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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프랑스 오라노와 ‘연료 전주기’ 손잡아…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4-05 10:09 게재일 2026-04-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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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자원 안보 강화 포석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원자력 기업 오라노(Orano)와 원전 연료 전주기 전반에 걸친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연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이어지는 ‘자원 안보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한수원은 지난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오라노와 ‘원전 연료 전주기 포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프 정상 행사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라늄 원료 확보를 비롯해 변환·농축 등 연료 생산 전 과정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생산시설과 연계한 협력을 통해 중장기 연료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전략적 공조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으로 에너지 자원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전 연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니콜라 마스 오라노 사장은 “이번 협력은 원전 연료 전주기 전반으로 관계를 확장하는 계기”라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자원 안보 차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오라노와의 40여 년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수급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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