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지멘스헬스케어 포항 투자 확대

㈜지멘스헬스케어가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현재 280명 정도 규모인 포항 사업부 인력을 430여명으로 확대한다. 포항시는 13일 포항테크노파크 다목적강당에서 포항테크노파크, ㈜지멘스헬스케어와 이 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기홍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지멘스 Gast Randy 미국 초음파사업부 생산총괄, Horn Christian 동아시아 자산관리 총괄, 박수만 한국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에서 포항시와 포항TP는 ㈜지멘스헬스케어의 지역 정착,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가 생산 공간 임대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지멘스헬스케어는 포항시의 지역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지멘스헬스케어는 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인력 추가 고용으로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포항 사업장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48%에 달해 향후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지멘스헬스케어가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포함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8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사업확장에 따라 연 26명 정도 신규고용이 이뤄지며, 연간 임대료 수입 6억5천만원, 지방세 수입도 5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바이오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헬스케어의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이 더해지면 향후 포항이 의료·바이오 분야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항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멘스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멘스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1847년에 설립된 영상 의학, 의료용 초음파 진단기, 의료 헬스케어 IT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포항 지역에는 2008년 4월 포항TP에 메디컬 초음파사업부로 둥지를 튼 이후 현재까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오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14

28일 만인당서 `포항 굿잡 취업박람회`

포항시는 오는 28일 만인당에서 `2017 포항 굿잡(Good-Job)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에이스엠, 동성계전, ㈜아이랙스, 화일산기㈜ 등 현장면접 80개 업체와 알림게시판 70개 업체가 참여해 인력을 채용한다.모집 직종으로는 엔지니어, 웹응용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기술영업직, 환경분야, 기계(자동차)정비, 간호사, 요양사, 장비운전, 행정사무원 등의 다양한 직종을 모집한다.특히, 지난 6월 영일만산업단지 내 착공식을 갖고 입주할 에코프로GEM은 이날 취업박람회를 통해 다수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번 박람회는 지역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직자·구인업체별 현장면접을 통한 채용과 취업관련 각종 상담도 이뤄진다.또한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구인업체와 모집하는 직종, 인원 등을 포항시 홈페이지(http://www.pohang.go.kr)에 오는 25일부터 게재해 시민들에게 안내한다.구직자는 적성에 맞는 기업체를 미리 찾아보고 행사 당일 채용 기업체가 요구하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응시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054-270-2831)나 포항시 일자리종합센터(054-280-3275~6)로 문의하면 된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9-14

`젊음의 열정` 포항 대학연합 페스티벌

포항 대학연합 페스티벌이 오는 16일 토요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포스텍, 한동대, 선린대학이 모인 포항대학연합에서 주관하는 2017년 포항 대학연합 페스티벌은 `4, 3, 2, 1 포(4)항 세(3)개 대학이 함께(2:together) 하나(1)`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초가을 포항의 바다를 열정과 패기로 수놓을 전망이다.먼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학교별 사전 홍보를 통해 접수된 대학생 및 대학별 동아리, 일반시민들이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인근에 설치된 무대를 통해 복면가왕, 댄스배틀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연을 선보이며, 이와 동시에 무대 앞 백사장일원에서는 비치볼 등 간단한 바다게임을 통해 대학별 경쟁전이 이뤄질 예정이다.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리얼플레이어즈(클럽팀), 넉살(쇼미더머니 2위 우승자)의 초청공연으로 관객을 하나로 만들 예정이며, 무대 앞에서 대학생들이 다른 대학 학생들과 팀을 이뤄 미션 수행 후 음료를 나눠 마시며 대학간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 이브닝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당일 무대 앞 백사장에서는 과학실험, 페이스페인팅, 응급처치 등 부스행사를 통해 청소년 및 초등학생들에게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학연합 페스티벌은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지역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2006년부터 개최됐으며, 포항지역 대학간 교류를 늘리고 열정과 자유로운 대학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14

“48년 역사·전통의 선린대로 오세요”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린대학교가 2018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는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간호·보건계열을 중심으로 15개학과에서 총 입학정원 804명 중 722명을 수시 1차에서 신입생 모집을 한다.특히 올해는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전체 등록금 중 입학금 50만원이 면제되는 장학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전형료는 무료이다. 수시 1차 면접일은 10월 14일 이며,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19일이다.4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린대학교의 대표학과인 `간호학과(4년제)`의 경우 면접은 없으나,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다.영어영역은 필수이며 국어, 수학, 과학(사탐·과탐 1개과목)영역 중 1개 영역 합계 10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이 기준을 충족하는 지원자 중 고교내신 성적순으로 18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수시 1차 모집에는 응급구조과(58명), 뷰티디자인과(48명), 보건행정과(28명), 물리치료과(36명), 안경광학과(18명), 방사선과(21명), 간호보건계열에서 389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제철산업계열(95명), 공학계열에서 95명을, 호텔외식경영계열(43명), 사회복지심리상담학부(주/27명·야/13명), 세무회계정보과(주 23명/야 10명), 유아교육과(31명), 경찰행정과(35명), 국방기술계열(36명), 사회실무계열에서 218명을, 시각디자인계열(20명), 예체능계열에서 20명을 각각 선발한다.선린대학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으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전문대학 기관평가에서 교육품질인증 대학,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대학, 교육양성기관평가 `A등급` 등 인증 대학,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유치·관리 인증대학 으로 평가인증을 받았다. 또한 제10-11회 국가 지속가능 경영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해 명실상부한 교육 명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선린대학교는 전국 138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75.8%로 20위, 대구·경북지역 23개 전문대학 중 1차 유지취업률 93.7%로 3위, 2차 유지취업률 89.9%로 1위, 3차 유지취업률 84.3%로 2위, 4차 유지취업률 79.4%로 2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창의적실용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취업준비 프로그램,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실전취업훈련 프로그램, 창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명문 강소대학으로 자리매김 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장학금 지급률이 57%로 장학금 84억 1천만원(1인당 수혜비용 320만원)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으며, 현대식 생활관과 각종 최신 학생 편의시설, 포항과 경주 전지역 통학버스 운행 등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선린대학교 강근영 입학홍보처장은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 시대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높은 취업률과 장학금 혜택 등 취업명문 선린대학교에서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 이라고 말했다.선린대학교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는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sunlin.ac.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홍보처(054-260-5555, 5222)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13

포항시의원 선거구도 개편 불가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북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포항시의회도 선거구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3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지역별 인구편차가 벌어져 선거구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포항시의회는 전체 11개 선거구에 지역구의원 28명, 비례대표 4명 등 32명으로 구성돼 있다.지역구는 남, 북구 각각 14명으로 수적 균형은 맞춘 상태다.2017년 6월 기준 포항시 주민등록인구 52만161명 중 북구 인구가 27만3천983명으로 남구 24만6천178명보다 2만7천여명 많다.이렇듯 북구가 남구에 비해 인구수가 많음에도 지역구 의원 수는 같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북구의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읍면 선거구별 시의원 수는 더욱 편차가 커 설왕설래다.포항시 11개 선거구 중 지역구의원 수는 가선거구(흥해읍) 3명, 나선거구(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 2명, 다선거구(양학동·용흥동·우창동) 3명, 라선거구(중앙동·죽도동·두호동) 3명, 마선거구(장량동·환여동) 3명, 바선거구(송도동·청림동·제철동) 2명, 사선거구(상대동·해도동) 3명, 아선거구(연일읍·대송면) 2명, 자선거구(오천읍) 2명, 차선거구(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 3명,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 2명 등이다.우선 관심을 끄는 곳은 마선거구. 주민수가 8만4천677명에 달해 포항에서 가장 크다. 왠만한 시 단위 인구지만 지역구의원은 3명으로 여타 선거구와 비슷한 수준이다.반면 차선거구는 인구 2만5천890명으로 마선거구의 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역구의원은 3명으로 마선거구와 같다.가선거구도 인구 3만4천895명으로 전체 11개 선거구 중 인구 순위가 8위로 적은 편에 속하나 지역구의원은 3명이다. 자선거구는 인구 5만6천789명으로 인구 순위 4위이지만 지역구의원은 2명으로 적은 편에 속한다.특히 가선거구와 마선거구의 지역구의원 불균형 논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마선거구 주민들은 인구 급증을 이유로 지역구의원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마선거구 의원수가 늘어날 경우 의원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가선거구다.북구지역 5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지역구의원이 2명인 나선거구를 제외하면 인구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하지만 가선거구 주민들은 내년 3월부터 초곡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포항역 인근 이인지구 개발도 인구상승 요인이 많다며 미래를 감안한 선거구획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기초의원 선거구는 광역의원 선거구획정 등을 감안해 도청, 도의회, 선관위, 정치권 등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9-13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항 만들기 `탄력`

포항시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펼치고 있다.포항시가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사용하는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46억이 증가된 총 1천451억원으로, 이는 포항시 전체예산의 8.8%, 사회복지예산의 33%에 이른다.특히, 시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장을 우선정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2천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노인 7만359명 중 73%인 5만1천224명에게 평균 18만원 정도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독사나 돌봄에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가노인 돌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4천153명은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등급 외 3천600여명의 어르신들은 바우처제도나 독거노인관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질병이나 고령, 장애 등으로 가사활동이 어려운 어르신 980명에는 무료 빨래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12곳의 급식소 지원을 통해 결식위험이 있는 어르신 1천2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노인일자리 사업 중 노노케어사업을 통해 1천28명의 건강한 어르신들을 좀 더 불편한 1천183명의 어르신들의 집에 파견해 말벗과 간단한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치매 등 질환으로 시설에서 돌봄이 필요한 1천150여명 어르신들은 37곳의 요양시설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고, 2개의 양로시설과 1개의 노인전용 주거시설에서는 120여명의 기초수급자 등 생계곤란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599곳의 경로당에 대해서는 포항시에서 연간 평균 370여만원의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건소, 평생학습원, 시설관리공단등의 공공기관과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건강체조, 음악활동, 한글교실, 치매예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연말이면 포항의 노인인구는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된다. 더 많은 노력과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항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9-13

송도동~항구동 교량 공사 본격화

포항시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기본계획안대로 본격 추진한다. 포항시 황병기 건설과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설계 심의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7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총 사업비 66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도로 1.35km가 건설돼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과 남구의 철강 산업단지를 바로 연결한다. 시가지 상습 교통정체 해소 뿐만 아니라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또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게 돼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이 교량이 건설되면 인근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 사업은 지난 2001년 8월 국토부에서 노선지정 고시 하고, 포항시에서 조속한 사업 시행을 건의해 2011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현재노선으로 통과돼 2012년 2월에 `제3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포항시 황병기 건설과장은 “국지도20호선 건설사업은 경북도에서 입찰방식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9-12

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 물길·하늘길 `활짝`

포항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상호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23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를 순방한 이강덕 포항시장을 포함한 포항시 방문단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포항시 방문단은 폴란스키 연해주 부지사를 포함한 연해주 관계자를 만나 두 지역 간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복합해양관광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포항시가 올해 말 취항 예정인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Air Pohang)` 의 운항을 크루즈 관광과 연계시킨다면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자, 연해주 측은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을 중심으로 한 연계 노선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이어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대행과도 만나 포항국제불빛축제 방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앞서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들이 참가하는 상설기구인 가칭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을 제안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하산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 의료봉사단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인들을 상대로 의료관광 설명회에도 참석해 다양한 의료관광상품과 포항시를 소개하는 등 홍보활동도 펼쳤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12

`인문도시 사업` 시민인문활동가 모집

포항시가 경북대 인문학술원과 함께 포항의 역사와 문화 등 포항의 근간을 이루는 인문적 토양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민대상 인문활동가 육성에 나선다.이번 인문활동가 육성은 포항시와 경북대 인문학술원(원장 허정애)이 공동 추진 중인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의 지역학적 연구와 관심을 유도하고 공부하는 시민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인문활동가는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시민인문강좌 수강과 연구 및 스터디 모임, 인문주간의 다양한 인문체험·축제활동, 약 10개월의 연구활동 및 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시민인문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등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참여자격으로는 포항의 역사 및 문화에 관심이 많고, 지역학에 대한 연구와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으며 자세한 문의는 경북대 인문학술원(053-950-6740)으로 하면 된다.포항인문활동가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인문활동가 위촉장과 수료증이 수여되며 향후 포항시가 추진하는 인문강좌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는다.한편, 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지역 정체성 및 포항학 발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윤희정기자

2017-09-12

포항 국비 `홀쭉` 1조8천억 목표에 겨우 3분의 1만

포항시의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조8천억원으로 설정한 목표치에 1조원 이상 못미치는 6천억~7천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관계자는 7일 “세부적으로 국비 예산이 얼마나 확보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대략적으로 6천억~7천억원 정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1조7천439억원에 비하면 1조원 이상, 목표치에서 60% 이상 삭감된 것이다. 포항시가 주력했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대폭 삭감됐거나 반영조차 되지 않은 게 주된 요인이다.경북도와 포항시 자료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포항시가 청구한 SOC사업 예산 5천400억원 가운데 1천995억원을 확보했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비로 1천400억원을 신청했으나, 실제 정부에 반영된 예산은 393억원에 불과했다.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1천억원 신청, 172억원 확보), 국도7호선 흥해 우회도로건설(300억원 신청, 116억원 확보), 국지도 20호선 건설(효자~상원: 200억원 신청, 48억원 확보), 국지도 20호선(상원~청하: 200억원 신청, 20억원 확보) 등이 삭감됐다.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예산 중 일부가 이월돼, 내년도 사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사업의 경우 2천200억 원을 신청했지만 1천246억 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반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정부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내년도 예산 확보는 물 건너가게 됐다. 미래창조형 과학 산업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예산을 신청한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사업과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사업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각 상임위 심의 때 감액되는 예산을 여유 재원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은 예산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항시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노려볼 만한 사업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지원 사업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오폐수처리시설은 정부로부터 각각 622억원, 5억원을 지원받은 상황이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노려볼만 하다. 또 신청액 240억원 중 123억원을 확보한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사업은 경북도 우선 순위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자유한국당 TK협의회와 가진 2차 간담회에서 “117억원 예산을 더 받지 못하면 진행이 어렵다”며 “한국당 TK의원들이 예산 증액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포항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SOC 사업 등에 대한 예산 증액은 힘들더라도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된 만큼 예산 증액 가능성은 남아 있다”면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예산확보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지역국회의원인 박명재(포항남·울릉),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지역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여당 프리미엄을 통해 예산을 조금 수월하게 확보했다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상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지역 예산을 챙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정권이 교체된 것을 실감한다”고 말문을 연 뒤 “포항시 예산이 많이 삭감됐다는 소식을 듣고, 세부적인 예산 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국회에서 증액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역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정재 의원도 “정부가 포퓰리즘 퍼주기 예산 마련을 위해 지방SOC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정부 예산안에 불요불급한 부분은 없는지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미경 심의 수준으로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며 “지역SOC사업에 대해서는 공사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201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