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K-에너지·AI 성장축’ 구상… 구 경주역 부지에 포항형 그린웨이 조성 제안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주를 차세대 에너지와 미래차 산업이 결합된 경제자유구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9일 경주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주는 차세대 원전과 미래차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며 “경주시가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 i-SMR 유치가 성사될 경우 연구·제조·실증 기능이 집적된 차세대 원전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며 경주가 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울진·영덕·포항·경주를 잇는 동해안 축을 ‘K-에너지·AI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현실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경북의 인공지능(AI) 산업 전환과 지역 인프라 확충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보문관광단지를 복합시설지구로 용도 변경해 상업·문화시설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 대전환 기금’을 조성해 경주를 세계적인 MICE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포항의 도시재생 모델인 ‘그린웨이’를 구 경주역 부지에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교통과 복지 분야 공약으로는 △내남외동 고속도로 및 대구경북순환철도 조기 추진 △울산·경주 수소트램 도입을 통한 ‘1시간 생활권’ 구축 △청년 천원주택 △공공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여성 전문병원 설립 △24시간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시장 재임 시절 울산·포항·경주가 참여한 ‘해오름동맹’”을 언급하며 “경북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경주의 중흥을 통해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유치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