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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구미보건소, 참여자 모집

[구미] 구미보건소는 내달 3일부터 2020년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 140명을 모집한다.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건소 전문가에게 건강 상담과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대상자는 구미시 거주자(구미시 직장인 포함) 중 혈압·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측정해 1개 이상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람이며, 만성질환을 진단받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신청은 구미보건소 건강상담실(480-4027∼30)로 유선 접수하며, 검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활동량계를 지급하고 6개월 동안 모바일 앱에 식사일기, 운동량 등을 등록하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신체활동 전문가들이 상담과 관리를 진행한다.또 중간(3개월), 최종(6개월)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도 실시하며, 건강 미션수행 우수참여자와 건강상태 변화 정도에 따라 기프티콘과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30∼50대 직장인,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에 대한 고민해결로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9

'고속도로 의문사' 고교생 폭행한 4명 불구속 송치

고교생 고속도로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B군은 A군 뺨을 두차례 때리고 전화로 불러낸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장소를 옮겨 다니며 폭행했다.귀가하던 A군 택시에 동승한 뒤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내려 욕설을 하는 등 협박도 했다.A군은 대화 도중 갑자기 패딩을 벗고 휴대전화를 땅에 던지며 '아 진짜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한 뒤 인근 경부고속도로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로 숨졌다.A군 아버지는 "아들이 계속된 폭행에다 B군 협박으로 위협을 느껴 급히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나 B군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자세한 대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한편 A군은 다음 달 졸업에 이어 3월 육군 부사관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5년간 권투선수로 활동해 전국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A군은 숨지기 직전 아파트 공터에서 B군에게 주먹을 두차례 휘두르기도 했으나 운동할 때가 아니면 주먹을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구미경찰서는 숨진 A(18·고3)군을 폭행한 혐의(폭행 또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B(18·고3)군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4명은 지난 6일 새벽 구미지역 4곳에서 A군을 단독 또는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군은 구미 시내 한 호프에서 다른 학교 A군 등 친구 3명과 만나 술을 마시고 인근 노래방에서 놀다가 A군이 장난으로 던진 500㎖ 물통에 머리를 맞자 화를 냈다.

2020-01-28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찬성 목소리 커져

[구미] 29일 구미시의회 임시회에 재상정될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찬성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구미시 도량동 일대 임야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나머지 20만㎡에는 최고 40층짜리 아파트를 비롯해 학교·도로·경관녹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당초 이 사업은 시민단체와 땅 소유 문중들의 반대에 부딪혀 많은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주민들이 직접 나서 찬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지난 21일 도량동 주민 3천여명은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찬성한다’는 청원서 서명을 구미시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꽃동산 공원사업을 반대하던 문중 중 부지의 35% 가량을 소유한 경주 김씨(구호공파), 벽진 이씨(경은파), 선산 김씨(충순위공공파), 성산 이씨(정언공파), 김해 김씨(판서공파), 안동 권씨(좌윤공파) 등 6개 문중이 기존 입장을 바꿔 찬성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꽃동산 공원 추진 시행사가 제출한 사업 수정안을 검토한 결과 우려했던 도시계획상 교통난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 됐기 때문에 6대 문중은 기존 입장을 바꿔 꽃동산 공원조성 사업을 적극 찬성한다”며 사업 지지를 선언했다.여기에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서 배후시설 개발에 최대 수혜지역이 구미라는 사실로 인해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동락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도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통합신공항의 배후 도시로 산동면 확장단지와 옥계동을 비롯해 구미 4, 5 국가공단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계성 강화 방안과 호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원호·문성지구 4차로 도로 개통과 도량 1·2동을 연결하는 공원 관통도로, 도량·지산동을 잇는 터널이 국도 33호선과 연결되면 도량동 교통체증 문제 해결은 물론, 앞으로 구미시가 추진하는 도시계획과 더불어 통합신공항 배후 도시로서의 기반도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 시민은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를 앞두고 이번에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만큼 구미시의회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과 동락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서 동의안 의결여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제23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7

구미경실련 ‘市, 꽃동산공원 재추진 절차 위반’ 주장 논란

[구미] 구미경실련이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사업 재추진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임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구미경실련은 지난 20일 도량동 꽃동산공원 반대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고 관련 동의안을 의회에 재상정하는 꽃동산공원 재추진은 행정절차 위반이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렸다”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재상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구미경실련은 지난달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안 부결 뒤 민간공원추진자가 협약서 동의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 국토부에 질의했다.국토부는 지난 17일 이 사안에 대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및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서는 협약체결을 위한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 절차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은 사항으로, 시장·군수는 행위특례의 요율적인 추진을 위해 법 및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침을 마련해 운용할 수 있음에 따라, 해당 절차는 지자체가 효율적인 특례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로 정해 이행하는 절차로 판단된다”며 “이번 사항(재상정 여부)은 지자체에서 안건의 내용 및 효력 등을 토대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결국, 국토부는 해당 지자체인 구미시가 판단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하지만, 구미경실련은 “구미시가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시의회 부결로 무산됐던 중앙공원 선례를 ‘일정한 지침’으로 봐야한다”며 “구미시가 재추진을 위해 시민들을 우롱하는 기만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이에 대해 구미시는 “중앙공원의 경우 사업자가 시의회의 협약서 동의안 부결 뒤 공원개발사업을 재추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공원 조성사업이 무산된 것”이라며 “사업자가 추진하지 않은 것을 무슨 지침인양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반박했다.또 “협약서 동의안은 민간공원 추진자가 제안한 사항을 시의회에 수용여부를 물어보는 자문과정”이라며 “협약서를 직접 체결하는 법적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지침을 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양 측의 입장에 대해 한 시민은 “국토부의 답변과 같이 지자체인 구미시가 내용과 효력 등을 판단해 결정할 사항을 시민단체가 임의적으로 판단해 기만 행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미래의 구미를 위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잘 판단해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꽃동산이 개발되면 집값이 폭락하고 교통지옥이 된다고 반대하는데, 그럼 개발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내려간 집값이 다시 오르고, 지금도 출·퇴근길이 막히는 교통문제가 해결 되는지 한번 되묻고 싶다”고 일침했다.한편, 꽃동산공원 사업자는 지난 14일 수정된 협약서 동의안을 구미시에 제출했고, 동락공원 사업자도 지난 20일 협약서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들 협약서 동의안의 의결여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제23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1

강승수 구미시의원 ‘소비자평가 우수대상’

[구미] 구미시의회 강승수(자유한국당, 고아읍) 의회운영위원장이 ‘2020 대한민국소비자평가 우수대상’시상식에서 인물 부문 지방의회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2020 대한민국소비자평가 우수대상’은 국내 소비자들의 엄격한 평가와 통계자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소비자 고객서비스 활동과 소비자 중심의 사회건설에 이바지한 인물·기관·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소비자저널협동조합 및 (사)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에서 주관하고 창업경영포럼, (사)한국기업평가원, 대한미래원 등에서 주최·후원했다.3선의 강 위원장은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소상공인·전통시장 품질보증체계 구축 등 소비자 중심의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력과 고아생활체육센터(수영장), 고아 소도읍 육성사업, 고아 인노천 하천정비사업 등 지역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강 위원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일꾼의 역할에만 충실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및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행복증진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21

“노동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한국노총 될 것”

[구미] “이번 총선에서는 중립을 지키겠다. 하지만 할말은 다 하는 한국노총이 되겠다.”16년 만에 치뤄진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동의(57·사진) 의장의 말이다.김 의장은 18대에 이어 19대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을 맡게됐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3년간이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장 후보가 구미시장에 당선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그로 인해 오는 4.15 총선에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어떤 당의 후보를 지지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한국노총 구미지부에 등록된 회원은 2만5천500여명으로, 구미지역에서 가장 큰 단체에 해당된다.하지만, 김동의 의장은 “이번 총선에서는 절대적인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구미와 구미시민을 위한 현안에 대해서는 할말은 하는 노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구미시민 대다수가 변화를 원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바람을 대변했을 뿐”이라며 “변화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더이상 지지선언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불과 4년여 전만해도 모두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뽑는게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아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 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한다. 나는 의장으로서 그 다양성을 존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올해 제1 노총 자리를 되찾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해 민주노총에게 제1 노총 자리를 내어주었다. 올해 다시 한국노총이 제1 노총이 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구미지역 삼성 노사협의회를 한국노총에 가입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노총도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기업의 입장을 더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노동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노총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강하고, 합리적인 노총의 모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어려운 지역경기회복에도 힘을 보태는 한국노총이 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김 의장은 “지난해 상생형 구미 일자리 체결 등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좋은 소식들이 있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상생형 구미일자리가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구미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국노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19

구미시, 2020 공모·생활SOC 사업 사활

[구미] 구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정부 공모사업과 생활SOC 사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공모사업이 국·도비 예산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정부동향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차별화된 전략과 사전 준비로 지역 주요현안을 해결하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우선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총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정부예산안 및 부처 업무계획 분석을 통해 전부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모사업 발굴 보고회, 직원 워크숍 시 공모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또 1억원 이상 시비 매칭사업에 대해 부서 스스로 사업의 타당성·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해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협업이 필요한 부서간에는 상호 협력을 강화토록 하고, 실적이 우수한 부서와 직원들에게는 표창 수여와 포상휴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SOC 사업(10종) 분야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총 69건의 공모사업과 3건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4천757억원(공모 4천608억원, 생활SOC 149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성과를 달성했다.박은희 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지방비 부담은 낮고 지역발전 파급력이 높은 공모 및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행복과 도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0-01-16

구미에 로봇직업교육센터 들어선다

[구미] 로봇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가 구미에 들어선다.구미시는 14일 제조용 로봇 전문인력을 키우는 전국 첫 실습 중심의 전문교육센터를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시는 사업비 295억원(국비 144억원, 지방비 151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4년까지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건립한다. 건립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론 교육장 1천969㎡와 실습실 1천400㎡ 등 모두 3천369㎡ 규모로 센터를 지어 산업용 로봇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등 5개 부문 90종의 실습설비를 갖춘다.로봇직업교육센터는 재직자 재교육, 구직자 직업교육, 타 기관·학교 실습과정 유치, 로봇 제작사 및 유지보수 업체에 테스트용 공간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오는 3월까지 공모로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전문직업훈련이 가능한 비영리법인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올해 국비 15억5천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수익사업을 유치하고 개발사업을 진행해 센터 운영이 자립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는 로봇 전문인력을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교육이 가능하도록 해 로봇교육의 전국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장세용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의 확산으로 로봇 운용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로봇직업교육센터는 교육수요와 제조기업 유치에 기여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락현기자

2020-01-14

12년 연속 등록금 동결 눈길

[구미·안동] 안동대와 금오공대, 안동과학대가 1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대는 올해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등록금은 11.9%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안동대는 2009년부터 12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게 됐다.안동대의 이번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 계열 159만 원, 이학·체육 계열 191만 원, 공학·미술 계열 206만 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등록금은 계열 조정 등으로 245만 원이다.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금오공과대학교도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오공대는 교육비 경감 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12년째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이어오고 있다.올해 금오공대 학부의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 189만6천200원 △이학계열 176만8천200원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이다.정인희 금오공대 등록금심의위원회 위원장은 “국가 정책에 따라 올해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으며, 등록금 심의 과정에서 등록금 현실화를 통해 학생 역량 강화와 교육의 질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안동과학대도 최근 2020학년 학과별 등록금을 동결하고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안동과학대는 2009년도부터 12년 연속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를 해오고 있다.학교측 관계자는 “그간의 물가 및 인건비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정부정책(교육부)의 이행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서민생활이 곤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안동가톨릭상지대는 올해 학과별 등록금을 동결하고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키로 했다./김락현·손병현기자

2020-01-12

LG화학 투자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 탄력

[구미] 최근 상생형지역일자리 추진에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LG화학이 투자하는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구미시는 지난해 7월 24일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날인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LG화학·구미시’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후 ‘상생형일자리협의체’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상생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매진해 왔으나, 균특법 개정 지연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균특법 통과를 계기로 시는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LG화학과 이행계획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의회 동의안 의결, 산자부 등 정부의 추진일정에 따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등 상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또 LG화학이 입주 가능한 제반여건을 완비해 LG화학 구미공장이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실무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장세용 시장은 “상생형 구미일자리가 42만 시민의 기대와 열망 속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돌파구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법적근거가 확보된 만큼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준비와 LG화학의 구미공장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해 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 구미를 비롯한 광주, 강원, 밀양, 대구, 군산 등에서 지역경제 주체들이 지역에 맞는 상생모델을 개발하고 투자협약식을 갖는 등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2020-01-12

구미시, 지역상품권 지자체 중 최장 기간 할인

[구미] 구미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 발행 지자체 중 최장 기간 상품권 특별할인판매를 진행한다.시는 설 명절을 맞아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3개월 간 구미사랑상품권을 액면가의 10% 할인판매한다.이번 특별할인행사는 타 지역의 지역상품권 특별행사기간과 비교하면 1.5∼3배 정도 길다.경북 최대의 지역 상품권 유통 규모를 자랑하는 포항시가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8% 특별할인을 진행하고, 안동시 역시 지난 10일부터 2월 29일까지 10% 특별할인을 진행하는 등 대부분 50여일 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구미시가 타 지역과 비교해 공격적인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이유는 가맹점을 전폭적으로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구미시가 지난해 7월 구미사랑상품권을 첫 발행한 뒤 상품권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3개월 뒤인 10월에 50억원을 추가 발행하기도 했다.하지만, 가맹점 수는 상품권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가맹점 수는 당초 목표였던 5천개소에 가까운 4천700개소 이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품권 판매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상품권 이용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지난 5일 새마을금고 구미시협의회와 구미사랑상품권 판매·환전 업무에 관한 협약을 맺고, 판매·환전 대행점을 기존 62곳에서 116곳으로 늘려 가맹점주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환전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뒤 공격적인 상품권 판매행사에 나섰다.시는 3개월 간의 특별할인판매로 가맹점도 대폭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구미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를 위해 이달 초 1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장세용 시장은 “이번 설맞이 특별할인판매를 통해 움츠러든 구미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상품권 구매와 사용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가맹점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대구은행, NH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본·지점 등 총 116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개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 이하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12

박정희 역사자료관, 올 하반기 베일 벗어

[구미] 박정희 역사자료관이 착공 3년만인 올해 하반기 완공된다.구미시는 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하는 역사자료관을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시는 2017년 11월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부지 6천100㎡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천358㎡ 규모 역사자료관을 착공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뒤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을 취소하든지,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진보단체는 “전임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적폐”라고 주장했다.보수단체는 “역사자료관을 없애는 것은 박정희 역사 지우기 과정”이라고 반발했다.찬반 논란이 거듭되자 시는 공론화위원회에 넘겨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유보됐다.이 같은 과정을 거쳤지만 박정희 역사자료관 건립공사는 현재 공정률 85%에 달해 사실상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역사자료관 사업비는 당초 200억원에서 159억원으로 축소 결정됐다.역사자료관에는 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컴퓨터 검색대 등이 배치되고, 전시실에는 박 전 대통령 유물 5천670점과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시는 앞으로 개관식 때 박정희 역사자료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개관 이후에 시민 의견 수렴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 등을 거쳐 명칭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정경애 시 관광진흥과 관광시설계장은 “지난해 관련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명칭 변경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은 어렵게 됐다”며 “역사자료관 건립 자문위원회는 전시 콘텐츠 등만 연구·검토하고 명칭 변경은 보류하기로 해 개관 때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0-01-09

구미 ‘2020 트롯한마당’ 15일 막올라

[구미] 최근 트로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구미에서 ‘출발! 2020 트롯한마당’행사가 열린다.아모르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김연자와 함께하는 ‘출발!2020트롯한마당’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구미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공연은 구미의 강동과 강서지역의 문화 치우침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한 에스티엔터테인먼트의 첫 기획작품이다.트롯과 클래식, 국악, 댄스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콜라보 형식으로 보여준다.공연에는 트로트계의 전설 김연자를 비롯해 ‘돌리도’의 서지오, ‘잘못찍었어’정대식, ‘행복을 주는 사람’ 조경희 등 인기가수와 판소리 무형문화재 이소정, LG페스티벌 댄스부분 대상을 받은 유캔크루가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이번 공연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공연에 필요한 음향, 조명, 백댄서 등을 구미 인적자원들로 구성, 지역의 공연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익금 일부는 지역 소년소녀 가장의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관람료는 SR석 7만원, S석 5만원이다. 현장 예매는 당일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미예술회관 로비에서 가능하다.공연문의는 054-476-1151로 하면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1-09

구미시 인구 2년 만에 42만 명선 붕괴

구미시의 경기침체 장기화가 인구 감소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 인구수가 2년 만에 4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7년 말 42만1천799명, 2018년 말 42만1천494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41만9천742명으로, 42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기업의 탈(脫)구미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양포동과 인동동의 인구가 지난해 527명 감소했다. 청년층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구미시 평균 연령은 2015년 34세에서 지난해 말 38.4세로 크게 올랐고, 같은 기간 신생아 수도 4천900여명에서 3천400여명으로 감소했다.구미국가산단과 인접한 칠곡군 석적읍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 칠곡군에 따르면 2018년 2만4천934명이었던 석적읍 인구수는 지난해 말 2만4천44명으로 890명이나 줄어들었다. 석적읍 인구수는 2015년 5월 2만6천687명을 최정점으로 2016년 말 2만6천116명, 2017년 말 2만5천523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장세용 구미시장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구미의 도시계획을 전면적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시장은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공항 이전이 어디로 결정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공항 이전으로 인한 구미의 산업구조 영향에 맞춰 도시계획도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되는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 인구 유지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김락현기자

2020-01-08

구미시, 수도권·대구경북권 대학생에 저렴한 생활관 지원

[구미] 구미시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대학생들을 위한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구미지역 출신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 110여명에게 서울 ‘구미학숙’을 제공한다. 사용료는 연간 입사비 5만원과 월 사용료 15만원이다.시가 2014년 3월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60억원을 들여 구미학숙을 개관했다. 건축 연면적 2천487㎡, 부지 608㎡로 지하 2층, 지상 6층, 110명 수용 규모로 입사기간은 1년이다. 방마다 책상, 침대, 냉장고, 인터넷 전용회선이 완비돼 있고, 공동시설로 단체식당, 독서실, 체력단련실 등이 있다. 구미학숙은 매년 3 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시는 또 대구·경북권 6개 대학 향토생활관에 총 21억원을 출연해 대학생 210명의 입사를 지원하고 있다.2006년 경북대를 시작으로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와 향토생활관(기숙사) 지원 협약을 체결해 매년 대학별 20∼50명에게 신입생 40%, 재학생 60%의 비율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향토생활관은 대학 인근의 원룸보다 저렴한 기숙사비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0-01-05

구미시, 경자년 맞이 시민 안녕·행복 기원

[구미] 구미시는 31일 오후 11시 20분 동락공원 광장에서 기해년(己亥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는 ‘2020년 새해맞이 시민 안녕·행복 기원행사’를 개최한다.새해맞이 행사는 매년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 축제였으나, 2017·2018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행사 당일 식전공연은 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한마당을 시작으로 지역가수 및 무용단의 공연, 응원단의 치어리딩으로 새해맞이 행사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본 행사에는 우렁찬 북소리로 시민들의 가슴을 뛰게 할 대북타고 공연과 시민인터뷰, 시립무용단의 공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및 점등식, 신년인사, 구미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비상 퍼포먼스,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립합창단의 합창이 마련돼 있으며 불꽃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준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어묵, 군고구마를 제공하고, 가훈적기, 소원보드판 운영,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장세용 시장은 “한 해 동안 구미시와 동고동락을 함께 해준 43만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2020년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시민 안녕·행복 기원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이날 행사를 구미시청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 할 계획이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9-12-30

한국당·민주당 최대 격전지… 변수 많아 안갯속

[구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한국 보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구미시는 오랜 세월 보수정당이 정치권과 기초단체장을 독식해왔다.하지만 지난해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장세용 후보가 구미시장에 당선됐다.시의원 선거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후보 전원이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당선 이면에는 자유한국당의 공천 심사 불복으로 인한 탈당 등으로 유권자들의 표가 나눠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구미갑 지역은 재선을 노리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지난해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승리를 발판으로 구미를 TK지역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총력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구미만의 지역적 특성과 지난해 지방선거 여파와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미갑 지역만큼 변수가 많은 지역도 드물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가다.당초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구미갑 전략공천설이 불거지면서 지역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나, 김 전 실장이 조국 정국 등에 따른 민주당 민심이반에 부담을 느껴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빅매치’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주당이 아직까지 구미지역을 TK 공략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만큼 김 전 실장에 버금가는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또 지역 터줏대감인 김철호 민주당 갑 지역위원장, 김봉재 전 구미시새마을회장 등이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다.김철호 위원장은 앞서 두 차례 총선에 도전한 전력이 있고, 불모지나 다름없는 구미에서 오랜시간 민주당 기반을 다진 인물로 순수 지역구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김봉재 전 구미시새마을회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다. 이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구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의 역임했다.민주당의 경우 최근 민주당 소속의 일부 시의원들의 일탈로 인한 차가운 민심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당의 시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동료 의원 감청, 공무원에 대한 갑질 등의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민주당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키워왔다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한국당의 경우 백승주 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3선 구미시장을 역임한 남유진 전 시장, 구자근 전 경북도의원, ‘젊은 피’ 김찬영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지난해 구미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장, 우종철 박정희정신연구소장 등이 출마를 결심하거나 저울질을 하고 있다.현직 의원이 있음에도 도전자가 많은 이유는 백 의원이 아직까지 지역에서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 심사 불복에 따른 연이은 탈당의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다른 현역 의원보다도 입지가 매우 좁아진 형국이다.3선의 남유진 전 시장은 구미갑과 을 가운데 출마 지역구를 고민하다 최근 구미갑으로 마음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남 시장은 작금의 지역현안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출마를 고민해 왔다고 밝혔었다.30대 젊은 기수 김찬영 도당 혁신위원장은 지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영상물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빠진 것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38일간 연이어 진행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30대 ‘젊은 피’를 전략으로 내세운 만큼 한국당 후보 경선에서도 청년으로 30점 가산점을 받게 됐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구미시장 후보였던 이양호 전 마사회장은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고배를 마시긴 했으나, 농림수산부를 거쳐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인지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9-12-26

구미 꽃동산공원 시행사 “수정안 시에 제출 재추진”

[구미] 구미시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협약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됐으나 시행사가 재추진 입장을 밝혔다.꽃동산공원 시행사 무림지앤아이 측은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안을 수정해 다시 구미시에 제출하겠다”고 25밝혔다.공원 조성 내용 중 아파트 가구 수를 3천340가구에서 2천980가구로 줄이고, 메디컬센터·학원센터를 유치한다는 것이다.이상화 무림지앤아이 대표는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가구 수를 줄이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해 구미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무림지앤아이 측은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 구미시청에서 사업 재추진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구미시는 “무림지앤아이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정안을 내놓으면 검토 후 시의회에 다시 상정할 예정”이라며 “구미시가 수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손해배상 소송 등을 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시는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민간사업으로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75만㎡ 중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여㎡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한다는 협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지난 16일 부결됐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