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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수원,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사전공표·원문공개율 96% 달성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지난해 총 336건의 사전정보를 공표했다. 정보목록공개율과 원문공개율은 각각 96% 이상을 기록하며 정보공개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정보공개 청구 처리에서도 신속성과 적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그 결과 정보공개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나타내는 고객만족도 항목이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사전정보공표 충실도, 청구 처리의 적정성, 공개 원문 관리 수준,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한수원이 전반적인 정보공개 운영 수준과 서비스 품질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대욱 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사업의 지속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개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향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해 정보공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9

경주시, ‘공공보육 강화’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경주시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2026년 영유아 보육계획’을 확정했다. 공공보육 기반을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2026년 보육정책 추진 방향과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적용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데 있다. 시는 공공형 및 열린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재원 아동 1인당 급·간식비 지원금을 지난 1월부터 월 2만6000원으로 인상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보육 수요와 어린이집 정원 현황을 정밀 분석한 수급계획을 수립해 향후 인구 변화와 보육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계적 조정 방안도 마련했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K보듬 6000’ 긴급 돌봄 서비스와 어린이집 유휴 공간을 활용한 ‘우리동네 초등돌봄터’ 운영 현황과 확대 방안이 이번 위원회에서 함께 논의됐다. 이를 통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양육이 부담이 아닌 기대와 사랑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어린이집, 보육 전문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공보육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보육계획을 통해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과 돌봄 서비스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감소 대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9

경주시립신라고취대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 4월 5일 개막

경주시립신라고취대 2026년 봄 상설공연 ‘경주의 풍류’가 오는 4월 5일부터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가 기획·제작하는 ‘경주의 풍류’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상설 공연이다. 신라 천년의 역사성과 전통예술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경주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분군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신라의 음악과 무용을 현대적으로 구성한 무대가 선보인다. 군악 고취의 웅장한 재현을 비롯해 궁중무 가운데 유일하게 가면을 착용하는 처용무, 고대 신라 의식무인 바라춤 등 역사성과 예술성이 높은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 조에 기록된 ‘문무대왕 13년(673) 김유신 장군 별세 시 군악 고취 100명을 내려 장례를 치르게 했다’는 사료를 바탕으로 창단된 전문 예술단이다. 관련 문헌과 고증 자료를 토대로 신라 군악과 의식문화를 현대적으로 복원·재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경주의 풍류’는 전통문화의 정체성과 현대적 연출이 어우러진 경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라며 “상설공연을 통해 경주의 역사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봄 상설공연은 4월과 5월 중 매주 일요일 열린다.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씩 모두 10회 공연으로 운영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경주시립예술단(054-779-6094)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 본격화… 남부권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경주시가 남경주권역의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주시는 18일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모두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배치 계획과 공간 구성, 경관 및 기술 계획을 종합 평가한 결과 ㈜라움건축사사무소와 ㈜우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는 외동 제2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상 3층, 연면적 3500㎡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에는 25m 6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 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3층에는 소규모 체육관(GX룸)과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60억 원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이 투입된다. 외동지역은 경주시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남경주권 생활체육 기반이 크게 강화되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남부권 지역의 대표 생활체육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농업정책보험 가입 8.6% 증가… ‘농가 안전망’ 강화

경주시의 농업정책보험 가입 실적이 전년보다 8.6% 늘며 농가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책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경주시는 18일 2025년 농업정책보험 3종(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종합보험) 가입 건수가 총 1만5184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는 2024년 1만4326건보다 858건 증가한 수치다. 보험별로는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대수가 1306대로 전년(1108대) 대비 17.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1만271명이 가입해 5% 증가했고, 농작물재해보험은 3607건으로 3% 늘었다. 시는 기후 위기 심화와 농작업 안전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홍보와 농가 수요를 반영한 예산 확대가 가입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위해 국비를 포함해 총 88억 4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벼 등 73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고,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시비 5%를 추가 지원했다.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역시 보험료의 70%를 지원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산 과정에서 가입 인원 변동에 따른 집행 잔액과 보험사 반환금 처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업정책보험은 자연재해와 농작업 사고로부터 농가 경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제도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경주시, i-SMR 1호기 유치 총력전… “차세대 원전 산업 중심지로”

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원전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에너지 신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18일 i-SMR 1호기 건설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원전 산업·연구개발·연관 기업이 집적된 차세대 에너지 허브 도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i-SMR 1호기는 170MWe급 모듈 4기로 구성된 총 680MWe 규모다. 설계수명은 80년에 달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후보 부지는 해안 인접 지역 약 49만6000㎡(약 15만 평)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 부지 선정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방식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i-SMR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유치 전략에는 주민설명회와 SMR·국회 포럼 개최가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과 경주시의회 동의 절차를 병행해 유치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전략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i-SMR 1호기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건설 투자와 연관 산업 집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도시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 산업과 첨단 에너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이 경주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8

울릉도 설 풍경…“조상 기리고, 매오징어 줍고,나리분지 등정 등 다양”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국토 최동단 독도의 모도(母島) 울릉도에도 고유의 전통을 되새기고 자연이 준 깜짝 선물을 만끽하는 등 연휴 행사가 이어졌다. 울릉군이 운영하는 추모 공원 ‘하늘섬 공원(서면 구암리)에는 설 당일인 17일 오전부터 조상을 찾는 추모 및 성묘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지난 2008년 군이 화장 문화 정착을 위해 48억 1100만 원을 투입, 5만 7415㎡ 부지에 화장장과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등을 갖춘 이 공원에는 올 설이 2월 중순이어서인지 이미 봄 기운이 완연했다. 각자 조상을추모한 군민들은 가족들과 함게 일주도로를 오가며 새해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해안가에서는 자연이 선사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명절의 흥을 돋웠다. 연휴 내내 울릉(사동)항 인근 몽돌해변에 심해 어종인 ‘매오징어(반딧불 오징어)’ 떼가 출몰한 것. 연휴 전부터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매오징어 떼가 설 당일 대규모로 밀려오자 주민들은 “바다가 준 설 선물”이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귀성객들과 주민들은 삼삼오오 해변으로 나와 밀려온 오징어를 직접 줍는 ‘줍낚’에 나서 올 설에는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해변에서 만난 박병률 씨(35)는 “매오징어가 바닷가로 밀려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 한 움큼 주웠다”라며 “설날부터 바다가 귀한 선물을 내줘 올 한 해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웃어 넘겼다. 평소 수심 200~600m의 심해에 서식하며 몸 전체에 약 800개의 발광기를 지닌 매오징어가 대량 출몰하면서 이를 수거하기 위한 군민들의 행렬이 계속되자 울릉군 담당과는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연휴에도 출근, 동향을 살폈다. 군 관계자는 “아마도 산란기를 맞은 매오징어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해안의 급격한 수온 변화나 하층 냉수가 표층으로 솟구치는 ‘용승 현상(upwelling)’의 영향을 받아 연안까지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거듭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도 유일의 평원이자 해발 650m에 있는 화산 분화구 마을 나리분지도 ‘순백의 고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을 맞이했다. 설국(雪國)의 정취를 가득 담은 나리분지를 찾은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모여 설날의 기쁨을 만끽했다. 나리분지에서 만난 이수원 씨(43)는 “나리분지 눈밭은 그 자체만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느끼게 해준다"면서 설날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으면 더없이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에 울릉도는 눈천지이지만 그중에서 어머니의 품 같은 나리분지 눈밭은 또다른 기운을 선사해준다"면서 설 관광상품으로 개발해도 괜찮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해상에서도 설 명절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15일부터 ‘설날 특별 운항’에 돌입한 독도 크루즈의 ‘독도드림호’는 독도로 향하는 방문객들을 실어 날랐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은 다행히 날씨가 좋은 관계로 해상운항도 방해를 받지 않아 방문객들은 독도를 보며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설은 소소하지만 그래도 그나름의 운치와 멋을 동반하는 여러 소재들이 늘 있어 왔다”면서 올해 매오징어 출현은 뜻밖의 귀중한 설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7

“독도·울릉도 수호엔 쉼표 없다” 동해해경, 설 연휴 철통 경비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순간에도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 바다에는 거친 파도를 가르며 영토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동해 해상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동해해경 대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중에도 흔들림 없는 해역 감시와 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연휴 고향 방문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여객선과 유도선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해상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울릉파출소는 귀성객들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현장 점검을 했다.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 등 원거리 해상에서의 경비 태세도 빈틈이 없다. 해경은 현재 독도 인근 해역에 대형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감시 체계를 유지 중이다. 설 당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5001함 직원들은 함상에서 새해 결의를 다지고, 영토 수호의 의지를 확인했다. 가족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대원들의 얼굴을 채웠다. 백종수 5001 함장은 “2026년 새해에도 해양경찰의 임무에는 쉼표가 없다”라며 “설 연휴에도 울릉도와 독도, 동해 바다를 굳건히 지켜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주권 수호와 안전 확보에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7

설 연휴 울릉도 귀성객·관광객 ‘북적’... 독도 탐방·합동 차례로 ‘풍성’

민족 대명절 설 연휴 이틀째인 15일, 동해의 외딴섬 울릉도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오전 울릉 사동항에 도착한 1만 9988t급 대형 카페리 ‘뉴씨다오펄호’는 정원에 육박하는 1028명의 승객을 태우고 왔다. 승객 하선이 시작되자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과 여행 가방을 끈 관광객들이 환한 얼굴로 배에서 내렸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은 이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고, 천혜의 비경을 찾아온 관광객들은 들뜬 모습으로 울릉도에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곧바로 민족의 섬 독도로 이어졌다. 울릉크루즈 가족사인 독도크루즈의 ‘독도드림호’는 오전 7시 50분, ‘설 연휴 특별 해상 여정’을 위해 닻을 올렸다. 이날 비교적 잔잔한 파도 덕분에 민족의 섬 독도 접안에 성공했고 관광객들은 벅찬 표정으로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도의 정취를 만끽했다. 독도 땅을 밟은 관광객 김민수(48·울산) 씨는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땅을 밟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그만큼 밟기 어려운 땅을 첫 방문에 밟을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를 뿐 아니라 평생 잊지 못하는 특별한 설 명절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독도크루즈 측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15일과 오는 17일 특별 운항을 시행한다”며 “이후 선박 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28일부터 노선을 정상 운항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릉군은 이날 오후 1시 한마음회관 로비에서 ‘설 합동 차례’를 지냈다. 이 자리에는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남진복 경북도의원, 홍성근 울릉군의원, 여성단체협의회원, 군청 각 부서장 등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고향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해군 118 조기경보전대 장병 30명과 명절을 울릉도에서 보내는 관광객 30명 등 모두 8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합동 차례에 참석한 군 장병들은 “비록 몸은 고향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민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차례를 지내니 가족의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군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해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정성스럽게 마련된 차례상에 술을 올리고 절을 하는 등 울릉도만의 고유한 설 차례 문화를 체험했다. 차례가 끝난 후에는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전통 음식을 서로 나누면서 덕담을 주고받는 등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아준 귀성객과 관광객, 그리고 밤낮없이 고생하는 장병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합동 차례를 마련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5

독도크루즈, 설 연휴 ‘울릉~독도’ 특별 운항... 15일·17일 뱃길 연다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 사동항을 거쳐 민족의 섬 독도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특별 해상 여정’이 마련됐다. 울릉크루즈(주)와 가족사인 독도크루즈(주)가 설맞이 귀성객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오는 15일과 17일 ‘설날 특별 운항’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 운항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겨울 독도의 비경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별 운항에 투입되는 ‘독도드림호’는 울릉 사동항과 독도를 왕복하는 쾌속선으로, 최대 32노트의 항해 속력을 자랑한다. 편도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45분으로, 승객 편의를 위해 선내 각 층 화장실, 태극기 수거함, 위생 봉투 등 맞춤형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운항 시간은 오전 7시 50분(1항차)이다. 이와 함께 포항과 울릉을 잇는 대형 카페리선인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도 설 연휴 기간 정상 운항을 이어간다. 1만9988t급 규모의 이 선박은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울릉 사동항까지 약 6시간 30분 소요,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객실이 침실로 구성돼 있고 편의점, 노래방, 식당, 카페, 공연장 등 크루즈급 부대시설을 갖춰 장시간 항해에도 쾌적한 이동을 지원한다. 조현덕 독도·울릉 크루즈 대표이사는 “설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를 찾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운항을 결정했다”라며 “철저한 안전 점검과 서비스 준비를 통해 고객들이 편안한 명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크루즈는 이번 설 특별 운항 이후 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2월 28일부터 노선을 정상 운항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4

울릉·독도 등 동해안 설 연휴 연안 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동해해경은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안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13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에서 기상악화나 자연 재난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반복될 우려가 있을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에 달해 이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해 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4m로 높게 일 전망이어서 해상 교통 이용객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해경은 현장 부서의 사고 대비·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관계기관 합동 순찰을 통해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사고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파제 테트라포드나 갯바위 등 사고 위험이 큰 구역은 출입을 절대 삼가고, 현장 안전요원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4

울릉 여객선 요금 왕복 8만원 지원하자 관광객 32% ‘껑충’…‘적막 겨울’은 이제 옛말

신비의 섬 울릉도가 경북도와 울릉군의 파격적인 ‘여객선 운임 지원’ 정책에 힘입어 겨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겨울철 비수기만 되면 적막감이 감돌던 종전과는 판이한 모습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겨울철(1·2·12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 14억 4000만원(도비 60%, 군비 40%)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이 대표 발의해 제정한 ‘경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든든한 법적 토대가 됐다. 해당 조례는 기상 악화가 잦고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겨울철에 울릉도를 찾아 1박 이상 체류하는 모든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과거 울릉도는 겨울철마다 낮은 채산성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거나 고립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이번 운임지원 사업이 고물가 시대 ‘알뜰 여행자’의 요구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분석이다. 13일 울릉군의 ‘2025~2026년 동계 수송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책 효과는 수치로 명확히 증명됐다. 올해 1월과 2월 현재, 울릉도를 찾은 일반 관광객 수는 총 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751명 대비 약 32% 급증한 수치다. 이번 지원 정책에 따라 타 시·도민 등 일반 관광객은 경북(포항) 노선 이용 시 편도 기준 최대 4만 원, 왕복 이용 시 1인당 최대 8만 원의 운임 할인 혜택을 받았다. 울릉지역 소상공인들은 “과거엔 손님이 없어 겨울이면 문을 닫는 가게가 태반이었다”라며 “올해는 관광객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 지역 상권에 그나마 온기가 돌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관광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외연 확대를 주문했다. 한 관광 전문가는 “겨울철 운임 지원은 그저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섬 관광의 고질적 한계인 비수기 공동화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라며 “조례에 근거한 안정적인 예산 증액과 지원 기간 확대를 통해 울릉도를 사계절 명품 관광 섬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여객선사 관계자 역시 “운임 부담이 낮아지면 기상 악화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방문 의사를 가진 잠재 고객층이 움직인다”라며 “겨울철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울릉도가 ‘여름 한철 관광지’라는 꼬리표를 떼고 사계절 내내 활기찬 명품 관광 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실적 증가는 실질적인 행정 지원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보여준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글·사진/황진영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3

울릉 저동초, 눈밭 위 ‘늘 봄 교실’ 화제... “체험·돌봄 다 잡았다”

‘눈의 고장’ 울릉도에서 아이들이 안전권과 놀 권리를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에 지역 교육계와 마을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눈의 나라’를 선물하고 나서 본보기가 된 것(본지 1월 26일·29일 자 연속보도)과 관련, 이번에는 어른들에게 치워야 할 ‘걱정거리’인 눈을 최고의 ‘놀이터’이자 ‘배움터’로 변신시킨 울릉 저동초등학교의 체험형 늘 봄 교실이 화제다. 저동초는 겨울방학 기간 아이들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역 특성상 맞벌이 가정 비율이 90%가 넘는 점을 고려해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함과 함께 울릉도만의 지리적 이점을 교육과 접목한 것이다. 이번 늘 봄 교실의 백미는 나리분지 현장 학습이다. 학생들은 해발 650m의 나리분지 설원에서 울릉도 전통 겨울 장비인 ‘설피’와 ‘대나무 스키’를 직접 체험했다. 아이들은 눈 위를 걸으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몸소 체험하고 울릉도의 자연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그간 정성껏 갈고 닦은 오카리나 연주 실력을 뽐내며 설원 위의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하얀 눈밭에 울려 퍼진 맑은 오카리나 선율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정서적 안정을 돕는 ‘1일 가족 맺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교직원과 학생이 1대1로 짝을 이뤄 하루 동안 부모와 자녀가 되는 방식이다. 행정실 주무관부터 보건교사, 늘 봄 실무사까지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직접 슬로프를 조성하고 안전을 챙기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돌봄에 전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썰매와 스키를 마음껏 탈 수 있어 즐겁다”라며 “선생님을 아빠, 엄마라고 부르며 함께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점숙 돌봄전담사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부대끼며 회복 탄력성을 배우길 바란다”라며 “교직원들의 세심하게 준비한 덕분에 아이들이 마음껏 웃을 수 있었고 훗날 따뜻한 유년의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남정현 학부모 운영위원장은 “맞벌이 가정이 많아 방학이면 늘 아이들 걱정이 앞서는 실정이었다. 학교 측의 배려와 교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부모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폭설이라는 자연환경을 교육과 놀이, 정서적 교감이 어우러진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녹여낸 저동초의 시도는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더는 것을 넘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유년의 기억을 선물했다. 이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창의적 기획이 더해진다면 농어촌 돌봄 서비스가 얼마나 풍성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2

경주시, ‘2026 시민 생활 정책 안내서’ 발간

경주시는 시민들이 주요 제도와 시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 알아두면 도움되는 제도와 시책’ 소책자와 설 연휴 생활 정보를 담은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한다. 이번 홍보물은 경제·복지·주거·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분야별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비상 의료기관 운영 현황, 쓰레기 수거 일정,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문화·관광 정보 등도 함께 수록했다. 소책자에는 △경제·산업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림·축산·수산 △교통·환경 △주거·금융·세정 등 6개 분야별 핵심 시책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탄소소재 부품 기업 지원,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 등이 포함됐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 기준 확대,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 인상 등이 수록됐다. 또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지원, 주택 지붕 슬레이트 철거 지원, 세컨드홈 취득 시 세제 혜택,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포함됐다. 설 연휴 홍보 리플릿에는 연휴 기간 운영 의료기관 정보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명절 기간 쓰레기 수거 일정이 실렸다. 주요 관광지와 문화행사 안내, 농·축산물 할인 행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경주시는 해당 홍보물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주요 관광지 등에 비치하고, 시청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각종 제도와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설 연휴 생활 정보 리플릿이 시민과 귀성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87년 전통 황남빵,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경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 황남빵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했다. 황남빵(이사 최진환)은 11일 미래 경주를 이끌 인재 육성과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재)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1939년 황남동에서 출발해 87년 전통을 이어온 황남빵은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경주지역 팥 생산 농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상생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황남빵은 특히 지난 2일 폐막한 경주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서도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최진환 황남빵 이사는 “추운 겨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황남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경주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황남빵의 연이은 기부 활동이 향토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 경주시장 출마 선언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감사가 12일 경주 도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상임감사는 출마의 변에서 “지금 경주는 밤이 되면 빠르게 조용해지는 도시가 됐다”며 “경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도시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공약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주 이전을 제시했다. 박 상임감사는 “경주는 문화정책의 모든 문제가 한 도시 안에 존재하는 곳으로, 세계를 받아들이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반드시 경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 이전을 단순한 선거 구호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으로 중앙정부와 정면으로 협의해 기능 이전부터 현실화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일상 인구 중심의 경제 회복’을 내세웠다. 그는 “경주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는 관광객은 많지만 꾸준히 머무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며 “관광객이 아닌 일상 인구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동시장과 중앙상가 등 생활 상권을 활성화하고, 경주를 ‘일하는 도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 번째로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박 상임감사는 고대 그리스 민주정치의 출발점인 아고라 광장을 예로 들며 “정치는 엘리트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용기”라며 “지시하는 시장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아고라 광장의 소통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교까지 모두 경주에서 마쳤으며,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지역 정치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상임감사가 ‘문화도시 전략’과 ‘일상 인구 중심 경제’라는 차별화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주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정책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이창화 ,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 경주시장 출마 선언

이창화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가 12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감사는 “중앙정부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했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경주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신라 천년 수도로서 문화적 저력과 경제적 잠재력을 지닌 경주의 위상에 걸맞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주의 상황을 ‘정체 국면’으로 진단했다. 이 전 감사는 “청년 인구는 줄고 산업은 활력을 잃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관리형 시정으로는 위기를 넘기기 어렵다.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돌파형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발전을 위한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세계도시 경주’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머물고 싶은 세계도시 조성 △APEC 이후를 대비한 국제도시 전략 수립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유입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재생 △아이 키우기 좋고 노후가 편안한 정주 도시 △농어촌을 성장 주체로 전환 △친환경 미래도시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 △시민과 출향 경주인이 함께하는 시정 운영 등을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특히 국제도시 전략과 관련해 “APEC 개최 이후를 대비해 경주를 동북아 문화·관광·교류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단기 행사 중심이 아닌 중장기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 안강 출신인 이 전 감사는 대륜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국가 핵심 기관에서 정책·예산·조직·인사 업무를 담당했다. 중앙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중앙정부와의 협력 경험과 정책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경주가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중앙 관료 출신 인사의 본격적인 출마 선언으로 경주시장 선거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얼마나 유권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한수원, 설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2016년부터 7억 원 나눔 실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주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웃 나눔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1일 경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직원 봉사자 40여 명과 경주시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아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시장에서 생필품과 식료품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관내 복지시설 16곳에 전달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복지시설에는 명절을 앞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상생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이 2016년부터 이어온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로 90회를 맞은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전달된 물품 규모는 누적 약 7억 원에 달한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꼭 필요한 물품을 세심하게 마련해줘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용자들도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설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전통시장에서의 작은 장보기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명절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경주 본사를 비롯해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등 전국 사업소에서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전사적으로 약 3억 원 규모의 장보기 행사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원자력환경공단·월성원전, 동경주 주민 2600명 정밀 건강검진 지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방폐장과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월성원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월성원전 홍보관에서 ‘동경주 지역 주민 건강검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총 12억9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검진 대상은 감포읍·양남면·문무대왕면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 주민 가운데 직전 연도에 동일 검진을 받지 않은 2600명이다. 신청은 1차(2~6월)와 2차(7~10월)로 나눠 진행된다. 검진은 동국대병원과 큰마디큰병원(경주), 울산대병원, 울산시티병원, 동천동강병원(울산), 세명기독병원(포항) 등 6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검진 비용은 전액 공단과 월성원전이 부담한다. 이 사업은 2014년 시작돼 현재까지 약 3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8.3%가 일반 건강검진보다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주민들이 더욱 폭넓게 건강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동해 끝에서 시작되는 우리 땅”... 울릉 사동항에 독도 대형 벽화 ‘우뚝’

우리 땅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 사동항의 독도 관리사무소가 예술의 옷을 입고 영토 주권 수호를 위한 새로운 상징건물로 거듭났다. 최근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준범 작가는 독도 관리사무소 외벽에 독도의 웅장함과 수호 의지를 담은 대형 벽화를 기증·설치했다. 이번 작품은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입체적으로 배치하고, 중앙에 ‘동해 바다 끝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독도’라는 문구를 강렬한 캘리그래피로 새겨 넣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작품을 기증받은 임장원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장은 “독도의 첫 관문인 사동항에 독도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준범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이 벽화가 사동항을 찾는 수많은 국민에게 독도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준범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독도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식생, 그리고 이를 감싸 안은 동해의 푸른 물결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어우러져 독도의 영롱한 자태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작품 중앙에 배치된 문구는 독도가 단순히 우리 영토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작점이라는 역설적이고도 강한 주권 의지를 담고 있다. 붉은색 낙관은 작가의 예술적 자부심과 함께 우리 땅에 대한 확고한 증명을 상징한다.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웅장한 독도 벽화를 보니 독도의 모도(母島)인 울릉도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라며 “단순한 안내 시설이었던 독도 관리사무소가 예술 작품 덕분에 훨씬 친근하고 의미 있게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예술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사동항을 찾는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독도 사랑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벽화는 사동항 입도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포토존으로 활용,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2

경주시의회, 설맞이 민생 현장 방문… “365일 온기 흐르는 경주 만들 것”

경주시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이동협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4곳을 방문했다. 이번 활동은 매년 명절마다 이어져 온 정례 일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위문을 위해 마련됐다. 시의원들은 먼저 성동시장을 찾아 위문품을 직접 구입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성동·다소니·아란·강동큰나무 등 지역아동센터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 내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명절은 가족과 이웃이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경주시민과 출향인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의정활동을 통해 365일 온기가 흐르는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경주시, 설 연휴 한복 입으면 주요 사적지 ‘무료’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설 연휴를 맞아 한복 착용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 설 연휴를 포함한 5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천마총,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포석정 등 경주 지역 주요 사적지 6곳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료입장 대상은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을 비롯해 모시옷, 신라복 등 한복 계열 복장을 착용한 관람객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다만 상·하의를 모두 갖춘 복장을 기본으로 해야 하며, 두루마기만 걸친 경우나 과도한 노출, 미풍양속에 반하는 복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경주시 사적지 공개 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 조례에 따른 관람료 감면 규정을 근거로 마련됐으며,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주 관광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입장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2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설맞이 명절 음식 꾸러미’로 이웃 사랑 실천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로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 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빚어낸 ‘맛있는 온기’가 울릉 전역에 퍼졌다. 울릉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취약계층 102세대를 대상으로 ‘설맞이 명절 음식 꾸러미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80여 명의 봉사자들이 이틀간 땀 흘려 준비한 꾸러미는 울릉도의 맛과 정성이 가득 담겼다. 메뉴는 떡국 세트(떡국 떡, 칡소 고명, 두부전, 감자 부꾸미)를 비롯해 곰국, 그리고 울릉 특산물을 활용한 6종의 전(오징어, 칡소 육전, 동태, 고구마, 김, 부추)과 4종의 나물(고비, 콩나물, 무, 시금치)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직접 조리에 나선 봉사자들뿐만 아니라, 집집이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한 삼봉 봉사회와 MCS 봉사단 회원들이 힘을 보태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숙희 자원봉사센터장은 “양일간 조리와 배달에 헌신해주신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자분들 덕분에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게 됐다”라며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2

울릉크루즈·대구보훈청, 국가유공자 예우 ‘맞손’

울릉도와 포항을 잇는 전천후 대형 카페리 운항사인 울릉크루즈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귀빈 대우’에 나선다. 울릉크루즈는 지난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와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8여 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대상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지방보훈청 관할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대상 선박 요금 할인 혜택 제공’,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홍보 협력’, ‘보훈 가족의 이동권 보장 및 복지 서비스 강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상 악화에도 운항이 가능한 울릉크루즈의 특성을 살려, 보훈 가족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울릉도를 방문할 수 있는 교통 편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전천후 운항이 가능한 울릉크루즈와의 협력으로 보훈 가족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울릉도를 찾을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확보된 교통 편의를 바탕으로 보훈 가족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기업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울릉도를 찾는 보훈 가족들이 여정 내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와 세심한 고객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1

울릉농협, 작지만 강했다... ‘클린뱅크·무연체’ 2관왕

울릉농협이 도서 지역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입증하면서 명실상부한 ‘강소(强小) 농협’으로 우뚝 섰다. 울릉농협은 지난 6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농협은행이 주관하는 ‘연체 없는 농협 인증서’와 ‘클린뱅크’ 2개 분야에서 동시에 금 등급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울릉농협은 2년 연속 자산건전성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농협은행의 ‘클린뱅크’ 평가는 연체 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손실 흡수율 등 금융기관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를 종합 심사하는 제도다. 울릉농협은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금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연체 없는 농협’ 인증은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지난해 결산 기준 전국 1110개 농·축협 중 연체 잔액이 ‘0’인 곳은 단 7개소에 불과하고, 영남권에서는 울릉농협이 유일하다. 무엇보다 울릉농협은 2년 연속 ‘연체 없는 농·축협’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기록을 보유한 조합은 전국에서 단 4개소뿐인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 실적 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울릉농협은 지난해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5억 4000만 원을 달성, 재무 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대내외 금융 환경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임직원과 조합원, 고객이 한마음으로 일궈낸 값진 쾌거”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역민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내실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