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탑서 순국선열 추모... 독도행 여객선 접안 성공에 관광객들 “뜻깊은 현충일”
울릉군은 6일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넋을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묵념하면서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되새겼고, 헌화와 분향을 통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추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라며 “그분들의 애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보훈과 나라 사랑의 가치를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현충일은 독도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오전 6시 30분과 8시 20분 울릉도를 출항한 독도행 여객선들이 잇따라 독도 동도 선착장 접안에 성공하면서 관광객들의 독도 입도가 이뤄졌다. 현충일을 맞아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안전 지도 및 안내를 받으면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직접 밟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기상 여건에 따라 입도가 자주 제한되는 독도 특성상 현충일 당일 입도가 성사되면서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관광객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추모하는 날, 대한민국 최동단 영토인 독도를 찾게 된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충일 추념식과 독도 입도가 같은 날 이뤄지면서 나라 사랑과 영토수호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를 계승하고 독도 수호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