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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로 탄다

상주시가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해 7월 1일부터 전 시민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이동권을 대폭 확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상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전용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연령, 소득 등에 제한 없이 시민 누구나 시내버스 무료승차가 가능하다. 다만, 상주시에 주소지가 등록돼 있지 않거나, 상주시에서 발행하지 않은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승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사전발급은 혼선 방지를 위해 연령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사전발급을 시작한다. 출생연도 기준 요일별 5부제로 시행하는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즉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만 69세 이하 시민은 6월 중 사전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도입을 통해 실제 시내버스 이용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내버스 무료화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민의 발이 되어줄 대중교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아가 교통약자가 이동하기 편리한 도시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6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 주민설명회 열려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이 가시화 되자 댐 하류지역 주민들이 수량 감소로 인한 수질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부족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상수도 취수장을 낙동강에 두고 있는 상주시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상주문화회관에서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사업 관련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에 대한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2021년 6월, 지역 간 상생과 합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후, 낙동강 본류의 수질 개선과 취수원 다변화, 그리고 상·하류 지역 간 상생 지원방안을 추진해 왔다. 대구 취수원 이전을 두고 대구시와 구미시 간의 이견이 불거지면서, 대구광역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환경부는 해당 사업을 근거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을 마련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안동댐 직하류에서 하루 46만 t의 원수를 취수해 대구시 문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상주시민들은 크게 반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상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기존에 합의된 구미 해평취수장 활용과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방안 변경으로 인해 상주지역의 환경오염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의 지역 합의와 상생 방안을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16

안동시 농림축산식품부와 ‘2025년 농촌협약’ 체결

안동시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2025년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중심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연계 투입하는 지역 맞춤형 농촌개발 제도로,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계획에 따라 국비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협약 및 연계사업에 필요한 지방비를 확보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동시를 포함한 전국 21개 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의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동시는 2029년까지 풍산읍, 풍천면, 임하면, 길안면을 중심으로 생활SOC 확충, 문화·복지·체육 서비스 제공 등 5년간 총 354억 원 규모의 농촌지역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해 6월 농촌협약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거쳐 20년 단위의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5년 단위의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체결은 안동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살고 싶은 농촌 실현과 지역 간 균형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6

의성군,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의성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일부터 9월 30일까지‘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질병관리청에 보고하여, 전국적인 환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감시체계로 의성군 보건소와 영남제일병원이 참여한다. 아울러, 6월부터 본격적인 폭염 시기를 대비하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만성질환자, 치매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홍보와 건강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등도에 따라 가벼운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부터 중등도의 열탈진, 그리고 가장 심각한 형태인 열사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으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야외 작업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성군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물 섭취,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의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등 폭염 대비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해마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온열질환 3대 기본 예방수칙인 물 섭취, 햇빛 차단, 충분한 휴식을 실천해주시고, 특히 주변의 온열질환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6

의성초교, 찾아가는 선비 문화 체험

의성초등학교(교장 이경순)는 5월 15일 도산선비 문화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학교수련을 실시하였다. 한국 전통문화의 본질로써 우리 국민의 정신문화를 선도해 온 선비정신은 이제 하나의 문화브랜드로 자리 매김하여 합리성과 상업성을 추구하는 서구문명이 깊숙이 스며든 오늘날에도 그 가치를 잃지 않고 곳곳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선비들의 자세는 그 사회의 양심이자 지성, 인격의 기준으로서 각 시대의 지도적 구실을 하는 책임을 감당하여 왔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그 정신은 현대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인격향상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옛 선비들의 자세를 배우기 위하여 먼저 어린이 선비는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어린이 선비는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또한 퇴계 선생에 대하여 배우며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들을 알아보고 바르게 인사하는 방법도 실천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정심투호 방법을 알고 정심투호를 직접 해보며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방법을 익혔다. 앞으로도 의성초등학교는 체험한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도덕성을 개인의 내면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로 확산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6

의성 안평초교, 사제동행 인문학 기행

안평초등학교는 지난 15일 학생들과 함께하는, 봄의 정취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사제동행 인문학 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과서 밖으로 나가 오감으로 배우는 인문학적 체험을 통해 감수성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날 기행에는 전교생 13명과 유치원생 6명 등 총 1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금성면에 위치한 예그랑카페와 조문국 사적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이 펼쳐졌다. 예그랑카페에서는 피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도우 반죽에 소스를 바르고 토핑을 얹어 오븐에 굽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요리와 관련된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손으로 직접 만들고 눈앞에서 피자가 완성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이어진 조문국 사적지 탐방은 학생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이었다. 삼한시대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오래된 고분과 유적을 관찰하고,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을 시와 글로 표현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권혜경 교장은 “이번 인문학 기행은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어울리며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으며, 교과서 이상의 것을 가슴에 담고 돌아오는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안평초는 학생들이 감성과 인성을 균형 있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중심의 인문학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6

의성군, 2025년 경상북도 시군평가 대상 수상

의성군이 경상북도에서 시행한 2025년 시군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군부 1위를 달성하여,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군부 1위 달성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군평가는 국가 핵심과제와 도(道)의 주요 시책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의 종합 행정역량을 측정하는 대표적 평가로, 이번 평가 90개의 정량지표와 15개의 정성지표 실적을 합산하여 우수시군을 선정했다. 군은 시군평가 보고회 등을 통해 행정 수준 개선과 실적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정량평가 505점 중 489점을 확보하여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도내 최초, 유일하게 A등급을 달성한 △지역먹거리계획 추진실적, 도내 군부에서 유일하게 달성한 △환경친화 및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한 우선구매율, 도내 종합 2위를 달성한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평가 등 일반행정, 지역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 김주수 군수는 “시군평가 4년 연속 1위는 군정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2025년에도 의성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쳐, 여러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6

경산시·농식품부 농촌협약 체결

경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15일 농촌협약을 체결로 살고 싶은 농촌 조성을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열린 `2025년 농촌협약’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경산시를 비롯한 농촌협약 대상 21개 지자체의 시장·군수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부터 도입한 새로운 농촌정책실행방식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사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업을 정부에서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경산시는 3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6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3차례의 컨설팅을 거쳐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 체결로 경산시는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99억 원(국비 206억 원)을 농촌지역에 투입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하양읍),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와촌면, 남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진량읍, 압량읍, 용성면)를 진행한다. 이들 통해 현재 마무리 중인 진량읍 다문리, 압량읍 신월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시행 중인 남산면, 자인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농촌협약체결을 통해 지역 8개 전 읍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와 복지 등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6

경산시, 클라우드 서비스 이해로 업무 효율성 높여

경산시는 15일, 클라우드 기반 전환시스템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담당자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클라우드 기술 개념부터 KT 클라우드와 경북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진행 상황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특히 최근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전산시스템 장애의 업무 마비 사례를 예방하고자 24시간 클라우드 관제 체계, 장애 발생 시 담당 공무원과 클라우드 사업자 간의 역할 분담 및 단계별 대응 절차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자원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기술로 즉시 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연한 확장성이 특징으로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앞으로 경산시의 스마트 행정 구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스템 담당자들의 역량을 지속으로 강화해 경산시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6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만개…놀러오세요

의성군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관광지인 조문국사적지 작약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4월 15일부터 작약꽃이 피기 시작해 약 2주간 화려하고 고운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는 주말에 작약꽃을 보기 위해 몰릴 관람객들을 위해 사적지 진입로 교통안전과 주차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 관리요원을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적지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물 점검과 기타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3월에 사적지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조문정 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조문국사적지는 경덕왕릉을 비롯한 고분군과 고분의 유물을 전시한 고분전시관이 있어 봄에는 유채꽃과 모란, 작약이 피고 여름에는 백일홍, 가을에는 국화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의성군민을 비롯한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의성군민들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1년을 기다려 피어난 작약꽃을 보며 주민들이 힐링하고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6

국힘 최연소 김용태 비대위 공식 출범

국민의힘이 15일 당내 최연소 초선 의원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후보 교체 시도에 따른 파장에 책임지고 사퇴한 지 닷새 만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합심해 대선 승리에 집중하면서 현 비대위의 임기 종료 시(6월 30일)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김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찬성 89.1%로 의결했다. 전국위원 79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이중 551명(투표율 69.3%)이 참여했고, 찬성은 491명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현재 비대위의 임기 종료일인 다음달 30일까지 당을 이끌 예정”이라며 “김 후보와 합심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해 이재명 세력을 한국 정치판에서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저는 승리 아니면 죽음뿐이라는 심정”이라며 “민주당은 승리하지 않으면 이재명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싸우지만, 우리 당은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는 심정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초선인 김 비대위원장은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의원 중 최연소다. 당 서열 1위인 비대위원장직을 역임한 사람 중에서 나이가 가장 적다. 2017년 바른정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 문제가 꼽힌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30% 박스권을 벗어나려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5

‘지역 균형발전’ 내세운 국힘, 대구경북 민심잡기 나섰다

국민의힘이 15일 TK신공항 국비 건설 지원, 초광역 철도망 건설 등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한 7대 공약을 각각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영남권 대전환,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주제로 첫 번째 권역별 공약을 발표했다. TK통합신공항과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하고 이들 공항시설과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전반에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급의 고속전철망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 영남권 전역에 광역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TK와 부산·울산·경남(PK)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주요 거점도시를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초광역 전철망을 깔겠다는 구상이다. TK지역에 대한 ‘7대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대구의 경우 △TK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및 공항 배후 첨단 산업단지 조성 △대구 도심 및 광역 교통망 확충 △대구 군부대 이전 조속 완료 및 후적지 개발 △대구 미래 먹거리 5대 신(新)성장산업 육성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원 공급 △복합 문화ㆍ관광도시 대구 건설 △대구 도심구간 경부선 고속철도(KTX) 지하화 등이다. 먼저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군공항 이전과 중남부권 물류·여객 복합공항 건설로 대구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부대양여 차액과 보조·융자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고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와 신공항 배후 첨단 공항산단을 건설하기로 했다. 대구 도시철도 순환선 건설로 기존 1, 2, 3호선과 4호선(엑스코선)의 환승효과를 극대화한다. 그리고 수성남부선 건설, 신공항~대구간 고속철도, 신공항 직통 고속도로, 플라잉카 노선 구축 등 신공항 중심의 광역 교통망 완성과 대구·광주 연결 달빛고속철도도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경북의 ‘7대 공약’은 △백두대간·낙동정맥 산림대전환 및 초대형 산불 대응복구체계 혁신 △포스트 APEC 세계 역사문화융성도시 △부울경·대구·경북권(범영남) 초광역 전철망 및 대구·경북 순환 철도망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 “국가 에너지·수소 고속도로” △4대 국가산단(영주, 안동, 울진, 경주) 조기 조성 △국가 3강(낙동강, 금호강, 형산강) 권역 르네상스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 등이다. 이중 주목받는 공약은 TK지역 순환 철도망이다. TK통합신공항 완공에 맞춰 순환 광역철도망과 TK전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거점도시 간 1시간 내 이동 가능한 초광역 전철망을 구축해 GTX급 고속 전철과 환승체계를 통해 수도권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공약이 이행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교통 여건이 열악한 경북 북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간소화 및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적극 활용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5

최경환·장예찬, 국힘 복당 “모두 힘 모아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5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최 전 부총리와 장 전 최고위원을 포함한 21명의 복당안을 의결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우리 당에서 성장하고 정치인으로 잘 발전하던 도중 당에서 안타깝게 떠나거나 본의 아니게 당 밖으로 나간 분들이 있다”며 “저는 모든 분을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던 최 전 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부터 ‘탈당 권유’ 결정을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고, 선고 당일 탈당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경북 경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이번 대선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보수 집권에 힘을 보태겠다’며 의사를 번복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으나 10년 전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5

대구 찾은 조응천 “시장 출마 가능성 열어둬”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이 15일 대구를 방문,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대구출신으로 지난 2013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하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입케이스로, 제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24년 김종민, 이원욱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해 22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를 생각하면 아련하고 잘 됐으면 싶고 좀 잘못되면 속상하다”면서 “2년 전에 국회의원 딴 데서 하다가 안 돼서 대구에 오는 건 아니다. 독립 운동하는 심정으로 개헌 얘기도 나오고 대선도 지금 하고 이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와 말한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대구에 자주 오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안 할 것이다. 완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대 초반으로 나오고 김문수 후보가 30%대 중반까지는 가야된다. 그래서 10% 이상 혹은 살짝 차이나는 정도면 이 후보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20% 이상 차이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 전 의원은 이준석 후보의 강점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 후보는 나이가 40세라 앞으로 출마 기회가 많다. 단일화해서 중간에 철수하면 예전 안철수 후보 경우처럼 지지층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는 TV 토론을 필살기로 여긴다. 이재명 후보나 김문수 후보보다 토론을 잘 하니 토론이 끝나기 전에는 단일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후보 선거 유세를 보면 통상적인 방식과는 다르다. 작은 당이라 학식, 피켓들기, 버스킹 방식을 사용한다. 토론회는 당 규모와 상관없이 똑같이 하니 세게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전 의원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를 확실히 하고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 계엄과 탄핵에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 김용태 위원장이 대리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5

민주, 보수 이탈 인사에 연일 러브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인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민통합을 부각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극우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경남 하동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통합 차원에서 합리적 보수 인사 영입을 직접 타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과 함께하길 기대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자신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김상욱 의원을 향해 “우리 당에 입당해서 함께하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이 후보는 이날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 후보 지원 유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선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초대 국무총리 임명을 논의 중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TK) 출신인 이인기·권오을 전 의원 등을 영입한 데 이어 추가로 보수 인사를 영입해 국민 통합에 나선다는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합리적 보수로 규정한 인사들에게 포용의 손짓을 보내는 한편 김문수 후보를 향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반대파 였다는 점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김 후보는 본질적으로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후보”라며 “우리 사회의 주류적 상식과 거리를 둔 김문수계 핵심 그룹의 면면을 보면 김문수 정치의 본질과 미래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일각에서 집토끼 이탈 우려가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당 지도부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이 후보가 당선 시 초대 국무총리로 홍준표 전 시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실제 제안이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지지층 일부에서 반발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5

김용태 “尹 전 대통령에 정중히 탈당 권고”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윤 전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이다. 여기에 대해서 김 후보도 언론에 많은 말을 한 것으로 안다”며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 성찰하는 보수 그리고 오만한 진보와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와는 별개로 또 다른 절차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헌법정신을 존중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당헌·당규의 제도화 검토를 하고 있다”며 “대법원에서 유죄 판단이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단을 받은 당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단을 받은 당원은 당적을 3년 정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로써) 국민의힘이, 그리고 김 후보가 당의 쇄신 방안과 정치 개혁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선행돼야 한동훈 전 대표나 홍준표 전 대표께 연락드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여당과 대통령 사이의 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미뤄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며 “당정(당-정부) 협력, 당통(당-대통령)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당과 대통령의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당과 대통령 간의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 구축, 대통령의 당내 선거·공천·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 금지 등이 핵심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고통스러웠던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너는 진통을 겪고 있다. 우리 안의 불신과 반목도 마주하게 됐다”며 “이런 고통과 위기 상황 속에서 김 후보를 선출했다. 지난 5월 11일(한덕수 후보로의 교체를 부결한) 전 당원 투표는 보수 정치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당원이 당의 운명의 방향을 바로잡는 당원 주권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 승리는 전 당원의 일치된 목표”라며 “전장은 대선이지만, 싸움의 본질은 보수정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5

“교육의 영역에 보육 넘어오는 것은 포퓰리즘” 지적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5일 중구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열린 ‘대한초등교사협회 간담회’에서 교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햡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스승의 날인 15일 서울 일대에서 교육계 현장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먼저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에 방문해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최근까지 8차례 대학교를 찾아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의 영역에 자꾸 보육이 넘어오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며 “학부모나 유권자는 학교가 최대한 보육의 부담을 덜어주길 원하지만, 현장에서는 감내하기 어렵다”며 현 교육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교사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권 회복이 최우선이다. 먼저 선생님이 학생들을 생활지도 할 수 있는 수단이 명백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발달 상황에 대해 학부모가 과도한 민원을 넣는 것은 반대한다. 학부모가 악의를 갖고 허위신고 하면 광범위하게 교사에 대한 무고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임용해 교육공무원에 대한 소송이 생겼을 때 선생님 개인이 아닌 교육청·교육지원청이 송무를 담당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사연을 경청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차적 명예훼손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수사기관에서도 교사 명예에 대해서는 더 민감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감에 당선된 분들이 일선 선생님 출신이 아니라 대학에서 다른 전공을 한 교수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교사의 교육 정책에 대한 참여 제한은 열려야 하고, 정치인·정당에 대한 후원도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5

김문수 교육 관련 정책 발표 “정치와 분리… 직선 교육감 폐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일정을 소화하면서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조찬 강연회에 참석하며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을 향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으로 이동해 출근길 시민들과 소통한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대한민국교원조합 조윤희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공약으로 화답했다. 김 후보는 △교육단계별 AI·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고교 학점제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저소득 맞춤형 교육 지원 ‘K-Learn’ △학교전담경찰관 단계적 증원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겠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주민직선제로 선출되고 있는 교육감을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제 혹은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교육’과 ‘정치’를 분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주민직선제에서 정치적 중립성·투명성·교육성 강화를 위해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 조사·수사를 받을 때 교육감이 정당한 생활 지도 의견을 제출할 경우 불송치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하면서, “교원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원·학부모·교육청’의 소통 방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오후 2시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나라를 살리느냐 독재 국가로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 그는 “범죄자가 자기 재판을 하지 못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있다”며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레닌을 다 공부해 봤지만, 이런 것은 공산주의 국가에도 없는 일이다. 상상도 못 한 독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이 후보를 겨냥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에서 강행 처리한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이 정지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 또는 100명으로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을 ‘5대 악법’으로 규정하며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직격했다. 그는 “입법으로 권력자의 범죄를 삭제하고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2025년 국회에서 벌어지는 이 흉악한 범죄 행위야말로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악행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5

호남지역 유세 나선 이재명 “서울대 10개 만들겠다”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교육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은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서 대학 서열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앞서 이 후보는 지역거점 국립대가 서울대보다 열악한데도 정부 예산은 3분의 1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었다. 이 후보는 “지역거점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고 지역 사립대학과 협력해 지역 혁신·성장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8대 교육정책으로 △유아·초등교육 책임 강화 △학습역량 강화 △학생 건강권 △시민교육 강화 △고등교육 혁신 △직업교육·평생교육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교육 정책 △교권 보호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 “유아·초등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유아교육·보육비 지원을 5세부터 단이 후보는 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사 대 아동 비율을 OECD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고, 더 세심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교사들에게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는 약속도 했다. 이 후보는 “근무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해,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회복하겠다”며 “선생님도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하게 존중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교권 보호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업무는 줄이고, 민원 처리 시스템은 더욱 체계화하겠다”며 “‘마음돌봄 휴가’를 도입해 선생님의 마음 건강과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텃밭인 전남 광양과 여수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광양 전남드래곤즈 축구장 옆 광장에서 연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개발을 약속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본산인데 지역민들은 ‘민주당을 열심히 지지했는데 우리한테 남은 게 뭐냐’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 이재명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먹고 살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햇빛 연금’을 통해 군민 1인당 매년 250만원(4인 가족 1000만원)을 지급한 사례를 들면서 “신안군처럼 여수와 서남해안 일대에도 지역 주민에게 재생에너지 수익을 돌려주는 ‘햇빛 연금’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며 “풍부한 바람과 햇빛, 낮은 인구 밀도는 오히려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온다”며 “에너지의 보고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가 바로 한반도 국토 서남해안인데,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집중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방이 산업 생산지 역할을 제대로 하게 되면 에너지도 싸지고 지역에도 활력이 돌아온다. 5년 안에 모든 것을 완성할 순 없지만 최소한 기반을 만들겠다. 희망을 가져도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여수 이순신 광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여수국가산단에 대한 지원도 공약했다. 이어 순천 연향동패션의 거리와 목포 평화광장 유세를 끝으로 ‘이순신 벨트’ 횡단 유세를 마무리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5

박혜정, 아시아역도선수권 합계 2위 올라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합계 2위에 올랐다. 손영희(32·제주도청)는 3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0㎏, 합계 285㎏을 들었다. 인상에서 2위에 오른 박혜정은 용상에서는 161㎏을 든 손영희에게 밀려 3위를 했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282㎏(인상 121㎏·용상 161㎏)의 손영희를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이 체급 우승은 중국의 신예 리옌(20)이 차지했다. 리옌은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들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이날 박혜정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손영희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리옌은 지난해 9월 7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벌인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10㎏(인상 140㎏·용상 170㎏)을 들어, 합계 286㎏(인상 125㎏·용상 161㎏)의 박혜정을 제치고 우승했다. 12월 1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세계선수권에서도 리옌이 인상 149㎏, 용상 175㎏, 합계 324㎏을 들어 정상에 올랐고, 박혜정이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으로 2위를 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리옌이 박혜정에게 앞섰다. 박혜정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리옌과 진검승부를 벌일 무대로 정했다. 박혜정은 지난 2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리옌이 잘하는 선수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리옌의 기록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부담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며 "매년 합계 5㎏을 높여 2028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5-05-15

한국태권도, 세계유소년 여자부 첫 종합우승

한국 태권도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 여자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 대만(금 1, 은 1, 동 1), 모로코(금 1, 은 1, 동 1), 튀르키예(금 1, 동 2), 이란(은 2, 동 1)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만 12∼14세 유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성인 대회와 달리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체격 열세와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2019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대회에서는 여자부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경험을 쌓아가면서 202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데 이어 마침내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섰다. 대회 마지막 날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주자 이근미(사당중)는 여자 37㎏급 우승으로 2연패의 위업을 이루기도 했다. 이근미는 신남초 6학년이던 2023년 사라예보 대회에도 출전해 여자 144㎝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체급은 신장과 체중을 고려해 구분했으나 이번 대회는 다시 체중 기준 체급제로 돌아갔다. 이근미는 '태권도 가족' 안에서 성장 중이다. 아버지 이태흠 관장은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머니 김미진 사범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오빠 이영주(사당중)도 유소년 대표를 지낸 태권도 유망주다. 첫날 여자 29㎏급에서 우승한 오윤주(안양 명학스포츠클럽)는 이번 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여자부 종합우승을 이끈 김응현 코치(성서중)는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우리나라는 남자부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5위에 자리했다. 이란(금 2, 은 1)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금 2, 은 1), 우즈베키스탄(금 2), 태국(금 1, 동 2)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2027년 그리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