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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선진 종자 보전기술 알려요”

[봉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0일 중앙아시아 연수생 3명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실무자 장기 기술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연수는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8년 ‘개도국 실무전문가 양성 장기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수목원에서 총 4개월간 진행되며, 중앙아시아 4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산림생물다양성 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중앙아시아의 종자 보전 연구는 현재 시작 단계에 있어 종자 채집부터 저장에 이르는 종자 보전 기술이 미비한 상황으로, 중앙아시아 4개 국가에서는 그에 따른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최초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보유, 종자 보전에 관련된 지식과 기술,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종자 보전 관련 실무자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가 1970~80년대 선진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개발도상국에 이를 환원하는 원조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연수를 통해 중앙아시아 산림식물다양성 보전 실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중앙아시아 국가간 공동연구 및 식물자원 교류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8-07-13

그림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호랑이

[봉화]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안창수 화백이 호랑이 동양화 작품 7점과 호랑이 동양화 스캔이미지 50여 점을 기증했다.기증 작품 7점 중 ‘백두대간삼우호도(白頭大幹三友虎圖)’, ‘백두(102)호도-맹호천자 웅풍만리(白頭虎圖 -猛虎千姿 雄風萬里)’, ‘희수(戱水)’는 방문자센터 1층과 2층에 전시돼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호랑이(백두산호랑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호랑이 숲이 조성된 유일한 수목원으로 기증받은 호랑이 동양화 작품 7점은 정식 개원 및 호랑이숲 개장 시기에 맞춰 지난 4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 특별전시 작품 중 일부다.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증식 행사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관람을 위해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주는 시점에 호랑이 동양화 작품 기증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다양한 호랑이 작품을 기증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안창수 화백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의 특별전시와 기증식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수목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선 호랑이 그리기 퍼포먼스를 약 10분간 선보여 보는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이번 전시회를 위해 약 50점의 작품을 그려낸 설파 안창수 화백은 호랑이를 그린 동양화로만 2006년 중국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 ‘1등상’, 2011년 제37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 ‘갤러리수작상’, 2013년 제42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 ‘남일본신문사상’과 제41회 국제공모 전일전 ‘전일전 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종화기자

2018-07-11

위기식물 분비나무 집단 서식지 발견

[봉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최근 기후변화 취약 식물종인 분비나무(Abies nephrolepis)의 집단 서식지를 구룡산(1천344m)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올해 4월부터 시작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 산림식생자원조사 과정에서 구룡산 정상 부근에서 분비나무 50그루 이상이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분비나무는 산림청 지정 기후변화에 취약한 위기 식물이면서 농림부 지정 국외반출 승인대상 농업생명자원이다. 구상나무와 함께 고산·아고산 지역에서 개체 수 감소와 분포지가 축소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식물이다.구룡산 분비나무 자생지는 백두대간 내에서 신규 확인된 대규모 분비나무 서식지로 봉화군 장군봉(영주국유림관리소)과 영양군 일월산(국립산림과학원)의 분비나무 서식지와 함께 지리적·생태적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견된 분비나무 자생지는 해발 1천m 이상의 암석이 노출된 계곡지형으로 평균 흉고직경 20㎝ 이상(최대 28㎝)의 분비나무가 신갈나무, 까치박달 등과 섞여 자라고 있다.해당 서식지는 다수의 분비나무 고사목이 확인되고, 어린나무(稚樹)가 관찰되지 않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신갈나무 우점의 냉온대활엽수림으로 변화가 예상되므로 기후변화 취약 식물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새롭게 발견된 분비나무 자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정밀조사를 펼쳐 세부적인 서식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8-07-04

“봉화서 반두잡이 어신에 도전하이소”

[봉화] (사)봉화군축제위원회는 제20회 봉화은어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대표행사로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를 7월 28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로 개최할 예정이며 1등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트로피가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관광축제의 영예성 제고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문체부장관상을 지원해오고 있다.(사)봉화군축제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를 킬러컨텐츠로 육성하고자 하며, 이번 문체부장관기 대회를 통해 반두잡이 콘텐츠의 재미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커진 400명 규모로 개최되며 전국 대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이색적인 경력을 희망하는 대학생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어신으로 선발된 총 3명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지며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7월 13일(금)까지 은어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제20회 봉화은어축제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며 “기다려온 맑은 여름! 다시 돌아온 봉화은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반두잡이 무료체험과 내성천 들마루콘서트 등 내성천을 활용한 색다른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8-06-22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 中 동천시 방문

[봉화] 봉화군의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陝西省) 동천시(銅川市)로 봉화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이 19일부터 23일까지의 일정으로 방문길에 나섰다. 사진봉화군 소재 춘양, 소천, 석포, 청량 중학교 학생 12명, 교사 2명, 대표단 3명 등 17명으로 구성된 봉화군 국제학생우호교류단은 동천시 양광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수업 및 동아리 활동 참관, 장기자랑, 문화체육 교류 활동, 현지 학생 가정 방문, 문화유적 탐방 등을 실시한다.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 상호간의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시간을 활용할 계획이다.방문 학생은 동천시 학생의 집에서 머무는 체험을 하며 중국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중국 학생들의 학습 열의와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제2외국어 등 언어를 배우는 등 국제무대에서의 역할에 대해 제고할 수 있는 기회도 될 듯하다.박노욱 군수는 “공무원 상호파견과 문화·체육교류, 농업기술교류 등 그동안 지속된 중국 동천시와의 우호교류가 있었기에 이번 학생교류단 동천시 방문이 가능했다.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 제고와 양국 우호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