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자원봉사센터·사랑의열매·한전 MCS, 한마음회관서 ‘조리 봉사’ 합심 칡소 미역국·봄동김치 등 제철 식단 구성... “봄꽃보다 아름다운 이웃사랑”
예부터 이웃 간의 후한 인심과 정으로 정평이 나 있는 울릉도에서 다시 한번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했다.
(사)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울릉군 한마음회관 조리실 및 대회의실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조리 및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자원봉사센터 소속 개인 봉사자들을 비롯해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한전 MCS 사회봉사단 등 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섬 특유의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오전부터 재료 손질과 조리에 정성을 쏟았다.
특히 이번 달 메뉴는 울릉도의 깊은 맛을 담은 칡소 미역국과 제철 식재료인 봄동 김치, 진미채 조림으로 구성됐다.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조리했고, 한전 MCS 봉사단은 각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했다.
울릉도의 넉넉한 인심이 담긴 이번 밑반찬은 취약계층 70세대에 전달됐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나누는 것을 넘어, 겨울 끝자락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지역 사회의 관심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예부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울릉도만의 인심이 이번 봉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라며 “귀한 시간을 내어준 봉사자들의 마음이야말로 봄꽃보다 아름다운 울릉의 자산”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