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CCTV에 마지막 모습 포착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 잠정 중단, 육상 집중 수색 전환
울릉도의 유명 관광지인 북면 천부 해중전망대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당국이 이틀째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거센 파도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울릉경찰서와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실종자 A씨(65·여)의 남편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당국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A씨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17일 오후 9시 57분쯤 천부 해중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다 방향으로 진입하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당시 A씨는 키 약 155cm의 체격에 분홍색 카디건과 흰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야간 수색을 한 데 이어, 19일 오전 8시부터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119안전센터,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 등을 대거 투입해 본격적인 수중 수색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현재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가 일고 기상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잠수 인력의 수중 진입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수중 수색을 잠정 중단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해 육상 수색으로 긴급 전환했다. 현재 울릉군청과 경찰, 해경, 소방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천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수중 수색을 즉각 재개할 방침”이라며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조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