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시·국립식량과학원 공동 연구 결실… ‘화랑 1호’ 개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6-07 10:26 게재일 2026-06-08
스크랩버튼
기후 적응성·생산성 입증

경주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3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트리티케일 우수계통 ‘화랑 1호(수원 77호)’를 선발했다. 

안정적인 생육과 높은 생산성이 확인된 이번 품종은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추진한 ‘트리티케일 품종육종 연구사업’을 통해 경주지역에 적합한 우수 계통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배해 개발한 사료작물로, 높은 수량성과 함께 추위와 건조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영양가도 높아 축산농가의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대안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총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농업혁신타운과 외동읍, 불국동 일원에 시험포장을 조성했다.

이후 3년 동안 신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발아율과 월동성, 생육 특성, 내재해성, 수량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현장 적응성 검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주의 기후와 재배환경에서 안정적인 생육과 우수한 생산성을 보인 ‘화랑 1호’를 우수 계통으로 선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품종 등록과 종자 증식, 농가 보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축산 경영비 증가로 조사료 자급 확대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 개발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우수 계통에 대한 후속 연구와 종자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 실증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연구는 경주지역에 적합한 조사료 품종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우수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