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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태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SMR 협력 확대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3-08 11:12 게재일 2026-03-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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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한수원-EGAT SMR 기술 세미나’ 개최…에너지 정책·i-SMR 기술 교류
뭄바이서 워크숍… ‘팀 코리아’ 원전 기술력 총출동 석탄화력 대체 에너지로 i-SMR 제시
한수원이 5일~6일(현지시간) 태국 전력청과 공동으로 한수원-태국 전력청 SMR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태국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확대에 나서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수원은 5일과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태국 국영 전력공기업인 태국 전력청(EGAT)과 공동으로 ‘한수원-EGAT SMR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SMR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국 에너지부와 규제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양국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태국의 SMR 도입 여건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의 기술 특성과 개발 현황, 안전 해석, 공급망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과 기업도 참여해 원전 설계와 연료, 기자재 분야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태국에 앞서 한수원은 인도에서도 SMR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한수원은 지난 3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민간 전력회사인 Tata Power와 공동으로 ‘i-SMR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i-SMR의 기술적 특성과 개발 현황, 주기기와 연료 특성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팀 코리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설계·연료·기자재 등 원자력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인도는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를 원전 중심의 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수원은 소규모 모듈형 설계로 부지 활용성이 높고 안전성이 강화된 i-SMR이 석탄 화력을 대체할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태국과 인도에서 진행된 기술 교류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SMR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 SMR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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