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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지역화폐 ‘경주페이’ 월 충전·사용 한도 70만 원으로 상향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충전 및 사용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경주시는 국비와 도비 지원 확대에 따른 시민 혜택 강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경주페이를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액의 7%에 해당하는 최대 4만 9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캐시백 비율이 10%로 확대된다. 이 경우 최대 7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으로, 경주시내 1만 7547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은 640억 원, 사용액은 639억 원에 달하며, 카드 등록 수는 19만 2022장에 이른다. 농어민수당과 고향 사랑기 부금 답례 등 정책 발행금은 올해 총 113억 원으로 집계됐고,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53억 원이다. 시는 이번 한도 상향을 계기로 하반기 월평균 사용액을 226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연말까지 누적 발행액 13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페이 앱과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는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도 상향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9

경주엑스포 대공원, ‘EXFE’ 론칭 기념 자전거 대행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9일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시즌 통합 콘텐츠 브랜드 ‘EXFE(EXPO+Festival)’의 시작을 알리는 자전거 대행진 ‘EX-RIDE’를 개최했다. 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앞두고, 대공원이 문화관광 콘텐츠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마련됐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를 필두로 경주시 자전거 연맹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대열을 이뤄 약 10km 구간을 달리며, 경주 보문단지의 주요 관광 인프라를 연결했다. 6월 ‘세계 자전거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EXFE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경주시는 행사 당일 공영자전거 ‘타실라’ 50대를 무료로 대여하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공포 체험 ‘EX-HORROR’, 가을 축제 ‘EX-펌킨나잇’, 실크로드 푸드페스티벌 등 계절별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공원을 연중 축제형 관광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EX-RIDE는 경주가 지향하는 시민 중심의 미래 관광 모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사”라며 “보문단지를 자전거 친화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9

한수원, 혁신형 SMR 인허가 준비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표준설계 인허가 신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혁신형 SMR 표준설계 안전성분석보고서 2차 집중 검토 회의’를 열고 인허가 문서 초안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학계 등 약 2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1200여 개 항목의 기술적 내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수원은 오는 9월께 3자 독립 검토 회의를 통해 규제기관 제출용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올해 12월 표준설계 인허가 신청서를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월에도 1차 집중 검토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혁신형 SMR 개발은 정부 주도로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2028년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위해 매월 표준설계 종합조정 회의를 개최하는 등 설계 완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형 SMR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기술이 국내외에서 전력 생산은 물론 담수화, 수소 생산, 지역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9

울릉도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 첫 행사 성료

울릉도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 첫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가 주관한 이 행사는 18일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 천부4리 마을회관에서 ‘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을 주민 약 20명은 마을 돌담에 공동 벽화를 그리는 한편 꽃나무를 심는 활동과 반려식물(이오난사) 체험 등 자연과 예술이 융합된 힐링 활동을 펼쳤다. 또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혈압·혈당 측정, 정신건강 체크리스트제공 등 기초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울릉군가족센터 예술동아리 ‘울릉독도리 난타 팀’이 나와 공연, 분위기를 더욱 밝게 했다. 참여 주민 A씨는 “오랜 만에 마을에 활기가 넘쳤고, 벽화와 꽃나무를 함께 만들며 이웃들과 유대감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네방네 마을 공감클래스’는 울릉군의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형 마을 통합 프로그램으로, 주민의 정서적 안정, 공동체 회복,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석포마을을 시작으로 25일 학포마을, 7월 9일 서달마을, 7월 16일 나리마을, 7월 23일 통구미마을까지 총 5개 마을에서 차례로 운영되며, 마을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미술·식물·건강 융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임에도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지역 중심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더 개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상일 센터장은 “주민들의 작은 웃음과 참여가 곧 지역 공동체의 힘이다. 앞으로도 마을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며 따뜻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울릉도 명이 고유 이름 찾기 적극 추진···울릉도 명이 정체성 재조명 심포지엄도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명이’ 의 고유 이름 찾기와 브랜드 강화대책이 추진된다. 울릉도 ‘명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내륙에서 생산된 ‘산마늘’이 ‘울릉 명이’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울릉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농민회관에서 남한권 군수와 이상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명이 정체성 재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군은 심포지엄에서 내륙의 산마늘인 ‘명이’ 이름 사용과 찾기 활동, 명이의 역사적·생태적·사회적 정체성 확립, 올바른 명칭 사용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명이는 울릉도 개척기 척박한 환경에서 울릉도 주민의 배고픔을 잊게하고 주민들의 생계를 이었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의 울릉 특산품이다. 제슬로푸드 생물다양성 재단은 울릉도 명이의 음식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2023년 슬로푸드 맛'에 등재하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의 ‘명이의 울릉도 지리적 사회적 정체성 검토’, 최혁재 교수의 ‘명이의 분류학적 정체성’, 손동찬(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박사의 ‘한반도 식물이름의 기준, 국가표준 식물목록’, 이정훈(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의 ‘감초 기원종 공정서(대한민국약전) 등재 사례’ 등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최혁재 창원대 교수 연구팀은 “울릉명이는 내륙 산마늘과는 다르게 생태지리학적 특성상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면서 그 의미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발표에 이어 홍성근 군의원과 정종학 울릉농협조합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명이 명칭의 울릉도 정체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이날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울릉도 명이 정체성 재조명 주민선언문’을 낭독, 심포지엄의 의미를 더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명이는 울릉도의 개척 문화를 상징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식물자원이다. 명이의 명칭 기원이 울릉도라는 사실이 명확히 증명되는 현실에서 명이의 명칭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울릉도 청소년 꿈의 산실 ‘인재육성재단’ 설립

울릉도 미래 희망인 청소년 및 대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재단법인 ‘울릉군인재육성재단’이 지난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도에서 재단법인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인재육성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발족됐다. 앞으로 울릉도의 학생들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해결책을 모색해 지속 가능한 울릉형 발전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이사 15명, 감사 2명 선임 정관 및 운영규정 제정, 2025년도~2027년도 사업계획 등 총 3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재단은 앞으로 주무관청인 경북도교육감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와 세무서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중 출범식을 연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이사로는 김남희 울릉군 노인일자리전담인력, 김명숙 전 울릉 남양초등 교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박성식 전 독도박물관 사무장, 박원호 위아더월드 이사,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 이광영 ㈜명신 전무이사, 이기천 전 고려대학교 교수, 이동신 교육장, , 정승욱 농협중앙회 울릉군 지부장, 정종석 울릉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조영철 울릉고교장, 한익현 우정산업 대표, 홍성근 울릉군의원 등 15명(가나다순)이 각각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철환 울릉군청기획감사실장, 이명혁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등 2명이 임명됐다. 남한권 이사장은 “재단설립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교육이 울릉의 미래인 만큼 한 사람의 군민이자 이사장으로 또한 울릉군수로서 그 역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독도지킴이 박어둔의 고향 울산 남구와 울릉크루즈, 업무협약

안용복과 함께 독도를 지킨 박어둔의 고향 울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서동욱)와 울릉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가 상호 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18일 울산 남구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선표 할인을 통한 울산 남구민의 힐링 여행복지 증진과 우호교류 도시 울릉군과의 민간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으로 울릉크루즈는 울산 남구 주민들에게는 주중과 비수기 선박 요금 20%, 주말과 공휴일 선박 요금 10% 할인, 운송 및 숙박 등의 편의시설 이용 협력, 울릉도 대표 특화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울산 남구민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통해 거주 사실이 확인되면 8만 원(편도)의 울릉크루즈를 6만 4000원~7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분기별로 18만 9000원에 1박2일, 35만 4000원에 2박 3일(독도 포함)의 울릉도 특가상품을 앞으로 2년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울릉군 주요 관광지에 무료입장할 수 있고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남서일몰전망대·태하항목 관광모노레일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남구청은 이에 대한 답례로 울릉도 관광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출신 박어둔이 안용복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선 기록이 있다. 울산과 울릉도는 조선시대부터 인연이 깊다”며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9

산불 뚫고 출하될 영덕복숭아…군,피해농가들에 희망전하기 위해 ‘복숭아 장터’ 운영키로

영덕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의 소득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복숭아 장터’를 운영한다. ‘영덕 복숭아 장터’는 여름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제철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다. 매년 피서철에 맞춰 열리며, 지역 농산물 홍보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로 행사의 의미가 더 크다. 영덕군은 “지역 농업인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는 영덕읍 남산1리 마을회관 앞과 영해면 영해휴게소 야외 판매장 2곳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27일까지 영덕군 농촌지원과(054-730-627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영덕군에 주소지를 둔 복숭아 재배 농업인 중 3,000㎡ 이상 경작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다. 구체적인 사항은 영덕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복숭아 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산불 피해 농가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소중한 기회”라며 “관광객과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특별재난지역 기부하면 ‘여기어때’ 5000포인트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가 종합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특별재난지역을 위한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이벤트는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는 참여자에게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숙박세일페스타 – 특별재난지역 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덕군, 의성군, 영양군(경북), 무안군(전남), 광주광역시 남구·동구·북구·광산구 등 총 5개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영덕·의성·영양) 및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무안·광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이들 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자는 위기브 플랫폼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 10만 원을 기부할 경우 연말정산에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3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에 더해 여기어때 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총 13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위기브는 앞서 진행한 ‘경북 산불 피해 지역편’, ‘전국편’ 이벤트에 이어 세 번째로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위기브 노진호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민간과의 긍정적인 파트너십 사례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관광과 기부 문화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영덕 청소년, ‘취향’ 따라 전국 누빈다… 이번엔 서울 역사문화 현장으로

영덕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취향’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특별한 체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2025 영덕청소년 취향발굴단 ‘덕밍아웃’’이 오는 7월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역사문화 탐방을 연다. 3차로 진행되는 이번 탐방의 주제는 ‘역사’로,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직접 방문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시와 현장 체험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눈으로 보고 배우게 된다. 대상은 영덕군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이며, 참가 신청은 7월 1일까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덕밍아웃’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1차 탐방은 ‘우주’를 주제로 예천천문우주센터 등을 방문했고, 6월에는 ‘예술’ 주제로 청주 국립현대미술관과 도예공방을 찾아 창작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재단은 8월에는 ‘해양’, 11월에는 ‘로봇’을 주제로 답사를 이어가며, 9~10월에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취향 특강’도 열 계획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덕밍아웃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기만의 관심사와 진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주제별 탐방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8

브루나이 주한대사, APEC 앞두고 경주 방문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누리야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가 지난 17일 경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브루나이가 APEC 회원국으로서 정상회의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누리야 유소프 대사는 이날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주요 숙박시설 등 APEC 관련 핵심 시설과 문화유산 현장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후 경주시청을 찾아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과 환담했다. 누리야 대사는 “경주의 APEC 준비가 매우 체계적이고 인상 깊었다”라며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브루나이는 APEC 창설 초기부터 한국과 함께한 핵심 회원국으로, 양국은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라며 “이번 회의에서도 브루나이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브루나이는 1989년 APEC에 가입했으며, 2000년에는 수도 반다르스리베가완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과는 1984년 수교 이후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에서 18년만에 개최된 경북시군 문화원장 회의…독도생태계 주제 워크숍도 가져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17일 울릉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2/4분기 경상북도 지방문화원장 회의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을릉도에서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18년만의 일이다. 이날 회의는 경북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문화의 정보 교류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 방안과 앞으로 개최할 크고 작은 문화행사 전반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승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의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도내 시군 문화원 간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에서 시군문화원 대표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며 환영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의 인사말에서 “울릉문화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승대 포항시문화원장 등은 이후 도내 문화 진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라는 주제로 임원진 워크숍을 진행하며 울릉도·독도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문화원장 회의가 2007년에 이어 18년 만에 울릉군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느끼시고, 울릉도·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대학교 설립 가속화…한동대 울릉캠퍼스 설립 탄력 K-U시티 사업 일환

울릉도에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동대학교 울릉도 캠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한동대 울릉캠퍼스 조성 사업은 총 120억(도비 60억, 군비 60억)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폐교된 (구)울릉서중학교 부지를 사업 예정지로 지정하고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동대학교는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시부터‘농어촌전형-울릉도 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지역 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형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울릉군과 한동대의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지역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될 전망이다.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지역혁신학기를 통해 매 학기 교수와 학생이 글로벌 기관 연구원과 함께 장·단기로 거주하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울릉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 울릉캠퍼스와 특별전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섬 자치행정모델 및 특별군 제정 최종보고회…후속대책 본격화

울릉군을 비롯해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신안, 옹진군이 ‘섬 지역 자치행정 모델 개발 특례법안 제정을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최종보고회가 16일 개최됐다. 한국행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과 한국행정연구원장, 연구책임자, 지방자치연구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이 공동으로 위탁한 연구의 마무리 단계로,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 법제화 방향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보고회는 분권, 농수산, 산업인프라, 주거생활, 보건복지 등 5대 분야에 걸친 37개 특례 조항의 실효성과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고, 앞으로 각 군의 의견을 반영한 법안 보완도 예고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해양영토의 중심이며, 미래 해양 경제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행정 여건 악화 속에서 도서 지역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서는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법안이 국회 입법으로 이어져,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울릉군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앞으로 법안 보완 과정을 신안군, 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및 주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특별자치군 특별법’ 제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