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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2호기 35개월 개선 끝 재가동…“계속운전으로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기여”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4-05 10:10 게재일 2026-04-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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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수원 사장 "안전에 기반한 원전 계속운전 철저히 준비"
고리원자력발전소(오른쪽에서 두번째 고리2호기)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2호기가 약 3년에 걸친 설비개선과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할 핵심 전력원으로 재투입됐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가 4일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2호기는 40년 운전 허가 만료로 2023년 4월 가동이 중단된 이후, 35개월간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작업과 안전성 점검을 진행해 왔다.

계속운전 승인까지는 엄격한 절차가 이어졌다. 

한수원은 2022년 규제기관에 안전성 평가서를 제출했고, 약 3년 7개월에 걸친 심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정기검사를 통해 설비 건전성과 운영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재가동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로도 해석된다. 원전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안전에 기반한 원전 계속운전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고리2호기를 시작으로 추진 중인 원전 9기의 계속운전도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년까지 운전허가가 만료되는 원전 10기 가운데 고리2호기는 첫 계속운전 사례다. 한수원은 고리3·4호기 등 후속 원전도 설비개선과 규제기관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계속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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