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증 농가의 9% 차지…대통령상·APEC 정상 만찬으로 품질 입증
경주시 대표 한우 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위생·안전 관리 체계를 확대하며 국내 대표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를 사육하는 진우농장(강동면·이종왕) 등 지역 한우농가 10곳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새로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경주시의 HACCP 인증 한우농가는 모두 176곳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 HACCP 인증 한우농가 2200여 호 가운데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로, 경주가 한우 위생·안전 관리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주천년한우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14회 연속 인증을 비롯해 한우 수출 전국 1위,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성과를 이어오며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특히 2025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만찬에 경주천년한우가 주요 메뉴로 제공되면서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대한민국 한우의 품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HACCP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운영하는 식품안전관리 제도로, 축산물 생산 전 과정의 위생과 안전성을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농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농장 HACCP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 인증기관 심사를 통과했다.
또 인증 과정에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과 경주축협 브랜드팀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해 약 60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천년한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안전 축산물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과 HACCP 인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