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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불 상처 딛고…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 성황

지난 15일 영덕군에서 열린 제21회 영덕해변 전국 마라톤 대회는 역대 최다인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최근 대형 산불로 침체됐던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덕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덕군과 영덕군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대표 해안 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와 세계지질공원의 절경을 배경으로 역주했다.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하프(21.0975km) 코스 남자부는 심진석 선수가 1시간 11분 48초를, 여자부는 류승화 선수가 1시간 24분 49초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했다. 10km 부문은 박현준·정순연 선수가, 5km 부문은 김대성·강정원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 선수도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이봉주 선수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전달했다. 그의 선행에 감동한 많은 참가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현장에는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와 관광 안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 영덕군육상연맹 회장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기관, 단체의 협조로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대회로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영덕 해변 마라톤을 블루로드와 연계한 대표 스포츠 관광 자산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6

울릉도독도 홍보하려 마라톤대회참가…울릉교육지원청팀 독도는 우리 땅 홍보

제20회 독도 지키기 국제마라톤대회에 울릉교육지원청팀이 단체로 참가, 울릉도 독도 지키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5일 울릉예술체험장(구 울릉초등학교장흥분교장)을 출발 해안을 따라 개회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직원들은 ‘독도는 한국 땅’ 글씨를 한자씩 새긴 티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되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등 다양한 나라 마라토너들도 참가, 국제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 홍보’를 하게 됐다. 이날 울릉교육지원청 직원 10여 명이 참가해 5km, 10Km 코스를 완주했다. 울릉교육지원청팀은 독도 수호 의미를 담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단체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참가했다. 따라서 많은 참가자와 외국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울릉도는 물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민주 주무관은 “울릉도에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줄 몰랐다. 걷기조차 싫어하는 제가 울릉도에서 마라톤에 참가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직원 참가하게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 해안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이 정말 좋았고 독도 수호 캠페인도 함께 해서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마라톤 참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독도 지키기 의지를 더욱더 굳건히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경주 ‘APEC’ 발판 국제도시 비상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된 뒤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시정은 ‘전방위 혁신’과 ‘시민 체감 중심 행정’으로 요약된다. 경주는 지난해 6월, 비수도권 중소도시 최초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자율주행 셔틀, 다국어 안내, 국제회의 복합지구 개발 등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도시 전역에는 야간 경관 개선과 관광 콘텐츠 재정비 작업도 병행된다. 보문단지 일대 중심 인프라 강화 교통편의·시민 휴식공간 확대 등 도시환경 전방위 개선 역량 집중 예산 2조시대 활짝 탄탄해진 재정 국도비 1조3346억 확보 역대 최대 에너지·미래차 등 첨단산업 급부상 원자력산업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산업로와 보불로 등 주요 도로 정비를 비롯해 감포 도시계획도로, 북경주 IC 연결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되며 교통망이 촘촘해졌다. 시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경주시 재정은 더욱 튼튼해졌다. 올해 본예산 2조 250억 원으로 경주시 최초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고, 국·도비 확보액도 1조 334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략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공약 이행률 86.2%를 달성해 전국 평균(53%)을 훨씬 웃돈다. 경주시의 청렴도와 행정 신뢰도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상위권,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경주의 산업구조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미래 차, 스마트농업 등 첨단산업이 새롭게 부상 중이다. 특히 동경주 일원 150만㎡에 조성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와 SMR 제작 지원센터는 경주를 세계적 원자력 산업 허브로 도약시키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원전 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 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도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모빌리티 부품산업 육성,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구축, 미래 차 안전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경주는 미래 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황리단길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립,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교통 편의가 향상됐다. 황성공원 복원과 신라왕경숲 조성은 시민 휴식 공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어린이집 확충과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365일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등 복지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시설도 차례로 마련된다. 경주는 산업과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미래와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이다. 경주시는 APEC을 넘어선 ‘포스트-APEC’ 시대를 준비하며 관광·행정 등 여러 방면에서 미래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 고도화와 체류형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연간 5000만 관광객 유치 시대를 목표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동궁원 리뉴얼, 황리단길 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정 주도의 시대는 끝났다”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완성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에서만 즐기는 울릉맥주와 영화의 만남…울릉도 청년들이 꾸미는 문화콘텐츠 행사

울릉도 청년들이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울릉도 최초 수제맥주와 영화의 만남 행사를 내놨다. 행사명은 ‘무, 비어’로 영화(Movie)와 맥주(Beer)의 합성어다.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울릉브루어리의 각 맥주 컨셉(스위밍, 캠핑, 하이킹, 다이빙)에서 추출된 주제를 독립영화와 음악공연 그리고 수제맥주와 연결시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지난 14일 열린 첫 행사의 주제는 캠핑바이젠에서 추출한 ‘탈도시’ ‘캠핑’ ‘여행’ 이 주제였고 독립영화 ‘부산에 가면’ ‘최여영의 해남여행‘ 상영과 함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청월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의 최초 수제맥주 양조장인 울릉브루어리(대표 정성훈)와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서 영화제를 주관하는 노마도르(대표 박찬웅)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행사는 앞으로는 매월 둘째 주 개최된다. 정성훈 대표는 “양조장과 펍(선술집) 공간을 통해 울릉도에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시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는 “무, 비어가 여름철 울릉 관광객들에게 오랜 동안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일시적 연장 검토…수도권 지역 관광객 혼란 우려 10월 말까지

강원도 강릉 항과 울릉도 저동항 간 중단 위기에 놓였던 뱃길이 10월 말까지 일시적 연장 운항이 검토되면서 중단 위기를 벗어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객선 운항사인 S사에 따르면 최근 강릉시가 관광객 등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강릉항 사용을 ‘올해 10월 말까지 일시적 연장 허가 후 불허 처분’에 대해 의견을 요구했다. S 선사는 강릉시에 사용 연장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는 어항 시설 점·사용기간 연장 허가 처분 전 의견조회 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항 여객터미널 이용 선사인 S사가 매년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지난해 받은 사용 허가 기한은 이달 24일까지다. 이번 연장이 허가되지 않으면, 이후부터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 울릉도~강릉 항로는 지난 2011년 첫 운항을 시작 2022년 14만 7천여 명, 2023년 10만 9천여 명, 지난해 10만 6천여 명으로 3년 동안 36만 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전에서 씨스타 5호와 11호 등 두 척이 운항하는 등 서울, 경인 및 충청지역 관광객이 연간 30만 명 이상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15년 동안 잘 운항 되던 이 항로에 올해 3월 강릉해양경찰서가 개청하면서 올 6월24일까지만 사용하고 연장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릉시가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울릉군·울릉군의회가 최근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를 전격 방문해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검토해 달라 요청한 가운데 강릉시가 이에 관해 일시적 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운항사인 S사는 평년과 다름 없이 울릉도 관광객을 모집했고 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이 연장되지 않으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 타격은 물론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6

영덕군 국유림 임도 개설 공사 중 수십 년 조상 묘소 통째로 사라져

영덕군 국유림 임도 개설 공사 과정에서 조상 묘소가 통째로 사라져 논란이다. 영덕국유림관리소와 영덕군산림조합은 “무연고지로 판단해 정식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유족은 묘가 존재했던 사실이 부정되고 파묘 통보도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건은 영덕군 병곡면 인근 국유림에서 발생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예방과 산림 경영을 명분으로 임도 개설 공사를 추진해왔다. 문제는 공사 구간 내 묘소에 대한 사전조사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장이나 유해 수습 절차 없이 중장비를 동원한 작업이 강행됐다는 점이다. 유족 A씨는 “임도가 난 자리는 수십 년 전부터 우리 조상 묘가 있던 곳”이라며 “현장을 가보니 봉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길이 나 있었다. 누구로부터도 파묘 통보를 받은 적이 없고, 유해가 어떻게 됐다는 말 조차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공사를 맡은 영덕군산림조합이 묘소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공사 전에 현장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봉분 등 묘지로 판단할 수 있는 흔적이 없어 무연고지로 본 것”이라며 “정식 행정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 전 문중이나 마을 주민에게 확인만 했어도 묘소 존재를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설령 무연고지라 하더라도 유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고지를 하는 게 기본 절차”라고 주장했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묘지를 이장할 경우 사전 고지와 유족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 병곡면 한 주민은 “국유림이라고 조상 묘를 무단으로 없애도 되는 것이냐”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누구든 조상의 무덤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다. 국민을 무시한 행정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세계유일의 에메랄드 해안따라 섬 한 바퀴 코스

동해유일의 섬 울릉도 에메랄드 빛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일보 주최,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장태원)이 주관한 제20회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섬 일주도로변에서 8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 마라톤대회가 개최된 이래 첫 국제마라톤으로 승격돼 진행됐다. 해외에서 미국 뉴욕한인마라톤클럽에서 11명, 대만 타이난시에서 5명, 아프리카에서 11명이 참가했다. 대회코스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풀코스(42.195km)는 일주도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달려 출발지점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또한, 시계방향으로 달려 각 반환점으로부터 되돌아오는 하프코스와 10km, 5km의 단축코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부문별로 풀코스 187명, 하프코스 160명, 10km 313명, 5km 123명으로 총 783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 우승의 영예는 남자부 안은태(서울 마포구), 여자부 한지현(경기 안양시)씨가 차지했다. 이어, 하프코스 남자부 김상덕· 여자부 강민영, 10km 남자부 이진규· 여성부 박혜림 씨가 각각 1위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코스 내 구간마다 군청, 경찰서, 민간단체, 행사 진행사 등과 협력, 안전요원을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수시로 일주도로 구간을 돌며 도로통제 및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제마라톤대회가 개최돼 정말 뜻깊은 날이다”며 “울릉을 찾은 국내외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5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본격 추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와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맞아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6월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이후, 공사는 국·도·시 예산 약 282억 원을 확보, 이 중 150억 원의 보조금과 자체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야간경관 개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은 첨단 경관조명 설치, 야간 콘텐츠 및 미디어아트 도입, 상징 조형물 조성 등을 포함하며, 이달 착수해 오는 9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Golden City 경주’를 주제로 한 골드색 경관 등과 부활과 신라 황실을 상징하는 16m 조형물, APEC 기념 3D 입체영상 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한 전통 한옥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빛의 고리 경주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의 상징조형물이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세워질 예정이다. 또 힐튼호텔에서 관광 역사공원까지 2.3km 구간에 보안등과 수목 투사 등이 전면 교체되며, 정상회의장 인접 신평교와 신라교의 경관조명도 대폭 개선된다.   이번 사업은 경주를 ‘빛의 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로변 포켓 공원 2곳 조성, 공중화장실 8곳 리모델링, 헬기장 진입로 및 공용주차장 2곳 정비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행 약자를 위한 전용 교량 설치와 산책로 콘크리트 옹벽 미관 개선도 함께 진행돼 관광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사업은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5

“폭염·폭우·태풍 등 기상 이변 선제 대응”

영덕군이 폭염, 호우, 태풍 등 기상 이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 재난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 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특히 ‘주민 안전 최우선’, ‘적극 행정’, ‘현장 대응’이라는 원칙 아래, 형식적 대응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재해예방시설 113곳 사전 점검 △급경사지 99곳 안전관리 △저지대 침수 대비 대형 양수기 운영 △하천 월파 방지용 마대 제작 △침수 피해 저감용 차수판 설치 △풍수해보험 홍보 및 가입 독려 등 주민 실생활 밀착형 대책이 포함됐다. 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읍, 축산면, 지품면 지역에 대해 4월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해 불탄 나무 1천860그루를 제거하고, 민가 인접 산사태 우려 지역 8곳의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지역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열 군수는 1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이장협의회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현장형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별 재난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구역별 대응계획을 주민 의견 중심으로 조율한다. 폭염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군은 5월부터 9월까지 폭염 대응 TF를 운영하고, 고정형·스마트 그늘막 51곳 관리, 무더위쉼터 28곳 24시간 개방, 살수차 긴급 투입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문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전 마을 단위 ‘주민 참여형 대피 시스템’을 구축해 204개 마을에 총 827명 규모의 ‘마을순찰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이장,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돼 대피 안내, 현장 예찰, 주민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군은 수상안전관리 기간(6~9월) 동안 해수욕장과 하천 11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방학과 휴가철에는 상황관리반을 운영해 물놀이 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김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재난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이상기상이 잦아진 만큼, 더욱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재난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영덕 강구면 지사협, ‘행복 HOUSE’로 주거환경 개선 나서

영덕군 강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남희동·강수전)가 관내 주거 취약계층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행복 HOUSE’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강구면 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위기가구 9가구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창틀 시공 등 맞춤형 주거환경 정비를 진행 중이다. 모든 공사는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시공을 추진하는 한편,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복지 서비스 연계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강수전 민간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인간다운 삶의 회복을 돕는 실질적 복지 실천”이라며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남희동 강구면장은 “함께 행복한 강구면을 만들어가는 위원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며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행정의 안정적 지원이 어우러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영덕 즐기려면 ‘관광택시’ 타보게!

영덕군이 철도 관광객 편의를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로 ‘영덕관광택시 타보게’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에 발맞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택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타보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덕을 찾는 관광객, 특히 도보 여행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광객이 철도역에서 탑승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다시 철도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관광택시 기사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모두 10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갖춘 지역 택시기사들로, 관광해설·서비스 교육 등 전문 과정도 이수했다. 요금 지원 혜택도 눈길을 끈다. 영덕군은 이용 요금의 60%를 지원해 △3시간 코스는 3만2000원△4시간 코스는 4만2000원△5시간 코스는 5만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후 10일 이내 홈페이지에 영수증, 이용 사진, 신분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코스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신돌석 장군 유적지와 괴시 전통마을을 포함한 ‘역사 탐방 코스’(3시간), 메타세쿼이아숲과 고래불해수욕장을 들르는 ‘인생샷 코스’(4시간), 해파랑공원·대게거리·서핑 체험 등이 포함된 ‘바다 여행 코스’(5시간) 등이 마련됐다. 원하는 관광지를 직접 선택해 ‘맞춤형 코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예약은 여행 3일 전까지 ‘영덕타보게’ 공식 홈페이지(https://ydtaxi.imweb.me/)에서 가능하며, 전화 문의(054-730-5882)도 받을 수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관광택시 도입으로 철도 중심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 ‘2025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회장 김성락)는 지난 12일 강구교회 회의실에서 노인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정선 씨가 ‘북한이탈주민에게 직접 듣는 북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교육·생활방식과 초기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남북 간 문화 차이 등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김성락 회장은 “영덕군민의 40% 이상이 노인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복지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정부의 통일 정책 철학을 공유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통일사랑방이 지속적인 통일 공감대 확산과 현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7차례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운영해 왔으며, 하반기에는 제2차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통일사랑방’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