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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주낙영 시장,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선수단 격려

주낙영 경주시장은 19일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현장을 점검하고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날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허재일 수석부회장, 김성우·박칠열 부회장 등 축구협회 임원진도 참석했다. 특히 주 시장은 부산 기장 GO FC, 대구 강북주니어, 경기 김신욱 FC, 충남천안 시라마시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2개 팀 선수단에 이온 음료를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 화랑대기’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1차 대회(5~11일)에는 421개 팀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2차 대회는 새롭게 344개 팀이 합류해 18일부터 열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는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을 비롯해 안강·건천·외동·감포 등 외곽 구장에서도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이자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산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축구 인재들이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처럼 2차 대회도 선수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총 765개 팀,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1만4000여 명이 참가하며 ‘국내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은 규모를 자랑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9

경주에 온 與 지도부, APEC 준비 현장점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및 당 지도부가 19일 경주를 찾아,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행사 대비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주에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육부촌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외교 무대”라며 “20여 개국 정상이 ‘천년의 고도’ 경주에 와서 회의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라는 점과 함께 놀라운 ‘K-민주주의’ 회복력이 입증되는 외교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주시, 경북도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주낙영 경주시장도 배석했다. 정 대표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을 “초당적 협력의 현장”이라고 평가하고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APEC 회의장 공사 현장도 직접 살폈다. APEC준비지원단에 따르면, 회의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59% 수준이다. 정 대표 일행은 육부촌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불국사를 찾았다. 조실 큰스님, 회주 큰스님, 선덕 큰스님, 선행 부주지 등과 만나 “12·3 비상계엄 내란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회복했고 정상적인 국가로 올라섰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알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천년 고도 경주에 있는 우리 불교문화와 불국사가 잘 알려져 불교가 널리 전파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실 큰스님은 “탄핵 정국 때 나라가 혼란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지금도 (정치권에) 일이 많을 것 같다”면서 “그때 제가 혼란기에 TV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선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조실 큰스님은 “국회의원이나 국민이 양쪽에서 갈라져 싸우면서도 질서를 어느 정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민주주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잘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약 30분동안 진행된 환담을 마친 후 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대선 전 김혜경 여사가 불국사에 다녀갔고, 불국사에서 열린 전국 주지 회의를 환영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황성호·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8-19

한국수력원자력,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동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낙찰자를 선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시공사로 대우건설(주) 공동수급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으며 낙찰 금액은 약 6155억 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번 입찰에는 3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다. 한수원은 입찰자의 공사 수행 능력, 시공계획,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시공 품질과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 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천면 풍천리 일원에 건설되며, 300MW급 2기(총 600MW)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후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홍천양수발전소는 오는 9월 토건 공사에 착수해 203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단계부터 다수의 협력업체와 건설 인력이 투입되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시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포천, 합천, 영양에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은 영동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한수원의 양수발전소 사업으로, 종합심사낙찰제 시행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 수급 안정성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9

울릉도 주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92.65% 지급…경북도 평균 96.8%보다는 낮아

울릉군이 지급한 울릉도 주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17일 기준 총 17억 8165만 원으로 지급률 92.26%를 기록했다. 울릉군 경제교통정책실에 따르면 울릉군 총 지급 대상자 수는 울릉읍 5732명, 서면 938명, 태하출장소 395명, 북면 1252명 등 전체 8982명이며 이중 8317명이 지원금을 찾아갔다. 지급방법으로는 신용·체크카드 4188명, 울릉사랑상품권(모바일) 389명, 울릉사랑상품권(지류) 3740명이다. 울릉사랑상품권 지류가 인기가 높지만, 지류 발급이 따라가지 못해 신용·체크카드보다 지급률이 낮았다. 울릉읍은 신용·체크카드로 찾은 주민이 3143명으로 울릉사랑상품권(지류) 2281명으로 카드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서면은 카드 329명·울릉사랑상품권(지류) 581명, 북면은 카드 565명· 상품권(지류) 637명으로 지류가 높았다. 농어촌 외곽지역은 울릉사랑상품권(지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생회복지원금 11월30일까지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울릉도주민들에게는 섬 지역을 고려 최소지원금 단위가 20만 원이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1차 7월21일~9월 12일까지 전 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40만 원이 우선지급 된다. 제2차 지원금은 전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 추가 지급되고 지원금은 9월 22일~10월 31일까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9

울릉도 제1회 Night Run 대회… 대저페리,울릉 별빛 관광상품 개발

‘제1회 별빛 쏟아지는 울릉도 런닝 대회나이트 런(Night Run)' 행사가 9월 6일 개최된다. 포항-울릉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기획한 행사다. 울릉도 도동 여객선 터미널을 출발, 내수전 해변을 돌아오는 10km 단일 종목달리기다. 대저페리는 대회참가를 포함, 한정판 울릉도 여행 상품을 대저투어와 함께 출시했다. 청정 울릉도에서 별빛이 쏟아지는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런닝 대회는 오후 9시에 울릉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정문 앞을 출발해 오징어를 잡기 위한 채낚기 어선 군락의 집어 조명 야경과 수많은 별이 수놓은 밤하늘을 감상하며 반환점인 내수전 해변까지 뛴 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다만, 안전 등을 고려하고 시간 제약 상 7일 0시까지는 들어와야 한다. 참가비는 16만원. 포항~울릉 왕복 선표와 숙박, 런닝대회참가, 기념품 등을 전부 포함돼 있다. 단,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하고 있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매년 9월 초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인데,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가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영업 방식을 탈피하고 울릉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문의는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하거나, 담당자 카카오톡 kimcj1010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 기자

2025-08-19

울릉도 무늬오징어 낚시 제1회 대회…크루즈 타고 여행과 낚시, 상금까지

포항~울릉도 간 2만t급 크루즈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울릉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1회 울릉도 무늬오징어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날짜는 9월 7일이다. 당초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취소돼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울릉도 관광 비수기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사인 만큼 참가 선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회는 선착순 100여 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9월 4일까지다. 시상은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과 함께 1천만원 상당의 낚시용품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잡은 무늬오징어 2마리의 총중량으로 순위를 정하며, 시상식은 대회 당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무늬오징어 낚시와 함께 울릉도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박3일 프로그램으로 나왔다. 낚시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동반 가족은 인원 제한이 없다. 대회 측은 참가비도 대폭할인시켰다. 1인당은 29만9000원이며, 가족 참가비는 27만9000원이다. 울릉도 주민은 20명으로 제한해 모집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울릉크루즈 김영기 이사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대회의 만족도와 반응을 살펴 내년에는 더욱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비수기에 다양한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울릉도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울릉에 조금이나나 기여하는 것으로 알고 임직원들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국내 낚시 여행 자원 추천율 조사에서 울릉도가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회가 전국 낚시 마니아들의 발길을 끌어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8-19

영해 장터거리, 1920~30년대 활기 재현

오는 22일과 23일 영덕군 영해면 옛 장터거리가 100년 전 근대 거리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는 ‘2025 영덕 국가유산 야행’의 일환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근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해가 지면 청사초롱이 밝힌 골목은 1920~30년대 번화가로 재현된다. 모던보이·모던걸 분장을 한 전문 배우와 군민 배우, 한복을 입은 문화해설사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인력거 체험과 전통놀이가 골목마다 이어진다. 1935년 세워진 영해금융조합 외벽은 미디어파사드로 변신하고, 내부에서는 무성영화를 상영해 근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한다. 실내 전시 공간에서는 지역 주민이 소장한 가보와 골동품을 만날 수 있다. 공연도 풍성하다. 주제 공연 ‘해설이 있는 근대가요’를 비롯해 예주곡마단과 예주카바레가 판소리, 민요, 난타, 색소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23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근대의상 퍼레이드이다. 풍물단과 군민, 관광객이 거리 행진을 통해 100년 전 장터의 활기를 재현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 국가유산야행 덕분에 영해의 밤이 더욱 아름다워졌다”며 “많은 분이 찾아와 밤에도 걷고 싶은 거리 영해면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18

울릉독도 지킴이들, 캐나다 방문해 해외 독도 영웅 영상 제작키로

해외의 숨은 울릉·독도 영웅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Go! Dokdo hero project’ 2탄이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울릉독도지킴이 서경덕 울릉도(독도) 홍보대사와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오는 21일 출국한다. 이 프로젝트는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해 제1호 해외 영웅으로 선정한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독도 동아리 ‘KID(Korea’s Island Dokdo)’를 찾은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매년 국내·외를 찾아 ‘찾아가는 독도 홍보 캠페인’을 통해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려오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해양수산부 지원 아래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첫 여정지로 미국 미네소타 트윈시티 대학교의 독도 동아리 KID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독도 홍보 활동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독도홍보대사 개그맨 윤택에 이어, 한국홍보 전문가이자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여정에서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제2호 독도 영웅을 찾아 그들의 독도 사랑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며, 영상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한티비를 통해 공개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지난해 KID 동아리 학생들의 영상 공개 이후 많은 제보가 이어졌다”며 “서경덕 교수와 함께 캐나다에 있는 영웅을 소개하기로 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에 외국인들의 관심은 적지만, 단 1명의 외국인에게라도 이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해외 독도 영웅들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외로운 싸움을 함께하며 활약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해외 속 숨은 독도 영웅에 대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와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20년 독한티비 개국 방송을 시작으로 △태풍 피해 복구 성금 모금 대국민운동 △동도 정상 태극기 보수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홍보 프로젝트 등을 협업하며 대한민국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8

울릉도는 여전히 ‘최고여행지’···여행지 평가·추천조사 전국 2위

울릉도가 비계삼겹살, 택시바가지요금, 고물가 등 유튜버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최고 여행지로 손꼽힌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민 4만8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25년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 삼척시(83.2%)에 이어 울릉군(83.1%)이 2위를 기록했다. 1위와의 격차도 0.1% 포인트 수준이다. 울릉도에 이은 추천 선호 여행지는 경남 통영시(80.6%), 전남 신안군(80.4%), 경남 남해군(80.3%)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울릉도는 유트버들이 올린 영상으로 한때 만신창이가 됐었다. 비계덩어리 삽겹살 건을 비롯택시 요금 등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고, 그로 인해 울릉도 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후 비계삼겹살 논란은 지자체의 사과문 발표와 행정제재와 재발방지 약속 등으로 일단 마무리됐고, 택시의 경우도 카카오앱 요금이 울릉도 특성상 카카오앱 기준과 다를뿐만 아니라 먼 거리를 돌아간 것 또한 서쪽 지역에 공사구간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판단 아래 북쪽으로 돌아왔다는 택시 기사의 설명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잠잠해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전문기관의 조사에서 울릉도가 여전히 최고 여행지로 선정되면서 다소 소침했던 관광경기가 새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을릉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민관 모두 합심해 울릉도의 가치를 존속시키는데 더욱 노력하는 것만이 울릉도를 지키고 보전하는 길임을 새삼 명심케 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8

울릉도 제설차 구입에 5억원 예산 반영… 상반기 특별교부세 10억 원 확보

울릉군이 2025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 주민 생활 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평리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 5억 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다목적 제설차 구입’ 5억 원 등이다. 평리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도로가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성수기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하는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평상시에도 농산물 운반과 응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주민 생활에 불편이 컸던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는 물론 관광객 이동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제설차 구매사업은 해안과 산간도로가 혼재된 대설지 울릉군의 겨울철 교통 두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폭설이 잦아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해 재해 예방과 도로 안전 확보, 주민 이동권 보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군민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군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8

영덕군산림조합, 공무원에 고액 명절 선물 ‘논란’

영덕군산림조합이 매년 명절 때 150여 명에게 1500여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설과 추석 등 연 2회의 명절과 송이 수매 기간에도 선물이 가는 점으로 미뤄 영덕군산림조합의 연간 선물 예산은 5000여만 원 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선물 수수자 중에는 영덕군 등 직무 관련 기관 공무원들이 상당수여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본지가 확보한 영덕군산림조합 명절 선물 배부 내역에 따르면 조합은 2024년 추석을 앞두고 선물비용으로 1500여만 원을 집행했다. 대부분은 김영란법이 규정한 선물 제한 아래 수준이지만 영덕군 간부 B씨를 포함한 다수 공무원에게는 20만 원 전후 상당의 선물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덕군산림조합의 A씨는 “조합은 매년 설과 추석 때 관행적으로 선물을 하고 있는데, 다만 직무 관련 공무원들에게는 김영란법에 규정된 금액을 넘어가는 고가의 상품 등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규는 공직자가 직무 관련자에게 금품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직사회에서 일부 관행처럼 자리 잡아온 금품 수수 문제를 다시금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공직사회 내 금품 수수 관행과 법 적용 사이의 간극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는 점에서 향후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17

“조합장의 비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영덕군 산림조합 대의원회가 조합장의 반복적인 비위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 조합장 보궐선거 당시부터 불거진 조합장과 대의원회 간의 내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대의원회는 최근 조합장 해임에 들어가는 당위성을 담은 안내문을 조합원 2500명에게 발송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다. 산림조합 내부의 도덕적 책임을 외면한 지도자를 더 이상 두고 불 수 없다는 것이다. 대의원회는 안내문에서 조합장이 결산총회 승인 없이 회기를 8회 연장하고, 참석 임원 전원에게 4255만 원 상당의 수당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총회 결의 없이 약 3억 9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2025년 예산 외 5000만 원을 산불 피해 성금으로 임의 집행했다는 것이다. 또 조합장이 개인 변호사비 등 약 3758만 원을 조합 공금으로 사적 용도에 사용했다고 했다. 자신의 사업을 가족 명의로 운영해 겸업관계를 회피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대의원회는 일부 수사 대상 직원을 다른 조합으로 전출시켜 증거 은폐 의혹까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대의원회 관계자는 “조합장의 부당한 행위가 문제 돼 현재 내부 통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해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합원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대의원회의 주장한 부분의 사실 여부에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 축산면의 A 조합원은 “영덕군산림조합장과 대의원회 간의 다툼과 분쟁이 일어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지 않고 있는 사법당국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한 결론을 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상 조합을 지탱하는 두 축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피멍이 든 것은 조합원”이라면서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영덕군산림조합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산림조합법 제43조는 조합원과 대의원이 선출한 임원의 해임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의 5분의 1 이상 동의로 총회에 임원의 해임을 요구할 수 있다. 총회에서는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해임 여부를 결정한다. 대의원회에서 선출된 임원 역시 해임이 가능하다.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해임할 수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임원의 해임은 절차를 엄격히 지켜야 하며, 정관이나 법을 무시한 해임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17

세계유산축전, 예산배정 문제로 또 도마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특혜·지역 외면·밀실 행정 등 각종 논란<본지 11일·12일·13일자 5면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인건비·관리비 배정 문제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대행 기관인 재단법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는 국비와 도비·시비 등 총예산 30억 원 중 15%에 해당하는 4억5000만 원이 인건비와 관리비 명목으로 배정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실제 프로그램 집행 보다 대행 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의 인건비 등이 과다하게 배분된 점에서 공공 예산 사용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구원측은 “인건비 3억 원과 관리비 1억5000만 원은 단순 급여가 아니라 학술용역에 따른 기관 전체 운영비에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간접비는 행안부 규정에 따라 직접 인건비와 경비 합산액의 6% 이내로 책정했고, 직급별 단가와 투입 인원·일수 기준으로 산정했다”며 “30억 원 규모 사업이라 총액이 커 보일 뿐 비율상 법정 범위 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기관 운영비를 공공사업 예산에서 전용하는 구조가 정당화될 수 없다”며 “투명성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 집행 내역 공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전체 예산 대비 인건비와 관리비 비율은 다른 유사 문화사업 보다 높은 수준으로 프로그램 집행보다는 기관 운영에 상당 부분이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日, 울릉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강력 항의”… 韓, 울릉독도 대한 일본 측 주장 일축

일본 정부가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대해 또다시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축했다. 일본 외무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다케시마(일본 주장 명칭) 서쪽 영해에서 한국 조사선 온누리호가 돌아다니며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항의 사실을 공개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한국 선박의 독도 조사를 확인한 직후,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아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한국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할 때마다 반발해 왔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매번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히 대응해 왔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광복절 당일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울릉군민이 독도 방문을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촬영한 사진 제보로 확인됐다”며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는 억지 주장을 내세우며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 순시선 출몰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 역시 독도 관광 활성화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

영덕군, 산불 아픔 딛고 ‘어린이 여름대축제’ 성황

3000여 명의 군민과 아이들이 “와―!” 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 주민들이 모인 영덕군민운동장은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16일 열린 ‘제28회 영덕 어린이 여름대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회복의 장으로 꾸려졌다. 원래 어린이날인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산불 피해로 연기됐다가 여름 한복판 워터 페스티벌로 다시 마련됐다.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장애물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아이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무대에서는 노래와 춤,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박형수 국회의원, 김광열 군수, 김성호 군의회 의장, 황재철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산불로 힘들었던 주민과 아이들이 오늘만큼은 마음껏 웃고 뛰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권병수 영덕청년회의소 회장은 “산불의 아픔을 웃음으로 이겨내자는 뜻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야말로 지역을 살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영덕군은 빠른 고령화로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군 인구는 3만여 명 안팎으로 줄었고, 합계출산율도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축제는 사라져가는 공동체를 붙드는 ‘미래 세대’를 향한 메시지로 읽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영덕을 밝히고, 산불 피해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축제가 아이들에겐 즐거움이지만, 어른들에겐 위로와 희망”이라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17

광복 80주년 경축 울릉도독도태권도 퍼포먼스… 태권도시범단 울릉독도 영토수호 의지 다져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경북 대표 태권도 시범단(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공연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펼쳐져 주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사)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최·주관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북도체육회, 경북일보가 후원한 광복 80주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는 14일 밤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15일 광복절에는 독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고유의 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굳건한 독도 영토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개최됐다. 14일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진행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전야제에서는 색소폰공연을 시작으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독도 플래시몹 등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5일 울릉독도 공연은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이 독도평화호를 이용 울릉독도 입도해 우리 땅 독도 수호의지를 담은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 수호와 함께 80주년 광복절을 경축했다. 한편,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태권도시범공연단으로, 경상북도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알리고 있다. 특히 매년 광복절마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태권무와 격파, 플래시몹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독도사랑을 실천하며, 독도의 역사‧지리적 가치를 국내외에 전하고 우리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울릉군민들은 우리 영토 독도를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국민들도 울릉도·독도를 많이 찾아 주시는 것이 독도 수호에 큰 도움 된다.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

경주의 여름밤이 고품격 음악으로···‘교촌 버스킹’ 22일 개막

경주의 아름다운 월정교 야경을 배경으로 클래식과 재즈, 국악과 어쿠스틱이 어우러진 낭만의 무대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일 저녁 7시 30분 교촌마을에서 ‘2025 교촌 버스킹’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교촌버스킹은 이미 전국 버스커들의 꿈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에는 223개 팀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클래식·재즈·어쿠스틱·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 무대인 22일에는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활약 중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과 재즈밴드 ‘코지재즈오피스’가 출연한다. 이어 23일에는 현악 밴드 ‘모마드’, 국악 단체 ‘파래소’가 선보이고, 24일에는 어쿠스틱 밴드 ‘여름밤 잔디’와 블랙뮤직 기반의 ‘애쉬안 퀸텟’이 무대를 장식한다. 29일에는 색소폰 퍼포먼스로 유명한 ‘색소가이즈’와 경기민요 소리꾼 최은해가 이끄는 ‘최은해 밴드’가 흥을 돋운다. 또 30일에는 싱어송라이터 ‘그러한’, 청년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가 대중과 만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 프랑스 감성을 전하는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이 대미를 장식한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촌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음악이 어우러져 경주만의 역사적 공간과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세계 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캐나다 본부 방문

세계 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OWHC-AP)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에 있는 본부를 방문해 오는 10월 베트남 후에에서 열리는 아·태지역총회 준비와 운영 방향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카엘 드 티스 사무총장, 앙드레안 샤레스트 사무차장 등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 일정과 주제 △세부 프로그램 △재정·기술 지원 △공동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본부는 신규 전략사업인 ‘뉴 어반 프로젝트(New Urban Project·NUP)’를 총회 공식 프로그램에 반영하기로 했다. NUP는 세계 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회원 도시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회 지원금 미화 2만 달러(약 2768만 원)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 제5차 아·태지역총회에 대한 본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와 회원 도시 간 결속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해시가 신규 가입하고, 중국 둔황시 등도 가입 의사를 밝히는 등 아·태지역 회원 확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OWHC-AP는 2013년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 중인 기구로, 아·태지역 세계유산 등재 도시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 역량 강화,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격년마다 열리는 아·태지역총회는 회원 도시 간 교류와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제5차 총회는 오는 10월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안승대 울산부시장 울릉도·독도방문… 울릉도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및 독도지킴이 박어둔 뜻 기려

포항출신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울릉도를 방문, 울산 출신 독도지킴이 박어둔의 뜻을 기리고 이 같은 인연으로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안 시장 일행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울릉도 독도의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로 울릉도 독도를 13~15일 3일간 방문했다. 안 시장은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남한권 울릉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울산과 울릉·독도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울산 출신의 독도지킴이 고(故) 박어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박 선생은 조선 숙종 시기 울산 울주 출신으로,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를 지키고자 활동한 인물이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목도 앞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은 그를 “독도를 최초로 지킨 인물”로 평가하며 기념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 박어둔 선생과 안용복 선생이 당시 화포(火砲)를 소지한 사실이 확인되며, 영토 수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직접 찾아 독도 지킴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울릉군민과 연대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라며, “동해를 사랑하는 포항인의 마음과 울산시의 의지를 합쳐, 울릉도·독도를 지키고 가꾸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산시와 포항 출신 인사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주신 것은 역사와 미래를 잇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울산시와 울릉군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영토 수호와 지역 및 지방자치 발전에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일행은 울릉도 주요 시설과 문화유산을 시찰하고, 독도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또한, 울릉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특산품 판매장을 방문해 지역 소비 촉진 활동에도 나서기도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

울릉도 태하리 수토역사관 ‘독도를 말하다’특별전… 수토역사전시관·(재)독도재단 공동기획전

울릉도 서면 태하동에 위치한 울릉군수토역사전시관은 경상북도 출연기관이 (재)독도재단과 함께 공동기획전 ‘고지도, 독도를 말한다’특별전시회를 개회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2026년 2월13일까지 6개월간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울릉군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두 기관이 고지도를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고,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침탈 과정을 조명,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권 의식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동주최기관인 (재)독도재단이 기탁한 181건의 고지도 및 고문헌을 활용해 전시된다. 기탁유물은 유물이 시사하는 의미에 따라 5개의 주제로 분류, 총 36점의 귀중한 실물자료가 소개된다. 첫 번째 섹션 ‘조선의 바다를 지도에 담다.’라는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동해를 조선 고유의 해양영토로 인식한 당시 서양인들의 시각을 보여준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이 바다의 명칭을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서양에 전파하면서 조선의 해양영토를 침탈해가는 양상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다’는 일본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일본이 독도를 조선 고유의 영토로 인식한 것을 살펴본다. ‘일로청한명세신도’, ‘대일본전도’ 등의 고지도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역에 포함돼, 당시 일본이 두 섬을 조선의 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세 번째 섹션 ‘서양의 탐사, 동해를 향하다’ 서양이 울릉도와 독도를 처음 인식한 이후, 다즐렛(Dagelet), 리앙쿠르 락스(Liancourt Rocks), 호넷(Hornet) 등 다양한 명칭으로 기록했던 당시 서양의 지도를 소개한다. 또한, 작도법의 오류로 인하여 아르고노트(Argonaut)라는 허구의 섬이 동해에 표기되면서 일본인들이 해양영토를 혼동하여 제작한 ‘최근상밀만한지도’ 등의 지도들도 전시된다. 네 번째 섹션 ‘울릉도와 독도, 이름이 뒤바뀌다’는 일본이 서양의 지도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리적 혼란을 일본의 지도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와 섬의 수를 혼동, 표기한 ‘대일본국도’는 일본이 동해에 위치한 한국의 해양영토를 불명확하게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다섯 번째 섹션은 ‘일본, 지도에 독도를 삼키다’로 일본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자국의 영토로 편입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 ‘시마네현 지도’는 수 차례의 개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기,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 침략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가치가 높다. 울릉군수토역사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리고, 국민 모두의 영토주권 의식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 독도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

울릉도 독도박물관·독도재단 업무협약… 독도유물기탁 및 독도영유권 전문성 강화 질적 발전 도모

울릉도 독도박물관은 경상북도출현 기관인 (재)독도재단과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업무 전문성 강화 및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수토역사전시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릉도를 방문한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과 일행 변춘례 울릉군 독도박물관 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울릉독도 전문기관이 협약한 주요 사항은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역사자료 발굴 및 공동 학술연구,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의 연구 성과 공유, 독도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시사업 추진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의 공동사업 일환으로 (재)독도재단은 수년간에 걸쳐 수집한 울릉도 독도 관련 진본 고지도 및 고문헌 181점을 독도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하게 된 주요 고지도로는 ‘신각일본여지노정전도’, ‘대일본행정대회도’, ‘개정일본여지도정전도’ 등으로 일본 스스로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업무협약과 연계한 사료 기탁을 통하여 상호기관이 독도 관련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탁 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회 개최, 독도재단에서 추진하는 독도 탐방의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지원, 울릉도 및 독도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 2025년 공동업무 추진에 합의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소장유물 기탁은 독도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리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

K-관광섬 ‘울루랄라 울릉도’용역 최종보고 청취… 울릉군의회 제2회 추경안 보고받아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비회기 기간 14일 간담회 실에서 8월 두 번째 의원간담회를 열고 울릉군의 현안과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획감사실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며 재정 운용 방향과 주요 편성 내용을 공유했다. 울릉군은 이번 제2회 추경은 하반기 울릉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과 민생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어 보고한 관광산림과는 울릉군의 대표 관광 브랜드 사업인 ‘K-관광섬 울루랄라 울릉도’ 용역 최종 보고를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 전략,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울릉도의 청정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지역 대표 건강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도 진행됐다. 우산고로쇠 수액 장기 보관 등 품질 관리 체계 구축과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군 제2회 추경에 대해 불요불급한 사항을 배제하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집행되도록 하겠다. 관광자원개발의 중요성 등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