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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6·25 전쟁 영웅참전 용사 및 순직가족 위로… 울릉군, 6·25전쟁 제75주년 행사개최

울릉도 6·25차전 용사를 위로하고 목숨을 바친 보훈 가족을 보듬는 6·25전쟁 제75주년 기념 및 참전 용사 위로 행사가 울릉군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태 6·25참전유공자회 울릉군지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보훈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유를 위해 한국 전쟁의 영웅들과 목숨을 바친 참전유공자들의 헌신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인사 말씀, 결의문 낭독, 특별 제작된 태극기 문양의 축하 케이크 절단 및 위문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참전유공자에게 꽃다발과 지역사랑상품권(10만 원)을 위문품으로 전달됐다. 정규태 회장은 “7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도 참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에는 다섯 분의 6·25참전유공자분이 살아 계시며, 그 수가 매년 줄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자긍심과 명예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6

울릉도 출신 이덕영 선장 도전 정신 잊지 말아야…발해 건국 탐사 발해 1300호 조난사고

울릉군의회 홍성근 의원은 25일 제287회 울릉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 출신 故 이덕영 선장의 숭고한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건립을 제안했다. 이덕영 선장은 1997년 발해 건국 1300주년을 맞아, 故 장철수 대장, 이용호·임현규 대원과 함께 뗏목 ‘발해1300호’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항해에 나섰다. 이는 발해인의 해양활동을 되살리고자 했던 상징적 역사 탐사였다. 그러나 항해 24일째, 일본 오키섬 인근 해상에서 폭풍으로 인해 전원이 산화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듬해 러시아 극동대학교는 대원들의 헌신을 기리며 명예 해양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 그러나 정작 울릉도에는 그 정신을 기념하는 시설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홍성근 의원은 “이덕영 선장의 삶은 역사와 바다를 몸으로 마주한 도전의 상징이며, 후세가 기억해야 할 국민적 유산이다”며, “청소년에게는 도전과 개척의 본보기, 군민에게는 울릉의 정신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념비 건립은 단순한 시설 설치가 아닌, 기억과 감사, 교훈을 세우는 울릉군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발해1300호 대장 장철수의 고향인 통영시에는 2010년 이미 기념탑과 동상이 세워진 바 있다. 울릉도 또한 이에 상응하는 예우를 통해 지역 자긍심을 고양하고, 울릉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6

울진지역 봉사단체 ‘울진 애향회’ 취약층 ‘집수리 봉사’ 따뜻한 온정

울진군의 지역 봉사단체 ‘울진 애향회’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울진읍에 기반을 둔 울진 애향회(회장 김덕준)는 지난 22일 울진읍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회원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장판 교체부터 출입문 수리, 타일 시공, 세면대 설치, 외벽 페인트 작업까지 노후된 주택을 전면 보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집수리 대상 가정은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안전과 위생이 시급한 수준이었다. 울진 애향회는 지난 1996년 창립 이후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지금까지 36차례에 걸쳐 집수리 봉사활동을 조용히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은 일체의 언론 홍보나 외부 알림 없이 조용한 선행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준 회장은 “우리는 ‘알려지지 않은 봉사가 진짜 봉사’라는 신념 아래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이 36번째 집수리 봉사지만 앞으로도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경 울진읍장은 “묵묵히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애향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힘써 도움이 절실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울릉도 독도 국토순례 육군사관생도연주회…울릉도 주민들과 화합의 장 마련

울릉도와 독도 국토순례 중인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군악대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울릉도 저동 박정희 장군 기념비 앞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육사 1학년 생도들의 울릉도·독도 국토순례를 반갑게 맞이해 준 울릉도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울릉주민과 군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연주회에 참석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육사 군악대 연주 모습에 흠뻑 빠져 박수를 치며 즐거워 했다. 육사 군악대는 이날 오후에는 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육사 군악대는 이날 밤 저동 관해정에서 캄보밴드와 함께 울릉도 주민을 위한 연주회도 가졌다. 트럼펫 연주 ‘산체스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실로폰 연주, 흥겨운 타악 퍼포먼스, 색소폰 연주, 슈퍼스타 K4 출신 가수 유승우 상병의 노래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사 군악대의 흥겨운 공연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며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육사는 매년 1학년 생도들을 대한민국의 시작인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통해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대한민국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5

울진녹색농업대학, 선진현장 교육 통해 ‘6차 산업’ 실현 나서

울진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난 6월 19일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울진녹색농업대학 농산물베이커리가공과 교육생 17명을 대상으로 선진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화 전략과 실전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제과·제빵 분야의 우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교육은 △특산 농산물의 맛과 기능성을 살린 레시피 개발 △소비자 맞춤형 패키지 디자인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전략 등 상품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울진산 콩, 표고버섯, 가루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베이커리 가공부터 위생관리, 브랜드화, 포장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6차 산업화를 위한 창업 기반 조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손용원 울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경험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가공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나아가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농업과 가공, 관광이 융합된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울진 감정노동 보호 대책 논의

울진군이 민원담당 공무원의 감정노동 실태와 고충을 청취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울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수님과 함께 하는 민원담당공무원 세 번째 간담회’를 열고, 복지정책과와 사회복지과 소속 직원 10명과 함께 복지 민원 업무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원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복지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스트레스와 반복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업무와 무관한 민원 전화, 폭언 등의 문제에 대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민원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통화시간 제한 및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읍·면 단위 민원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감정노동 보호와 민원 응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소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원업무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겠다”며, “울진군 공직자들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군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와 감정노동 보호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덕 잿더미 위 진달래로 ‘희망’ 피우다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군이 복구와 재생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덕군이 추진한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진달래심기 자원봉사투어’가 지난 22일 1차 일정을 마치며 51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6월 22일까지 진행됐다. 영덕읍 창포리 별파랑공원에서 열린 자원봉사 활동에는 전국에서 총 386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1인당 진달래 묘목 5그루씩을 직접 심으며 영덕의 회복을 응원했다. 진달래 식재는 5월 17일 시작됐다. 행사 첫날엔 전날 쏟아진 폭우로 땅이 질척거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 단위, 단체 참가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사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시 피어나는 영덕’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구현했다. 행사 장소인 별파랑공원은 지난 1997년과 최근 두 차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영덕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참가자의 92.1%인 3550명이 포항, 부산, 서울 등 영덕 외 지역 출신이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캠페인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전액(1만 원)의 영덕사랑상품권 환급, 자원봉사 실적 인정, 교통비 환급(고속도로 통행료·기차 왕복 요금)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환급된 약 26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캠페인은 지역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산불 이후 시기인 올해 5월 영덕군 방문객 수는 94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5% 증가했고 관광 소비액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객 비율이 22% 증가해 체류형 관광 효과가 입증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진달래 자원봉사 캠페인은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는 영덕의 강인함과 국민의 따뜻한 응원이 만난 현장이었다”며 “심어진 진달래 2만 주는 향후 관광 명소로 조성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이번 캠페인의 2차 일정을 오는 9월 중 진행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한여름 야구 축제 ‘STAY영덕 베이스볼 캠프’ 팡파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전국 야구 축제가 영덕에서 막을 올렸다. 영덕군야구소프트볼협회(대표 이현우)가 주최하고 영덕군이 후원하는 ‘2025 STAY영덕 베이스볼 캠프’ 가 지난 24일 개막해 내달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총 65개 팀, 18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캠프는 △대학동아리 챔피언십 △유스 캠프 △주니어 캠프 △사회인 챔피언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베이스볼캠프는 유소년부터 대학생, 사회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회로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은 물론 세대 간 소통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영덕군과 협회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 등 철저한 준비는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홍보, 체류형 관광 자원 활성화, 야구 유망주 발굴 등 3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 및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불어넣을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자연과 야구가 어우러진 영덕만의 스포츠 콘텐츠로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지역에는 경제적 효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영덕의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해 동학혁명’의 역사 재조명 학술대회 등 지역 정신 되살려

영덕군이 154년 전 벌어진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1871 영해 동학혁명 번역본 출간기념 학술대회’와 ‘제154주년 기념 추모제’ 를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871 영해 동학혁명의 재해석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새롭게 번역된 ‘교남공적(嶠南功績)’과 ‘영해부족변문축(寧海部族變文軸)’이 공개되며, 동학 전문가들과 역사학자들이 참여해 영해 동학의 실체와 사상, 그리고 지역사 속 위상에 대해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 날 열린 추모제는 헌화와 추모사,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당시 혁명에 참여했던 영해 지역 민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엄숙한 자리가 됐다. 권대천 영해 동학혁명 기념사업회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추모제를 통해 영해 동학의 역사적 위상이 재조명되고, 지역 공동체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추모사에서 “1871년 영해 동학혁명은 인간의 존엄성과 백성이 역사의 주체로 나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다”며 “지역민의 자주정신이 담긴 이 역사를 후손에게 제대로 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해 동학혁명의 현대적 의의와 지역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정기적인 기념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지역홍보 페스티벌’ 열려…주민과 청년, 하나 되는 화합의 장

영덕군 영해면에서 지역 주민과 청년,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동체 축제가 열렸다. 영덕군이 주관하고 이웃사촌마을 지원센터가 주최한 ‘영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지역홍보 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영해면사무소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눔, 화합, 행복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창업 상인들과 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마을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 행사장에는 400석 이상의 관람석이 마련돼 주민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풍물농악단과 고고장구, 난타, 언니쓰 등 지역 문화예술 공연팀의 무대와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 사회는 영덕군 홍보대사 최기정이 맡았고, 지역 가수 ‘7번 국도’와 ‘황영중’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장기 자랑과 퀴즈 이벤트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청년창업 상인들과 지역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된 교류 프로그램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를 통해 영해면이 더욱 활기찬 지역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25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 공정률 64%…울릉도 주민 활주로 길이 연장 주장

울릉공항 건설이 64%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활주로 수면위에서 높이는 작업과 거치 된 케이슨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울릉공항은 활주로 1200m 규모의 소형비행기 착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가두봉 절취 전체 절취량 912만㎥ 중 44.1%로인 364만㎥ 절취를 완료했다. 또한, 해양매립공사는 전체 매립량 827만㎥ 중 26.1%인 177만㎥매립을 완료했고 올해 안으로 비다짐 및 다짐 매립 353만㎥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가장 어려운 작업인 매립 때 바닷물을 막기 위한 케이슨 설치가 지난 5월 초 모두 완료돼 전체 63.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 건설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공사가 어려운 케이슨 거치공사가 5월 초 100% 거치를 완료함에 따라 울릉도(사동)항 동방제와 사이는 메우는 작업과 케이슨 위 상판 높이기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여서 공정 하나하나가 관심이다. 활주로의 초석인 케이슨 거치 부분이 마무리되면서 연관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케이슨은 물 위 4m 정도의 높이로 거치 됐고 울릉공항 활주로의 수면 높이의 설계는 물 위 23m 높이다. 따라서 케이슨 위 상판을 높이고 바다 되 메우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설계는 파도의 높이를 200년 빈도의 파고(22.6m)를 견딜 수 있도록 물 위보다 23m를 높이도록 설계돼 있으며 케이슨은 수면 위 4m 물속 20m 높이다. 현재 거치 된 케이슨에서 19m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통해 높이를 높여야 한다. 시공사인 DL이엔씨는 현재 케이슨 상판 높이기 작업과 함께 바다 메우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아파트 12층·1함 8598t~1만 6411t)으로 울릉(사동)항 바다에 활주로 길이만큼 거치해 호안(護岸)을 축조한다. 울릉항 동방파제와 거치한 케이슨 사이 43만 455㎡(약 13만 평) 를 메운 후 활주로를 만드는 것으로, 바다 매립이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시공사인 DL 이엔씨는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육지서 반입되는 일수 사석은 기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육상공사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주민들은 울릉공항할주로 연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5

‘APEC 기념’ 세계종합격투기대회 개최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세계 종합격투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APEC 22개 회원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주가 국제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사)세계 종합격투기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 지원과 홍보, 경기장 제공 등을 맡고, 연맹은 선수 선발과 대회 운영을 전담한다. 대회는 이틀 동안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혼합격투기(MMA) 종목으로 진행된다. 남자부는 95kg 이상, 여자부는 60kg 이하 체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첫날은 계체와 개회식, 남자부 경기, 둘째 날은 여자부 경기와 시상식, 폐회식 순으로 이어진다. 대회 개최를 위한 총사업비는 8억 원이다. 이 중 3억 원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며 나머지 5억 원은 연맹이 자체 조달한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장비 철수 및 시설 정비도 진행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APEC을 외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 스포츠 외교로 확장해 보문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국제 교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평화와 화합의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5

경주 솔거미술관 경북 출신 중견작가 3인 초청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솔거미술관은 경북 출신 중견작가 3인을 초청한 초대전을 오는 7월 6일까지 박대성 1~3관에서 개최한다. 1관에서는 경주 출신 최정윤 작가가 ‘검(劍) 시리즈’를 통해 권력과 욕망 등 인간 내면을 탐구하는 조각·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대 미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최 작가는 그래미 수상 가수와 세계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2관에는 미디어 아트 분야 선구자인 김천 출신 이경호 작가의 ‘디지털 문’이 전시된다. 프랑스 유학 후 국내외 비엔날레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으로 국내 미디어 아트 대중화에 기여했다. 3관에서는 경남 합천 출신 이철진 작가가 밝고 경쾌한 색채로 여성의 행복을 담아낸 ‘춘심이’ 시리즈를 전시한다. 포항과 경주를 오가며 활동 중인 이 작가는 따뜻한 감성과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예술의 다양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도는 한국 근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준 위대한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경북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4

한국수력원자력, 체코서 100년 동반자 향한 봉사활동 마무리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체코 현지에서 ‘2025 체코 글로벌 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체코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한수원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체코 현지 대학생,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트레비치 요양원에서 한국 전통 부채와 자개 장식 돋보기 만들기 체험, K-POP 커버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쳤다. 또한 지역 초등학교 방문을 통해 젓가락 사용법과 딱지치기 등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19일 ‘한-체코 우정의 날’ 행사에는 약 700명의 트레비치 시민이 참석해 한복 체험과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즐기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한수원과 경주시, 트레비치시, 예술학교는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파벨 파칼 트레비치 시장은 “한수원의 원전 수주를 축하하며 한국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도 “앞으로도 한수원과 협력해 트레비치의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천중 한수원 처장은 “트레비치 시민들의 지지 덕분에 원전 수주가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1일 체코 프라하 트레비치 광장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식에 봉사단이 초청돼 풍물 길놀이를 선보였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도 21일과 22일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쳐 한·체코 우정을 표현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한국이 100년을 함께할 진정한 동반자가 됐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24

울릉도 정보 취약계층 휴대폰 유심 방문 교체… 울릉군·SK텔레콤 불편 없애

울릉도에는 SK텔레콤 대리점이 있지만 유심 교체가 원활하지 않아,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교체를 위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SK텔레콤이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유심을 교체해 줌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울릉군은 SK텔레콤과 함께 3일간 서면, 북면, 울릉읍 전자기기에 취약한 고령 이용자 등에게 휴대폰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텔레콤 주식회사의 요청으로 어르신들의 접근이 편리한 장소를 선정해 3일간 휴대폰 유심무상교체, 휴대폰 액정청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울릉군 주민복지과 어르신 복지팀장은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서면 주민자치센터와 태하1리 경로당, 북면 주민자치센터와 현포1리 경로당, 울릉읍 도동2리 경로당과 저동 노인복지관에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했다. 임민순 SK텔레콤 부장은 “울릉군에 입도까지 힘이 들었지만, 팀원들과 주민복지과 주무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유심 무상 교체를 마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항상 웃으면서 맞이해주신 울릉군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휴대폰 유심 교체한 어르신들은 “전자기기를 다루는 거나 유심이란 단어 자체도 생소하고 어떻게 교체를 할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손쉽게 교체를 해 울릉군과 SK텔레콤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령의 지역 어르신들이 어떻게 유심을 교체하고 어디서 해야 할지 몰랐을 텐데 이번 기회에 손쉽게 예약 없이 교체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SK텔레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울릉도근해 오징어 씨말리는 쌍끌이 조업반대ᆢ그물조업 대형저인망 동해 조업 움직임

울릉도 어업인들이 오징어의 씨를 말리는 쌍끌이 대형기성저인망의 동해 조업 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울릉도 어민들은 최근 섬 전역에 ‘어민들은 쌍끌이 기선저인망 동해바다 조업계획 철회하라’ ‘그물로 오징어 잡으면 자원고갈’ , ‘회유성 오징어 내려오는 길목에 회유성 다잡으면 우리는 우째사노’ 등의 글귀를 쓴 현수막을 내걸고 대형 그물어선들의 동해안 조업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 울릉도 연안에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어선들의 북한 수역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가 고갈되기 시작해 지난해 울릉수협 전체 오징어 어획고는 2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오징어 등 고기가 잡히지 않자 조업을 포기하고 올해 감척을 신청한 울릉도 어선만 26척에 이른다. 매년 감척이 증가 하고 있다. 울릉도 어선들은 90%가 오징어 채낚기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구조다. 그러다보니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울릉도 수산업은 거의 폐업 수준에 이를 수 빆에 없다. 최근 들어서는 북한 수역에서도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중국어선의 출어가 줄어든 상태다. 울릉도 어민들은 북한 수역에 중국 어선이 없는 올해만큼은 그래도 울릉 앞바다에서 오징어 어획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출항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한국 어선인 동해안쌍끌이기선저인망이 조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오징어는 채낚기(낚시)로 잡아야 자원이 유지 관리된다. 반면 대형 기선저인망 어선들의 쌍끌이 조업은 어획강도가 높아 남획에 따른 어자원 고갈사태로 이어진다.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 이유가 쌍끌이로 잡아 씨를 말렸기 때문이다. 울릉도 어민들이 오징어 쌍끌이 조업에 적극 반대하는 이유다. 울릉도 어민들은 대형기선저인망협회가 추진 중인 쌍끌이 조업 등에 관한 반대 공문을 해양수산부에 보내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등은 어업규제 완화 시범사업 이름으로 동해 시험 조업을 하겠다며 동해바다 동경 128도 이동조업을 계획하고 부산시 수산종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중앙수산조정위원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오징어는 채낚기(낚시) 어업으로만 어획해야 하고 쌍끌이 그물로 어획하면 자원 고갈이 돼 명태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수신정책도 어족 자원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울릉도 어업인들은 쌍끌이 대형저인망과 대형기선저인망의 동해 조업을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수 전국채낚기실무자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오징어를 낚시로 잡는데도 울릉도 근해 자원이 고갈되는데 그물로 쌍끌이 조업을 한다는 것은 동해 오징어 씨를 말리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현재 울릉도 등 동해에 처한 오징어 조업에 대해 상식이 있는 해양수산부라면 그물 조업 말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시범 조업이라는 이름으로 허가한다면 해수부가 동해 자원고갈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울릉도 등 ‘섬 주민 생활안정·소득향상 3법’ 대표발의…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울릉도 등 국토 외곽 먼 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생활안전, 교통편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전라남도 신안군 등 섬 지역구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울릉도 등 섬 주민 생활 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한 3법을 23일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이 발의한 3법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촉진법 개정안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법 개정안,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이다. 현행법은 섬 정주여건 개선 사항을 담고 있지만, 울릉도 등 섬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필수품과 택배·우편 등의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섬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섬 관광 지원방안도 없어 범정부 차원에 울릉도 등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울릉도 등 섬 교통·교육·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행정·재정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내륙보다 5배 높은 택배·우편 등 생활물류서비스 요금을 국가와 지자체가 전부 또는 일부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 외곽 먼 섬을 중심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해상교통 항로 단절과 운항 중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선박과 생활필수품 운반 선박의 운항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근거도 명시했다. 먼 섬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정주생활비 지급, 노후주택 개량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삼석 의원은 “섬 주민 생활 안정 및 소득향상 3법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섬 지역 국가지원 강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섬 주민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섬 인구소멸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