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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 단미사료 유상판매 전환…연 3억4000만 원 세입 확보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3-09 13:56 게재일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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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2.5배 높은 단가 계약…자원순환·재정 효율성 ‘두 마리 토끼
경주시청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단미사료를 유상 판매로 전환해 연간 3억 원대 세입을 확보하게 됐다.

경주시는 단미사료 판매 단가 계약을 체결해 2026년부터 연간 약 3억4300만 원의 세입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2009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매년 평균 2500t 규모의 단미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초기에는 유상 판매를 통해 연간 약 75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코로나19 이후 단미사료 유상 매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무상 공급 방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단미사료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거래 단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시는 올해 초 유상 판매 재추진에 나섰다. 

시는 전국 단미사료 거래 동향에 대한 자체 시장 조사를 실시한 뒤 판매 단가를 산정하고, 지난 2월 입찰을 통해 단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단가는 t 당 13만7500원으로, 2025년 기준 전국 평균 거래 단가보다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경주시는 이번 유상 판매 전환으로 위탁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생산원가 일부를 회수하는 한편 보관·관리비 등 간접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자원순환 행정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음식물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고 공공자원의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 음식물자원화시설뿐 아니라 재활용선별시설과 자원회수시설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환경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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