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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꼬불꼬불 지고개도로, 17년만에 뻥 뚫렸다

【예천】 예천군의 숙원사업이었던 예천읍 서본리와 대심리를 연결하는 도로(일명 지고개도로)가 지난 25일 완전 개통됐다. 연장100m 폭15m 규모로 지난 7월말 공사를 시작했었다.지고개도로는 2000년 예천읍 서본리에서 대심리 주공아파트 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계획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공사 구간 내 묘지 이장이 협의되지 않아 부득이 일부분만 개설해 통행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 왔다.또 100m에 달하는 해당 구간은 급경사와 급커브에 도로 폭이 매우 좁아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잦은 교통사고 발생과 더불어 보행자 통행에도 큰 불편을 가져왔다.이에 군에서는 지고개도로의 완전한 개설을 위해 묘지 소유자에게 개인서신 및 공문 발송 뿐 아니라 살고 있는 서울을 직접 방문해 면담하고 수차례의 전화통화 등 끊임없이 설득해 묘지를 이장하겠다는 승낙을 받은 후 예산을 확보했다.사업발주 후 잦은 강우로 인해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주처와 시공사 모두 성실 시공해 조기 개통할 수 있었다.예천군 관계자는 “이 도로의 공사로 인해 2개월 가까이 통행이 금지돼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17년간 불편했던 도로가 완전 개통돼 예천군청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여건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의 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7-09-27

예천군 공무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

【예천】 예천군 공무원 및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최근 예천군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김동태) 주관으로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참석자들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및 곤충나라 CLEAN 예천 농산물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가족동반 체육행사를 통한 화합분위기 조성으로 행복한 가정, 즐거운 직장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도약해 예천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직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불어넣고 가족들에게는 감사를 전하는 자리가 됐다.이현준 군수를 비롯 조경섭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공무원 및 가족 등 1천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과단소와 각 읍·면이 12개 팀으로 나눠 2인3각, 지렁이 훌라후프, 로데오 타고 활쏘기, 고무신 멀리차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행사 2부 장기자랑 시간에는 각 팀을 대표하는 12명의 직원들이 평소에 숨은 끼를 맘껏 발산해 공무원과 가족이 하나 되는 흥겨운 한마당 대축제가 되었다.김동태 회장은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 그 동안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에 공무원이 앞장서 반드시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자”고 말했다.이현준 군수는 “직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공무원과 가족이 화합해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정안진기자

2017-09-26

예천군, 우박피해 농가 지원 총력

【예천】 예천군은 추석대목 및 수확기를 앞둔 지난 19일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 지원에 나섰다.예천군 지역에 피해를 입은 곳은 예천읍, 용문면, 은풍면 보문면 일원 90여 농가 73㏊이다.이현준 군수와 조경섭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의원, 여영현 경북 농협본부장, 군의원 등은 지난 20일 피해가 심한 보문면 산성리 일원 우박 피해 과수 농가를 찾아 위로했다.예천군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의 신속한 피해 조사를 농협에 요청, 피해에 따른 보험금을 빠른 시일 내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피해 과실에 대해서는 능금농협에 가공용 수매를 하도록 요청했고, 추석 제수용으로 판매할 양광 등에 대해서 공무원은 물론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쓰러진 과수나무 세우기, 피해사과 수확 등 부족한 복구 인력지원과 피해 조사 후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우박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가 지원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피해지역 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피해 농가 지원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7-09-25

경북도립대, 공무원 양성 요람으로

【예천】 경북도립대학교는 2017년 현재까지 공무원으로 진출한 학생수가 총 21명이라고 밝혔다. 개교 이래 총 201명의 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최근 3년간 성과를 보면 2015년 34명, 2016년 30명, 2017년 현재까지 2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공무원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경북도 및 시·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공무원 특별임용제도의 운영이 밑거름이 됐으며 올해부터는 경력경쟁임용제도의 도입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경력경쟁임용제도는 기존의 각 시·군과의 별도 선발 과정을 도 일괄 통합 선발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이 향상되게 된다. 또 심화학습실, 방학특강 등 공무원 양성을 위한 최적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무원 양성을 위한 `입학에서부터 합격까지` 관리하는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부의 학자금 부담 경감 정책과 발맞추어 내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경북도립대학교의 1인당 연간 등록금은 2016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의 48% 수준인 243만 원이고, 평균 장학금은 209만 원으로 연간 40만 원 내외의 학비만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정병윤 총장은 “올해부터 경력경쟁임용제도의 도입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

2017-09-14

예천군, 오늘까지 도시민 초청 귀농투어

【예천】 예천군은 7~8일 1박2일 동안 도시민 초청 귀농투어를 실시한다. 제2의 인생 출발과 젊은 꿈을 안고 농촌을 찾아오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귀농투어는 7월에 이어 2번째로 시행됐다. 귀농에 관심이 많은 예비귀농인 40명을 엄선해 귀농 최적지 예천의 농촌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1일차에는 귀농정책 및 현황안내, 귀농·귀촌 갈등관리 및 정보제공 교육을 했다. 특히 귀농 선도농장을 견학한 후 출렁다리체험마을에서 농촌 민박체험을 하면서 선배 귀농인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2일차에는 백향과 선도농가 및 용궁 귀농인의 집을 방문해 영농기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군 관계자는 “신도청 이전으로 경북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예천군이 귀농귀촌의 최적 장소이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맞춤형 귀농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마지막 3차 투어는 세계활축제 기간인 10월 12~13일에 실시해 활의 고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참여한 도시민들에게 귀농 우수농장 체험, 미션 실행, 분임토의 발표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7-09-08

부농 꿈 이룬다 `예천 장원벌`

【예천】 `곤충산업`의 메카 예천군이 전국 4만여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국내 최초 꿀벌 신품종 `장원`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예천군은 양봉산업에 있어 풍부한 밀원식물과 외부와 격리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꿀벌 육종의 장소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전국 20%에 해당하는 6천여 양봉농가가 경북도에 있고, 지역에서는 400여 농가가 생산하는 꿀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현대식 꿀벌육종연구센터도 들어섰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3년 예천곤충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장원벌`을 개발에 성공했다.2013년 예천곤충硏 개발 성공보통 꿀벌보다 수집능력 30%↑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우량 여왕벌 공급시스템 완료꿀벌 안정적 대량 생산 가능2019년까지 한해 1만마리 보급연간 200억 농가소득 기대◇ `장원벌` 보통 꿀벌보다 31%이상 꿀 수집 능력 뛰어나`장원벌`은 일반 양봉농가에서 기르는 꿀벌보다 31%이상 꿀 수집 능력이 뛰어나다. 번식력도 왕성해 벌통당 일벌의 수도 45% 가량 많다. 2015년 국내 최초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로 지정된 이후 전국 양봉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장원벌`은 최근 경북도 내 7개 시·군 51개 농가를 대상으로 3천여 마리가 분양됐다.일반 농가의 꿀벌의 경우, 오랜 기간 단층 벌통 사육과 자연 분봉에 의한 번식 방법에 길들어져 우리나라의 꿀 생산 시기인 5월 아까시나무 개화기에 꿀 수집 능력이낮은 것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장원벌은 국내·외 꿀벌 우수 계통 중 중국 황색종과 유럽 흑색종 등을 삼원 교배해 육성한 꿀 다수확 잡종 강세 품종으로 일반 양봉 농가에서 기르는 꿀벌에 비해 31% 이상 꿀 수집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일벌 한 마리당 꿀 수집량이 19% 정도 높고 번식력이 왕성해 벌통당 일벌의 수도 45% 향상된 품종이다.꿀 수집 능력이 뛰어난 세 가지 종류의 혈통을 가진 꿀벌간의 잡종강세를 이용한 장원벌은 꿀 수집 능력을 결정하는 온순성, 질병 저항성, 산란능력 등이 우수하다. ◇ `장원벌`안정적 공급 위해 울릉도에서`여왕벌` 생산예천군은 꿀벌육종사업의 일환으로 국내환경에 적합하고 우수한 `장원벌`을 전국 4만여 양봉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여왕벌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이에 경북도와 예천군, 울릉군은 지난해 울릉군 나리분지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 장원벌 보급 격리 교미장(1만6천㎡)을 설치했고, 선진국형 우량 여왕벌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 주변에 꿀벌이 없는 격리된 섬인 울릉도 나리분지는 여왕벌 대량 생산과 원하는 품종간 교배지로 최적지다.이곳에서 부계 수벌통과 모계 여왕벌통을 각각 배치해 그 일대 공중에서 자연 교미를 유도한다. 인공수정을 통한 여왕벌 교미는 생존기간 단축, 산란능력 저하, 꿀 수집능력 저하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군은 자연교미 과정에서 여왕벌(태어난 7~10일)과 수벌(태어난 10~15일)의 교미 왕성시기도 조절하고 있다.◇ 예천군 `장원 여왕벌` 보급에 속도국내 벌꿀 육종의 최적지인 울릉도에서 선진국형 우량 여왕벌 공급 시스템을 갖춰 안정적으로 우수 꿀벌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여왕벌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여왕벌 보급은 여왕벌 1마리에 도우미 벌 10여 마리를 사각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보급되며, 농가는 사전에 여왕벌이 들어갈 무왕군 벌통을 마련한 뒤 벌통으로 유입하면 된다.단, 여왕벌이 들어갈 벌통은 여왕벌이 될 수 있는 변성왕대가 없어야 하며, 어린 유충도 제거하고 먹이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조해진 예천곤충연구소장은 “장원벌의 특성에 맞는 사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들을 위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향후 장원벌을 확대·생산해 2019년까지 한해 1만여 마리를 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조 소장은 “지역의 꿀벌이 `장원벌`로 대체되면 연간 1천900t의 꿀 생산이 가능해 200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 기자

2017-08-29

`용문면 이불빨래방` 어르신에 인기

【예천】 예천군 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이불빨래방이 어르신들의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달 17일 민관 협력으로 설치해 운영중인 `용문면 이불빨래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하루 평균 18채를 세탁를 해주며 뽀송뽀송한 이부자리로 할매·할배 잠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용문면주민자치위원회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6개 마을별로 이불 빨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정된 날에 어르신들이 마을 경로당에 빨래를 갖다 두면 마을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가 빨래방까지 배달해 세탁, 건조한 후 경로당으로 배달해 준다.이불빨래방을 이용한 용문면 대제리 장석목 어르신은 “눅눅하고 땀에 젖어도 이불 빨래하기가 힘들어 엄두도 못내고 차일피일 미뤄 놓았는데 이불 빨래 봉사 서비스로 향긋하고 뽀송뽀송한 이불로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최수옥 용문면주민자치위원장은 “1개월 정도 운영해보니 지역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무엇보다 청결한 잠자리로 행복감을 느끼는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더운날 봉사에 참여해 준 마을 이장님과 새마을지도자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세심한 배려로 어르신 공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