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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경북 중심 도약 미래 예천 100년 초석 마련

【예천】김학동사진 예천군수는 26일 제224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김 군수는 올해 예천군정은 군 청사 이전, 민선7기와 제8대 의회 출범, 제2농공단지 5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경상북도 농정평가 8년 연속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덕분이라고 했다.특히 제2농공단지의 500억 원 추가 투자유치, 삼강문화단지 민자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삼강과 회룡포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군정은 원 도심을 활성화시키고 도농복합도시를 만들어 군민 모두가 잘사는 복지예천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군수가 밝힌 내년도 6대 군정 역점시책으로 △원 도심의 활기찬 지역경제 활성화 △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도농복합도시 △농특산물의 유통구조개선과 농업소득 증대 △문화와 역사, 자연생태가 함께하는 문화관광 기반 확충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예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신뢰행정과 미래인재 육성이다.원 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3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여 예천읍 도심을 재편하고 중심상가와 상설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 전선 지중화사업, 예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킨다.신도시에 농산물 직거래와 로컬푸드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조기 이전을 유도하고, 신도시 둘레길과 유아 숲 및 생활환경 숲을 조성해 힐링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정주여건을 확충한다. 내년도 농업분야 예산을 794억 원으로 늘려 생산성을 높이고 강소농을 육성 지원하며, 예천장터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거래하는 유통환경을 변화시킨다.관광은 회룡포·삼강권역과 백두대간권역을 축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삼강에서 회룡포를 연결하는 모노레일을 설치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용문사, 금당실, 하늘자락공원, 곤충생태원을 관광자원화한다. 특히, 금당실 전통마을을 활용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금당실마을 야간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한다.현장 중심의 복지실현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월 27만 원으로 확대하고, 기초노령연금을 최대 월25만 원까지 지원하며, 어린이집 23개소 91명의 보육교사에게 월 10만 원씩 처우 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전 군민을 대상으로 각종 재해·재난에 대비한 안전보험을 가입하고, 재난 취약계층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행정에 공익비즈니스 차원의 경영을 접목하고, 공직자들은 경영마인드로 무장해 주식회사 예천군을 경영해 군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문대 진학을 위한 전문 진로캠프와 진학특강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우수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경북으뜸 교육환경을 구축한다.김학동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을 위해 군의회에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6.24% 늘어난 4천307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신도시와 원 도심의 상생 발전, 민선7기 공약추진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증가하였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11-26

‘깊은 묵향 가득’ 청하 묵연회 전시회

[예천] 초정 권창륜 선생의 예천법가에서 사사받는 제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1990년 출범한 ‘청하 묵연회’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집결한 작품으로 ‘제2회 청하묵연회 회원전’을 열었다. 서예의 고장 예천을 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21일부터 12월 1일까지 초정서예연구원 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제2회 청하묵연회 회원전’ 개막식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 권창용 예천군 문화원장, 권대호 초대회장, 한중섭 2대 회장, 김학윤 3대 회장, 박기진 4대 회장, 권기영 5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권기영 회장은 “제2회 회원전을 주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아직은 무르익지 않아 거칠고 속된 맛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학서 과정이라 생각하고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초정 권창륜 선생은 “글씨에는 청정, 온윤, 한아가 있다고 했는데 맑은 것이란 점과 획이 혼잡하지 않은 것이요, 정이란 형체가 사악하거나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것을 뜻하니 ‘청하’의 맑은 물같이 예천의 전통을 살려 청정의 묵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학동 군수는 “전통문화예술인 서예의 참뜻과 멋을 되새기기 위한 제2회 청하묵연회원전을 축하드리고, 서예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권창용 예천군 문화원장은 “회원들이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소중한 작품을 대하게 되어 기쁘고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했다.‘제2회 청하묵연전’에는 초정 권창륜 선생의 찬조 작품을 비롯해 일계 권기영, 월송 권세환, 유강 권승세, 근당 권태은, 송화 김영순, 창허 김정동, 연공 김학윤, 달산 박근노 등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8-11-23

‘밑 빠진 독’ 예천 재래시장

[예천] 예천군이 재래시장(상설시장 및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다는 핑계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예천군은 지난 2003년 총 사업비 14억5천만 원을 투입해 상설시장 기반정비사업(아케이드, 상하수도, 포장, 전기시설 등)을 벌인데 이어 상설시장 화장실 설치작업(1억7천300만 원), 2009년에는 주차장 조성사업 8억3천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환경정비사업을 했다. 또 2013년 상설시장 외벽도색(1천400만 원), 2016년 상설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1억1천만 원)과 2년만에 또 외벽도색(2천만 원), 올해 돌출간판 정비공사에 5천800만 원을 투입했다.여기에 최근 상설시장 입주점포에 대한 전기요금을 5.9% 할인해 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읍내 한 주민은 “누구는 무 먹고 누구는 인삼 먹느냐, 예산 지원 하나 없는 시장 밖의 주민은 뭐냐”면서 군의 조치를 맹비난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또 다시 2억9천만 원을 투입해 재래시장 바닥 정비 공사를 발주했고, 홍보용 대형 TV를 설치하는 등 곳곳에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읍내 주민들은 군이 아무런 근거없이 재래시장에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140여개의 점포 중 지난 15여 년 동안 점포 주인들이 자신의 돈으로 개·보수한 점포는 30여개에 불과하고 대부분 낡은 점포를 그대로 방치해 장을 보러 온 주민과 외지인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어 상인들의 의식 변화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일부 주민들은 “안동, 영주 등의 재래시장은 점포 마다 물건이 가득 진열되고 친절한 이미지로 시장을 찾을 때마다 구매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예천의 재래시장은 썰렁해 구매 충동은 커녕 다시 찾고 싶지 않은 재래시장”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예천군은 신도청 이전으로 상권이 침체되고 있어 재래시장을 살리는 차원에서 예산을 투입한 것이라며 안일한 답변으로 일관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8-11-20

예천 충효사상 뿌리, 약포 정탁 선생 기린다

[예천] 약포 정탁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규탁)는 예천이 낳은 우국충정의 약포 정탁 선생 혼(魂)을 찾아 나섰다.약포 정탁 선생은 1526년 10월 8일(양 11월 12일)에 용문면 금당실에서 출생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벼슬길에 올라 42여 년을 청백리로 살았으며 충무공 이순신을 구원해 명랑대첩에서 왜적을 대패시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게 한 명재상이다.선생은 1597년(선조 재위 31년) 이순신 장군이 무함을 받아 역적으로 몰렸을 때 이순신을 구명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논구 이순신차’라는 상소를 올려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의 안위와 정의를 선택한 인물이다. 약포 정탁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8월 26일 예천의 충효사상 정립방안을 모색하던 중 충효문화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약포 기념사업회를 발족시켜 약포 정탁 선생의 충효문화를 지역의 정체성으로 확립해 나가고 있다. 또 오는 12일 오전 10시 예천군청 대강당에서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 탄신 49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날 안동대학교 이종호 교수의 ‘약포 정탁선생의 삶과 인간상’이라는 특강도 준비돼 있다.현재 예천에는 약포 정탁 선생의 사당을 모신 도정서원, 청주정씨 재실과 청풍자 정윤목(정탁 선생의 셋째 아들)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한 삼강강당이 있다./정안진기자

2018-11-08

예천군, 문화누리카드 사용 홍보

[예천] 예천군은 ‘2018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오는 12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발급 카드 미사용액에 대한 이용률 제고를 위해 사용 독려 및 홍보에 나섰다.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만6세 이상)에게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영화·전시·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 도서·음반 구입, 온천티켓 구매, 스포츠 관람, 철도·고속버스·시외버스 등 운송수단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1월 1일부터 가맹점으로 등록된 케이블TV 이용요금에 대해 문화누리카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 이용이 가능해졌다.군은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의 전액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미사용자에 대한 전화 안내 △구매대행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대도시와 달리 대상자 중 고령자가 많고 문화누리카드 이용처가 다양하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나, 구매대행 및 신규 이용처 발굴을 통해 대상자들이 문화향유 기회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사용 독려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예천군에서는 적극적인 발급 홍보 활동을 통해 11월 1일 현재 97%의 문화누리카드 발급률을 달성해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정안진기자

2018-11-05

예천에 진짜 단물이 솟아나는 샘물이 있다

[예천] 예천(醴泉)에 진짜 단물이 솟아나는 샘물이 있다.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 뒷산 어귀에는 수백년 전부터 이어져 온 단술 같은 샘물이 솟아나는 신비로운 샘물이 있어 화제다.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인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샘물은 마을 주민들의 ‘젖샘’으로 불리며 마을의 유일한 상수원이었다고 한다. 유독 샘물이 달고 맛이 있는데다 미역국을 끓여 놓으면 미역 맛이 부드럽고 향기로워 입이 짧은 산모들도 맛있게 먹었다는 마을 어르신들의 말이다. 특히 이 샘물이 유명해진 것은 이 샘터 옆에는 샘물을 지키는 두꺼비 바위사진가 있어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보물인 샘물을 지키기 위해 두꺼비 바위가 생겼다”고 정설처럼 믿고 있다.실제로 두꺼비는 불보(佛寶)를 보호하는 신령스런 동물로 기록돼 있다. ‘삼국유사’권 3의 전후소장사리조(前後所將舍利條)에도 두꺼비는 지장법사가 가져온 사리와 가사를 지키는 동물로 기록돼 있다.이상배 풍정리 이장은 “예천을 상징하는 마을 샘물을 보존할 수 있도록 전각이나 세워 두꺼비 바위와 함께 예천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가꿔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예천군 개포면 풍정리 마을은 최근 마을 방송국인 ‘풍정 라디오’를 개국해 마을주민들이 자체 제작한 주민들의 일상을 유튜브에 올려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마을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8-10-30

예천군,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 추진

[예천] 예천군은 지난 25일 문화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현장설명을 실시했다.이날 현장 설명회에서는 민영보험사 관계자가 나와 풍수해보험의 필요성, 가입대상물, 피해 발생 시 보험금 지급 사례 등을 설명했다. 풍수해보험이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5개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며 국민 누구나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 및 지진재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선진 재난관리형 정책보험으로 지금까지 주택과 온실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예천군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대상 시·군에 선정되어 5월부터 관내 소상공인 상가와 공장, 재고재산에 대해서도 실질적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을 추진하고 있다. 가입 대상자는 ‘소상공인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업종별 일정기준 근로자 미만 사업자이면 가입 가능하며, 풍수해 피해 발생 시 상가(시설)는 1억 원, 공장(기계포함)은 1억5천만 원, 재고자산은 3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옥외 미부착 광고물과 지하소재 물건도 특약으로 보상이 가능하다.예천군 관계자는 “자본력이 영세해 대규모 자연재난 시 자력 회생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관내 소상공인들이 풍수해보험을 가입해 자연재난에 사전대비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