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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뮤지컬 ‘더 쇼! 신라’ 9월 경주서 개막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뮤지컬 ‘더 쇼! 신라’가 오는 9월 26일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신라의 멋과 문화를 K-POP 공연 양식에 녹여낸 이 작품은 2024·2025년 관람객 평점 10.0을 기록하며 “신라 문화를 신나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외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도 끌어냈다. 올해 공연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공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상징성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오프닝 장면을 비롯한 주요 안무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한층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초연과 재연을 빛낸 세용, 남경주, 오만석, 린지, 박소현 등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새롭게 합류한 옥진욱이 ‘처영’ 역을 맡아 색다른 캐릭터 해석을 예고했다. 작품은 현대의 스트리트 댄서 ‘처영’이 신라 시대로 떠나는 판타지 여행기를 통해 시대를 넘어 청춘의 고민과 연대를 그려낸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 중독성 있는 음악, 파워풀한 댄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와 내·외국인 관객 모두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더 쇼! 신라’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후 7시 경주엑스포 대공원 문무홀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31

경주시, 에어비앤비와 유네스코 한국위와 손잡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에어비앤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주를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8일 경주시 국제문화교류 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관광객 유치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등 세 가지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경주 관광안내소에 여행 가이드북을 비치하는 등 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유산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경주의 세계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 이번 협약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숙박 인프라 확충과 유산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서가연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며 “이번 협력으로 경주의 매력이 세계 여행자와 더욱 폭넓게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31

포항서 울릉도 가는 뱃길 더 빨라져… 대저페리 ‘썬라이즈호’ 오늘 첫 출항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29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대저페리에 따르면 ‘썬라이즈호’는 총톤수 590t급 규모로 여객 442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 40노트(약 74km/h), 평균 35노트로 운항한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의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대. 영남권에서 출항하는 선박 가운데 가장 빠르다. 운항 일정은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항, 울릉에서는 오후 2시 출항으로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초쾌속 여객선의 부재로 인해 그간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썬라이즈호’ 투입으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가을 관광철과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썬라이즈호 차진봉 선장은 “오랜 경험을 갖춘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을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저페리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개인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정상가 6만9500원에서 할인된 6만2700원(주중 한정)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울릉 주민들이 ‘2026 울릉주민 정기권’ 구매 시 2025년 한 해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한 특별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공항시대 울릉도, ‘백업 안전망’ 카페리 필요...“결항 땐 여객선이 유일한 대안”

울릉도~후포 간 대형 여객선 카페리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경영난으로 운항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공항 개항 이후에도 대형 카페리 운항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귀홍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 선장(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은 최근 전문지 기고에서 “울릉도는 지리적 특수성과 취약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잦을 수밖에 없다”며 “공항 시대에도 카페리는 백업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장은 “울릉도는 연간 100일 이상 강풍·짙은 안개·눈보라로 항공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짧은 활주로와 한정된 기종 특성상 내륙 공항보다 결항률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항공기가 결항할 경우 수천 명의 승객과 도민 이동이 사실상 마비된다”며 “이때 1000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가 없다면 울릉도는 고립된 섬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울릉도의 생필품과 의약품, 긴급 수송품은 지금도 해상 운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김 선장은 “항공기는 화물 탑재량이 제한적이라 생활 물류는 여전히 카페리가 핵심”이라며 “응급환자 역시 헬기와 항공편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악천후 시 카페리가 유일한 구원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안정성 측면에서도 카페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김 선장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는데, 결항으로 체류가 길어지면 불만이 폭증할 수 있다”며 “‘언제든 카페리를 타고 육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전망이 있어야 관광 신뢰도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항 개항이 새로운 기회를 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교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며 “하늘길은 빠르지만 불안정하고, 바닷길은 느리지만 안정적이다. 두 가지 수송망이 균형을 이뤄야 울릉도의 교통 자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공항 건설과 더불어 대형 카페리 운영 지원과 항만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교통망 차원이 아니라 도민의 생존권과 울릉도의 관광 미래를 지키는 ‘백업 안전망’ 투자”라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울릉도~후포 여객선 ‘썬플라워크루즈’ 휴항…경영난 탓에 내달부터 운항 중단

울릉도 사동항과 울진 후포항을 오가던 대형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1만4919톤, 정원 628명, 차량 270여 대)가 경영난을 이유로 오는 9월부터 휴항에 들어간다. 운항사인 에이치해운은 28일 “울릉도 여행객 감소와 높은 운항원가 부담으로 적자가 누적돼 9월부터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020년 2월 진수한 최신형 대형 여객선으로,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약 4시간 10분 만에 연결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여행객 감소와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들어 운항 실적이 급감하면서 경영 악화가 가속화됐다. 에이치해운 측은 “후포항의 상대적 접근성 부족과 울릉도 여행객 감소가 겹치면서 최근 3년간 누적 손실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적극적인 홍보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휴항으로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후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주요 항로가 끊기면서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진군의회와 울릉군의회는 28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도 간 해상 여객운송 사업 운영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양 군의회 의원들은 “후포~울릉 항로는 울진과 울릉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운항이 중단되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선사의 면허 반납 결정을 재고하고 항로 유지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울릉도 홀몸어르신 ‘행복한 생신상’...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 실천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종술, 민간위원장 최동일)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울릉약소마을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안전망”이라는 취지 아래 민·관이 함께 추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 아늑한 공간엔 어르신 15명의 생신상이 차려졌으며, 문화공연까지 곁들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생신상과 케이크, 풍선 장식, 문화공연은 모두 지역사회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준비됐다. 정진 울릉약소마을 대표, 정정연 울릉섬가온 대표, 이옥희 울릉읍사무소 직원, 황요숙 울릉도아리랑보존회 전승자 위원 등이 공동체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웃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울릉읍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종술 공공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어르신들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울릉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K-컬처와 경주의 미래 비전,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환송 만찬에서 세계에 공유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한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환송 만찬이 27일 저녁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APEC 회원 경제 수석대표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박몽룡·이상걸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이 시민을 대표해 환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공식 환송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적 정체성을 외교의 장에서 선보이는 자리였다.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경주와 경북의 대표 술인 교동법주, 대몽재1779, 안동소주,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등이 제공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통 한복을 입은 안내요원이 대표단을 맞이했고, 황금의 도시 신라의 정밀 금속공예와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의 생활자가 식기 세트가전시되어 한국 전통미를 알렸다.   만찬 본 행사에서는 성덕대왕 신종 모티브 종소리 연출과 함께 문화산업 분야 수석대표단에 특별 기념품이 전달됐다. 경상북도는 불국사 형상 ‘스틸아트’ 작품을, 경주시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삼릉 비경’을 APEC 특별판화 에디션으로 준비했다.   식후 공연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21개 회원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다국적 합창단 및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초의 APEC 문화 산업 고위급대화가 한류의 뿌리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다”며 “K-컬처의 세계적 가치와 경제협력 강화뿐 아니라 오는 10월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래된 미래도시 경주를 세계적 도시로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이번 문화 산업 고위급대화는 경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경주시, APEC 대비 2조 3725억 추경 편성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조 372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1125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APEC 준비 마무리,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변경, 지역 현안 사업에 집중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369억 원(1116억 원 증액), 특별회계 3356억 원(9억 원 증액)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세 50억 원, 세외수입 36억 원, 특별교부세 13억 원, 조정교부금 14억 원, 국·도비 보조금 995억 원 등으로 충당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75억 원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장 32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 20억 원 △참가단 숙소 환경개선 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721억 원 △경주페이 할인판매 보전금 92억 원이 편성됐다.   또 △개 식용 종식 지원 30억 원 △농촌 공간 정비 25억 원 △전기차 보급 20억 원 △자원회수시설 대수선 10억 원 △어르신 무료 택시 운영지원 9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반영됐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으로는 △저수지 원격계측 경보시스템 설치 5억 2000만 원 △배반동 소 교량 개체 5억 원 △폭염대책비 3억 원 등이 배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추경은 개최 준비와 시민 생활 안정을 동시에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이날 시의회에 제출되어 제292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경북도민행복대학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울릉도 캠퍼스 강원석 시인 특별강연

울릉군은 2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명사초청 특별강연을 열고, 시인 강원석을 초청해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를 주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경북도민행복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경상북도가 도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도정 가치 공유를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평생교육 플랫폼이다. 이날 강원석 시인은 따뜻한 시어와 진솔한 이야기로 청중에게 다가가 “행복은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작은 일상 속 감사와 기쁨을 발견하는 삶의 태도가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이번 울릉도 방문을 기념해 직접 창작한 시 ‘울릉도’를 낭독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연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사소한 일상 속에 행복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접 창작하신 울릉도 시를 들으며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껴 마음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적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독도의 날, 서준범 작가 대형 울릉독도 수묵채색화 공개... 독도의 아름다움 담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함께 대형 울릉독도 수묵채색화 공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고, 10월 23일에는 독도 진경산수화 전시전이 열리고, 25일 독도의 날에는 대형 한지 위에 담은 독도 수묵채색화가 첫 공개된다. 협업 작가로 참여하는 서준범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 강사이자 개인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연의 감각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진경산수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4월 개인전에서는 동도와 서도의 풍경을 한지에 담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실제로 작품을 보니 한지에 표현된 독도 수묵채색화의 감동이 남달랐다”며 “앞으로도 서준범 작가와 함께 매년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준범 작가는 “독도를 직접 방문했을 때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영적인 감각을 느꼈다”며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진정성 있게 협업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5월 독도어린의용수비대 33인과 함께하는 울릉도 독도탐방, 6월 울릉도 청소년과 함께하는 ‘러브독도 페스티벌’ 등을 통해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독도 홍보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울릉도서 목숨 건 다이빙 인증샷… ‘SNS 다이빙 인증 샷’ 안전사고 위험

울릉도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다이빙 ‘인증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모방 촬영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군은 지난해 촛대암 해안산책로에 낙석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 교량을 설치해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했으나, 최근 이 교량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위험한 다이빙 영상이 공개되며 문제가 커지고 있다. 영상에는 울릉도 주민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교량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해경은 확산을 우려해 울릉군에 삭제를 요청했고, 결국 영상은 내려졌으나 이미 전국적으로 퍼진 상태다. 특히 조회 수 43만 회를 기록한 한 영상에서는 20대 여행 인플루언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울릉도를 가야 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다이빙하기엔 국내 원톱”이라며 울릉도 다이빙을 부추겨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촬영한 장소는 높이 10~15m의 교량으로, 수심도 깊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인근 교량에서 40대 남성이 뛰어내렸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SNS에는 이곳뿐 아니라 절벽과 방파제 등에서 다이빙하는 여러 ‘인증샷’ 영상이 올라와 있지만, 해경은 직접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대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릉도는 물살과 파도가 거세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 많다”며 “무분별한 다이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울릉군이 조례를 제정해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촛대암 해안산책로 교량의 경우 통행만 허용하고 다이빙은 금지하는 등 물리적·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만약 이 같은 행위가 방치된다면 또다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칫 울릉도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섬”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울릉도서 공무 방해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조성

울릉군은 27일 청사 내 민원실을 비롯해 읍·서·북면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 방해 민원인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개정된 민원 처리법 시행령과 2025년 행정안전부 민원 대응 지침을 반영해, 악성 민원 상황에 대비한 공무원 안전 확보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공무를 방해하는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은 직원 개인의 부담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정을 통해 보다 명확한 대응 절차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은 실제 민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 멘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소란이 시작될 때 민원인에게 차분히 협조를 요청하는 ‘안내 단계’를 실시한다. 두 번째, 공무 방해 행위가 계속될 경우 명확히 고지하는 ‘경고 단계’ 세 번째, 개선되지 않을 때 퇴거를 요청하는 ‘퇴거 요청 단계’ 마지막으로, 불응 시 경찰 지원을 요청하는 ‘조치 단계’ 이처럼 필수 절차와 적용 시점을 명확히 전달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민원실과 읍·면사무소에 안내문을 설치해 출입 제한·퇴거 조치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민원 현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이 악성 민원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법과 절차에 따라 자신감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원인의 권리는 존중하되, 공무 방해 상황에는 침착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한수원, 범죄피해자에 3년간 3000만 원 기부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지역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7일 경주 본사에서 경북경찰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000만 원씩 범죄 피해자 지원 기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경북경찰청의 심사를 거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기금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긴급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이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일부 범죄 유형이나 피해자들은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수원은 이번 기금으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전국 82개 지역에 안심 가로등을 설치해 범죄 예방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으로 사전 예방을 넘어 피해자 사후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항상 헌신하는 경북경찰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경북, 외국인 관광객 34%↑… 글로벌 여행지로 ‘우뚝’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큰 폭으로 늘어 경북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관광 동향’을 보면 내국인 방문객이 46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외국인 방문객은 162만 명으로 33.9%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해제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역별로는 문경, 울진, 경산이 두드러졌다. 문경은 ‘빵 축제’와 ‘찻사발 축제’의 흥행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울진은 동해선 개통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효과로 8.7% 증가했다. 경산은 커피 축제와 자인 단오제의 효과로 방문 비중이 8.8%에 달했다. 김천·영주·구미도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광 소비는 3258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콘도 부문 소비는 42% 급감했다. 숙박 수요는 호텔과 펜션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관심도 분석에서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영덕 강구항이 급부상했다. 영일대는 ‘국제 불빛 축제’로 주목받았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고, 강구항은 ‘강구대게길’ 조성과 함께 대게 관광 거점으로 부상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혼행(혼자 여행)’, ‘감성 여행’, ‘고택 체험’ 등 개인 맞춤형 키워드가 확산했다. 가족 단위 휴식에 체험 활동을 결합한 ‘휴식+체험형 여행’이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관광이 내·외국인 모두에게 선택받고 있다”며 “축제와 교통·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한수원, SOFC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산화율은 50%를 넘어서며,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7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서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과 함께 연료전지 전해질과 송풍기(Fuel Blower) 등 주요 부품 국산화 성과를 발표했다. 2021년부터 4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 발굴·기술 지원을 이어온 결과다.   한수원은 올해 데이터센터 연계용 슈퍼캐퍼시터, 열병합 흡수식 냉방기 등 연계 설비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SOFC는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백금 전극 촉매가 필요 없고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 융복합 처장은 “첨단 연료전지 기술 도입으로 수소경제 도약을 앞당기겠다”며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앞으로도 수소 전 주기 기술력 확보, 해외 수소 생산 사업, 분산형 전원 확대 등 수소 융·복합 사업모델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한수원, 협력사 대상 원자력 품질 심화교육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협력사 품질부서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품질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70개 협력사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원자력 품질보증 심화 내용과 일반규격품검증(CGID), 주요 미흡·우수 사례, 공급자 검사 지적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협력사의 실질적 품질 역량 강화를 도왔다. 올해 교육은 기초·심화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상반기에는 기초과정과 온라인 교육을 통해 700여 명이 수료했다. 하반기에는 품질 부서장 및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집합교육 전 온라인 사전학습을 의무화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소순규 품질보증 처장은 “원전 안전 운영에서 품질은 곧 신뢰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과 협력사가 함께 역량을 끌어올리자”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 품질교육을 시행해왔다. 향후 품질교육뿐만 아니라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사 품질진단·멘토링 등을 통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수원은 협력사들과 함께 원자력 산업의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100만 명 돌파

국립경주박물관이 올해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9만 9000여명) 보다 11.1% 증가한 수치이며, 작년보다 45일 앞선 기록이다.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는 다시 한 번 세계적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24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관람객은 2022년 112만 명, 2023년 134만 명, 2024년 135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는 29만 6000여 명이 방문해 ‘백만 돌파’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어린이 박물관학교, 신라학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전시 안내 앱, SNS 홍보 강화도 관람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약 6만 명으로 집계돼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다. 관람 추이는 토요일(22만 5000 명)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14만 5000 명)가 가장 붐볐다. 월별로는 5월이 18만 7000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특별전 〈신라 금관〉 등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로 주차장 공사 등 불편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며 “세계 속의 신라 문화유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청년이 떠나는 울릉 아닌, 찾아오는 울릉도로”... 맞춤형 청년정책 수립 시급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제228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울릉군 실정에 맞는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성근 의원은 “울릉군 청년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1179명으로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다”며 “이는 경북 평균(14.9%)과 전국 평균(19%)보다 현저히 낮아 인구소멸 위기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청년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 △높은 생활·주거비 부담 △지리적 제약을 꼽으며, “현재 시행 중인 청년 지원 사업 대부분이 중앙정부와 경북도 차원의 사업으로 울릉군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울릉군만의 실정을 반영한 청년 정착 지원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누구 한 사람의 주도가 아닌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실효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해상교통 개선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더 이상 청년이 떠나는 울릉이 아니라, 머물고 싶고 찾아오는 울릉, 미래와 기회가 있는 울릉을 만들어야 한다”며 “군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미래 세대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7

울릉군의회, 제288회 임시회 개회… 울릉도 상징물 조례안 등 각종 조례안·추경예산안 심사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27일 남한권 울릉군수 등 집행부 실과장이 출석한 가운데 제288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9월 3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하고, 집행부로부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회기에서는 의원발의 한 △여객선 운임 지원 일부개정조례안과 집행부 발의 △울릉군 상징물 전부개정조례안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일부개정조례안 △울릉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일부개정조례안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각종 안건이 다뤄진다. 군의회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조례 제‧개정 심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상정된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9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과 조례안을 최종 의결하고 군정 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조례와 예산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라며 “군민과 함께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7

가족과 연인·나를 위한 여행 영덕 ‘달빛고래트레킹’ 열린다

영덕군이 ‘2025 달빛고래트레킹’ 행사를 오는 30일 토요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후,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올해는 더 이른 시기에 진행된다. 행사명 ‘달빛고래트레킹’은 지역 명소 ‘고래불’ 해변과 은은하게 밤길을 비추는 ‘달빛’이 결합되어 만들어졌다. 이 행사는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닌, 자연과 사람, 지역과 계절이 만나는 작은 축제다. 참가자들은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 코스(4km)는 영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데크길과 백사장을 따라 걷는 편안한 여정이다. 일반 코스(7km)는 상대산 정상까지 오르는 트레킹 코스로 고요한 산길과 파도 소리가 교차하는 길 위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 또는 전날 1만 원 이상 지역 소비 영수증을 지참하면, 영덕 수제맥주와 음료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걷기 체험을 위한 신발주머니와 생수가 제공되며, 스탬프 인증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권과 다양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행사 중간에는 콘홀 게임, 주사위 던지기, 슈팅게임 등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백사장 보물찾기와 어린이 대상 키즈 디제잉 쇼도 마련되어 있다. 트레킹의 마지막에는 감성 보컬리스트 황가람과 가수 KCM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왕복 셔틀버스를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편하고, 안전요원도 2배 배치하여 참가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영덕의 밤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며 “누구에게나 열린 길, 누구에게나 편안한 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달빛고래트레킹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군 관광포털 ‘스테이영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27

“국제협력 노하우 배우러 경주에 왔어요”

경주시가 일본 규슈 오이타현 우사시와 인적 교류 확대와 국제협력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일본 규슈 오이타현 우사 시청 소속 공무원 다카야마 아야노(27) 씨가 경주시청 국제협력팀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으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카야마 씨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사업(K2H)에 선발되어 지난 4월 입국했으며, 오는 10월까지 근무할 계획이다. 우사시는 일본 3대 신궁인 우사 신궁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경주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다카야마 씨는 경주시-나라시 자매도시 55주년 기념행사, 국제행사 지원, 외국인 안내 자료 번역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경주 문화유산 탐방, 전통공예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방문하여 국제행사 운영 과정을 살펴보기도 했다.   다카야마 씨는 “경주는 살아 있는 역사 도시”라며“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언어 장벽도 극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사시와의 교류는 행정을 넘어 시민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카야마 씨의 경험이 향후 양 도시 우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