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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오는 5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오는 5일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130명이 참가 등록해 지난해보다 약 3000명이 늘어난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참가자는 1만 4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이다. 종목은 하프코스, 10㎞, 5㎞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대표적인 봄길인 보문호수와 시가지 구간을 달리며 벚꽃이 물든 풍경을 눈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경주시가 국제행사 유치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고려해 대회는 축포나 치어리더 공연 등 흥행 요소 없이 축소 운영된다. 시는 이재민을 애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 홍보부스를 현장에 설치하고 참가자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대회 당일에는 의료진 14명, 구급차 11대, 자전거 응급 순찰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총 800여 명이 주요 지점에 배치돼 코스 운영과 응급 상황 대응에 나선다. 마라톤 코스에 따른 교통 통제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사전 홍보 전단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와의 국제 교류도 이어진다. 일본 오바마시·우사시, 중국 시안시·츠저우시·장자제시·난핑시에서 온 40여 명이 대회에 직접 참가해 우의를 다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 모두가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영남 산불 피해 복구 공무원 시민 팔 걷고 나사

경주시가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진화 인력·의료지원에 이어 성금·물품 기탁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본청과 읍면동, 자원봉사단체 등은 의성군, 영덕군, 안동시 등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급식 지원,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주시체육회는 의성군에 빵 200개와 음료 350병을 전달하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성군 안평면과 영덕군 영덕읍에 밥차와 급식 인력을 각각 2일간 파견했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도 급식 지원 인력 50여 명을 의성군과 영덕군에 투입했다. 또 지난 1일에는 경북합동지원센터(보험지원반)에 경주시 공무원이 파견돼 안동 체육관에서 근무했다. 경북안전기동대 동부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정리 및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농업·주택 등 피해 조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공무원 12명을 영덕군에 투입했으며, 향후 추가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다. 특히 산림경영과는 진화헬기와 진화차량, 개인 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진화 인력을 지원했고, 경주시산림조합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화차량과 보급품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의료 분야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경주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의성군, 안동시, 포항시에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파견해 이재민 구호와 와상환자 이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온정을 보태고 있다. △안강읍 이장협의회는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 △천북면 체육회·주민자치위원회·청년회는 각각 100만원 기탁 △불국동 자율방범대는 200만원, △불국동 새마을부녀회는 175만원을 전달하는 등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추진 중이다. 모금은 본청과 읍면동 창구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농협 282-01-003031, iM뱅크 180-10-00495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주시 공무원들도 오는 9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뛰어난 행정 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도심 경제 활성화 △저출생 종합대책 마련 △편리한 교통, 녹색 경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 2~3월 경주를 방문한 SOM1 및 실무회의 각국 대표단은 숙박, 의료, 회의장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자동차제조업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등으로 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리단길이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주제로 빛광장과 빛거리로 탈바꿈됐다. 지난해 9월 중심상가와 봉황대 일원에서는 황금 카니발 축제가 개최돼 행사 기간 15만 명을 불러 모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 791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의 황금대교가 지난해 5월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주거밀집 지역인 이 2곳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올 연말 들어선다. 이 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 7,248㎡ 부지에 23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울릉도 관광지 전 국민이 본 받을 올바른 운전문화…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 보수교육

울릉군은 군민회관에서 관내 여객 및 화물업종 사업용 자동차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일부터 3일까지 ‘2025년 사업용 종사자 운수종사자 보수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5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59조에 의거,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의 주관으로 교통직무 및 친절서비스 전문 강사로 구성됐다.  교통사고 사례분석과 해설, 안전운행방법 및 교통법률, 안전운행을 위한 운전자의 응급처치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이 마련됐고 교육대상자 조회는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www.gbtti.or.kr)에서 가능하다. 무사고·무벌점 경력 5년 미만인 자의 경우 매년 교육, 무사고·무벌점 경력 5년 이상 10년 미만인 자 경우 여객 운수종사자는 격년 시행, 화물 운수종사자는 매년 시행 등 준법과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무사고·무벌점 경력 10년 이상은 보수교육 면제 등으로 변경됐으며 모든 운수종사자는 개인이 원하는 경우 현장 대면 교육이 가능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 직무역량을 배양하고 직업 운전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도로교통법 등 교통관계 법령의 이해, 교통안전 의식 제고, 시대 흐름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관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03

울릉도에서 문학으로 길을 잇다…울릉도서관 김호연 작가 특강 성황리 마무리

문학으로 길을 잇다를 주제로 유명작가를 초청한 인문학 특강이 울릉도 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담았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지난달 31일과 1일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 김호연 작가를 초청해 울릉중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31일 울릉중학교 강당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1일 울릉군한마음회관에서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문학의 힘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울릉도는 교통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인문학 강연의 기회가 흔치 않다.  김호연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와 따뜻한 메시지는 학생과 주민은 물론, 직장으로 울릉도에 머무는 이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작가는 20여 년간 실패와 시도를 반복해온 창작의 여정을 담담히 풀어냈고,  ‘계속 걸어요, 계’이라는 말로 청중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과 ‘나의 돈키호테’를 중심으로 한 강연은 단순한 창작 이야기 그 이상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든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 됐다. 최종술 문화체육과장은 “울릉도에서 이런 시간이 마련된 것은 더 없이 귀한 기회였다. 문학과 인문학이 일상의 불편함을 견디는 마음의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감성적 울림과 인문학적 사유를 경험할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일상의 감수성을 확장하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2

전국공공기관 힐링하며 국토와 독도사랑…울릉도·독도탐방 독도아카데미 시작

전국 최초 국가지질공원 탐사와 독도의 역사와 이론 현장 학습하는 전국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인  ‘독도박물관 2025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8일부터 시작된다. ‘독도박물관 2025년 독도아카데미’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경북 북부지역 대형산불로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됐던 독도아카데미 제395기 교육이 취소됐다.  8일부터 예정된 제396기 교육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한 독도박물관 독도아카데미는 전국 공직자 및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릉독도 이론 교육과 현장 답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 및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도서지역 울릉도 지역사회와 상생의 성과를 만들어내며 지난 17년간 약 4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독도박물관 2025 독도아카데미는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총 22기수 중 2박 3일 일정 10기수, 3박 4일 일정 12개 기수가 운영된다.  특히 3박 4일 기수를 확대해 교육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 및 생태·지질 관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박 3일 기수는 울릉도와 독도 관련 역사와 문화유산 탐방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 3박 4일 기수는 생태 및 지질 탐방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된다.  독도박물관은 2025 독도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자 지난 3월 18일~3월 21일까지 독도아카데미 해설사 직무교육을 했다. 교육내용은 울릉도 및 독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 울릉도 및 독도의 지질과 생태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해설사 직무교육은 울릉119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해설사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등 안전 교육을 시행, 교육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또한, 독도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숙소와 정갈하고 맛있는 울릉도 지역음식을 제공하고자 지난 2월 10일~3월 7일까지 독도아카데미 참여업체(식당·숙박) 신청을 받아 숙박업소 17개소, 식당 46개소를 선정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독도아카데미 교육생을 공무원에서 공공기관 종사자로 확대 운영하면서 2025 독도아카데미에 공공기관의 교육 문의 및 참여가 증가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는 단체 참여 및 단독 기수 신설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 많은 교육생이 독도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기수 증설 및 인원 증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 독도아카데미 참여 교육생들에게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독도 이론 교육 및 현장 체험을 통해 올바른 독도 역사를 인식시켜 독도 영유권과 영토 주권 의식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  이어 "동해 유일한 진주 섬 울릉도 역사 및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와 민족의 섬 독에 대한 의미도 되새길 유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2

울릉도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 용역최종보고 등…울릉군의회 4월 간담회 개최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1일 4월 의원 간담회를 개최, 울릉군의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용역 최종보고 등 현안 사업 보고를 듣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의회 간담회의 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경제교통정책실의 울릉군 교통약자 최대 관심사항인 울릉군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용역 최종보고가 있었다. 이어 기획감사실의 울릉도 특별법 종합발전계획 추진경과 보고, 관광산림과의 2025년 울릉산나물체험행사에 관해 보고했다. 또, 문화체육과의 울릉군 향도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에 대해, 도시건축과의 2025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울릉군가족센터 신축 부지 이전, 어린이 실외 놀이 공간조성사업,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공공주차시설 건립에 따른 토지 매입계획에 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울릉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농업경영실태 전수조사 및 농업통계 조사용역 착수보고, 상하수도 사업소의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공사 3단계 착공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울릉군의회는 4월 의원 간담회 보고를 통한 울릉군의 행정 전반에 대해 토론하고 자세히 분석해 잘못된 부문은 지적하고 잘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식 의장은 “주민을 위한 의회 상 구현을 위해 회기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의원 간담회를 통해 울릉군 업무가 잘 추진되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02

울릉도~포항 간 40분 대 주파 선박 시운항 성공… 미국, 시속 300km로 바다 위 질주

울릉도~포항 간(217km)을 40분 대 운항 가능한 시속 300km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이 시험운항에 성공, 하와이에서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언젠가 도입되면 울릉도~ 육지간에도  20~30분에 다닐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바다 위를 시속 300㎞로 항해할 배의 시험 운항에 성공한 ‘시글라이더’(Seaglider)라고 부르는 이 신개념 선박은 여행객의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추진력을 전기에서만 얻는다는 점에서 취항을 앞두고 전 세계 여객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호주 과학전문지 뉴아틀라스는 미국 스타트업 ‘리젠트’(Regent)가 개발한 시글라이더가 시제품의 첫 번째 테스트에서 시속 300km 운항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글라이더'는 배와 비행기, 자동차의 특성을 합친 하이브리드 이동 수단으로, 조만간 상품화 될 것이라고 리젠트는 보도했다. 특히 혁신적 선박이지만 요금이 기존의 이동수단보다 훨씬 저렴한 점도 향후 상용화되면 해양 이동수단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하와이 오아후~마우이 또는 카우아이(160km가 조금 넘음) 사이의 시글라이더 항해 요금이 30달러(4만 원)를 넘지 않는다는 것.  이 구간은 비행좌석으로 구입할 경우 최소 100달러(약 13만 5000원)이상이 지출해야 해 요금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가 국내에 도입되면 강릉이나 묵호, 후포 등에서 울릉도간은 20~30분 정도면 주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공개된 시글라이더 겉모습은 비행기와 비슷했다. 동체는 17m, 날개 길이는 20m며, 날개에는 다소 작은 프로펠러가 12개 장착됐다.  시글라이더의 핵심은 이 프로펠러로,  작동되면 가속이 시작되고 일정 수준 속도가 붙으면 선체가 부상한다. 이후 선체 바닥에 장착된 ‘수중익’이 빠르게 움직이는 선체를 하늘 방향으로 밀어올린 상태에서  속도가 더 붙으면 동체가 물 위 9~18m 높이에서 완전히 뜬 채 운항하는 방식이다. 리젠트는 이번 시험 운항에서 실제 바다 위를 운항하며 이 같은 절차를 확인했다면서  일반에 알려진 바다 위에 떠서 다니는 위그선과는 다르다고 다뤘다.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따지면 바다 위에서 마치 고속열차를 타는 셈이었다는 것이다. 리젠트는 선보인 시글라이더의 최대 운항거리는 300㎞이며, 승객 12명과 승무원 2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이전에도 물 위를 낮게 나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배는 있었다. 공기부양정과 위그선이다. 공기 부양정(호버크라프트)은 압축 공기를 선체 밑으로 뿜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위그선은 시글라이더처럼 날개에서 프로펠러를 돌려 항해하는데,  공기 부양정과 위그선은 이상화탄소를 내뿜는 내연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반면 시글라이더는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시글라이더가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리젠트는 비용도 싸고 시간도 절약되며 환경도 오염시키는 않은 시글라이더는 앞으로 여객선 업계에서 꿈의 선박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리젠트는 “전기에 의존하는 고속 이동 선박을 개발한 것 자체가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라면서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의 해양 규제기관에 인증 절차를 신청한 만큼 머잖아 항해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2

경주시 한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도축 수수료 지원

경주시가 지역 한우농가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이자’ 및 ‘도축 수수료’ 지원에 나섰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우 가격은 공급 과잉과 소비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지역 한우농가는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시는 정부 사료구매자금을 대출받은 지역 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자금을 이용한 농가이며, 대출 이자의 1%를 경주시가 보전한다. 이 사업에는 도비 9000만 원, 시비 2억 1000만 원 등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자 납부 여부를 확인한 후 농가에 직접 지급된다. 시는 약 611호의 농가가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도축 수수료 지원도 병행된다. 지난 5월 기준 한우 도축 수수료는 두당 13만 9500원에서 15만 9500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농가의 출하 부담도 커졌다. 시는 지역 내 가축사육업 등록 및 허가를 받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도축 시 두당 2만 원씩 최대 2만 두까지 인상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비 1억 2000만 원, 시비 2억 8000만 원 등 총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 지역 내 한우 도축 마릿수가 1만 9791두에 이르는 만큼, 이번 지원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업을 지켜가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적극 투입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우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2

경주시 새롭게 바뀐 종량제봉투 판매

경주시가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새롭게 바뀐 봉투를 지난달 15일부터 판매했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시각적 이해를 돕는 픽토그램(그림문자) 도입과 영어와 중국어 병기다. 시는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이고, 직관적 안내로 배출 과정에서 발생할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봉투 색상과 가격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했다. △공공용은 파란색 △재사용 봉투는 녹색 △일반 가정용은 노란색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봉투 가격에도 변동이 없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보도 새롭게 추가했다. 각 용량별 종량제봉투에는 예상 탄소배출량이 표시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환경미화원 등 취급자의 안전을 감안해, 50L 봉투는 13kg 이하, 75리L 봉투는 19kg 이하의 권장 무게도 명시했다. 이밖에도 배출할 수 없는 품목을 그림으로 표시해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배출 기준과 안내 문구가 시각적으로 명확해진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생활폐기물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편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경주시 행복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2

경주시 영남권 산불 피해 주민위해 성금 모금

경주시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권 주민들을 위해 성금 모금 활동에 나섰다. 이번 특별모금은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를 지원하고자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특별 모금 창구를 설치했다. 지역 내 기관·기업·단체의 참여도 독려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기관 대표로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모금 1호에 참여해 성금 721만원을 기탁했다. 또 지역 기업인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현대강업 이상춘 회장과 바이크원 김만석 대표는 각각 1000만 원을 전했다. 이들은 경주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상춘 회장 1호, 김만석 대표 20호)으로,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에도 각종 재난 발생 시 기부를 이어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탁된 성금이 실질적인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나눔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특별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입찰 기준 변경으로 경주 건설업체 일감 박탈...업체들 거센 항의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올해 저수지 정비 관련 공사 입찰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 공고하면서 경주지역 건설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기존 지역제한 입찰에서 벗어난 이번 조치로 지역 건설 업체들이 더 큰 어려움에 직면케 됐다는 것이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발주한 괘능수리시설개보수공사(1억3228만원), 명계지구 수리시설보수사업 준설공사(2억124만원), 화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준설공사(1억6493만원), 박달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준설공사(2억3835만원) 등 총 4건을 경북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공고했다.  종전 같았으면 이 가운데 추정 금액이 2억2000만원을 넘어가는 박달공사만 경북지역 입찰이 가능한 범위였고, 나머지는 경주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이 진행됐었으나 이번에는 경주지사가 이번에 기준을 변경, 경북지역 업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적용했다.    그러자 많은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했고, 그 결과 괘능지구는 성주 C건설, 명계지구는 구미 D건설, 화곡지구는 의성 L건설이 각각 수주했다. 경주지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던 것.  현재 적격 심사중인 박달지구 또한 안동 W건설이 수주해 사실상 외지 업체들이 싹쓸이 해 갔다.   경주전문건설협의회는 이번 조치가 명백한 지역 업체 배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입찰이 경북 전체로 확대되면서 경주 업체는 단 한 현장도 수주하지 못했다"면서 "지금 외지 업체에 하도급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차피 공사는 하도를 받은 경주지역 업체들이 맡아서 해야 할 상황인데 경주지사가 왜 그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추정가격 2억원 이하의 전문공사는 시군 단위로 지역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되어 있어 경주협의회의 소리 또한 설득력이 없지는 않다.    협의회 측은 “2023년 경북지역의 사업입찰 공고 37건 중 2억2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5건을 지역제한 입찰로 진행했고, 2024년에는 총 62건 중 18건을 지역제한 입찰 했다”며  변경한 입찰기준을 강하게 비난했다.   협의회는 경주지사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입찰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한 협의회는 “입찰 범위 확대보다는 앞으로 형평성과 지역경제 보호라는 취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주 관내 업체로 제한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올해초 지사장이 바뀐 이후 입찰범위가 경북 전체로 넓어졌다”며 “이로 인해  경주지역 업체들은 일할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관계자는 “입찰 범위를 넓히면 계약이 더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해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했다”며 “지사장 인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경북남부보훈지청 4월 현충시설 ‘4·13흥부만세 기념공원’ 선정

경북남부보훈지청은 4월 현충시설에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4·13흥부만세 기념공원’을 선정했다. 이 기념공원에는 4·13흥부만세탑이 있다. 이 탑은 울진 흥부장터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8월 15일 울진군 북면 부구리 150-12에 세워졌다. 2012년 울진군의 흥부만세공원 조성사업을 계기로 현 위치에 이전 건립됐다. 1919년 4월 13일 오후 1시, 울진군 북면 흥부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전병항(1891~1966), 남병표(1894~1955) 등 11명이 주도했다. 이들은 시장 중턱인 칠보산 언덕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여기에 장꾼들이 합세하며 참여자가 500여명에 이르자, 무장한 일본 헌병들은 총을 쏘며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켰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전병항과 남병표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러나 마을로 돌아온 김일수(1878~1927) 등 청년들은 그날 밤 다시 칠보산에 올라가 만세운동을 재개했으며, 이들 가운데 11명이 징역 7월에서 4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 지역민과 미래세대가 관내 현충시설을 방문해 역사교육과 체험장으로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경주지역 사회공헌·ESG 경영확산 한뜻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과 iM뱅크가 경주 APEC 성공개최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했다. 지난 31일 양 기관은 경주에서 지역사회 사회공헌 및 ESG 경영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돈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 박성재 공단 경영관리본부장, iM뱅크 공공금융그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발전·상생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추진 △ESG 경영 추진 사항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두 기관간 공동 발전에 상호 협력 등이다. 또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발굴과 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도 구축키로 했다. 공단은 그동안 경주발전 특별지원금 3000억원,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활용한 지역지원사업 등 1조 3700억원 규모의 4개 특별지원사업과 경주 컨벤션센터(HICO) 건립 등 3조 4000천억원 규모의 55개 일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단 임직원들은 청정누리봉사단을 구성해 김장·연탄나눔,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헌혈, 지역 대표행사 자원봉사 참여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iM뱅크와 힘을 합해 경주 APEC 성공개최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과 상호 발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울릉도 학생상담지도 자원봉사 위촉…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다.

울릉도 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 울릉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 Wee센터(이하 울릉Wee센터)는 31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울릉지역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지역사회에서 능력과 자질을 갖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선임해 상담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총 9명으로 구성된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Wee센터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학생상담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울릉도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위로가 되고, 따뜻한 분위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1

울릉도·독도 관할 동해해경 해양사고 실전처럼…1분기 수난대비기본 훈련 전개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해역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경찰서(서장 김환경)가 1분기 수난대비기본훈련을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31일 동해 묵호항 인근 해역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낚시어선 화재 발생 사고를 가정한 ‘2025년 1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낚시어선이 조업 중 원인 미상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전기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포함한 해양경찰 세력과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등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해양경찰의 사고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유관 기관에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함정이 비상 출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동해해양경찰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선박 선내 및 해상 익수자 수색·인명구조,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등 전 과정이 실전처럼 시행됐다. 이철저한 치안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훈련은 2024년 12월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된 3000t급 신조 대형함의 현장지휘 능력을 배양하고 구조세력의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과 팀워크 향상을 통해 해상구조체계를 강화했다. 김환경 서장은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군이 적극 협력하여 해양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1

울릉도 선표예매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구매가능…그동안 불편 없앤 새 시스템 도입

지금까지 울릉도 여행하려면 가장 어려운 것이 여객선 선표 구하기였다. 하지만 1일부터 별도 앱 설치 없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KSA)은 쉽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한국해운조합선표예매·island.theksa.co.kr)을 새로 개편해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해운조합 선표예매’라고 검색해도 가능한 개편 시스템은 다소 복잡한 구성과 검색·결제 편의 기능 부족 등으로 예매 때 불필요한 시간이 걸렸던 기존의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을 크게 바꿔 편리성을 제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개편된 예매시스템에서 표를 구입하려면 'island.theksa.co.kr'을 검색해 ‘KSA 여객선예매’ 창이 뜰 경우  ‘도착지명 검색’으로 들어가 '울릉도'라고 치면 울릉도에 들어가는 모든 노선을 알 수 있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객선사들과 해운조합이 이용자 편에서 손쉽게 표를 구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로 협의한 뒤 그동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예매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 주요 포털과 연동해 간편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신속한 결제를 위한 결제 카드 사전 등록도 할 수 있다.  선사 측과 한국해운조합은 앞으로 주요 포털의 길 찾기 서비스에서도 여객선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또 예매 모바일 앱도 더욱 편리하게 개편해 출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여객선 예매시스템 개편을 통해 여객선 이용자들의 예매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수부는 더욱 편리한 여객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1

울릉도 봄철 최고의 맛과 향 명이페스토만들기…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들 행복해요

울릉도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들이 울릉도 봄철 최고의 맛과 향을 내는 순수 울릉도 자생 명이로 페스토를 만들며 행복에 젖었다. 울릉군은 28일 농업기술센터 슬로푸드관에서 농산물가공창업아카데미교육생과 울릉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대표 농산물인 명이를 재료로 '명이페스토' 만들기 체험교육을 했다. 페스토는 주로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생산되는 바질을 빻아 올리브 오일, 치즈, 잣 등과 함께 갈아 만든 전통소스이다. 주로 파스타, 생선, 육류 요리 등에 맛과 향, 색감을 더하기 위해 곁들여 낸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가공창업 아카데미교육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고, 참가한 교육생들이 명이페스토 레시피에 맞춰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형으로 진행됐다. 이정윤씨(울릉도 북면 죽암)는 “울릉도에 귀농한지 4년이 지나 농산물가공창업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던 차에 교육에 참가해 보니 너무 실용적이고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도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이번에 만들어 본 명이페스토로 잼과 파스타 등 다양한 형태로 울릉도 명물인 명이 맛을 느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유은제씨(서울)는 “울릉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에 너무 행복하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유씨는 “이번에 실습한 레시피로 가족들을 위해 울릉도 나물로 건강 식단을 만들어 보겠다”며 울릉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산물가공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천혜의 자연으로부터 생산된 울릉도의 농특산물을 현 세대의 입맛에 맞춰 레시피를 개발 및 직접 시연하고 체험까지 해볼 기회를 만들어 농특산물의 활용 폭을 넓혀 가공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31

울릉도 봄 산채 채취 일하려오세요… 울릉군 맞춤알선으로 농촌일손부족 해소

울릉도 농촌의 최대 봄 산채 수확기를 맞아 울릉군이 일자리 참여자 여객선 운임비, 숙박비, 상해 보험비 지원 등을 통한 숙련된 영농인력을 선발, 맞춤형 농촌지원에 나섰다.  울릉군은 31일 남한권 군수, 정승욱NH농협은행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서  ‘2025년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농번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육지의 일자리 참여자를 연결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 사업은 매년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회원지원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농작업 경험이 있는 숙련된 인력을 농가에 중개해 울릉도 나물 수확시기에 집중되는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다. 사업내용은 일자리 참여자에게 여객선운임비 및 교통비 일부지원, 숙박비, 일자리 참여자 상해보험 가입지원 등 구인 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48농가(구직자 349명)에 구인을 지원했고, 올해 3월 31일 기준 구인농가 23농가(구직자 64명)에 맞춤 인력을 알선해 농가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영농인력 선발과 농가에 근로자 맞춤알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하반기에 농촌인력지원센터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 걱정을 덜어주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일손 확보에 고충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필수조건인 인력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31

영덕을 도와주세요!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최악의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한 영덕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에서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에서 지정기부로 ‘산불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하는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처럼 기부하면 지역별로 답례품도 준다. 이번에 지정기부된 ‘산불 긴급 모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의 긴급한 생필품과 구호물품, 대피소 지원을 위해서만 쓰인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1300여 채의 집이 불에 타고 700여 명 넘는 이재민이 영덕국민체육센터와 각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26일부터 고향사랑 e음, ‘위기브’(wegive.co.kr) 플랫폼, 을 통해 각각 20억 원을 목표로 ‘산불 긴급 모금’ 지정기부 창을 운영 중이다. 현재(31일 오전 19시 기준) 영덕군 고향사랑 e음 지정기금으로 6억 408만 원, 참여자 6252명) 위기브 플랫폼, 5억 181만 원(참여자 5472명)을 모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긴급 모금을 진행해 산불 피해 구호 및 주민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실의에 빠진 영덕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2025-03-31

월성원자력본부 감포중 학생 대상 찾아가는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 개최

경주 감포중학교 학생들이 미래 진로 탐구와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28일 감포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평상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인 교실, 운동장, 복도, 체육관 등에서 방사선이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방사선측정기로 측정해 방사선 지도를 그려보고 관련 기초지식을 배우며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해 있는지 탐구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날 전교생은 원자력에너지, 방사선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학습한 뒤 5그룹으로 나뉘어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생활 속의 방사선을 방사선 측정 장치를 이용해 직접 측정하고 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생활하는 곳에 존재하는 방사선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가족들에게도 방사선에 대해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월성본부의 방사선 탐구 과학교실을 통하여 원자력 분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흥미를 가지면 좋겠다”면서 “추후 원자력 산업은 물론 미래 대한민국의 과학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속적으로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과 원자력, 방사선 분야의 진로 탐색을 통해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