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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문화 축제, 스포츠·예술 융합 시도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6-07 09:32 게재일 2026-06-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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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인포럼 주최로 11일까지 포항 성수파크골프장 일대서 열려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 및 정은지 시집 출판기념회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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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포항 성수파크골프장에서 열린 K문학인포럼 창립 기념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및 미호 정은지 출판기념회'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독자 제공

스포츠와 문학, 미술이 자연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문화 융합형 축제가 포항에서 열려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문학인 단체인 K문학인포럼(회장 최운선·문학박사)의 창립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오후 1시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7일간 포항시 남구 연일읍 성수파크골프장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한글의 글로벌 가치 확산에 앞장서 온 K문학인포럼이 주최하고 성수파크골프(대표 김성수)와 도서출판 앤바이올렛(노우혁 화가·정현덕 시인)이 공동 주관했다.

특히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과 정은지 시인(K문학인포럼 포항지회장)의 첫 시집 출판기념회를 겸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문학과 미술, 스포츠가 편안하게 소통하는 독창적인 문화의 장을 연출하며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의 발길을 모았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정현덕 시인(K문학인포럼 대외협력이사)은 “이번 공모전은 문화예술을 통해 포항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산업의 탯줄인 ‘포항제철의 철강왕’을 비롯해 ‘영일만’, ‘과메기’ 등 포항의 정체성이 담긴 시어를 공지해 전국에서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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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인포럼 창립 기념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및 미호 정은지 출판기념회‘를 공동 주관한 성수파크골프장 김성수 대표가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첫날인 5일 오후 1시 식전행사에서는 창립을 축하하는 친선 파크골프 대회와 가수 배소진의 신명 나는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는 정현덕 시인의 사회로 정은지 시인의 첫 시집 ‘산 아래에 핀 풀꽃 이야기’(앤바이올렛) 출판기념회로 문을 열었다.

‘미호’라는 필명으로 미술과 문학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정 작가는 이번 시집에 화려함 대신 소박한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생명의 가치를 담아냈다. 풀꽃이 상징하는 겸손과 인내,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위로를 건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낭송 순서에서는 박순애 시인(역사학자)과 손유순 시인(K문학인포럼 사무국장)이 정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초여름 밤의 문학적 정취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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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 왼쪽부터정현덕 시인(사회자), 김명숙·최용희·조정래·진희용씨, 최운선 K문학인포럼 회장, 가철노·이순녀·박민기씨.  /독자 제공 

이어진 ‘제1회 시화전 전국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원순희 씨 등 20명이 삼행시와 디카시 부문 K문학인포럼상 및 국회의원상(이상휘·김정재 국회의원)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모인 문학·미술 인재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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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K문학인포럼 포항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정은지 K문학인포럼 포항지회장은 “이번 축제와 공모전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문학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와 예술이 소통하는 아름다운 장에 많은 시·도민 여러분이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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