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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독도 퍼즐·퀴즈 왕 선발대회…퍼즐왕 남양초 백지인·퀴즈왕 울릉고 김진서 학생

울릉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퍼즐 왕 및 퀴즈 왕 선발대회’가 열려, 퍼즐 왕은 남양초등학교 백지인 학생이, 퀴즈 왕은 울릉고등학교 김진서 학생이 차지했다. 10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령 독도 해녀 고(故) 김화순 여사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기념하여, 제천 지적박물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공동 주최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고 김화순 해녀는 2022년 11월 30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김 여사는 1982년 독도에서 경비 중 순직한 경비대원의 주검을 수습하는 등, 자발적으로 나라를 지킨 의병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녀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었던 충북 제천에는 이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이날 대회에는 울릉도 내 초등학생 28명과 고등학생 8명이 참가했으며, 고 김화순 여사의 삶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와 독도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그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1

울릉도 또 다른 추억 보리밭 힐링 치유…나리분지 보리밭 흙 내음 이색체험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과 봄철 흙 내음 맡으며 산책, 건강을 챙기는 힐링 장소로 나리분지 보리밭 길이 조성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대평원 북면 나리분지 입구에 2만 ㎡(약 6000평) 규모로 조성한 푸르게 일렁이는 보리밭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리밭 사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봄철 흙 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쉬며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맞은편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맨발 걷기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울릉군은 맨발 걷기를 즐기며 자연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은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세족장 설치와 산책로 노면 정비도 완료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자연 치유 효과는 물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울릉군은 나리분지 내에 맨발 걷기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연초록이 짙은 초록으로 물드는 계절에 나리분지 보리밭을 여유롭게 거닐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24년부터 식량작물을 활용한 경관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리밭을 시범 조성해 나리 마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글로벌 울릉도 국제교류 프로그램 진행…울릉군, 미국 학생 초청 현장체험 정규수업

울릉군이 울릉도를 ‘글로벌 아일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교육청 소속 중학생들을 초청해 지역 학생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했다. 울릉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11박12일)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미국 투산 교육청 학생 초청 중학생 정규 수업 및 울릉도 관광 명승지 탐방, 울릉도 문화체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08년 체결된 울릉군과 투산 교육청 간 교류협약에 기반한 것으로, 양국 청소년 간 문화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 1월 한국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TKAP)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마련돼, 학생 간 1대 1 매칭을 통해 홈스테이와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교류를 더욱 깊이 있게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일 울릉중학교에서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투산 교육청 부교육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TKAP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과 한미 간 교육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또한, 투산 교육청 관계자들은 울릉중학교의 각 교실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진행한 미국어학연수(TKAP)의 답방으로서 울릉 학생과 1대1로 매칭된 현지 미국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이뤄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국 학생들의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영덕 산불 두 달… 잿더미로 방치된 사유림

10일 오전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산자락. 두 달 전 초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산은 여전히 잿더미로 남아 있었다. 타다 남은 나무의 그을음 냄새만이 산등성이를 감돌았다. 그러나 복구는 도로변 일부에만 그쳐 산림의 대부분은 손도 대지 못한 채 방치됐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은 총 1만6000ha이다. 이 중 약 1만1000ha가 사유림이며, 그중에서도 송이버섯 생산 산지가 4000ha에 달한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임산물 생산지가 초토화됐지만, 실질적인 복구 작업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산림청은 민가 및 기반 시설 주변 462ha에 대해서만 긴급 벌채를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사유림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은 어렵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피해 산주들은 정부가 사실상 사유림을 ‘버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퇴직 후 송이 산을 가꾸며 생계를 이어온 신두기씨(69)는 “수십 년 모은 돈을 다 쏟아부었는데 순식간에 잿더미가 됐다”며 “사유림이라고 외면하는 건 우리를 포기한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긴급 벌채 단가는1 ha 당 약 3170만 원이다. 송이산 4000ha를 정리하려면 약 1268억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평균적으로 산주 1인당 3억 원 이상의 자부담이 필요하지만, 피해자 대다수가 은퇴자이거나 고령 농민이어서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산림청은 ‘송이 대체 작물 조성’을 복구 방안으로 제시했지만, 정작 벌채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체 작물을 심을 땅 조차 마련되지 않는다. 일부 예산을 벌채 비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지원액은 벌채 단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산주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면 복구 지연은 불가피하며 2차 피해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일반 벌채비 지원을 통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공장과 펜션 등에 대해서는 철거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형평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울진 등 기존 산불피해 지역 조차 벌채율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업인들은 “산불은 국유림과 사유림을 가리지 않으며, 공공의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긴급 벌채에 한해서라도 공적 지원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송이의 고장으로 불리던 영덕은 지금, 복구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재난의 그림자 속에 머물러 있다. 사유림이 방치된다면 이번 산불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재앙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

경주 안강 폐기물 매립장 입안제안 자진 철회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추진 중이던 A사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을 자진 철회했다. 그러나 철회 직전까지 경주시가 ‘수용불가’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졌다. 경주시는 지난달 22일 열린 도시계획자문회의에서 개발행위 중복, 환경 문제, 주민수용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제안을 사실상 반려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9일 사업자 측에 수용 불가를 통보할 예정이었지만, A사가 직전 시점에 입안 제안을 자진 철회하면서 행정 절차는 무효화됐다. 특히 철회 사유가 자문회의 지적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가 사전에 사업자 측에 전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주민들은 “단순 철회가 아니라 보완을 위한 시간벌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도시계획 행정의 투명성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개발행위 구역과의 중복 문제로 인해 반려될 수 있었지만, 사업자는 자문회의 지적 내용을 미리 입수해 취하원 제출 등 선제 대응에 나서며 제재를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는 자문회의를 포함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며, 회의록 또한 심의 종료 후 30일 이후에만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용역사 직원과의 협의 과정에서 자문회의에서 나온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주시의회 이강희 의원은 “폭염 속에 회의 내용을 듣기 위해 기다렸던 주민들에게는 원칙을 앞세워 공개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사업시행자인 용역사에는 자문 내용을 쉽게 흘린 것은 이중 잣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결국 이해당사자에게 행정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특정 사업자가 이득을 취하고 다수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행정의 신뢰성 훼손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마약 밀반입, 바다로 차단한다”… 울진해경, 해양종사자 대상 마약 예방 교육

울진해양경찰서가 마약류 범죄 차단을 위한 해양 현장 교육에 나섰다. 울진해경은 지난 9일 영덕북부수협 대회의실에서 영덕지역 어업인과 어촌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범죄의 실태를 알리고,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은 해양종사자들이 범죄 감시의 ‘1차 방어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관이 함께 마약류 유통 차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 강사가 참여해, 마약류의 중독성, 사회적 폐해,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는 해양 현장 종사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울진해경 형사계장은 직접 강사로 나서 최근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밀반입 사건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마약이 해상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해양종사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마약류 범죄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마약 없는 해양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

“god, 한물 가지 않았나” 비하… 주낙영 경주시장 또 ‘설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인기그룹 지오디(god)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god, 한물 가지 않았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경주시와 KBS는 지난 9일 경주시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불후의 명곡’ APEC 특집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출연진을 소개하며 “지오디는 우리세대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지오디 팬클럽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는 비판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팬들은 “현역가수에 대한 무례한 표현”이라며 경주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며 “god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일부 시민들은 주 시장의 언행 전반에 대해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일반관람객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스탠딩으로 공연을 관람해야 했던 반면 주 시장과 내빈들은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또 주 시장이 시민들에게 반말을 사용하고, 외지 관람객에게 “경주 잔치에 외지에서 많이 왔다”라고 말하며 핀잔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 시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김장 행사에서도 그는 “귀국하자마자 김치찌개부터 먹었다. 역시 우리 조선 놈들은 김치를 먹어야 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시민들은 “조선 놈이라는 표현은 국민 자존심을 해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주시장은 이후에도 각종 국제 행사 및 문화 행사에서 활발한 발언을 이어오고 있으나, 반복되는 언행 논란에 대해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더욱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영덕군 경정 1·3리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영덕군 경정1·3리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주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영덕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으로 신청한 축산면 경정1리·3리 권역이 선정돼 총 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정1리와 3리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주택 68동을 포함해 마을회관, 체육시설, 전통문화시설, 어구창고 등 주요 기반시설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산불 이후 주민들은 심리적 충격과 함께 생활 기반 상실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영덕군은 ‘희망을 품은 삶터, 다시 빛나는 경정권역’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마을 환경 개선을 핵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에는 △안전한 오매 마을회관 △뱃불 어업인 워라밸센터 △어업인 공동창고 △상습 침수지역 정비 △SAFETY 해안로드 △문화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마을 경관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공동체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주민참여형 재난안전 교육 등 지역역량강화사업도 병행돼,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과 재난 대응 능력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 선정에서 도출된 평가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초대형 산불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정1·3리 권역을 조속히 정비해 안전하고 건강하며, 누구나 행복한 마을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

“독도는 한국 땅” 서울 중학생 울릉도 독도 탐방… 영토주권, 역사 인식 높이고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중학생 위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독도 탐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울릉도 독도 탐방에는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선출된 중학생 대표 22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서울 각 지역 중·고등학생 대표 44명으로 구성된 학생 협의체다. 이번 탐방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승인 등 독도 영유권 침해 시도에 대응해 학생들의 영토 주권 의식과 역사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안용복기념관 견학,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탐방, 독도사랑 플래시몹, 학생 자치 연계 ‘독도지킴이’ 아이디어 공유 활동 등에 참여한다. 특히 탐방 기간 중에는 학생참여위원회가 논의해 작성한 ‘독도 수호를 위한 서울 학생의 다짐’이 낭독된다. 해당 다짐문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전달돼 게시될 예정이다. 다짐문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하민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부의장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도를 온전히 느끼고 배워 독도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임을 확실히 인식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직접 체험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학생참여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참여형 역사·자치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경주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디지털 원스톱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원스톱 해외 수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10일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해 제품 홍보에서 바이어 상담, 글로벌 유통망 입점까지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본점이나 공장을 둔 25개 중소기업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1억 원이다.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와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매칭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네 가지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경주시는 인포그래픽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바이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바이어 상담은 KOTRA 무역관과 연계해 싱가포르, 선전, 광저우 등에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운영 컨설팅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기적인 수출 실적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오는 11일부터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무임카드 발급 대상은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생일이 지나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오는 7월 1일부터 경주를 비롯해 포항시, 영덕군 등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발급할 수 있으며, 대리 신청은 불가하다.   시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운영한다. 신청 요일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의 사용은 경주시에 주소가 등록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 정지된다. 부정 사용 시 최대 1년간 사용 제한 조치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불편함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자료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