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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매력, 유학생이 알립니다!

청도군은 지난달 27일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글로벌 커넥트-GO GO 청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025년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사업인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정착 프로그램의 하나로 외국인 유학생들은 청도읍성과 와인터널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각국 언어로 제작된 관광 리플릿을 활용해 본국어로 청도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하며 지역 정착을 위한 관광 가이드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의 융화 촉진에 이바지했다. 군은 지난 5월에는 내호리와 유호1리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전통 음식 및 의상 체험, 각국 문화 소개 등 상호문화 교류를 했다. 6월에도 청도어린이집에서 중국·베트남·키르기스스탄 유학생들이 원아들과 함께 전통 악기 체험, 각국의 전통 놀이, 베트남 국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세계문화 체험활동을 4차례 진행해 어린이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유학생 간의 이해와 친밀감을 높였다. 또 외국인 유학생 정착 챌린지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등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정착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주민과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1

경주시도 어르신들 시내버스비 공짜!

경주시가 1일부터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했다. 제도 첫날부터 시내 곳곳에서 무임카드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잇따랐고, 시민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대상자 4만6000여 명 가운데 약 60%인 2만8000여 명이 무임카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를 소지한 시민은 경주시뿐 아니라 포항시, 영덕군의 시내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성동에 거주하는 이영호(75)씨는 “기계에 카드를 찍었더니 ‘사랑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그냥 통과됐다”라며 웃었고, 동천동의 김정자(76)씨는 “버스요금 걱정 안 해도 돼 참말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시는 주민등록상 경주시에 거주하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임카드를 발급 중이며, 이후 출생자는 생일 도래 후 순차 발급된다. 전출 시 자동 정지되며 부정 사용 적발 시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유롭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1

주낙영 경주시장, APEC 특위에 “포스트 경주를 위한 실질 지원” 요청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전방위적 준비에 나선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와 국회에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주를 찾아 회의 장소인 화백 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숙소, 경제전시장,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여야 위원 12명과 국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경주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창’이라는 각오로 지방재정을 총동원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숙박·수송·응급의료·도시경관·시민 캠페인까지 모든 영역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과 전략적 개입 없이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어 “1차 추경을 통해 일부 숨통은 트였지만, 응급의료센터 확충과 경관 개선 등 기초 여건 정비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방 도시가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주 시장은 또 “APEC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포스트 경주’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정책 연계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지방균형발전의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국회 특위 방문을 계기로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의 개최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1

한국도로공사, 2025년 길 사진 공모전 개최

한국도로공사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5년 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고속도로 부문 △일반도로 부문 △특별 부문(가족과 함께한 길)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길 사진 공모전 누리집(http://contest-ex.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작은 8월 중 발표 예정이며 대상(상금 400만원, 1점), 금상(250만원, 3점), 은상(150만원, 3점), 동상(70만원, 6점), 입선(20만원, 37점)으로 나눠 총 50점의 수상작에 276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고속도로 부문에 한해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며, 새롭게 신설된 ‘가족과 함께한 길’ 특별부문에서는 길 위에서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을 조명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한국도로공사 본사, 수목원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전시될 예정이며 공모전 누리집에서는 역대 수상작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길 뿐만 아니라 길 위의 시설물이나 사람들도 사진전의 주요 주제가 되는 만큼, 다양한 시각과 개성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길 사진 공모전은 2000년부터 시작해 국민과 함께 길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공유해 온 한국도로공사의 대표 공모전으로, 2023년부터 격년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1

문경읍 하초리 일원 ‘문경새재 관광지’ 지정

문경시는 1일 문경새재 초입인 문경읍 하초리 일원에 유럽형 웰빙 리조트 조성을 위한 관광지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문경시가 경북도의 승인을 받아 결정한 19만2457㎡ 규모의 문경새재 관광지는 대규모 워터리조트, 다채로운 테마파크, 다양한 형태의 사우나, 야자수를 포함한 식물원, 워터 어트랙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웰빙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문경새재는 단순한 관광 명소에서 벗어나 주흘산 케이블카, 하늘길 조성사업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는 관광지 지정 고시에 앞서 지난 16일 글로벌 웰빙 리조트 기업인 테르메그룹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투자의 첫 단추를 끼웠다. 테르메 그룹은 유럽에 위치한 세계적인 복합 웰빙 리조트 운영사로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삶을 모토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경시는 2024년 3월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5월 루마니아 테르메 부큐레슈티를 방문해 기술적·친환경적 운영방침과 사업성을 확인했으며, 7월에는 경상북도에 관광지 지정 승인을 신청했었다. 문경시는 관광지 지정 고시 이후 관련법에 따라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관광지 지정 고시는 기존의 문경새재와 더불어 주흘산 케이블카, 하늘길 조성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01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영주시의 등록제도 강화

영주시는 반려동물 등록제도의 정착과 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1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 등록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등록비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단속 대상은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생후 2개월 이상의 개체로 보호자는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을 방문해 반드시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등록 이후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10일 이내, 소유자 변경, 주소·연락처 변경, 반려견 사망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30일 이내에 영주시청 축산과, 정부24,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등록 또는 변경 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반려동물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등록비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해당 사업은 이달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시행된다. 지원 물량 500마리에 도달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 관내에서 사육 중인 등록 대상 반려견으로 내장형 삽입형 등록 시 마리당 최대 4만원까지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반려견 사육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 동물병원을 통해 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우인철 축산과장은 “반려동물 등록은 반려견을 보호하고 유실을 예방하는 중요한 제도”라며“이번 단속과 지원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더욱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01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대회서 두각⋯연이은 수상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해킹·보안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 채진수(25), 양재원(24), 정병규(24) 씨가 지난달 27일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과 정보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실제 웹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은 웹취약점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대학생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달 26일 개최된 ‘2025 대구·경북 사이버공격 방어대회’에서는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의 성준우(23) 씨가 최우수상을, 박원호(22)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5년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심포지엄과 함께 열린 사이버공격 방어대회는 실시간 정보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실습 중심의 행사로, 총 60여 명의 지역 대학(원)생과 공공기관 재직자들이 참여해 해킹과 방어 기술을 겨루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 맞서 방어 전략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보호하는 과제를 수행했으며,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탄탄한 기술력과 침착한 대응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COSS)에서 지원한 방학 중 집중 보안 실습 교육과 CTF(Capture The Flag) 훈련, 모의해킹 실습, 실전형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 여름방학 기간 중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업 스틸리언에 파견돼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싱가포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보안 환경을 체험하며 역량을 키운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의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자 국가적 보안 역량과 직결되는 영역이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대학 사이버보안과의 교육 역량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전 훈련을 강화해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보안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해킹공격기술과 방어기술 실무교육 기반의 사이버침해대응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4년도에 3년제 학과로 개설됐으며,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기반의 사이버보안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1

의성중 권민규, 전국씨름선수권 값진 동메달

의성중학교는 지난 6월 29일 제천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3학년 권민규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학교 교기인 씨름 종목에서 거둔 전국대회 입상으로 의성중학교 씨름부의 역사에 남을 뜻깊은 성과이다.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갖춘 중학생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됐다. 3학년 권민규 학생은 뛰어난 기술과 끈기 있는 경기 운영으로 예선부터 꾸준히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민규 학생은 “힘든 훈련이 많았지만 씨름부원들, 선생님, 감독님, 부모님의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성중 노재준 씨름부 감독은 “권민규 선수는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평소에도 자기 훈련을 묵묵히 해내면서 체력과 기술 모두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번 입상은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며 “이 기세를 몰아 의성중 씨름부 전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지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성중 우원구 교장은 “의성중학교는 씨름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이어가고 있는 학교이며 이번 권민규 학생의 입상은 단지 개인의 성과를 넘어서 우리 학교와 지역의 씨름 역사에 큰 의미를 더하는 쾌거이다”며 “씨름부를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함께 땀 흘려온 결과가 결실을 거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씨름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성중학교는 씨름의 고장으로 불리는 의성의 지역적 특성과 전통을 계승하며, 매년 씨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으로 씨름 교기 육성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한층 높였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이들의 성장과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01

예천 ‘문화예술, 간이역’ 6월 행사 성황리 개최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28일 군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문화예술, 간이역’을 운영했다. ‘문화예술, 간이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이다. 예천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프로그램에는 환경문제 인식을 높이는 체험형 콘텐츠 리사이클 정류장, 감성과 자아 성찰을 유도하는 독서 프로그램, 북적북적 북크닉, 전통 및 이색 의상을 체험하는 내 맘대로 옷장이 인생네컷 사진관과 함께 운영됐다. 어린이와 보호자 등 약 4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주민 정모(46)씨는 “아이와 함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활권 안에서 이런 문화 활동을 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화예술, 간이역’은 7, 8월에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리사이클 체험과 감성 독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9월부터는 산합문화공원(걷고싶은 거리)으로 장소를 옮겨 야외 콘서트 ‘청춘은 바로 지금’과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 투게더’ 등 더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01

HS화성, 조직 개편 ‘전문성·유연성’ 제고

HS화성이 7월 1일 자로 2025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도권 주택사업의 확장과 해외사업의 본격적인 전개, 그리고 각 사업부 간 전략적 정렬(Alignment)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HS화성은 지난해까지 대구 지역 대형 아파트 단지들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수도권과 해외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넓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해, 기존 서울지사를 ‘주택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영업력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특히 주택영업본부에는 상품개발팀, 개발영업팀이 이전 배치돼 서울과 대구로 양분되어 있던 정비사업업무를 통합해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함으로 주택사업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주택 사업의 역량을 더욱 높이고, 역외 수주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맡을 핵심 조직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기존 ‘건축개발사업본부’는 ‘건축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민간 건축의 시공은 물론 사업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조직으로 개편해 주택영업본부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며, 상호 보완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전략본부 산하 ‘해외사업TF’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해외사업팀’으로 정식 개편되며, 해외현장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고려해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으로 편입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지사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팀’을 신설해 건설업 면허관리, 공사계약 검토 등 수주부터 계약 및 관리까지 전반에 걸친 실무지원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각 사업부가 현장 중심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제를 신설해 현장의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끌어올린다. 이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을 단순한 준법 영역이 아닌 경영의 핵심 요소로 삼고, 전사 차원의 안전문화 확산과 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본부 및 현장과의 안전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HS화성 정필재 전략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수도권·해외시장 등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조직 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1

김천시, 찾아가는 주민참여 예산학교 운영

김천시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개 권역별 읍면동과 김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예산학교는 주민의 접근 편의성 향상과 참여율 제고를 위해 구성면, 평화남산동, 남면 총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예산참여 과정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김천시 재정 현황에 대한 소개에 이어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 컨설팅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승우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이 ‘주민참여예산제의 의미와 효율적 실행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강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필요성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또한, 올해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김천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참여예산학교를 개최하여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다. 토론을 통한 제안서 작성 실습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5월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을 주민e포털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시청 열린민원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주민 의견 설문조사도 주민e포털 누리집(홈페이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시민들이 평소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직접 개선책을 제안하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 얻는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며, 이 과정이 순환될수록 김천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배 시장은 이어 “이번 교육이 시민 여러분이 직접 정책 과정과 재정 운영에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참여예산에 대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7-01

스마트폰으로 ‘건설안전 이수증’ 증명···건설현장 디지털 전환 본격화

앞으로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플라스틱 이수증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 여부를 증명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7월 1일부터 ‘건설안전패스(Pass&Path)’ 모바일 앱을 통해 교육 이수증을 디지털로 발급·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건설업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자들은 4시간짜리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 후 실물 카드형 이수증을 발급받아야 했고, 이를 현장에 매번 지참해야 했다. 분실 시에는 재발급 절차가 번거롭고, 관리자는 종이 이수증을 수기로 복사·보관해야 하는 등 비효율이 컸다. 이번에 도입된 ‘건설안전패스’ 앱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 이수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근로자는 앱을 통해 이수증을 저장·제시할 수 있으며, 현장 관리자는 바코드 스캔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수 여부를 확인하고 전산 시스템과 자동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건설안전패스’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앱에는 단순 이수증 제시 기능 외에도 현장 안전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근로자가 작업 중 발견한 위험 요인을 앱으로 신고하면, 관리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안전 수칙과 대응 요령도 앱을 통해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앱을 통해 연간 약 30억 원에 달하는 플라스틱 카드 발급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안전패스 도입은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조치”라며 “향후 안전정보 공유 등 부가 기능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1

안동시, 청년들의 지역 사회 이해도 높여 정주 기반 조성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동시가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입과 행정 경험 기회를 지원하는 ‘안동시청 행정인턴’ 제5기를 출범했다. 안동시청 행정인턴은 지역 청년의 진로 설계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민선 8기의 역점 정책으로 5기 인턴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7월부터 약 2개월간 시청 본청을 비롯해 15개 부서 및 산하기관(행정복지센터, 한국정신문화재단 등)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는다. 특히, 이번 5기 선발에서는 지역 내 3개 대학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병행해 더욱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동시는 이들을 위해 단순한 행정 보조를 넘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 주 1회 정책 아이디어 토론은 물론, 조별 프로젝트와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행정 실무 능력과 지역사회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정 인턴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행정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기회”라며 “지역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청년 행정인턴 사업은 단기 일자리를 넘는, 경험 기반의 성장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직무 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동시의 행정인턴 사업이 그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

울릉도 70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1일부터 교통비 부담 경감 이동권 보장

울릉군은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승차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울릉도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경상북도 차원에서 추진된 정책이다. 이번 무임승차 제도 시행으로 울릉군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울릉군 관내 농어촌버스 노선을 무료로 이용, 병원 방문, 여가 활동 등 일상생활에서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이동이 편리해진 만큼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권장하고 지역사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각종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 보다 활발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무임승차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울릉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며, 읍·면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어르신 무임교통카드’를 지참, 승차 시 제시하면 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1

대구·경북 온열질환자 66명… 추정 사망자도 발생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내 온열질환자가 60여 명을 넘어서 시·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청의 온열질환발생통계에 따르면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이중 대구는 19명, 경북은 47명(추정 사망자 1명) 등 모두 66명이다. 전국 온열질환자 중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76.5%(325명)를 차지했으며, 여자(23.5%·100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증상을 호소했다. 연령별로 60~69세가 16.0%(68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50~59세 16.5%(70명), 40~49세 14.4%(61명) 순으로 질환 발생율이 높았다. 열탈진이 전체의 52.2%(222명)로 절반 이상이며, 열사병 35.0(20명), 열경련 14.4%(61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질환 발생시각은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온열질환자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7일 24명에서 28일 52명, 29일 50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일평균 기온이 30.7도를 기록하며 1907년 1월 관측 이래 역대 6월 중 가장 더웠다. 이전 기록은 2005년 6월 25일 30.1도로, 20년 만에 나온 새 기록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폭염경보(오전 10시)가 발효된 후 동구 신암동에서 일 최고기온 36.8도를 기록했다. 이에 대구시는 취약계층 보호 및 도심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긴급 대처에 나섰다. 대구시는 취약 독거노인 1만 5193명 중 6034명을 방문하고, 생활지원사가 2만 3720회의 전화를 돌리며 안부를 물었다. 쪽방주민의 경우 쪽방상담소 직원 또는 자원봉사자 등이 방문 및 안부전화‧상담을 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7월은 남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8월은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봄철 유럽의 적은 눈 덮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질병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며 헐렁하고 밝은 색 옷을 입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1

권기창 안동시장, 민선 8기 3주년 맞아 시민과 새벽 동행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한 권기창 안동시장이 1일 하루를 여는 시민들과 함께 새벽 현장을 누비며 시민 중심의 시정 철학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실천과 소통, 구체적 성과와 과제를 시민과 공유하는 ‘민선 8기 반환점’의 상징적 장면이 이어졌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30분 버스터미널, 차량기지, 공사 현장을 찾아 일찍 출근하는 시민들과 마주했다. 권 시장은 버스 기사, 일용근로자, 택시 종사자들과 짧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권 시장은 “안동의 하루는 여러분으로 시작된다”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짜 안동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위대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3년은 안동의 큰 변화를 이끈 시간이었다”고 강조하며 지난 3년간의 주요 시정 성과를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70% 달성 △3대 특구(교육발전·문화·기회발전특구) 전국 최초 동시 유치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의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아울러 △안동형 발전모델 구축 △저출생 극복 △교통 인프라 확충 △산불 특별법 제정 등 향후 중점 추진 과제도 함께 밝혔다. 후반기 시정 운영의 방향도 명확히 했다. 권 시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안동형 발전모델 구축 △저출생 극복 전략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산불특별법 제정을 제시하며,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머물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을 바꾼다”며 시민과의 동행을 재확인했다. 권기창 시장은 “민선 8기의 남은 시간 동안도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시장 스스로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며 정책을 실현하는 방식은 권 시장 행정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민선 8기 4년차를 맞아 오는 4일부터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한다. 먼저 4일 병산서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안동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7일부터는 ‘바퀴 달린 시장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정을 강화한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의 선진이동주택단지와 풍수해대비 위험지역현장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현장 행정에 집중한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과 함께 시작된 권 시장의 이번 행보는, 단지 정치적 기념일을 넘어 시정 운영 철학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1

이공계 대학원생 월 최대 110만 원···과기정통부, 연구 생활장려금 지급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최소생활비를 지원하는 ‘연구생활장려금’ 지급에 본격 돌입했다. 상반기 참여대학 중 연세대·부산대 등 14개교는 자문 절차를 마치고 6월 말부터 장려금 지급을 개시했으며, 나머지 15개 대학도 차례대로 지급한다. 이 사업은 대학원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새로 도입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총 9,790억 원이 투입되며, 월 80만 원(석사)~110만 원(박사)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 예산은 600억 원이다. 상반기 공모(2~4월)를 통해 총 29개 대학이 선정됐고, 이 중 학내 행정 정비가 완료된 대학부터 장려금 지급이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약 5만 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이 올해 중 장려금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 현장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29개 대학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마련, 설명회 개최, FAQ 배포 등 실무 중심의 지원도 병행됐다. 대학 산학협력단(산단)이 학생 인건비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도 이번 사업의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신규 참여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가 진행된다. 공고는 지난 6월 20일 시작됐으며, 접수는 7월 1일부터 21일까지 받는다. 이후 요건검토와 선정평가를 거쳐 참여대학이 확정되면 자문을 거쳐 장려금 지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https://www.nrf.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장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제도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대학별·재원별로 다른 인건비 관리체계를 통합하고, 교수와 대학 실무자, 학생 연구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표준모형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과거 과제별로 분절됐던 학생 인건비 지원 체계를 대학 단위로 통합하는 구조”라며, “정부와 대학이 함께 연구 현장의 리스크를 분담하는 만큼, 더욱 도전적인 연구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