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속도’…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지로 재탄생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3-10 10:57 게재일 2026-03-11
스크랩버튼
2027년까지 350억 투입해 수중왕릉 역사공간 조성 토지 보상·상가 이전 마무리 단계… 주차장·탐방로 등 기반시설 확충
경주시가 추진 중인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조감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수중왕릉 일대를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총 350억 원(국비 245억 원, 지방비 105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문무대왕릉 일대의 토지 및 건물 매입, 사적지 및 해안선 정비 등을 통해 이곳을 역사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경주시는 토지 27필지와 가옥 및 점포 23호에 대한 보상 절차를 대부분 완료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상이 완료된 지역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주변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가 이전에 따른 주민들의 생계 대책으로 봉길리 일원에 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국가유산청의 승인받아 추진하고 있다.

 

그간의 추진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정비 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한 이후, 2021년 문무대왕 유조비 설치와 해안 침식 정비공사를 마쳤다.

 

이어 2024년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133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같은 해 경역 정비 설계까지 완료하며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경역 정비 사업에 착수해 공원과 탐방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해안 경관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무대왕릉 일대를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은 신라의 해양 정신과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리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정비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이곳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