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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배움의 열정’ 가득찬 야학인들 ‘축제의 장’

[상주] 경상북도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괸에서 ‘제27회 경상북도야학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열리는 이 행사는 6개시 비정규학교 7개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습자와 교사들이 모이는 화합과 친교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상주희망학교를 비롯해 안동마리스타학교, 경산우리학교, 경주한림야간중고등학교, 영주청년학교, 포항열린학교, 포항청소년자유학교 소속 학습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행사에서는 글짓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즐기면서 가슴에 남을 추억도 만들었다.흔히 야학이라 불리는 비정규학교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정규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있다.추교훈 상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예술제 준비에 애써주신 경북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로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도전.노력하는 야학인들게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철수 상주희망학교장은 “그동안 야학을 거쳐 간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님과 황천모 상주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6

상주 전통명주 한복 패션쇼 ‘한국판 명품’ 우뚝

[상주] 상주시와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는 최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제12회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개최했다.한국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명주를 소재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한 국제 행사로 개최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페스티벌은 천연염색 스카프 전시회,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로 진행된 1부에서 전통한복 부분은 경상북도 한복 최고 장인이자 진선미한복 대표인 이봉이 씨의 작품 20점이 전시돼 우아한 선과 멋을 과시했다.생활한복 부분은 함창명주 명품화 교육 강사이자 상주명주 연구원인 백현주 씨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 21점이 선보였다. 2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 및 일반인이 출품한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94점을 선정했다. 또 1차 일러스트 심사 통과자의 무대심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를 담아 명주를 재해석하고,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의상으로 패션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를 소재로 한 한복과 의상, 스카프 등의 상품들이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많이 개발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상주 전통명주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8-10-15

낙동강생물자원관, ‘동굴옆새우’ 신종 발견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하대학교 연구진(담당 민기식 교수)과 공동으로 ‘담수동물자원발굴 및 표본확보 사업’을 추진해 금강 지류인 갑천의 지하수 혼합대에서 최근 신종 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daejeonensis)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50여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이 새우에 대해 대전의 지명을 따라 ‘슈도크란고닉스 대전엔시스’로 명명했고, 국제공인학술지인 ‘ZooKeys’에 발표해 연구결과를 인정받았다.동굴옆새우류는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있는데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지금까지 2종이 보고돼 있다.신종이 채집된 지표수, 지하수 혼합대는 하천생태계 내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특이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또한 지하수에 서식하는 생물은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수질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경영향평가의 지표종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생물이지만 아직까지 관련 정보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보고된 동굴옆새우류 20여 종에 대한 기록은 모두 우물 혹은 동굴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동굴옆새우가 혼합대까지 적응해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신종이 발견된 혼합대를 중심으로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견, 생물다양성 연구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서민환 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연구가 미흡한 특이서식지에서 새로운 종이 발견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밝혀내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상주시, 할매 할배 힐링 콘서트 개최 지역 어르신·청소년 등 200여명 참여

[상주] 상주시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경상북도에서 제정·운영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 및 조기정착을 위해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1~3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문화공연과 놀이를 통해 하나가 되도록 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들과 청소년, 아동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추억의 학창시절 포토존 체험, 전래놀이 체험, 가족레크레이션, 가족공연 애니멀 마술쇼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할매·할배의 날은 경상북도에서 전통 문화유산인 효를 장려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도록 하기 위해 2014년 10월 27일 조례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상주시에서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3대가족 힐링캠프, 사진공모전, 청소년 인성교실, 꿈꾸는 동화극장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행사는 가족공동체 회복은 물론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할매 할배의 날 정착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상주 분청사기 문화재 지정 추진을”

[상주] 왕실 공납용 상주 분청사기가 전국의 분청사기 가마유적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임이 확인됐다.상주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상주시 공성면 우하리 분청사기 가마유적 학술발굴조사에 따른 자문회의를 최근 조사현장에서 열었다.이번 자문회의는 유적의 성격 등에 대한 학술적인 자문을 얻기 위해 문화재 전문위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초빙됐다.학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박경자 문화재청 감정위원은 “우하리 유적에서 자기가마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폐기장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기종이나 품질은 현재까지 조사된 전국의 분청사기 가마유적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조선시대 분청사기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활용이 필요하다”며 “모동 상판리 자기가마와 함께 향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우하리 분청사기 가마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의 ‘중품(中品)’ 자기소로 비정되던 유적으로 ‘상품(上品)’ 자기소로 추정되는 모동면 상판리 자기유적 발굴조사(2015~2016년 조사)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조사대상지는 관촌마을의 동쪽에 있는 야산의 구릉 북서쪽 하단부에 위치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가마유구는 확인되지 않았고, 폐기장 1개 구역과 5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가마유구는 1980년대에 경작을 위해 주변의 저수지와 논을 개간하고, 수로를 내는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파괴됐으며, 폐기장은 양 구릉사이의 곡부에 북→남, 동→서쪽 방향으로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출토 유물은 분청사기 발과 접시가 주를 이루고, 고급 도자기로 분류되는 화분받침, 의자, 베개, 제기 등 특수기종도 다수가 확인된다. 또 명문자기도 다수 출토됐는데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서인 사선서(司膳署)에 납품한 것임을 증명하는 명문 ‘司膳’과 ‘長’, ‘大’ 등을 새긴 명문자기가 확인됐다. 특히 상주에서는 처음으로 분청사기에 상주(尙州)의 지명을 새긴 ‘尙’명 명문자기가 출토돼 주목된다.이외에도 소량이기는 하나 흑유자기편, 도질토기편, 백자편 등도 출토됐다.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우하리 유적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기종이나 종류가 인접한 모동 상판리 유적의 상품자기소 출토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우하리 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중품자기소로 비정된 곳이지만 상품자기소 만큼 고급 도자기를 생산했던 곳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0

‘가면과 전설’ 짜릿한 가을축제

[상주]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최고의 스토리텔링 축제인 ‘2018 상주이야기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상주이야기축제는 ‘가면쓰고, 전설속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에 ‘가면’이라는 재미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전시·공연·체험·경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호랑이와 곶감, 공갈못, 존애원 등 9가지 상주의 대표 이야기를 소재로 ‘상주고을 이야기마당’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200여명의 주민이 가면과 특수분장, 코스튬을 착용하고 플래시몹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전설의 퍼레이드’와 ‘길위의 인문학이야기’ 퍼포먼스, ‘무서운 이야기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또한 ‘DJ 바가지’와 ‘DJ 퓨트(Fute)’ 등 최고의 전문 DJ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전설의 가면 파티’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알베르토, 다니엘이 출연해 상주의 대표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하는 ‘전설의 컬렉션’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가면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가면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판 좀비인 전설의 야귀(夜鬼)가 되어보는 특수분장 체험과 VR 체험 등이 이어진다.올해 주제공연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판타지쇼 ‘가면 쓰고, 전설 속으로!’는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복면가왕-전설을 노래하다, 뮤지컬 정기룡, 퍼니스트 이야기쇼 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윤기환 상주시축제추진위원장은 “신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상주이야기축제장을 찾으면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0

상주에도 분만 산부인과 문 연다

[상주] 상주지역에도 분만 산부인과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원정 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상주시에는 그동안 분만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인근 구미 등지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상주시는 산모의 안정적인 분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에 사업비 10억7천200만원을 지원해 오는 10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분만 산부인과를 상시 가동한다고 밝혔다.사업비를 지원받은 상주적십자병원은 분만 산부인과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3D 초음파 등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갖췄다.분만 산부인과 운영 지원 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돼 시행하게 됐고, 사업대상 병·의원은 선정위원회를 통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결정했다.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이번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상주지역은 물론 문경, 의성, 예천 등 인근 지역 임산부까지도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김용묵 상주시보건소장은 “분만 산부인과 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분만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08

상주 경천대 우담 문화제… 13일 경천대관광지내 광장

[상주]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경사모)은 오는 13일 경천대관광지내 인공폭포 광장에서 제6회 경천대 우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에서는 우담(雩潭) 채득기 선생의 경천대 입성 모습과 청나라 심양에서 소현세자·봉림대군(훗날 효종)·인평대군을 보필하고 귀국한 뒤 경천대에서 은거생활을 하는 모습 등을 경사모 회원들이 직접 재현한다.우담 채득기(1604~1646) 선생은 충주 원남면 삼생리 태생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면서 조정에서 화의론이 일자 척화를 주장하며 상주로 처소를 옮겼다.세 왕자가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충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은 ‘봉산곡’이란 가사를 짓고 경천대를 떠나 심양으로 가게 된다. 귀국 후에는 임금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경천대 아래 무우정에 은거했다.경천대관광지는 낙동강 1300리 장류 중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칭송받아 왔으며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하여 일명 ‘자천대’라고도 불린다.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에서는 경천대와 무우정, 파란 하늘과 누른 황금빛 들판 그리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까지를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05

상주시민 “낙단보 개방 안돼”

[상주] 상주시민들이 낙단보 개방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환경부 주관으로 최근 상주시 낙동면민회관에서 열린 낙단보 개방에 따른 주민 공청회 자리에서 상주지역 내 농민협회와 해당지역 주민 등이 수문개방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이번 공청회에는 상주시 농민협회와 낙단보 개방 시 피해 우려 지역(중동면, 사벌면, 낙동면, 동문동 등)에 생활하는 농민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공청회장에 ‘낙단보 수문개방 결사반대’ 현수막까지 내걸었다.낙단보 개방은 보의 현재 수질 상태를 개선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보 개방으로 물 흐름을 개선하고 오염물질 체류시간을 감소시켜 수질문제(녹조) 해결은 물론 모래톱 회복, 동식물의 서식환경 개선 등 낙동강 생태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낙동강 중·상류 6개보 중 강정고령보와 달성보는 상시 개방 중에 있으며, 상주보는 취수 제약 수위까지 일시 개방 후 수위를 회복했고,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는 미개방 상태다.낙단보는 올해 7월 말부터 남조류세포수가 급증해 지난 8월 6일 수질예보 ‘관심’단계가 발령됐고, 오는 10월 15일 농한기를 이용해 물이용(취·양수장 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저수위(29.9m)로 개방할 예정이다.낙단보 개방과 관련해 지역 농민들은 “물을 빼는 것만이 녹조 해결방안은 아니며 근본적으로 쓰레기나 가축분뇨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물을 빼는 겨울에도 겨울 작물이 따로 있으며, 농업용수 이외에도 간이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어 연중 물을 사용한다”고 말했다.상주시 수상레저센터 관계자는 “상주보 및 낙단보에 녹조가 생기는 것을 걱정했으나 실제 녹조 발생을 볼 수 없었고 오염도도 그리 심하지 않다. 지난 3월 상주보 개방 시 1.5m를 내린다고 했지만 실제로 4.3m를 내려 시설 운영을 할 수 없었다. 레저시설의 경우 수위가 낮아지면 운영을 하지 못한다”면서 “시설이 바닥에 닿으면 파손 우려뿐만 아니라 운반도 할 수 없다. 보 개방 시에는 정보를 알려주고 계류장 오픈 전까지 수위를 회복시켜 달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일부 농민은 “보 개방은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환경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토교통부나 농림축산식품부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녹조가 생기는 조건을 완화시킬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오폐수정화시설 쪽으로 환경부가 공익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환경부 관계자는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짓도록 하는 게 주목적이며, 이와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차후 보 수위와 관련해 물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보 개방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방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01

‘낙지다리’로 피부주름 개선 화장품 만든다

[상주] 수생식물 ‘낙지다리’사진가 피부주름을 개선하는 화장품으로 출시된다.낙지다리(Penthorum chinense)는 돌나무과의 다년생 식물로 못이나 도랑과 같은 습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며, 예로부터 ‘수택란’이라 불리며 부종, 대하증, 타박상 등의 치료에 사용돼 왔다. 열매에 붙은 모양이 낙지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낙지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애경산업(주)(대표이사 이윤규)와 수생식물 ‘낙지다리’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주름 개선 화장품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양측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2015년 12월 담수생물자원의 실용화 연구 및 기능성 화장품 원천소재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지원관과 애경산업은 낙지다리 추출물이 피부 주름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하고, 올해 5월 17일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어 인체 안전성을 확인해 지난 6월 미국화장품협회(PCPC)에 화장품 원료로 등록했고, 9월 20일에는 낙지다리 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은 낙지다리 추출물을 활용해 주름개선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특허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기술이전 사용료)를 받도록 돼 있다. /곽인규기자

2018-10-01

상주시, 자연생태 관련 사업 172억 확보

[상주] 상주시는 내년도 환경부 신규 사업으로 총 17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백두대간 두루봉 오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환경부에 신청했고, 환경부가 이번에 신규 사업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사업비는 병성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150억원, 백두대간 두루봉 오지생태탐방로에 22억원이 투입된다.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동문동 병성천교에서 사벌면 금흔양수장에 이르는 총연장 1.56km 병성천 구간에 생태호안, 낙차공개량(어도), 산책로,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 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생물종 다양성도 확보할 수 있어 상주시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5년 8월 기본계획 수립 후, 생태하천 복원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3년 정도가 걸렸다.백두대간 두루봉 오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환경부의 현지실사 등을 통해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이 사업은 화남면 동관리 두루봉 일원 총 연장 5km에 참나무 숲길과 휴게 데크 조성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사업이 완료되면 백두대간의 우수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내년 1월 이 사업들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0년 착공,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가 새로운 천년의 중심이 되려면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살기 좋은 상주를 만들기 위한 민선 7기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18-09-28

상주시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성료

[상주] 상주시에서 최근 3일동안 열렸던 ‘제28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체육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7개 분야에 걸쳐 20개 종목별 경기장에 총 113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했다.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4월 300만 경북도민과 함께 한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상주시를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친절과 미소 가득한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승패에 상관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다. 직접 경험해 보니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생활체육대축전 자원봉사자 모집에 1번 신청자로 가장 먼저 활동을 신청한 자원봉사자 정정옥(72)씨는 “지난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는데, 이번에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주변에서 나이가 많다고 만류하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여력이 되는 한 계속해서 활동할 생각”이라는 소감을 남겼다.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체육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선발·육성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