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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국대 경주병원, 호흡기 질환 진료 역량 ‘전국 최고 수준’ 입증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신혜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지역민 신뢰를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병원의 호흡기 질환 진료 역량과 관리체계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주요 호흡기 질환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동국대 경주병원은 평가 대상 5개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의 주요 지표는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검사 및 신속 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 처방 일수율 △확진 후 1년 내 치료 성공률 등이다. 특히 동국대 경주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심평원은 이 두 질환에 대해 외래 진료의 지속성과 정확한 흡입 치료가 악화와 입원 위험을 줄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에 사용된 주요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약제 처방률 등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이들 항목 모두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신혜경 동국대 경주병원 병원장은 “앞으로도 높은 의료의 질을 유지·관리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진료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2

경주시민 30명,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첫 배출

경주시민이 스스로 환경전문가로 성장하는 길이 열렸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는 지난 25일부터 26일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1기 경주시민 지도사 30명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첫 공식 자격 과정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 주도의 환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는 한국 직업능력연구원에 2025년 4월 24일 공식 등록된 민간자격으로, 탄소중립·재활용·제로웨이스트 등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실천형 환경전문가를 뜻한다.   총 1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환경정책의 이해 △생태 보전 실천 △환경교육 기획 △현장 사례 중심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전략을 결합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과정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환경교육 리더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은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방과 후 환경교육 강사, 시민 환경교육가, 지역 캠페인 리더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경주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각종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하며, ‘시민이 곧 환경교사’인 도시 경주 실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범죄예방 대상’ 성평등 가족부 장관상 수상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역사회 범죄예방 활동의 모범으로 평가받으며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 28일 경찰청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성평등 가족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공단은 경주지역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9년 경주여고 학생 대상 방범용품 지원과 범죄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유흥시설 밀집 지역인 노서동 일대에 조도 개선 및 방범 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2021~2023년에는 동국대 WISE 캠퍼스를 중심으로 여성 안심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CCTV·LED 보안등·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설치해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계림초 통학로 주변에 솔라안심등과 환경디자인 개선을 진행했고, 올해는 자립 준비 청년과 함께 성애원 인근에 조명벽화·로고젝터·반사경 등을 설치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심거리를 만들었다. 그 결과 여성 안심 귀갓길 지역의 범죄 신고 건수는 48.8%, 성범죄는 66.7% 감소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주민과 취약계층이 방사성 폐기물과 범죄로부터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라한호텔, APEC 기간 ‘한국 품격 담은 서비스’

경주 라한호텔이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품격과 정성이 깃든 환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한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는 이번 회의의 공식 만찬장으로 운영되며 한국의 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공간에서 귀빈들을 맞이했다.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 & 카페 ‘경주 산책’에서는 ‘경주로부터의 초대’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를 마련하고 APEC 회원국의 대표 도서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 석굴암 모티프 조명, 달항아리 캔들 등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경주상점’에서는 경주 최부잣집의 350년 전통을 잇는 지역 명주 ‘대몽재’ 시리즈를 소개하며 신라 법주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이색적인 향토 문화를 알렸다.   정상급 숙소인 PRS 객실에는 연꽃 매듭 용돈 보에 담긴 웰컴 카드와 함께 △호호당 슬리퍼 △까치 자개 오너먼트 △경주 유과와 나정명차 등 경주의 전통과 감성을 담은 선물 세트를 준비해 귀빈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24시간 컨시어지, 다국어 AI 통번역, 비건·할랄푸드 제공 등 각국 문화에 맞춘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며 완벽한 의전 지원에 나섰다.   라한호텔 관계자는 “경주를 찾은 정상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의 아름다움과 환대의 정취를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2

10억 쏟아 붓고도…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 ‘텅텅’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2025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가 정작 지역민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행사장 부스는 텅 비었고 체험존은 인적이 끊겼다. 일부 부스에서는 운영 인력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치유의 축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치유가 필요한 것은 행정의 무감각이었다. ‘국제행사’라는 이름을 달기 위해 인도·대만·일본 등 해외 참가팀을 초청했으나, 현장은 썰렁했다. 체험객보다 행사 관계자가 더 많았고, 일부 해외 참가자와 부스 운영자들은 관람객이 없는 공간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결과가 우연이 아니라 이미 예견된 ‘전시행정형 축제’였다는 점이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군의회는 이를 검증하지 않았다. 행정당국이 제출한 계획안을 그대로 통과시킨 뒤 결과가 나쁘면 “그럴 줄 몰랐다”고 말하는 식의 책임 회피가 반복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불신은 깊다. “예산을 심의할 때는 침묵하고, 끝나고 나서야 문제를 지적하는 건 감시가 아니라 변명”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군의원들의 ‘면피성 심의’가 군정의 전시행정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웰니스 산업 육성’이라는 거창한 명분으로 포장된 이번 행사는 혈세로 치장한 전시 이벤트에 불과했다. 행정당국은 성과 없는 행사를 ‘국제’라는 이름으로 포장했고, 군의회는 그 들러리에 머물렀다. 글.사진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0-30

경주시, APEC 계기 글로벌 투자도시로 ‘우뚝’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투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Invest Korea Summit 2025’ 현장 투자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중국·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인도·남아공·체코·태국·헝가리·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온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기자 27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에서 진행 중인 본행사(10월 20~31일)의 지방 현장 프로그램으로 지방 도시의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며, APEC 개최도시로서의 위상과 투자 잠재력을 집중 홍보했다. 참석자들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 내 APEC 경제전시관(K-Business Square)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를 듣고,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투자환경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지역 기업 30여 곳이 참여한 경제전시관을 둘러보고 경주 타워와 첨성대·대릉원·천마총 등 주요 문화 유산지를 방문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체험했다. 경주시는 이번 IR을 통해 해외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PEC 개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특히 문화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투자도시 경주’의 비전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현장 시찰지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APEC 개최도시로서 개방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역사·산업·문화·기술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30

한수원, K-CLOUD 성과공유회⋯ 차세대 에너지 기술 모색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CLOUD(사외 공모과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주요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에너지 산업의 기술개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175억 원 규모로 진행된 29개 과제 중 우수 성과를 낸 7개 과제와 주요 성과 10건을 이날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수원은 이번 공유회가 산·학·연 협력으로 차세대 에너지 기술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한수원은 차세대 혁신 기술 확보를 목표로 2017년부터 사외 공모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과제비 약 700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150여 건의 산업재산권과 700여 편의 논문, 250건의 연구보고서, 260건의 기타 성과물을 도출하는 등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K-CLOUD 과제는 에너지 연구 생태계 확산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학생연구원 420명이 해당 과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거나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산·학·연이 함께 미래 기술 로드맵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연구 성과가 탄소중립, 에너지 믹스,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30

예일대 사로잡은 한국의 맛과 정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한국의 맛과 정신이 깃든 특별한 한식 문화 행사가 열렸다. NH농협 경주시지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예일대 캠퍼스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찰음식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식의 철학과 품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 사찰음식의 명인이자 세계적인 한식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관 스님과 6명의 스님이 참여해 예일대 학생 300명과 초청 인사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한식을 대접했다.   이날 식탁에는 경주에서 재배된 ‘삼광 쌀’이 주재료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수입업체인 김씨마켓을 통해 공급된 경주 삼광 미는 정미 과정을 거쳐 최고 품질의 쌀로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쌀의 향과 식감이 뛰어나 한식의 풍미를 완성했다”라고 호평했다.   정관 스님은 세계 각국 언론과 요리계로부터 극찬받은 사찰음식의 대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스님은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치유와 철학이 깃든 문화”라며, “이번 행사가 바쁜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식 지부장은 “이번 예일대 한식 행사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식문화의 본질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9

천년 신라 왕릉, 빛·예술로 되살아나다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계속 운영된다. 천년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에 첨단 영상기술을 결합한 이번 야간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LED 조명, 모션 캡처, AI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통해 고대 신라 왕릉이 빛과 예술로 되살아나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고분 사이를 거닐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천마총 무료 개방, 스탬프 투어, 신라복 도슨트 투어, 주말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개막 이후 첫 주말까지 약 1만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2000여 명에 달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문화외교의 장으로 삼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미디어아트는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이자 경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9

울릉도 섬 학생들 위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 천부초 방문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수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롯데웰푸드가 공동 주관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지로 나가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식 치과 진료버스에는 치과의사 3명과 치과위생사 4명이 탑승해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불소도포, 발치, 교합조정 등 다양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버스 내부는 아늑한 진료실로 꾸며져 낯선 병원 환경을 두려워하던 학생들도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건치학생’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한 4학년 학생은 “앞으로도 칫솔질을 더 열심히 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재 교장은 “울릉도처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8

울릉도의 가을, 재즈로 물든다… 울릉 호박 재즈 페스티벌 개최

울릉도의 가을밤이 재즈의 선율로 물든다.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울릉군 현포리 아트센터공연장(이장희 울릉천국)에서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호호, 오늘은 재즈처럼 가볍게 호호, 행복해지는 리듬’이라는 슬로건 아래 섬의 일상에 음악과 웃음을 더하는 지역형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국내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 8팀이 참여해 깊어 가는 가을밤을 감성적인 재즈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울릉중학교 학생 이다혜 양이 특별무대에 올라 지역 청소년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공연장 일대에서는 울릉도의 특색과 ‘호박’을 중심으로 한 F&B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과 음료, 따뜻한 호박 메뉴 등이 마련돼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진행돼 즐거움을 더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 호박 재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울릉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섬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울릉이 지닌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매력을 담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11월 1일과 2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진행되며, 현포항의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앉아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과 바람, 그리고 섬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8

경주 대릉원 돌담길, ‘상생마켓’ 열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

가을 정취가 물든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경주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개최된 ‘상생마켓’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행사는 돌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들에게 판로 확대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행사 기간동안 돌담길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활기를 띠었다.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과 소품이 판매되었고, 한궁,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유혹했다. 특히 주말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펼쳐져 돌담길은 음악과 웃음이 넘치는 가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푸드트럭 존이 설치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자유롭게 뛰어놀았다. 이러한 활력 찬 분위기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직접적인 참여로 더욱 돋보였다. 주 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을 격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 깊다”며 “지역 상권과 문화가 상생하는 참여형 관광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8

“AI 영상으로 골목이 극장으로” 경주시, AI·XR 골목영화관 개관

경주시가 골목을 영화관으로 바꾼다. 28일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황리단길과 황남 고분군 등 10곳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편영화, 창작 영상,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AI 영상이 상영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한 ‘APEC 특별부문’이 신설됐다. APEC과 경주, 신라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영상물도 함께 선보인다. 황리단길의 공터, 카페, 거리 벽면 등 9곳은 AI로 제작된 영상이 상영되는 ‘도심 속 극장’으로 꾸며진다. 황남 고분군에는 직경 25m 규모의 투명 에어돔이 설치돼 야외 상영장이 마련된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리플릿도 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영화관 위치와 상영작,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I 영상물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길 기대한다”면서 “경주시는 행정·산업·관광 등 각 분야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8

울릉군,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울릉군은 지난 10월 25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척 143년, 설군 1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도의 가치와 울릉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독도에서 피어난 80년의 빛, 새로운 울릉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군민의 다짐’ 영상 상영이었다. 울릉군민 80명이 직접 참여해 ‘더 친절한 울릉, 더 깨끗한 울릉, 더 자랑스러운 울릉’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농어민·자영업자·학생·어린이·의료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울릉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영상 상영 중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고, 남한권 울릉군수는 단상에서 군민의 다짐 내용을 직접 낭독하며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울릉,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나아가는 울릉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울릉문화원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군민상 및 명예군민증 수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울릉군민상’에는 임선자 울릉팟캐스터, 정재화 바다환경지킴이, 울릉문학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공로상’은 박태하 울릉장학회 이사, ‘명예군민증’은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가 각각 받았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유림씨가 감사패, 서승환·차승우 씨가 표창패를 각각 수상했다. 어린이 공연단체 ‘웃는아이’의 애국 퍼포먼스와 LED 영상,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지역 특산물 시식회와 자원봉사센터의 따뜻한 차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기념식은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울릉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의 다짐 영상은 울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약속이자,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울릉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실현을 위한 친환경·관광·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7

경주 동궁과 월지, APEC 앞두고 새 단장

경주 동궁과 월지 일대가 APEC 2025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는 27일 관광객 편의 증진과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임시주차장 및 편의시설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상회의 기간 중 급증이 예상되는 관람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노후화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품격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동궁과 월지 인근 임시주차장은 미발굴 구역으로 인해 정비가 제한돼 우천 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곳곳에 물이 고이는 등 이용객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주시는 국가 유산 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협의해 발굴 일정을 조정하고,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24억 원으로 외교부와 국가 유산 청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이번 정비로 대형버스 21대, 소형차 21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됐다. 보행자 동선 정비·화장실 리모델링·홍보영상관 신설 등 편의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품격 있는 관람환경을 선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왕세자가 거처하며 국가적 연회와 공식 행사가 열렸던 장소다. 인공 연못 ‘월지’와 정원이 어우러진 경관 덕분에 지금도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꼽힌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신라 금관·금 허리띠 104년 만에 한자리에

한국 고대 황금 문화의 정수가 경주에 모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이 APEC 2025 정상회의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Silla Gold Crowns: Power and Prestige)’을 연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이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금관과 여섯 점의 금 허리띠가 한자리에 모이는 사상 첫 자리다.   전시는 신라역사관 3A실에서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APEC 정상회의 준비로 일반 공개는 11월 2일부터다. 대표 전시품은 △국보 금관총 금관·금 허리띠 △황남대총 북분 금관·금 허리띠 △천마총 금관·금 허리띠 △보물 서봉총 금관·금 허리띠 △금령총 금관·금 허리띠 △황남대총 남분 금 허리띠 △교동 금관 등이다. 이외에도 천마총 출토 금귀걸이·팔찌·반지 등 황금 장신구 20건이 함께 공개된다. 전시품 중 국보 7건, 보물 7건이 포함됐다.   전시는 금관의 조형과 상징을 해석하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나뭇가지 모양의 세움 장식은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나무’를, 사슴뿔과 새 모양 장식은 풍요와 초월적 권능을 뜻한다. 곱은옥과 달개는 생명력과 재생, 황금빛은 절대 권력과 부를 상징한다.   이후 전시는 발굴 순서에 따라 금관총, 서봉총, 금령총을 차례로 소개하며 당시 무덤의 주인과 사회적 배경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특히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금관과 금 허리띠는 신라 왕실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는 핵심 유물이다. 마지막으로 천마총 금관은 ‘죽음 너머의 황금’이라는 주제 아래, 사후세계까지 이어지길 바랐던 신라인의 믿음을 전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00년간의 학술성과를 집약했다. 금관의 제작기법과 금속의 순도, 곱은옥의 산지 등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금관이 실제 착용용이었는가, 장송용이었는가”를 둘러싼 학계 논쟁도 다룬다. 또한 관람객이 보기 어려운 세부 문양을 디지털 돋보기 영상으로 확대해 신라 장인의 섬세한 금속공예 기술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APEC 2025 정상회의의 공식 문화행사로 연다. ‘황금의 나라, 신라’라는 주제 아래, 신라의 황금 문화가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이자 오늘날 K-컬처의 원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신라의 황금 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경주를 한국 문화외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최재필 시의원 “포스트 APEC, 포항 경주 공항이 경주의 하늘길 돼야”

최재필 경주시의회 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9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포스트 APEC을 위한 포항 경주 공항 활성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경주시는 ‘포항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매년 2억 원의 재정지원을 이어가며 공항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운항 스케줄이 제주 왕복 2회, 김포 왕복 1회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포항 경주 공항을 경주의 대표 관문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 노선이 신설될 때 현재 약 5시간이 걸리는 인천~경주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국내선의 안정적 운항 이후에는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개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포항 경주 공항은 경주의 관광·산업·문화 발전을 위한 관문이자 미래로 향하는 하늘길”이라며 “경주시와 시의회가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공항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오상도 경주시의원 “공공시설, 시민과 함께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오상도 경주시의회 국책 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9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오 위원장은 “경주는 역사 문화관광 도시이자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략적인 공공시설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구 경주역 폐역사 부지를 공공청사와 공원으로, 폐철도 부지를 도시 숲과 레저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경주 예술의전당의 운영 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공간 활용도 제고를 통해 실질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도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공공시설의 생애주기 관리와 시민 만족도 제고, 디지털 기반 운영체계 도입 등으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시설의 관리와 활용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주시가 공공시설 관리의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7

최영기 경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아동 보호구역 확대 및 범죄 예방 강화해야

최영기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경주의 아동 안전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만 18세 이하 아동 대상 약취·유인 사건은 총 173건이며, 이 중 경북은 16건으로 전체 시·도 중 6번째로 많다”며 “특히 범죄 대상은 초등학생과 6세 이하 어린이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과 31개 지자체, 경기 남·북부 경찰서와 함께 통합형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을 아동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며 타 지역 사례를 소개했다. 아동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존 어린이 보호구역과 달리, 아동 대상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경주에도 아동 보호구역 확대와 함께 순찰 강화, CCTV 설치 등 범죄 예방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관련 조례안도 검토 중임을 알렸다. 또한 “서울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초등 안심 벨’을 보급해 긴급 상황에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소개했다.   최 의원은 “2022년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은 경주가 진정으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되려면, 집행부가 본 의원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요청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6

박광호 시의원,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 지원사업비 배분 문제 지적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 도시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 배분의 비합리성을 지적했다.   먼저 박 위원장은 “운문댐은 대구·경산·영천·청도 등지에 하루 37만 6000t의 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취수원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산내면 8개 마을을 댐 주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산내면 주민들은 용도지역 행위 제한 등 중복규제를 받으며, 물안개 발생과 수위 조절로 인한 농·축산 피해, 건강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현행 댐 건설·관리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사업비 배분 구조를 문제 삼았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몰면적 30%, 주변 지역 인구 20%, 주변 지역 면적 20%, 기타 20% 비율로 지원사업비를 배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내면의 배분율은 24%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박 위원장은 “댐의 수익 창출에 가장 중요한 ‘유입 수량’이 배분 기준에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한 구조”라고 지적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산내면 주민 피해를 엄중히 인식하고, 유입 수량 중심의 배분 기준으로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박광호 위원장은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이 겪는 피해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6

정동극장, 31일부터 심청 설화 모티브 창작 공연 ‘단심’ 선보여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특별공연과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예술적 상상력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적 깊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예술혼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 정동극장은 APEC 공식 연계 행사로 창작공연 ‘단심(單沈)’을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문화센터 문무 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심청’ 설화를 모티프로 국무용과 전통연희를 결합한 창작극이다. 각 막 사이에 전통극의 요소인 ‘아니리’를 도입해 인물의 내면과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이번 작품은 한국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 K-컬처 무대로 평가받는다. 같은 기간 솔거미술관에서는 APEC 특별전시 ‘신라한향: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가 내년 4월까지 열린다. APEC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신라 문화와 불교적 세계관을 현대 작가들의 감각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심상–융합–진리–원융’ 4가지 주제로 구성돼 관람객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예술적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작가는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경주 출신 불화장 송천 스님, 전통 회화 복원 전문가 김민 작가, 폐유리를 활용한 박선민 유리공예 작가 등이다. 각자의 작품을 통해 신라의 문화적 정신을 현대 예술 언어로 재현한다. 김남일 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특별공연과 전시는 한국 문화와 예술의 저력을 세계에 선보이는 뜻깊은 기회”라며 “신라에서 피어난 한국문화의 향기가 국제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6

APEC 정상회의 앞둔 경주시, ‘현장 중심 24시간 대응 체제’ 가동

“경주의 시간은 이미 세계를 향해 흐르고 있다.” 경주는 지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향해 밤낮없이 달리고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으로 두고 경주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변신 중이다. 고대 신라의 수도로서 새로운 국제무대의 중심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경주시는 현장 중심의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5일부터 시청 대회의실에 ‘경주시 APEC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교통·환경·상하수도·안전·숙박·위생 등 9개 분야별 대응반이 구성됐으며, 정부·경북도·경찰·소방·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현장 조치가 가능한 ‘신속 대응 시스템’을 완비했다.   경주시는 회의 기간 도시 전역의 청결, 질서,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보문단지와 엑스포공원 일대 교통 혼잡 완화와 공공편의시설 점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숙박·음식·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는 ‘원스톱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방문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5일 현장상황실 가동과 동시에 소노캄 경주호텔, 경주엑스포 대공원, 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외빈 숙박시설과 안내데스크, 만찬장, 회의장 등 정상회의 주요 동선을 꼼꼼히 살피며 청결 상태와 안내 체계, 서비스 품질까지 세밀히 확인했다.   현장상황실 근무자들을 격려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해 즉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품격과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라며 “모든 준비는 글로벌 기준으로, 한 치의 빈틈 없이 완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의 첫인상은 현장에서 결정된다”며 “공무원, 자원봉사자, 시민 모두가 경주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각국의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회의 종료일인 11월 1일까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모든 부서가 현장 중심의 상황관리에 나선다. 보문단지와 엑스포공원에는 다국어 안내 체계와 의료·안전지원반을 상시 배치해 외국 정상단의 편의를 돕는다. 동시에 도시 전역의 환경 정비와 교통 질서 캠페인, 시민 참여형 환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단순한 역사 문화도시를 넘어, 세계가 찾는 회의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과 질서를 세계가 체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6

KBS 2TV ‘1박 2일’ 울릉도·독도 특집 방영… 26일 오후 6시10분 ‘나의 울릉도 일지’서경덕 교수 출연, 독도의 날 기념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를 배경으로 한 특별편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은 26일(일) 오후 6시10분 KBS 2TV를 통해 약 80분간 방영됐다. 이번 ‘나의 울릉도 일지’ 편은 울릉도의 천혜 자연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여섯 멤버의 힐링 여행기와 함께, ‘독도의 날’을 맞아 준비된 특별한 의미의 여정이 함께 담겼다. 문세윤, 김종민, 조세호, 이준, 유선호, 딘딘 등 멤버들은 울릉도의 곳곳을 탐방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과 사람, 역사와 유머가 어우러진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울릉도 8번째 방문을 맞은 김종민은 3년 전 ‘벌칙 낙오자’로 머물렀던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베도라치 손낚시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에도 능숙한 솜씨를 보였지만, 또다시 거대한 물고기를 마주해 3년 전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처음 울릉도를 찾은 조세호, 이준, 유선호는 이동 중 울릉도 트위스트를 감상하며 섬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한편, 미션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환호성을 터뜨리는 등 초보 여행자다운 순수한 반응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는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서 교수는 멤버들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지리적 가치를 짚으며, 국내 예능 최초로 독도 동도 정상에 위치한 ‘한국령(韓國嶺)’ 바위와 우체통, 대형 태극기를 직접 소개했다. 또한 멤버들과 함께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정에 승선해 독도 주변 해역을 순찰하며 해양경찰의 근무 현장을 체험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6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 열려… 서울 도심 속 섬을 만나다 섬의 재조명

광복 80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렸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조성환)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섬진흥원과 서울시, 울릉군이 공동 주최해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인 울릉도·독도와 우리 섬들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국토외곽 먼섬’ 43곳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섬 정보를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부스에서는 △한국섬진흥원의 비전과 주요 사업 △행정안전부·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88개 섬’ 체험형 콘텐츠 △우리나라 3390개 섬의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문화,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선보였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독도 관련 사료를 아카이브 형태로 정리해, 관람객들이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진·영상전’에서는 ‘독도사랑 80년사’를 주제로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 제주 출향 해녀 등 독도 수호 인물들의 활동상을 조명했다. 또한 ‘하늘과 바다에서 본 독도·울릉도’에서는 항공 촬영과 수중 생태 영상을 통해 섬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대한민국에 독도 있다’ 코너에서는 전국의 독도 관련 유적과 유물을 소개했다. 한편 ‘울릉장터’에서는 명이나물, 부지갱이 등 울릉도 특산물과 독도 티셔츠, 에코백 등 기념품이 판매돼 서울 시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2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 씨가 금천 문교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래시몹을 선보였고,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전통 민속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독도경비대 및 등대 근무 경험자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의 특별강연 등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올라 큰 관심을 모았다.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울릉도·독도, 그리고 국토 외곽 섬들이 지닌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섬이 가진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국민이 섬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