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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려충절 도은 이숭인 유허지 ‘청위당’ 중건

[성주]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킨 충신이자 성리학의 기초를 확립한 유학의 대가들인 고려말 삼은(三隱) 중 한 사람인 도은 이숭인의 유허지 ‘청휘당(晴暉堂)’ 중건 준공식이 15일 문중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성주군 수륜면 신파일에 위치한 청위당은 1375년(고려 우왕 1)에 도은 이숭인이 북원(北元)의 사신을 물리치는 상소를 올렸다가 후환을 입어 성주에 유배되었을 때 창건했다. 이후 600여 년을 내려오면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퇴락된 것을 여러 차례 중건·중수해왔다.이번에 국비와 지방비의 지원을 받아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보를 위한 충절 현창사업으로 중건사업을 추진했다.중건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성주군과 도은 이숭인의 후손이 중심이 된 도은이숭인선생숭모사업추진위회(위원장 이시웅)가 함께 추진해왔다.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당인 문충사(文忠祠), 강당인 도은재(陶隱齋), 동·서재 등을 중건했다. 도은기념관을 건립해 일반인에 공개함으로써 그의 충절과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도은이숭인선생숭모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청휘당은 도은 이숭인의 유허지로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충절을 재조명하고, 의의를 계승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18-06-18

‘세종대왕자태실’ 지역특화 콘텐츠로

[성주] 성주군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세종대왕자태실과 성주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King’s Road 성주를 지켜라!’가 최종 선정됐다.‘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소재를 포함해 국내외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관광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성주군과 경상북도, (재)경상북도문화콘텐츠 진흥원은 총 사업비 3억 5천만 원(국비 2억 7천만 원, 군비 3천만 원, 기업자부담 5천만 원)을 투입해 2019년 2월까지 게임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콘텐츠 제작 및 기술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인 (주)익센트릭게임그루, (주)인터하우스 등이 제작과 홍보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개발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세종대왕자 태실이 있는 성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게임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로 성주를 수호하는 가야산 정령들을 소환해 생명의 상징인 세종대왕자태실을 수호하는 내용이다. 10~30대 게임 유저들이 핵심 대상층이다.군 관계자는“2조 4천억이 넘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높은 게임 콘텐츠가 개발되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왕자태실과 지역 문화관광 홍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6-13

‘세종이 선택한 길지’ 성주서 생명의 가치 배운다

[성주] 세계적 가치를 지닌 생·활·사(生·活·死) 생명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지난 2일 경복궁 세종대왕자 태봉안 행렬을 시작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된다.조선 초기 왕실에서는 왕자의 출산 후 태를 버리지 않고 전국 명당에 안치해 왕권의 안정을 기원했는데, 조선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지혜로웠던 왕 세종은 성주를 선택했다. 세종이 선택한 생명이 충만한 길지 성주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축제장을 미리 가본다.17~20일 성밖숲 일원서 개최국내 유일 ‘생명’ 주제 축제지역 특산품 홍보·체험 등다채로운 행사 마련돼◇국내 유일의 생명문화 명품 축제성주는 세계적 장태(藏胎) 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생명문화를 소재로, 특산물·전통문화·민속·관광자원 등을 종합화한 문화관광축제인 성주생명문화축제를 탄생시켰다.성주생명문화축제는 경북도 육성축제로 지정돼, 국내 유일의 생명문화 명품축제로 인정받았다.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여느 축제보다도 새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축제 첫날 17일에는 ‘생명선포식’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세종대왕자태실에서 거행되는 생명선포식은, 채화빛 퍼포먼스와 함께 당연하게 여겨져 지나치기 쉬운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가치를 되새기고 태실이 가지는 생명문화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트로트의 요정 홍진영, 대세 걸그룹 모모랜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가수 차지연과 루이스초이 출연으로 성밖숲 무대에서 생명 BIG콘서트가 열린다.◇성주의 명품 참외를 만나는 날축제 둘째 날 18일에는 성주의 특산물인 명품 참외를 맛볼 수 있다.풍물공연을 식전 공연으로 성밖숲 무대에서 진행되는 ‘참외 진상의식’은 위트 있는 단막극 공연으로 꾸며져 성주 관내 농업경영인 임원진들이 배우로 출연한다.성주 군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성주 참외의 우수함을 홍보하는 행사다.축제장 ‘생명의 열매’ 구역에서 ‘참외 반짝 경매’, ‘참외따기 체험’, ‘참외 많이 들기 이벤트’ 등이 상설 운영된다.저녁에는 치열한 예선을 뚫은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참외 가요제’에서 경연을 펼친다.축하공연으로는 우리나라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김용임, 트로트계의 귀공자 박현빈, 꽃미남 트로트 가수 장민호, 시원한 가창력의 지원이가 참외가요제의 열기를 더한다.◇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축제 콘텐츠4일간의 축제동안 상설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 있다.천만관객 ‘신과 함께’ 영화가 미션 수행 게임으로 성밖숲 내의 ‘내 인생의 숲’에서 펼쳐진다. 귀인이 되기 위해서 7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독특하고 흥미로운 미션이 준비돼 있다.또 베이비 페어, 베이비 올림픽 행사가 열려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목할 만하다. 베이비 페어는 육아·생활용품 플리마켓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베이비 올림픽은 아기의 월령·연령별 5개 종목으로 ‘레슬링(빨리 뒤집기)’, ‘육상(빨리 기어가기)’, ‘체조(빨리 웃게 하기), ‘스켈레톤(보행기 경주)’ 등을 겨룬다.소원의 다리를 건너면 도착하는 ‘생명문화 체험학교’는 생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교의 수업처럼 배울 수 있다. 왕실태함 만들기, 흙던지기 체험, 참외 아이스크림 만들기, 보부상 체험 등 총 21가지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또 한개마을 과거시험이 열려 옛 선비들의 과거시험을 체험해 볼 수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5-14

성주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추진

[성주]성주군은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총사업비 50억원·270곳 규모로 한국에너지공단에 응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일반주택, 상가, 공공기관 등에 2가지 이상의 에너지원(태양광·태양열·지열 중 택2)을 설치하면 총사업비중 약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받고 소비자는 10% 정도만 부담하는 사업이다.국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소비자 부담금이 가장 낮고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해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시공부터 A/S까지 책임지고 사업을 추진하므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성주군은 지난 2016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실시한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7억원을 확보하고 태양광 252곳 836kW, 태양열 40곳 240㎡, 지열 59곳 1천067.5kW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올해 6월 완공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성주군은 2016년 융복합사업 시행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 평소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관심을 가졌던 주민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에 주력해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융복합사업에 참여할 주민은 성주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실제로 거주해야 하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체납된 세금이 없어야 한다. 설치 희망자는 5월 31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산업계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8-05-10

성주참외 수출 봄바람 분다

[성주]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약 75% 정도를 차지하는 성주군이 참외 수출실적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말 기준 전년대비 94% 증가한 54.9t, 2억1천500만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성주군과 수출생산자단체(지역농협·참외수출단지)가 ‘성주농업 총조수입 1조원 시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1994년 이래 일본, 홍콩을 시작으로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주참외 수출은 지난해 동남아, 일본, 유럽 등 9개국에 263t, 8억6천300만원의 수출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성주군은 수출 전담인력 확충을 위한 조례개정, 정부사업 참여, 해외 현지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대형유통매장 내 해외판촉행사에 주로 집중돼 있었던 기존방식에서 더 나아가 1만3천여 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말레이시아 겐팅하이랜드 내 호텔 후식메뉴에 참외를 포함시키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농식품부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2018년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사업’에도 참여해 시장발굴 및 확대에도 노력 중이다. 또한 향후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운영 중인 ‘제주도 성주참외홍보관’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2배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이와 더불어 성주군은 성주참외를 여러 국가에 홍보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는 N서울타워(구 남산타워) 내에 샵인샵 형태의 참외판매소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다.군 관계자는 “성주참외가 집중 출하되는 5~6월에 수출기반 조성 및 확대에 매진한다면 성주참외의 명성을 높일 수 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한 농업 총조수입 1조원 시대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5-09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현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지난 2일 서울 경복궁에서 성주군 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다.조선 초기 왕실에서는 왕자들의 태를 전국 명당에 안치해 왕실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했는데, 이를 장태(藏胎) 또는 태(胎)봉안(奉安)이라 한다.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는 세종대왕자의 태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km의 대장정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다.문화재청 주최 제4회 궁중문화축전(4월 28일~5월 6일)의 연계행사로 장태지 낙점,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송의식 순으로 경복궁 교태전과 강녕전에서 거행됐다.재현행사는 광화문 광장 환송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 셋째 날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으로 종료된다.올해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축제의 핵심인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또 문화재청 주최 궁중문화축전도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2018 경복궁에서, 1418 세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려 생명문화를 재조명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숭고함을 현대인에게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이번 행사에는 대한제국 황손인 황실문화재단 이석 이사장도 참석해 태봉안의식 재현행사의 의미가 더욱 빛났다.이석 이사장은 “태봉안 재현행사를 통해 성주가 세계 생명문화의 성지로 자리 잡은 것을 축하하고, 황실문화재단도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성주군 관계자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함”이라며 “세종대왕자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성주 생명문화 브랜드의 가치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5-04

성주군, 2일반산단 또 성공신화 이뤄

[성주] 성주군은 지난 27일 김항곤 군수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군의원, 경상북도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 준공식을 가졌다.지난 2010년 1산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1산단과 연접한 성주읍 학산리·금산리 일원에 95만 평방미터 규모의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1천195억원을 들여 명품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특히 성주2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전국 군 단위 최초 군 직영 사업을 시행한 결과 민간 및 공영개발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조기 100% 분양돼 1산단에 이어 또 다시 성주일반산업단지 성공 신화를 이뤄냈다.성주군은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과감한 시설투자로 명품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 하에 성주~김천간 한전송전선로(154Kv) 지중화 사업, 국제 규격의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 조성, 유수지 생태공원 및 녹지공간을 활용한 총연장 850m의 산책공원(성주8경테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했다.김항곤 군수는 “성주일반산업단지는 명실상부한 성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계기로 100억원의 세수확보와 더불어 6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및 1만 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핵심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또한 “1·2차 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8-04-30

성주 인구 5만 시대 초석 마련

[성주] ‘참외도시’ 성주군이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현재 성주군의 등록 인구수는 4만4천873명으로 이번 인구 늘리기 운동으로 5만명 달성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성주군은 지난 12일부터 인구정책팀 신설에 따른 시행착오 기간을 최소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 광명시 등 인구정책 우수도시 3곳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벤치마킹 대상지에서는 인구 늘리기 추진상황 전반에 대한 내용을 듣고, 이에 따른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부시책 사업 및 우수사례와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보완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앞으로 성주군에서 실행 가능한 인구 늘리기 시책을 발굴해 맞춤형 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 성주군은 이달부터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부 LED 조명광고를 통해 저출산 극복 캠페인과 성주군 정착 지원금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특히 대구지하철은 성주군과 가장 밀접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출산장려와 인구 유치홍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구 늘리기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구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앞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 추진으로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4-20

성주군, 유관기관·기업과 인구유입책 모색

【성주】 성주군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 인구 늘리기 의식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성주군 유관기관 16곳, 40인 이상 기업체 30곳, 성주군중소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인구증가 시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군은 성주군 정착지원금(1인 10만원), 귀농인 정착금지원, 출산장려금지원(1자녀 120만원, 2자녀 240만원, 3자녀 600만원, 4자녀 840만원) 등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해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군은 유관기관과 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저출산·고령화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의 인구시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군정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적정 인구의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것도 설명했다.성주군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인구가 늘어날 수 있으려면 성주군 구성원 모두가 절실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군민 모두가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감을 깨닫고 군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적정 인구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28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세계유산 등재 적극 추진

【성주】 성주군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생명문화 고장으로서 그 정체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가야사 조사·연구 사업과 연계한 성산가야 조사·연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세종대왕자 태실은 전 세계의 보편적인 문화인 장태문화의 하나이면서도 풍습이라기보다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한 측면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독보적이고 특출한 장태문화의 증거로 세계유산적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성주군은 그동안 가치규명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하고, 학술대회 개최(5회), 태실연구총서(3책), 태실관련자료집(3책),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그 첫 발걸음으로 올 1월 경상북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또한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과 함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비계획의 수립과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생명이 흐르는 문화쉼터 정비, 태실의 수호사찰인 선석사의 정비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태실 뮤지컬의 제작·공연, 2017년 준공한 생명문화공원 등을 활용한 탐방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조사·연구와 관련해서도 성주에 있었던 6가야의 하나인 성산가야(星山伽倻)에 대한 조사·연구에 본격 착수한다.성산가야는 다른 가야에 비해 그동안 조사와 연구가 미흡해 그 역사적 성격에 대해 신라계에 가깝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가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실체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미 성주군은 지난 2017년 성산동 고분군의 출토유물 전시와 홍보를 위한 전시관 건립사업에 착공하여 2019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그동안 부진했던 성산가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군비 1억5천만원을 확보, 지역 내 관련 유적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직접적인 실체 규명에 도움이 될 성산동고분군 내의 고분 발굴을 위한 조사비 6억3천만원(국비 5억원)을 확보해 연내 고분 1기를 발굴 조사할 예정에 있다. 특히 군부대 주둔으로 지난 1966년 지정 해제된 성산성(星山城)의 사적 재지정과 산성 정비·복원을 위한 군부대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21

성주군, 대구조달청 등과 결연

【성주】 성주군은 지난 5일 군청에서 대구지방조달청과 대구광역시 교육기관 간 지역 여행·체험상품 이용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지방조달청장(청장 류재일)을 비롯해 대구 산격중학교(교장 임이숙), 대구 이곡중학교(교장 김선희) 등 5개 학교가 참석했다. 자매결연을 통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생들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이용을 위한 상호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성주군 여행상품 이용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성주군은 2016년에 조달청 나라장터에 여행·체험상품으로 `별고을 시간여행(당일 여행)`, `교실 밖 문화여행(1박 2일 여행)`을 등록하고 조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가야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민속마을 등 지역의 산재한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학생들이 성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07

성주 별고을교육원, 인재양성 요람 우뚝

【성주】 성주군은 인구유출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 군민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성주군 별고을교육원`사진을 설립했다.공립인 별고을교육원은 2012년부터 군민공청회를 통해 주민 및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사업예산 확보방안 및 민관이 협력, 행정적 절차 마련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2014년 3월 국비 및 지방비 32억여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천863㎡의 2층 건물에 강의실 10실, 어학실, 자율학습실, 대강당 등의 규모를 갖춘 공립교육원을 개원했다.현재 성주군 별고을교육원은 지역 중·고등학생 총 120명을 (학년별 20명)을 정원으로 학기별 년 2회 자체선발고사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국내 관련계통의 명망있는 우수한 강사진을 채용해 국영수를 비롯한 주요 과목을 학교정규 학습 외 심화보충학습을 추진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지방권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고, 성주지역 역시 서울대 진학률은 거의 없을 정도로 교육여건은 열악했다.그러나 공립교육원 설립 5년차인 현재 지역고교 출신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은 2016학년도 서울대 1명, 2017학년도 서울대 2명, 2018학년도 서울대 3명을 비롯한 수도권 및 국공립 주요대학 입학성과가 급속히 향상되고 있다. 인구 5만에 인문계고교 2개교, 수험생 약 200여명 정도의 농촌지역에서 이같은 성과는 거의 드문일이다.성주군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야심차게 추진한 별고을공립교육원이 이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지역인재육성에 대한 열망이 수반돼 참외로만 알려져 있던 성주가 명문대생 배출의 산실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