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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재선거’ 주장에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

등록일 2026-06-07 14:15 게재일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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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의원 ‘당 지도부 입장인가’ 질문
민주당은 “사면초가 상황에서 과격한 말 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를 요구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럽 순방 전 이 문제에 대해 회담을 하자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하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두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다.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를 따라 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고 말해, 사실상 전국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좋다. 어떤 형식도 좋다. 모든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서면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사면초가 상황에 있다 보니 과격한 말을 쓰는 것 같다”면서 “선거가 끝나도 국민의힘의 본질 흐리기와 막무가내식 공세 본능이 여전해서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치를 약속했고 선관위 개혁 기구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오로지 ‘기승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어 문제의 본질을 부풀리고 돌아가는 현실을 보지 않는 막무가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국민이 다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인가.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기초, 광역 지역만 해야 한다는 것인가. 아니면 해당 투표소 유권자들만 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면서 “재선거, 재투표를 어느 범위에서 해야 한다는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재투표나 재선거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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