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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중기청,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간담회 개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 1일 대경중기청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화관광형 사업은 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15년 이후 대구 10곳, 경북 31곳이 선정됐다. 현재 지원받고 있는 시장은 10곳이다. 지난해에 선정된 5개 시장(관문상가시장, 월배‧월배신시장, 김천 황금시장, 포항 오천시장, 안동 용상공설시장)과 올해 신규 선정된 5개 시장(경산 하양공설시장, 경주 성동시장, 경주 황남상가시장, 포항 대해불빛시장, 영천공설시장)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상인회장과 사업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성과와 2025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간담회에 이어 오는 3일에는 대경중기청에서 대구‧경북지역 디지털전통시장과 첫걸음기반조성 특성화시장의 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특성화시장이 지역 대표시장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경중기청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2

서구 주민들 “5호선 당초 계획 진행” vs “조기 착공”

대구시가 최근 발표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의견수렴이 마무리된 가운데, 서구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어 대립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까지 이메일과 현장 방문을 통해 도시철도망 관련, 의견을 수렴했고, 총 2400여 건이 접수됐다. 특히 이 중 절반이 넘는 1320여 건은 서구 지역에서 접수돼 향 후 어떤 식으로 의견이 반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구민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노선이 변경돼서다. 당초 순환선 노선으로 서구를 관통하는 서대구로 노선으로 최종 결정된 바 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더 큰 순환선을 표방하며 재검토돼 해당 노선이 사라졌다. 현재 노선 발표 이후 서구 주민들은 노선 변경 요구와 현행 유지 찬성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고,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평리 뉴타운 일부 주민은 “주택과 인구 밀집 지역을 아닌 출·퇴근 이외의 시간에는 유동 인구가 없는 공단 쪽으로 노선이 가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기존 서대구역 ~평리네거리 등 서대구로를 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평리뉴타운 등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에 향후 교통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노선 변경을 주장했다. 반면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서쪽 구간 조기 착공과 중리역 확정하기 위해 뭉쳐야 한다”며 “서구 관통하는 절반의 노선은 반영됐지만 이후 노선 확정과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인데, 하루 빨리 교통불모지를 벗어나기 위해 서구 구간의 공사를 우선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교통수요와 실현 가능성을 중심에 놓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2

대구시, ‘2024년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결과 발표

대구시가 2일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지역 내 7만 833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 심화 등으로 고독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 중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7.6%였으며, 일반군은 92.4%로 나타났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9.3%)은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노년층(65세 이상)이 9.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장년층(50~64세) 8.2%, 중년층(40~49세) 7.2% 순이었다. 쪽방·여관(24.5%)과 고시원(22.1%) 등 주거 취약지에 거주하는 가구에서 고위험군 비율이 두드러졌고, 원룸(15.2%)과 다가구·다세대 주택(9.0%)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관계 요인에 따라서는 이혼(14.1%)과 사별(10.8%) 등 비자발적 단절을 겪은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고위험군 비율이 높았으며, 독립·미혼은 6.4%로 낮았다. 근로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특히 질병으로 인한 무직의 경우 고위험군 비율이 22.6%에 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고위험군 비율(31.7%)은 비수급자(5.5%)의 약 6배에 이르렀다. 이는 복지 대상자일수록 사회적 고립 및 심리·경제적 취약성이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2024년 6월 26일 발표한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 권고안’에 따라,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구조화된 평가 도구를 활용했으며, 각 읍면동에서 대면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중년(40~49세) 1인 가구 55,213가구와 2023년 미조사된 장년층(50~64세) 및 일부 청년 취약계층 2만 3117가구 등 총 7만 8330가구였다. 청년은 일부 취약계층 선별 조사(조사대상 127명)이므로 고독사 위험군 항목별 분석에서는 제외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대상자일수록 외부와의 단절 등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구시는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조사는 그 첫걸음으로, 시와 구군이 협력해 모든 시민이 복지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5년 2월부터 9개월간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 수급 노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 중이며, 고독사 예방 인력풀인 ‘대구시 즐생단(즐거운 생활 지원단)’을 활용해 고위험군 선제 발굴 및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2

벼 대신 다른 작물로 ‘이모작’… 경북 농업 대전환

경북의 대표 평야지대들이 벼농사를 넘어 이모작 중심의 농업 대전환을 맞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농가 소득 감소 등 농촌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주도한 ‘주주형 공동영농’이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확산 중이다. 대표적으로 경주 안강지구에서는 벼 대신 콩과 옥수수를 심고, 가을 이후에는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농법이 도입됐다. “이제 우리도 한번 잘해 볼게요. 농업 대전환, 제대로 한번 보여줄 테니 두고 보이소” 안강지구에서 공동영농을 추진하는 손재익 대청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북형 공동영농 현장 발대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안강지구는 현재 65ha 규모에 26개 농가가 참여해 벼 단작에 비해 약 2배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경주는 공동영농에 선도적으로 나서 2024년 외동지구를 비롯해 올해도 안강지구를 포함한 4개 지구가 추가로 참여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 총체벼, 옥수수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고 겨울철에는 조사료, 보리, 밀을 심는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상주 함창지구(102ha, 51호)는 이미 지난해 이모작으로 수익을 올려 오는 7월 말 참여 농가에 수익 배당을 한다. 의성 단밀·안계지구는 청년 농업인들이 주축이 돼 농지를 모아 공동 경작하고 있다. 이곳은 콩, 조사료, 보리 등을 재배하는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농업 대전환은 단지 농법의 변화가 아니라, 농촌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변화”라며 “경북형 공동영농이 대한민국 농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도내 21개 지구(공동영농지구 17곳, 들녘특구 4곳)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530ha의 벼 재배지가 옥수수 등 다른 작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곧바로 추진이 가능해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는 공동영농 참여 법인과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기계화와 규모화, 이모작을 통한 소득 다각화, 그리고 농업 인력난 해소라는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주주형’이라는 방식은 농민들이 법인에 출자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여서 자발적인 참여와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김병기 경북도농업대전환과장은 “경주의 안강평야, 의성 안계, 상주 함창 등 3대 평야지대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연말에는 사업 우수 시·군을 선정해 포상과 추가 지원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경북도 ‘고수온·적조 피해 제로화’ 양식 현장 선제 대응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과 적조 등 여름철 불청객이 더 이상 재앙이 되지 않도록 경북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해황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 책자를 제작·배포해 도내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사전 대응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이 책자는 품종별 사육관리 방법과 재해 상황별 대처 요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초보 어업인도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포항에서 강도다리를 양식 중인 A씨는 “갈수록 길어지는 고수온 기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책자는 실질적인 매뉴얼이 돼 준다”며 반가워했다. 경북도는 현재 도내 86개소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방어, 넙치 등 약 2000만 마리의 양식 생물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무려 84% 이상이 고수온에 특히 취약한 강도다리라는 점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지난해에는 경북지역에 무려 49일간 고수온 특보가 지속되면서 약 31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해 역대 최장 기간과 최대 피해액을 기록했다. 자연재해가 양식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인 셈이다. 이에 경북어업기술원은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강도다리 이상수온 회피 시험 양식’을 포항 청진리 해역에서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험 양식은 수심 40~50m 깊이의 해상 가두리를 설치하고 강도다리의 생존율, 성장률, 경제성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식이다. 또 고수온 및 적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양식장 특별기동반 운영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수산 질병관리사 현장 배치 등 체계적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이례적인 현상이 아닌 양식업 최대의 위협 요인”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응 요령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아름다운 기부 ‘선한 영향력’ 주인공들

‘적지만 매년 꾸준히 기부하고, 통 크게 수억원씩도 내놓고’ 경북적십자사가 경북도청 및 적십자사 앙리뒤낭홀에서 ‘아너스클럽’ 및 ‘아너스기업’ 신규 가입식을 개최하고,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선 고액기부자 5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너스클럽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아며, 아너스기업은 법인·단체의 기부자 네트워크다. 이번 가입식을 통해 아너스클럽에는 개인 기부자 3명, 아너스기업에는 법인·단체 2곳이 신규 등록되며 총 5팀이 나눔의 대열에 동참했다. 이들은 모두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했다. 신규 아너스클럽 회원인 김재왕내과의원장은 현재 경북적십자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매년 3000만 원 이상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누적액 6500만 원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약정회원에 가입했다. 안동 출신의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경기도 용인시)는 고향인 안동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현재 경북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인 권혁수 ㈜민속한우 대표이사는 ㈜민속엘피씨 및 농업회사법인 ㈜민속한우 등 축산전문분야의 기업가로 전국 최대규모 한우농장을 운영하며 도축, 가공, 유통을 직영하고 있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지원을 위한 ‘ESG실천기업’ 정기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법인 누적액 1100여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더해 1억 원 개인 기부 약정을 통해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아너스기업으로 가입한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이사장 이윤환)은 안동시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이다. 2024년 집중호우 수해 기부금, 2025년 경북 산불 이재민 지원 등 약 1억4700만 원의 누적 기부액 만큼 지역사회에서 적십자와 협력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재단법인 운정국제교육재단(이사장 박일선, 구미시 소재)은 운영사인 K&P와 함께 지금까지 약 1억2900만 원을 기부했다. 경북RCY(Red Cross Youth)와 협력해 저개발국가 청소년 학용품 지원을 위한 ‘우정의 선물 상자’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온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김재왕 회장은 “오늘의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인도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용기 있는 실천”이라며 “고액 기부자들이 보여주신 연대와 나눔의 정신이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경북 칠곡 가산수피아 입장료 폐지, 파크골프장 오픈

경북 칠곡의 대표 힐링 테마파크 ‘가산수피아’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매년 20만 명이 찾는 이 민간정원은 이번달 1일, 자연 속 파크골프장 18홀을 새롭게 오픈하며 전국적인 파크골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시에 성인 1인 8000원의 입장료를 전면 폐지해, 방문객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가산수피아’는 단순한 정원이 아니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고, 가을이면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물결치는 자연의 풍경 속에서 움직이는 초대형 공룡뜰, 숲속 캠핑 ‘잠뜰’, 귀여운 알파카랜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여름엔 수영장과 5km 맨발 황토길을 따라 즐기는 슈퍼어싱 체험도 가능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자연 속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가산수피아 파크골프장’은 기존의 하천변, 평지형 골프장과는 차별화된 숲속 천연잔디 코스를 자랑한다. 일반 골프장을 연상케 하는 레이아웃 속에 최대 150m 롱홀, 여성 플레이어를 위한 레이디티까지 도입해, 파크골프 마니아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산수피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국민 레저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골프장 개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닌, 치유와 여가가 공존하는 건강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기존에 공룡뜰과 꽃정원, 맨발 황토길 등 다양한 테마로 사랑받던 가산수피아는 이번 파크골프장 오픈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테마형 민간정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성인 기준 입장료 전면 폐지는 이 정원을 찾는 어린이나 부모를 비롯 고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성수 대구파크골프협회장은 “숲속이라는 환경은 파크골프장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기존의 도심형 골프장에 익숙한 동호인들에게 색다른 감성과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대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산수피아는 이번 개장에 그치지 않고, 2025년 하반기에는 대구·칠곡·구미 등 경북도 내 파크골프협회와 연계한 골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2

“나비야, 나비야”···산불로 지친 마음 위로하는 곤충의 향연

안동시에 위치한 잠사곤충사업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자연 속 생태 공원에서 대규모 나비 방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입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심신이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고, 곤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사업장 내 ‘나비생태원(400㎡)’과 ‘곤충테마생태원(2만7000㎡)’에서 매주 2000마리 이상의 나비가 방사된다. 특히,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긴은점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다양한 종이 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정서적 평안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곤충 생태원이라는 명칭과 달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해당 생태원에는 초본류 및 목본류 340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이 중에는 나비의 먹이식물과 흡밀식물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왕은점표범나비’의 대체 서식지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자연 보전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잠사곤충사업장을 총괄하고 있는 서열환 장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도심 속 치유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특히 최근 산불로 마음이 다친 도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아이와 함께 나비를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새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자연의 위로는 참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지역의 친환경 생태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으며, 곤충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체험 행사 등을 병행해 교육적 가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경북 프리미엄 복숭아, 인도네시아 수출 첫발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달 30일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을 통해 경북에서 육성한 프리미엄 조생종 복숭아 ‘미황’과 ‘조황’을 인도네시아로 첫 시범 수출했다. 청도군 삼성산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시범 수출은 경북 복숭아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조생종 복숭아 ‘미황’은 6월 하순 수확되며 당도는 11브릭스 이상, 외관 및 저장성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조황’은 7월 초순 출하되는 대과형 황도 품종으로, 당도는 12브릭스, 평균 과중은 250g에 달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복숭아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범 수출은 단순한 판로 개척을 넘어 국내 농가 수취가격의 2~3배 수준의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분석한 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 수출 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 수출을 계기로 조생종 프리미엄 복숭아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수출 다변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근 국내 복숭아 수급 불안 및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육성 및 기술 지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숭아 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품종 개발과 현장 밀착형 기술 컨설팅을 통해 복숭아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북이 개발한 복숭아 품종의 세계 시장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해근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장은 “이번 수출이 경북 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2016년부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복숭아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 종합 컨설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는 고품질 복숭아 수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ICT 인재 허브 ‘메타버스 스테이션’ 개소

경북도가 2일 경북보건대학교 GCH혁신캠퍼스에서 ‘메타버스 스테이션(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ICT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 인재 양성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이번 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공모에 선정돼 조성됐다. 첨단 디지털 기술 교육과 실습, 체험이 가능한 전문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 내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위해 최첨단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갖춘 강의실을 비롯해 메타버스 체험존, 카페테리아, 회의실, 홍보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스테이션을 기반으로 ‘메타포트’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3D 모델링 교육을 비롯해 VR·AR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물류, 드론 기술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기초 역량 강화 과정부터, 재직자를 위한 고급 기술 교육까지 폭넓은 교육 지원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를 지역 ICT 기업에 적극 연계·배치함으로써 지역 내 디지털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메타버스 스테이션은 경북도의 디지털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메타버스 인재를 확보하고, 디지털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스테이션’ 개소는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사례로 지방의 디지털 교육과 기술 생태계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도심 속 휴양지, 두류워터파크 12일 개장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오는 12일부터 도심 속 공공형 물놀이장 ‘두류워터파크’를 개장한다. 2017년 개장한 두류워터파크는 지난해에만 5만 5092명이 방문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두류워터파크는 파도풀, 유수풀, 바디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뿐 아니라, 야외매점, 피크닉존, 수유실, 무료 구명조끼 대여소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고루 갖추고 있다. 운영 기간은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7일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장 입장권 발매는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되며, 입장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올해 두류워터파크는 △온라인 예약 인원 확대 △셀프 입장 시스템 도입 △햇볕 가림막 설치 △각종 공연 및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보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두류워터파크가 대구의 무더위를 날려줄 도심 속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2

경북도의회, ‘현장 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강화

경북도내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시 학생안전이 강화된다. 경상북도의회는 최근 열린 제35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박용선 도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현장 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인솔자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발생했던 현장의 혼선을 해소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인솔자’를 ‘인솔교사’와 ‘보조인력’으로 구분하고, 보조인력의 정의와 배치 기준을 조례에 명시했다. 또한, 학교장이 필요시 보조인력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사전 교육과 역할 안내를 통해 보조인력에게 안전조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했다. 인솔자의 범위를 확대해 체험학습 현장의 안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조례 적용 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교에서 유치원까지 확대해,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유치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학교안전공제회 접수 기준)는 총 9861건으로 전년 대비 9.4%, 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치원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용선 도의원은 “체험학습은 교실 밖 교육활동으로서 반드시 안전이 확보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 현장의 체계적 안전관리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는 공포 절차를 거쳐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2

김재욱 군수 ‘민생현장’ 에서 주민과 소통

김재욱 칠곡군수가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기념식 없이 민생 현장에서 시작했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만나고, 복지와 청년 정책의 현장을 직접 챙기는 방식으로 3년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날 새벽 7시 김 군수는 왜관역 광장에서 진행된 ‘ECO 칠곡 쓰담걷기’에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새벽부터 시작된 활동은 말없이 민생을 살피는 군수의 의지를 상징하듯 조용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남겼다. 김 군수는 별도의 기념식이나 공식 축하행사 없이, 하루 종일 군민이 있는 곳을 찾았다. 오전 9시 군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는 군정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오후 숭오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고, ‘생각밥상’을 통해 인문학 마을살이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김 군수는 마을살이 활동을 소개받으며 “군정은 행정이 아니라 결국 사람의 삶을 돌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목면에 새로 문을 연 ‘칠곡군 거점복지전담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상담실과 교육장을 갖춘 이곳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 거점으로, 각종 상담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 군수는“복지는 가장 낮은 곳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며“이 공간이 실질적이고 따뜻한 복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 청년센터에서 열린‘청년정책참여단’발대식에 참석한 김 군수는 청년들과 자유 토론회를 가졌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칠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통해 도전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늘 군민 곁에서,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2

취임 11주년 이강덕 포항시장 기자회견, “남은 임기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포항을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 거점도시인 포항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희망도 없다”고도 말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중요거점도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만큼 포항을 지역균형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으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산업구조 혁신과 함께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입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특히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장 107개에 해당하는 총 76만㎡의 도심숲을 조성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감소시켰고,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던 철길은 숲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진, 감염병,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 구제의 길을 열었다.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눈에 띄는 성과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SRT·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개통,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포항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법정 문화도시 및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3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無) 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했다. 또한 경북 최초로 설립한 청소년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 기초 지자체 유일 포스텍·한동대 2개 대학 글로컬대학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등으로 지역에 머무르는 인재를 키우고, 대학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포항공대 의과대학 유치,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교통편 연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산업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따른 영일만 바다 매립이나 포스코 LNG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잘 될 것이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웃으며 말한 뒤 “나이가 60세 넘으면 기능이 떨어지고 병이 올 수 있지만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현 도지사가 멀쩡하게 잘 있는데 출마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병환이 있으니 빨리 낫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2

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기공식

경북도는 2일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서‘경상북도 근로자종합복지관(이하‘복지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선희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박채아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위상 국회의원,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을 비롯근로자 대표단이 함께했다. 복지관 건립은 총사업비 273억 원을 들여 1만 1842㎡의 부지 위에 전체 면적 5193㎡, 4층 규모로 도가 직접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근로자 복지 인프라 사업이다. 복지관 내에는 사무동과 근린 생활동으로 구성되며, 사무동에는 도내 주요 근로자 복지기관이 입주해 권익지원을 수행하고 근린 생활동은 근로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경북도는 2022년 11월부터 복지관의 설계 공모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 스마트 건축사사무소의 작품 ‘Healing Canopy(힐링캐노피)’를 선정하고 2024년 12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근로자의 소통, 교육, 문화, 건강,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복합 복지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근로자가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지원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은 경북도가 근로자 복지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근로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2

우리금융, 대구에 ‘굿윌스토어 밀알수성점’ 개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일 대구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수성점’을 개점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물품 판매 대장이다. 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전국에 41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이 운영 중이며, 47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밀알수성점’은 올해 들어 세번째 개점한 매장이다. 연내 추가로 3개 매장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하반기에는 지방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대구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꾸준히 건립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23년 12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화했다. 향후 10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물품 기부함인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운영 중이다. 우리WON뱅킹 앱 내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02

에코프로, 지속성장 가능한 ‘혁신 경영’ 구축 박차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기술·공정·조직문화 혁신 등 3대 혁신을 중심으로 한 ‘혁신 경영’ 가속화에 나섰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1일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3600명 임직원이 힘을 모아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고객 다변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창업주는 “기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이어야 한다”라며 “가동률이 낮아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 제품 다양화, 공정 혁신 등 다양한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임직원들이 ‘NO’라고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돼야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라며 “창업주로서 변화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이날 에코프로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1560건의 아이디어 중 생산성과 원가 절감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엄선해 시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서백광 책임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에코프로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한 사무직 직원에게 임원급 대우가 주어지는 EP(Ecopro Professional)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EP로 선정되면 해당 분야 주요 이슈 발굴 및 개선 작업과 후임 양성 역할을 맡게 된다. 첫 EP로는 에코프로비엠 특허팀장 조병일 이사와 에코프로이엠 설비기술팀장 김민수 이사가 선정됐다. 에코프로는 하반기에도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해 젊은 직원들이 주도하는 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02

천연기념물 ‘성주 성밖숲’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된다

성주군은 천연기념물인 ‘성주 경산리 성밖숲’의 보존역량 강화를 위해 왕버들 후계목 식재, 맥문동 경관 개선, 장마철 대비 환경 정비 등 다각적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 성주군은 양묘 후계목 30주를 성밖숲에 심었다. 현재까지 총 왕버들 51주, 후계목 81주, 양묘 후계목 61주를 식재해 노령화된 수목의 세대교체와 안정적인 생육환경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병해충 예방을 위한 상시 관리와 지지대 설치, 모니터링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생태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맥문동(약 3만 본) 식재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 및 쉼터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서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성밖숲 내 배수로 정비 및 유입수로 확보를 완료하고, 침수 방지와 수목 보호를 위한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맨발걷기길과 야간 조명 연출 등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성밖숲을 단순 관람형 공간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밖숲은 우리 군의 대표 생태문화자산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며,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와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 성밖숲은 300~500년 이상된 왕버들 50여 그루가 웅장하게 서있는 모습이다. 왕버들은 오랜 세월 동안 성주를 지켜보며 숲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숲 사이로 흐르는 이천과 어루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02

‘제2의 조두순 사건’?...70대 남성이 10세 여학생 유괴 시도

“이건 제2의 조두순 사건이다. 반드시 엄벌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상 성욕자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 “세상이 이렇게 무서우니, 호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어르신들도 딸에겐 조심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70대 남성이 10세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괴까지 하려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JTBC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 남양주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유괴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는 뉴스를 전했다. 관련 보도에 의하면 지난 5월 22일 딸의 등교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은 딸 앞으로 다가온 승용차를 목격했다. 창문을 연 승용차 탑승자는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고, 이에 괴이한 낌새를 느낀 남성은 딸이 승용차 속 남성과 이야기 나누는 걸 제지했다고 한다. 승용차 운전자는 70대 남성. 그는 아이에게 “농장에 가자”고 제의했다. 전말을 살펴보니 그 70대 남성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부터 아이에게 계속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6일 만에 문제의 70대 남성을 체포했다. 그가 운전한 차량에서는 콘돔과 발기부전 치료제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피해를 당한 아이의 아버지는 “딸이 아직까지도 잠을 자다 깨는 등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호소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7-02

대구문화예술진흥원-타이베이 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과 타이베이 문화재단은 2일 국제 문화예술 발전 및 레지던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예술인 교류 및 협력 △문화예술 콘텐츠의 상호 교류를 통한 국제 저변 확대 △문화예술 기반 공동 사업의 기획 및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타이베이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레저힐 아티스트 빌리지’는 1960년대 퇴역 군인과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이 자발적 건축으로 형성한 거주지 ‘트레저힐(Treasure Hill)’을 보존해 2010년 공식 출범한 타이베이의 대표적인 국제 레지던시다. 지금까지 대만을 비롯해 전 세계 약 600명의 예술가를 유치하고, 200명이 넘는 대만 예술가들의 해외 레지던시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국제 문화 교류의 활발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본부장 방성택)가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지난해 일본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요코하마)’와 입주작가 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예술발전소는 일본에 이어 2026년부터 대만과도 입주작가 교환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작가 창작 지원 확대와 국제 교류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원장은 “국제 교류는 단순한 협력이 아닌 상호이해와 창의성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02

특허청, 온라인 플랫폼과 지재권 허위표시 근절 협력

특허청이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근절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 채널을 오픈마켓에 이어 홈쇼핑몰까지 확대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과 민관 합동조사를 결합해 허위표시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2일 서울사무소에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재권 허위표시 근절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소비자 혼란을 유발하는 허위표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업 체계 고도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허위표시는 등록되지 않았거나 출원되지 않은 상품에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것처럼 표기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유사 표기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광고물, 간판 등에서도 해당 행위가 문제될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CJ온스타일 등 홈쇼핑몰 사업자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특허청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SSG, 롯데ON 등 주요 오픈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지재권 표시문화 확산에 나선 바 있다. 또, AI 기반 허위표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한국소비자원과의 합동 기획조사 운영 성과도 공유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실시된 출산·육아용품 집중 단속에서는 총 836건의 허위표시가 적발됐다. 이는 AI를 활용해 허위표시를 선별한 첫 사례로, 데이터 기반 대응의 효율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허청은 향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수집한 조사 정보를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각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추가 조사와 시정을 병행하는 ‘자율 규제형 협력 모델’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허위표시 게시물 URL과 상습 판매자 등 상세 데이터가 포함된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온라인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춰 지재권 보호 체계도 유연하게 진화해야 한다”라며 “이번 간담회가 민관 협업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2

칠곡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칠곡군의회는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 2건을 의결(원안 가결 및 채택)하며,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한 22일간 정례회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의결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예비심사하고 그 결과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안건으로 상정해 본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제3차 본회의로 제출함으로써 예정된 의사일정을 원활히 소화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사무국 및 칠곡군 각 부서별 업무실적과 제출자료 367건(의회운영 10, 행정복지 159, 산업건설 198)을 바탕으로 실시되었으며, 군의회는 감사 결과 총 111건(시정 28, 건의 83)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상승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결과, 제기된 지적사항들에 대한 임기응변식이 아닌 계획적·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하면서, “제9대 칠곡군의회가 임기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데 대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진심으로 고찰해볼 것”을 주문했다. 이로써 제9대 칠곡군의회는 2025년 7월 1일 하반기 시작과 함께, 출범(2022년 7월 1일) 이후로 3년간의 의정사를 썼으며,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에 대한 검사의견서와 검사위원은 ‘칠곡군의회 홈페이지 → 의정소식 →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2

경북도, 벤처펀드로 원전‧수소산업 육성 발판마련

경북도가 벤처펀드로 원전‧수소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한다. 향후 원전‧수소 산업 중소‧중견기업에 벤처투자를 본격화 한다는 복안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래 원전·수소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산업부의 ‘원전산업성장펀드’ 운영사 공모에 인라이트벤처스 주식회사와 함께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를 기획하고 응모해 지난 30일 최종 선정됐다.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는 원전 연계 수소 생산, 차세대원자로 등 혁신성장 원전·수소산업과 SMR 관련 중소·중견기업 유치 및 벤처·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도내 원전·수소 산업의 기술 자립 및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도가 지난 5월 총 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비와 한수원 등이 출자한 모태펀드 350억원을 비롯해, 경북도 50억원, 전남도 50억원, 포항시·경주시·울진군이 각각 10억원씩 출자하고 나머지 20억원 내외는 지역 금융기관 및 민간기업 등 민간 출자자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글로벌 원자력·수소산업 및 SMR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원자력·수소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형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도내 에너지 프로젝트와 연계한 창업·벤처기업 육성 재원을 확보, 미래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등 도내 에너지 기반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고도화 및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도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협력해 투자 대상 기업 발굴, 업무 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조기에 투자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이라며, “우리나라 원전·수소 산업의 미래는 경북을 중심으로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벤처펀드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2

경북도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육성 평가 ’우수상‘ 수상

경북도가 또 한 번 사회적기업 정책의 저력을 증명했다. 경북도는 지난 1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2년 대상, 2024년 최우수상에 이은 수상으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지방정부로서 보기 드문 연속성과 정책 실행력을 입증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마다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주요 평가지표는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및 사후관리 △지원체계 수립 및 혁신사례 발굴 △사회적 가치지표(SVI) 참여도 및 기업 투명성 △지방시대 대응 및 사회서비스 공급 성과 등이며, 경북도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 특성에 맞춘 4단계 성장지원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창업성장지원사업 △경영혁신지원사업, △SVI 기반 유망기업 육성 △10×10클럽 육성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기업의 성숙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왔다. 또한, (사)지역과소셜비즈, 사회적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중간지원체계를 탄탄히 다졌다. 아울러 올해 사회적기업의 자금유치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먼저 구미 소재 (주)엘타는 1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영덕의 ㈜더동쪽바다가는길은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인 ‘비콥(B Corp)’ 획득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의 사회적기업 성과는 역대 최대 매출액(5,572억원)과 상근 근로자 4412명의 고용성과와 취약계층 고용 비율 54%달성,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금액 193억 원 등 수치로도 입증됐다. 이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사회적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경북도는 향후 사회적기업 사업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투명한 사회적기업 육성, 미혼모 돕기 등의 사회적서비스 창출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연이은 수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의 산물”이라며 “경북이 ‘착한 기업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자립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경산시 2025년 3분기 경산 희망 기업으로 ㈜세안정기 선정

㈜세안정기(대표 장길화)가 2025년 3분기 경산 희망 기업으로 선정돼 1일 트로피와 현판을 전달받았다. 또 시청 국기 게양대에 회사기를 달았다. (주)세안정기 1989년 세안정공사로 출발해 2004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지난 35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개발로 중소기업의 한계를 넘어 지역 산업의 든든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세안정기는 HD현대건설기계와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중공업체의 핵심 협력사로 건설장비 분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완성차와 철도차량, 방위산업 등에 핵심 기계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볼보(Volvo)의 공식 협력업체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휠로더, 굴착기, 고속전철 부품, 장갑차 등으로 건설기계와 철도·방산 분야 핵심부품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길화 대표는 “경산 희망 기업 선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발전해 경산시에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 희망 기업은 이달의 기업을 포함해 2013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57개 사가 선정돼 시가 각종 지원사업 우대와 기업홍보를 해주고 있다. 또 올해부터 희망 기업 6개 사를 선정해 최대 2년간 4000만 원의 맞춤형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