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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과학발명품 왕중왕 경진대회…경북도대회 참가 예선전 겸해

울릉군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6회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울릉군 예선이 펼쳐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10일 새로운 생각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따뜻한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에 과학적 원리를 적용,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예선전은 치열한 학교 경쟁을 뚫고 통과한 16명의 학생이 참여, 울릉 지역 학생들의 과학 및 발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 기획, 방법 및 발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직접 제작한 시제품의 시연 과정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학생과 다양한 질문 및 소통을 통해 심사에서 멈추지 않고 작품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사고 전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울릉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두 번 던질 필요 없는 오뚝이 통발, 환경 보전을 위한 당신의 양심을 지켜보는 경고판, 자원절약과 편리함을 위한 수건 가방 등은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참가한 윤도훈 저동초등 5학년 학생은  “울릉도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데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발명품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심사위원님들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발명 역량을 뽐냈고, 우수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은 울릉군을 대표해 5월 13일 개최되는 경북도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4

울릉도 맞춤형 병원으로 자리 잡는 보건의료원…진료서비스 확대 응급진료 24시간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울릉도 섬 지방 맞춤형 병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원장은 14일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자, 전문 의료인(전문의 등)을 3명 초빙해 24시간 응급진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빙된 의료진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안재진), 신경외과 전문의(금동인) 및 신경외과 전공의(장경철)다.   특히, 금동인 신경외과 전문의는 뇌혈관 질환과 같은 신경계 분야 응급 및 치매 환자 진료에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10일부터 진료를 시행한 안재진 전문의는 응급 환자의 응급 처치 등도 맡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경철 봉직의도,  응급실 및 신경외과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갖춰 바탕으로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초빙으로 병원에 오는 응급환자뿐만 아니라 외래진료 환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마련됐으며, 응급실 운영 체계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공중보건의를 비롯해 정형외과, 마치통증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산부인과 등은 매월 한 번씩 포항의료원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오고 있어 군민들이 한결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전문의 초빙은 우리 보건의료원의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또한 “앞으로도 울릉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4

울릉 뱃길 수학여행 안심하세요…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안심여행 교육

“울릉도 뱃길, 안심해도 됩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최근 현장 체험학습을 앞둔 김천고등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290명을 대상으로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 교육을 시행했다.   이날 교육은 여객선 안전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내륙에 소재, 여객선 정보에 접근이 쉽지않은 김천고 학생들은 이날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 안정성 교육과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23년부터 전국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여객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실질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대국민 안전의식 함양이라는 가치 실현이 교육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특히 이 교육은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여행일 40일 전까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 정책실(044-330-2384)로 문의하거나, 공단 누리집(www.komsa.or.kr)의 ‘참여’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를 통해 여객선이용 문화가 확산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4

울릉도서 살아본 한 달간의 생활…"기회 닿으면 와서 살 마음 생기게 하더라"

“여러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한 번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울릉도 농촌 한달 살아보기에 지원한 도시민들의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이구동성으로 낸 목소리다.   이 사업은 울릉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울릉 농촌에서 한 달간 거주하며 일자리 및 현지 생활 체험과 함께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것으로  만 18세 이상, 타지역 거주 도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2025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참가자 모잡에는 모두 46명이 지원했고 10명이 선발돼 지난 3월 10일부터 북면 소재 현포어촌마을에 거주하며 울릉군의 귀촌 장소 알아보기, 농어촌 일자리 체험 등을 했다. 특히 이들은 이 기간동안 울릉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교육 등도 받으며 귀농·귀촌 후의 진로를 모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열린 프로그램  퇴소식에서 참가자들은 "1개월 동안 따뜻하게 맞아주며 많은 것을 체험하게 해준 운영진과 마을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울릉군민이 되는 도전의 길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울릉군은 울릉 농촌에서 살아보기 2025년  2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실시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울릉군 인구 증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도시민들과 울릉주민들과 이 사업을 통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 것 만으로도 이 사업의 목적은 반이상 달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4

한수원, 자사고 설립 대신 787억원 들여 복합도서관 건립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14일 지역 문화 발전을 기여 할 ‘경주시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에 따른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당초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설립을 검토·추진해 왔으나, 정부 방침과 교육 정책 변화로 인해 실현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안으로 복합도서관 건립이 결정됐다. 특히 총사업비 787억 원 전액을 한수원이 부담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복합도서관은 경주시 황성동 948-5 일원에 부지 3만㎡, 연면적 1만1108㎡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건립되며, 도서관 기능은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이 가능한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 복합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체험하며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도서관 건립은 경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4

'울릉도공항 짧은 활주로 늘려달라'...군민들 결국 들고 일어났다

울릉도 공항의 짧은 활주로를 연장해달라는 울릉군민들의 목소리가 공식 제기됐다. 울릉도 주민들은 지난 11일 울릉공항 안전성 제고의 필수 과제인 울릉공항의 활주로 연장과 종단안전구역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울릉군 이장연합회장)가 개최한 결의대회에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염원하는 많은 주민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활주로 연장 없이 안전도 없다' '‘활주로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등 울릉군민의 간곡한 목소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참석했다. 대회를 주도한 이정태 이정연합회장은 "길이가 너무 짧아 자칫하면 착륙실패로 대형참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못한다"면서 단 한번이라도 그런 사고가 일어난다면 울릉공항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더 늦기 전에 개선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봉 울릉군 저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는 선언 및 결의문 낭독,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구호 제창, 시가지 길거리 홍보 순으로 진행됐다. 울릉공항활주로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이어 천막 개소식도 가졌다. 결의문에서 참석자들은 ‘80인승 항공기가 비계기 활주로에서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 길이와 폭을 즉각 대폭 확장하라'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공항 건설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엄을 지키는 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행사에 참석한 울릉군 주민 A씨는 “군민들이 오늘 결의대회에서 안전한 울릉공항을 얼마나 원하는지는 분위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날 뜨거운 열기로 보아 앞으로 이 운동은 보다 더 가열차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오는 21~22일 양일간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전달하고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 확장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울릉도공항은 착공 당시 50인승의 소형여객기 공항으로 설계됐었으나 최근 소형여객기 항공사를 80인승으로 늘리는 추세여서 울릉주민들이 50인승 활주로로는 불안하다는반응을 보여왔다. 특히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 이후 활주로 길이가 논란이 되면서 울릉군민들은 울릉공항이야말로 강풍 등 예고치 못한 기후변화가 많은 만큼 정부가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강한 의견을 냈고, 이날 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울릉공항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군민들의 바램대로 활주로가 연장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4

한수원 지역발전에 기여 할 복합도서관 건립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14일 지역 문화 발전을 기여 할 ‘경주시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수원 본사 경주 이전에 따른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당초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설립을 검토·추진해 왔으나, 정부 방침과 교육 정책 변화로 인해 실현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안으로 복합도서관 건립이 결정됐다. 특히 총사업비 787억 원 전액을 한수원이 부담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복합도서관은 경주시 황성동 948-5 일원에 부지 3만㎡, 연면적 1만1108㎡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건립되며, 도서관 기능은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이 가능한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 복합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체험하며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도서관 건립은 경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4

경주시립도서관 가족이 함께한 책 축제

경주시립도서관이 지난 12일 시립도서관 일대에서 개최한 ‘2025년 경주 책인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세상의 경계를 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세계문학상 수상 도서 전시를 비롯해 세계놀이, 문화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 수상작의 서재- 칼데콧상에서 부커까지 △빈백에서 북크닉을 즐기는 밖으로 나간 도서관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가족상점 △도서관 전경과 풍경을 그려보는 도서관 스케치 등이 마련되었다. 또 세계전통 놀이와 보드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마을 놀이’,도서관별 다양한 체험 행사 프로그램, 비눗방울 공연, 꿈꾸는 놀이터(에어바운스 체험) 등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립도서관 본관과 5개 분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 및 지역 독립책방,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등 지역 단체 및 기관들도 참여하며 축제의 풍성함과 지역 공동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경환 경주시립도서관장은 “책인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더욱 가깝고 친근한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4

경주시 간부공무원 잇단 비위…음주운전·폭행에 욕설까지 ‘공직기강 실종’

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의 음주운전, 부하 직원 폭행, 여성공무원 욕설 등 연이은 비위행위가 드러나면서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주시 공무원들은 경주시장의 철저한 관리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주시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 5일 면민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로, 중앙선을 넘나드는 차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건천IC 인근에서 경찰에 단속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간부 공무원(5급) B씨가 같은 부서 주무관(7급) C씨와 업무 논쟁 끝에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C씨는 다음날인 2일 경주경찰서에 B씨를 폭행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폭행 신고가 접수되자 우선 C씨를 분리 조치하고 14일 다른 부서로 인사조치 할 예정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최근 경주시 공무원들의 여러 비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것은 경주시장의 직원들에 대한 무관심과 호불호의 성격이 공직기강 해이로 이어진 게 아닌냐는 의문이 든다” 면서 “음주운전, 폭행, 갑질 등 공지기강 해이에 대해 시장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고 공직질서를 강력하게 다잡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감사관은 “이 같은 일이 연이어 발생한 것은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반증”이라며 “일정 수준이 넘어서는 공직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북 동해안 경주·포항·영덕·울진 일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면적 2693.69㎢, 경주·포항·영덕·울진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의결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17일 자로 유네스코의 공식 통보를 통해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단순한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성, 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 인증 제도이다. 이번에 공식 등재된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의 신생대 화석산지 △동아시아 지체구조(tectonic framework) 형성과 화성활동(magmatism)의 주요 흔적 △다채로운 지질 경관과 뛰어난 학술적·교육적·관광적 가치를 고루 갖춘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는 경주지역의 지질학적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았다는 뜻이며 향후 자연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화를 위한 큰 진전을 의미한다. 경주에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문무대왕릉 △양남주상절리 등 총 4곳이 대표 지질 명소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함께 포함되었다. 총면적 2693.69km²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4개 시군에 걸쳐 총 29개 지질 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 지정은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2024년 7월에 유네스코 현장실사(그리스·인도네시아 평가단)를 거쳐, 2024년 9월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최종 확정되었다. 그동안 경상북도와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4개 시군은 전담 기구인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을 중심으로 경북동해안지질공원센터(울진군 소재)를 운영하며 △지질 탐방 인프라 확충 △지질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기관과의 협업 등 유네스코 지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경상북도와 4개 시군,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 경북 동해안지질공원이 지역 경제와 생태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저출생 국가위기 국제합동축복결혼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심각한 저출생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서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에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DR콩고, 태국, 필리핀 등 90개국 5000쌍의 선남선녀가 참석했다. 가정연합의 축복결혼식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평화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1961년 36쌍 축복결혼식부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문 총재 성화 이후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온라인 쌍방향 생중계로 국제적으로 진행됐다. 2025 효정 천주축복식은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정상급 지도자 및 각계 지도자를 포함해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사회로 한학자 총재가 직접 주관해 성수의식과 성혼문답, 성혼선포, 축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복식에는 청소년기에 순결서약과 축복준비를 하는 성결식이 마련됐다. 한학자 총재는 축복결혼식에 참여한 신랑신부에게 “오늘 이 자리는 육천년 만에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는 기적과 같은 자리”임을 강조하며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기쁨이요. 대대손손 창조주 하늘부모님께 영광과 감사와 책임을 다하는 축복가정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도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로 인해 국가위기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출산율이 1.0명을 밑도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에서 ‘가정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가정연합의 축복결혼식이 저출생 원인으로 꼽는 비혼주의, 딩크족 문제를 극복할 좋은 방안이 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향후 방사성폐기물 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공단은 지난 10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단은 ‘방폐물 관리의 미래와 부지특성평가 산학연 전문가 공조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열었다.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은 수십 년간 국내 방폐물 관리의 최대 난제로 남아있던 고준위방폐물 처리 문제에 대한 법적·제도적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방폐물 관리와 지하수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특성평가 국내 사례 및 고준위 적용 방안, 부지특성평가 관련 기술 표준화 현황, 대심도 부지특성 조사를 위한 시추 및 물리검층 기술과 3차원 지질모델링,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부지선정 해외사례 및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부지특성 조사 및 평가에 대한 품질보증,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핵심 내용 및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중원대학교 김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폐물 관리의 기술적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 사이의 균형점 찾기’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및 건설․운영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와 사회적 수용성 확보 경험을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에 접목하고, 기술 표준화를 통해 체계화·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부지특성평가의 핵심인 지하수 분야는 산학연 간 유기적 협력과 합의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방폐물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 2025년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주시가 기업의 자생력 및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유망 중소기업 성장을 도모 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2025년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본점과 공장이 모두 경주시에 소재하고 공장등록이 완료된 중소기업이며, 총사업비 3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된 기업에 최대 1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지원 분야는 기업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홍보물 제작 △제품생산 △컨설팅 △마케팅 △인력양성 등 총 6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업 운영의 유연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실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기업 만족도가 높고 참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054-612-2971)으로 문의.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포항과 울산의 공업도시와 인접해 있고 지역의 중소기업 수만 2000여 개로 도내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며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강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빈틈없는 의료지원 구축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APEC 참가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13곳이던 협력병원을 23곳으로 확대 지정한다. 협력병원은 지리적 접근성과 시설·의료 수준을 고려해 3단계로 구분·운영된다. 1차 협력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을 포함한 경주·경북권 병원 13곳으로, 준응급 및 비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2차 협력병원은 대구·부산 등 광역거점병원 7곳, 3차 협력병원은 서울권 종합병원 3곳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 회원국 정상 치료는 물론 응급 이송 체계까지 연계된다. 또 중증 응급질환별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담 의료진이 투입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신속한 응급대응을 위한 의료 인프라가 마련된다. 정상회의장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라한호텔 등 주요 행사장에는 경증환자 진료·처치, 협력병원 이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현장 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는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협업해 현장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국가별 숙소, 회의장, 만찬장 인근에 구급차 50대와 응급헬기 5대 등을 배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협력병원으로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이 외에도 응급의료분야 자문위원회 운영, APEC 의료봉사자 모집, 의료인력 확보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에는 85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병상을 20개에서 28개로 늘리고 응급실 면적도 2~3배가량 확장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건강모니터링, 양·한방 원격진료 체험이 가능한 ’K-의료 스마트헬스케어관‘을 운영하여,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응급의료는 국제행사 성공의 핵심 기반인 만큼, 지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 영남지역 산불피해 성금 500만원 기탁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가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복구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 행사 중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주시 2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위원 400여 명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는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탁 역시 연합회 차원에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추진됐다. 김재훈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이웃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민자치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주민자치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을 위한 주민자치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시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모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12일 개막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3개 구장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39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1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4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경주고등학교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12일과 13일에는 예선 및 8강전, 19일과 20일에는 준결승, 3·4위전, 결승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12일 오후 1시,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대회 운영 연장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2029년까지 대회 운영 연장이 확정돼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로서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경주시가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자야구단 ‘경주여자야구단’을 창단 후, 2017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해 왔으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대회에서는 챔프리그에서 ‘창원 창미야’, 퓨처 리그에서 ‘김포 버스터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한국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팀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가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재선충 방제작업에… 경주 남산 문화재 훼손 위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국립공원 남산의 각종 문화재가 재선충 작업으로 훼손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재선충 방제작업 과정에서 외국인 인부들이 감독 없이 작업에 투입되면서 문화재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주 남산은 국보인 칠불암 석불군을 비롯해 보물 14점과 포석정, 경애왕릉, 삼릉 등 다수의 사적이 분포한 ‘노천박물관’으로 불린다. 지정문화재 외에도 비지정 유물만 760여 점에 이른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2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양남·감포 등 지역의 재선충 감염지에 대한 대대적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국립공원 남산지구에는 68억 원을 투입해 감염된 4만2000그루의 소나무를 벌목해 파쇄·훈증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 문화재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9일 남산을 답사한 한 문화해설사는 “벌목 작업 중 나무가 넘어지며 용장계 절골에 위치한 석조약사여래좌상의 어깨, 허리, 무릎 부위를 타격했다”며 “나무 껍질이 부처의 몸체에 그대로 묻은 흔적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벌목 작업을 맡은 인부는 외국인이었고, 현장에는 한국인 감독도 없었다”며 “문화재 밀집 지역에서 무감독 작업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전역에 재선충 방제작업 현장이 90곳에 달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현장은 2~3일 간격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작업자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이 투입되고 있다. 매일 아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와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과 문화 관계자들은 “재선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유네스코 등재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대적인 공사인 만큼 문화재 보존 원칙이 우선돼야 한다”며 근본적인 관리 개선을 촉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및 공사 설립 50주년이 겹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공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1975년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작년 4월 우정사업본부 주관 기념우표 발행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1년 간의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기념우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컨벤션센터로 건립된 육부촌(현 공사 사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보문호 및 보문관광단지 전경이 담겨 있다. 특히 육부촌은 1979년 세계 40여 개국, 2000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제28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워크숍을 개최한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문호는 50년간 신혼여행지와 수학여행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온 관광명소로 보문관광단지에 반세기 관광 역사를 추억하고 새로운 관광 50년을 향한 희망과 기대를 표현하기 위해 기념우표 주제로 선정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역사의 산실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1979년 PATA 총회 경주 워크숍으로 시작된 한국 관광 컨벤션의 헤리티지가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 및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경주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한수원, 요르단 원자력 기관 대상 혁신형 SMR 홍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원자력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형 SMR 홍보를 위한 ‘한국-요르단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와 요르단 왕립과학원, 요르단 우라늄 채광회사(JUMCO)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수원과 JAEC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양 기관은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 대한 요르단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 JAEC는 요르단의 음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 중 하나로, SMR 도입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JUMCO는 요르단의 우라늄 자원 현황 및 개발 계획을 소개했으며, 요르단 내 수자원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수원은 i-SMR의 주요 기술 특성을 홍보하며, i-SMR 기반 친환경 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도시 결합 플랫폼인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도 함께 소개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국과 요르단은 SMR 도입과 수자원 내 우라늄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요르단이 SMR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그것을 결정할 JAEC를 대상으로 i-SMR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만큼 i-SMR의 요르단 수출에 대한 우호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경주, 스마트관광도시의 모범사례 우뚝…‘경주로ON’가입자 10만 명 돌파 눈앞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광플랫폼 ‘경주로ON’이 경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주로ON’기준 회원 수 9만3229명을 기록,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국 스마트관광도시 공모 지자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플랫폼 운영과 고도화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로O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구축되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매력을 담은 ‘경주로ON’은 단순한 앱을 넘어, 경주를 여행하는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10만 번째 가입자에게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관광 편의성 한층 강화‘경주로ON’은 교통·숙박부터 문화유산 해설까지 경주의 관광을 한 손에서 확인할 수 있다.관광지 정보 제공과 KTX, 렌터카 등 교통 예약 서비스,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예약,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해설 콘텐츠 제공 등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제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 여행자 맞춤형 기능 고도화특히 지난해 1‧2차에 걸쳐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킨 것을 비롯해 짐 보관소 정보 제공 확대, 공영주차장 정보 제공 등 여행자 중심의 신규 기능도 대폭 추가됐다.플랫폼 본연의 기능이 대폭 강화돼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플랫폼시는 ‘경주로ON’의 운영을 시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와이즈 캠퍼스 서포터즈 운영과 경주시 관광홍보부장 ‘첨성이’ 캐릭터와의 협업 콘텐츠, 매월 ‘경주로ON Day’ 운영 , LCK 결승전, 신라문화제와 같은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시민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외국인 친화 서비스도 강화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로ON’을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외국어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 관광객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을 외국인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스마트관광올해는 ‘지역 상점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해 지역업체 연계 서포터즈 운영, 한수원 등 지역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경주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올해 112억 8300만 원 지원

경주시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도 지역 돌봄망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42곳에 총 112억 8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방과 후 돌봄, 학대 피해 보호, 가출 청소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에는 안강행복마을을 포함한 8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며 167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시설에 15억4800만 원이 지원되며 아파트 단지 내 신규 돌봄센터 설치도 예정돼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총 28곳이 운영 중으로 89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49억 6300만 원이 투입된다. 성애원과 대자원 등 아동양육시설 2곳에는 92명이 입소해 있으며 37억 600만 원이 지원된다.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쉼터 ‘대자의 집’에는 2억 6700만 원이 편성됐다. 이곳에서는 피해 아동의 심신 회복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상담, 치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해 400명의 학대 피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22명이 경주지역 아동이다. 해당 기관에는 3억 6700만 원이 지원된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683가구의 위탁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구가 경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센터 운영에는 57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는 현재 가출 청소년 7명이 입소 중이며, 운영 예산은 3억 7500만 원이다. 시는 기존 시설 지원과 함께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오는 2026년 화천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신경주역세권 아파트 단지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다”며 “촘촘한 돌봄과 보호 체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울릉도바다에 토종연어 치어가 첫 방류…동해안 연어 목장화 사업 첫발 내디뎌

강원도 양양에서 부화한 어린 연어가 울릉도 연안에 처음 방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지 하천과 해안가가 아닌 섬 연안에 방류한 첫 시험무대로 연어의 생존율 및 회귀여부 조사 등 어자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 한국수자원공단 동해본부 동해생명자원센터는 강원일보와 공동으로 울릉도 현포항 앞바다에서 우리나라 토종연어인 어린 첨연어(Chum Salmon)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박기용 강원일보 양양지사장, 윤종국 동해본부 자원회복사업실장, 김영복 울릉군수협조합장, 김윤배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등이 참석했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동해안 등 북태평양 일대에서 성장해 2~4년 뒤 산란을 앞두고 양양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다. 양양에서 부화한 어린 연어를 울릉도 해역에 방류하면서 동해안 첫 연어목장화 사업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수자원공명자원센터는 최근 울릉도 해역에서 연어가 잡히는 사실을 근거로 울릉도 해역방류를 기획했다. 앞으로 성어로 성장해 산란기에 다시 양양남대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술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방류된 어린 연어는 동해와 북태평양 러시아 동부 등지에서 성장한 뒤 산란철에 부화했던 남대천을 비롯해 우리나라 하천으로 되돌아는 과정을 함께 시험하게 된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연어의 고장 양양에서 태어난 어린 연어가 동해에 방류된 뒤 북태평에서 성장, 번식을 위해 수천에서 길게는 수만㎞를 헤엄쳐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울릉도 인근에서 방류된 연어는 동해바다에 머물며 성장한 뒤 짧은 거리를 이동해 다시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회귀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미국이나 캐나다 러시아 등 이동거리가 짧은 북태평양 연안 국가의 연어 회귀율은 6%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연어에는 생물학적으로 성장에 지장이 없는 특수칩을 내장, 회귀율 등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울릉도 해역에서 방류를 하면 하천에서 방류했을 때보다 새들의 먹이로 희생되는 양도 줄고 우리나라 인근 해역을 따라 동해와 북태평양 러시아 동부 등으로 나가면서 포획되는 위험도 감소해 어족자원 보호와 첨연어 개체 수 확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알에서 부화한 뒤 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치어로 키워 해역방류 직전 바닷물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력을 갖게 해 주는 순치과정을 거친 어린 치어다.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이번 울릉도 앞바다 어린연어 방류는 연어 보호와 어족자원 증식 등 어업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연구로 연어 회귀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