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150억짜리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 예산·인력·장비 태부족 `기대 미흡`

【울릉】 독도 지키기 종합 대책의 하나로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예산·연구인력·장비 부족 등으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에서 공공건물로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부지 2만 8천601㎡, 전체면적 4천985.23㎡, 건축면적 2천753.25㎡ 규모다.건물은 본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475.09㎡, 전체면적 1천475.09㎡, 건축면적 852.42㎡로 다목적 홀, 대회의실, 화상회의실, 통신실, 기지대장실, 연구실, 행정실로 이뤄져 있다.또 자원육성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844.16㎡, 건축면적 444.33㎡, 직원식당, 실험실, 행정실, 장비보관, 해양생태관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632.66㎡, 건축면적 819.7㎡ 홍보, 전시실 및 기계실이다.이밖에 기술사 지상 4층 전체면적 981.84㎡ 건축면적 262.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박사급 3명(해양생물, 물리), 석사급 1명, 학사 이하 4명 등 총 8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같은 연구인력은 과학기지 건물 관리 인원 수준밖에 되지 않다는 지적이다.또한 해양을 연구하는 기관에 연구 선박이 한 척도 없다.사업 초기 부터 예산 부족 등 체계적인 연구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연구원 몇 명으로 150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연구기지를 운영한다는 자체가 애당초 무리가 있었고 따라서 가시적인 성과물은 물론 연구 주체, 후원에 대한 혼동을 빚는 등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에 따라 애초 독도 및 울릉도 인근해역의 물고기, 독도 바다사자 등을 살아 있는 바다 동식물을 전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었던 아쿠아 랜드는 운영 자체도 불투명한 상태다.자치 예산만 낭비하는 거대한 `돈먹는 하마`가 되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연구 인력 확충과 연구선박, 다양한 분야의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11

울릉 저동항 부실공사 의혹

【울릉】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울릉도 저동항 보강공사가 지난해 연말 앞당겨 완공됐지만 공기단축에 따른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이 경제적, 시간적 도움을 주기 위해 작은 태풍에도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와 어선들이 피항할 수 없었던 저동항을 대폭 보강했다.저동항은 남방파제 580m, 북방파제 275m 규모로 지난 1967년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지정 항만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축조된지 30여 년이 넘어 TTP(테트라포드) 유실과 동공 현상 등으로 항만 기능을 잃어 보강공사를 했다.이에 따라 파도가 넘어오지 않도록 기존의 방파제 부문을 3.7m~5m로 높이고 항만시설 보호용으로 `시록`(TTP 일종으로 개량된 것)을 방파제 외곽 및 항구입구(두부)에 신규설치, 또는 보강을 했다.하지만, 공사 도중 항만시설 보호용 시록이 파손된 채 거치돼 애초부터 부실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보강공사를 한 남방파제 상치 시멘트타설 부분의 일부 구간에 균열이 발생해 또다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월파를 막기 위해 방파제를 높이는 상치 콘크리트(3.7m~5m) 중 촛대암부분에서 항구입구 방향으로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15개(1개당 길이 10m) 가운데 13개는 완전히 균열이 나있고 나머지 구조물에도 여러 군데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 같이 균열이 나 있는 상치 콘크리트 15개 (약 150m) 이외에 나머지 구간 상치 콘크리트는 심한 균열이 나지 않아 이 구간 콘크리트 타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균열이 간 부분을 시멘트 물로 임시방편의 땜질식 보수를 했지만 균열이 크고 깊어 육안으로도 균열 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치 콘크리트의 심한 균열에 대해 폭염으로 인한 날씨, 끊어치기나 계속 타설 등으로 굳어(경화)버릴 수 있고, 콘크리트 생산량 부족으로 1차와 2차 타설 간 시간이 길어 설계와 안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 저동항 보강공사는 지난 1967년 동해안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된 저동항은 남북 방파제 외에도 호안 258m, 돌제85m 규모로 방파제 및 어항을 건설해 어선 10t급 510척, 30t급 150척으로 총 660척을 수용할 수 있다.저동항 보강공사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 (주)한라(한라건설 전신)가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진행했고 (주)혜인 이엔씨와 (주)동일기술공사가 전면 책임 감리를 맡았다./김두한기자

2016-03-09

울릉高 입학생 감소 해법 없나

【울릉】 울릉고등학교(교장 김해식)의 입학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울릉고등학교 입학생은 지난 2013년 67명, 2014년 46명 2015년 36명으로 줄어 지난해 해양생산과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으나 올해 입학생이 60명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잠정적으로 울릉고로 진학할 학생인 울릉지역 중학교 올해 입학생이 49명으로 3년 뒤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울릉지역 중학교 졸업생이 모두 울릉고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다.올해 울릉중학교 등 울릉지역 4개 중학교 졸업생 87명 중 울릉고에 60명이 입학했고 나머지 27명은 육지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이를 고려하면 3년 뒤 울릉고등학교 입학생은 20여 명 남짓하다는 결론이다.이번에 울릉고 입학생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지난 90년대 울릉도지역 중학교 출신의 울릉고 진학률은 30%대였지만 2000년대 대학특례 입학 등으로 점차 회복되면서 2012년까지 98%까지 증가했다.울릉도에 근무하던 교사가 육지로 발령이 나면 자녀는 울릉도에 두고 나가는 역 유학생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특례 입학이 사라지자 지난해에는 울릉군 내 중학교 1위부터 20위까지 육지에 나갔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쇠락했다.울릉지역 중학생들이 육지 고등학교 진학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우수한 울릉지역 중학생들이 육지 고등학교로 진학한다는 점이다.서울대와 고려대학교 진학하고 전국 대학진학률 2위까지 기록했던 울릉고의 명성을 찾으려면 지금부터 행정, 교육, 학부모들이 일심동체가 돼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존폐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08

울릉도서 점박이 물범새끼 사체 발견

【울릉】 지난 겨울 울릉도 인근 해역 및 울릉(사동) 신항 내에서 거의 매일 출몰하던 점박이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의 새끼 사체사진가 발견돼 환경부의 천연기념물 보호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께 울릉도 내수전 해변에서 지난 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는 환경부 보호대상종인 점박이 물범의 새끼 사체가 주민 김성일(63·울릉읍 저동리)씨에 의해 발견됐다.최초 발견자 김씨는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몽돌해변에 이상한 생물이 있는 것을 보고 가보니 해양 동물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 울릉해양경비안전센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울릉 해양경비안전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새끼 점박이 물범 사체는 작살 등 인위적으로 포획한 흔적과 상처가 없고 천연기념물이라 울릉군문화관광과에 넘겼다”고 밝혔다.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죽은 점박이 물범을 길이 약 90cm 무게 20kg 정도의 새끼”라며 “현재 수협 냉동 공장에 보관 중이며 천연기념물인 만큼 다음 주 중 대전의 문화재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점박이 물범의 갓 태어난 새끼는 얼음과 눈 등 주변 환경과 비슷한 흰색 털이 온몸을 덮고 있어 포식자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새끼는 몸길이 77~92cm, 몸무게 7~12kg이다. 자라면서 점이 생긴다.이 새끼 점박이 물범은 지난 1~2월 초 울릉(사동) 신항 등에서 목격된 물범 새끼(흰색)라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울릉 신항 등지에서 머물던 성체가 인근해역에서 출산, 비슷한 장소에서 털이 흰 새끼 물범이 자주 출몰했기 때문.따라서 울릉도 해상 및 울릉 신항 내에서 자주 목격됐다는 주민들의 증언과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환경부 등 관련부서가 지정 보호 해양생물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방치하는 등 허술한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한 울릉군민은 “멸종위기종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에도 개체 보호를 위해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한편,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이기도 한 점박이 물범은 백령도에 개체 수가 많을 때 약 300마리까지 발견되기도 했다. 물범은 멸종위기종 해양포유생물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 중이다./김두한기자

2016-03-08

울릉북면 호텔 규제 해제를

【울릉】 강원도 강릉·묵호~울릉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북면지역 여객선 취항 및 호텔 신축 계획이 토지 규제에 묶여 차질을 빚고 있다. 씨스포빌은 여객선은 물론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대형 콘도를 및 자동차(캠핑카) 숙소를 갖고 있고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워터 파크를 갖춘 매머드 콘도를 건설 중인 레저 전문회사다.씨스포빌은 이어 울릉도 관광사업 투자를 위해 여객선 취항 및 호텔신축 허가를 받았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착공 못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일반 사업자들과는 달리 건설과 관광 등 사업기반을 갖춘 회사로 호텔다운 호텔이 없는 울릉도에 고급숙박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이 회사는 현재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정 반대 지역인 북면 현포리에 면적 1만 4천273㎡, 전체면적 4천380㎡, 숙박시설 150실, 부대시설 회의시설, 연회장 컨벤션 실, 체육시설로 수영장 및 테니스장, 기타시설로 식당 및 직원숙소, 광장 산책로를 갖춘 호텔 신축 허가를 받았다.하지만, 호텔 일부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갈 지역이 용도지역의 제약으로 호텔 건립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이 용도지역은 섬 일주도로에 붙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도지역에서 해지 되지 않은 것.이는 울릉군의 기업유치를 위한 도시계획 운영에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지역 관광산업발전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호텔이 건설되면 관광숙박시설의 낙후 지역인 북면지역에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척~현포항 여객선 취항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울릉군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포리 주민 A씨(64)는 “건물을 지으면 뜯어갈 것도 아니고 호텔의 운영을 위해서는 현포항과 육지 간 여객선 유치 등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데 용도지역으로 묶여 둘 이유가 없다” 며 “울릉군이 과감하게 결단 호텔을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B씨(54)는 “울릉군 관광발전의 백년대계와 미래 울릉도 관광발전 고급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육을 시설을 통해 상생발전을 할 수 있도록 울릉군이 솔로몬의 지혜와 과감한 용도해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07

“안방서 울릉도의 봄 즐기세요”

【울릉】 KBS 창립 43주년 기획특집, 6시 내 고향 25주년 특별 생방송 `고향의 봄, 희망의 바다 1·2부`가 울릉도관문 여객선 터미널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3일과 4일 진행된다. KBS1 TV 대표 교양 프로그램인 `6시 내 고향(PD 안성진)` 이번 특별 생방송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 야외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서해-태안반도, 남해-제주를 연결하는 3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3일 오후 6~7시까지 1시간 동안 독도의 바닷속 희귀 생물 등 독도의 바다 영상, 맛 보물 코너로 칡소, 눈속에서 올라오는 봄의 전령인 전호나물, 따개비 등 울릉도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등이 소개됐다.4일(오후 6~7시)에는 독도의 봄 풍경과 울릉도의 나리분지, 버스를 이용한 육로관광, 거북바위, 삼섬암, 죽도사진 등 관광명소소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봄의 향기 등 울릉도 봄 여행을 주제로 방영된다.특히 이번 특별 생방송을 통해 민족의 섬 독도의 신비한 바닷속과 육상의 모습 등 독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됨에 따라 많은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지난 2007년 한반도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겪었던 서해 태안 앞바다를 연결한다. 사고 당시 수습을 위해 대대적인 특집 방송을 진행했던 `6시 내 고향`은 피해가 가장 컸던 가의도와 이원방조제를 찾아 기름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거듭난 태안을 재조명한다.또한 제주도의 풍광도 보여준다. 성산일출봉 아래 활짝 핀 제주 유채꽃밭과 원담을 보수해 문어를 잡는 제주 어민 등을 통해 봄소식을 전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3-04

울릉, 청정 농산물 명품화 시동

【울릉】 울릉도 특산 농산물 생산에 대한 유통마케팅, 생산에 대한 이론과 과학적 영농 교육을 통해 특화된 고급 농산물을 생산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기 위한 교육이 최근 시행됐다.울릉군은 최근 3일 동안 북면어업인 복지회관 등 3곳에서 울릉군 내 농업인 400여 명들을 대상으로 `2016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 영농교육을 했다.봄철 산나물 채취시기를 앞두고 해마다 시행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그동안 재배기술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돈 되는 6차산업 사업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농업 유통, 마케팅에 특화된 교육을 시행 농산물 상품화를 둘러싼 유통, 판매의 필요성과 방법을 배우고, 그동안 가까이 두고도 미처 몰랐던 울릉도 농산물의 가치와 의미를 소비자의 눈에서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날 강사로 나선 김태현 인비트로 플랜트 대표는 “같은 농산물이라도 제주도산(産)이면 30% 이상 가격을 더 받듯 다른 곳에서는 대체할 수 없는 울릉도 농산품들은 고가 판매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를 위해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품목을 상품화하고 아직 외부에 덜 알려진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발굴해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 이상의 품질로 경쟁할 것”을 강조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되는 울릉 농산물은 그 자체로 이미 좋은 상품이지만, 그동안 미흡했던 마케팅과 포장, 유통분야에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면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상품이 된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농산물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3-03

전국 최고 多雪地, 울릉주민 삶·애환 조명

【울릉】 교육방송 EBS TV 한국기행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겨울 왕국 울릉도` 편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5부작으로 방송된다.제1부는 지난 29일 밤 9시30분에는 울릉도의 제설작업과 울릉군산악연맹의 협조를 받은 울릉도의 산악스키, 눈을 파서 만든 집 설동 체험 등 울릉도의 아름다운 성인봉 주변 설경이 방영됐다. 제2부는 1일 밤 9시30분 나리분지의 눈과 겨울 속의 삶 등이 방송됐다.제3부는 2일 눈 속의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와 흑돼지, 제4부는 3일 따개비 칼국수와 옥수수, 제5부는 4일 밤 저동항 새우잡이 등이 방송된다.EBS 한국기행은 `겨울왕국 울릉도` 편을 4일까지 매일 오후 9시30분에 방영하면서 울릉도의 겨울 신비 등을 알린다. 울릉도는 26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겨나 태고의 절경을 간직한 섬이다.울릉도는 요즘도 하늘이 허락한 날에만 닿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울릉도는 특히 겨울이 독특하다. 한국 최대의 다설지인 이곳은 겨울만 되면 `설국`으로 변한다.울릉도 사람들에게 눈은 아름답지만 고된 노역을 안겨주는 대상이기도 하다. 제설작업엔 끝이 없지만, 해발 983m 성인봉에서의 활강은 그 모든 고된 노동을 잊게 할 만큼 짜릿하다.나리분지의 평균 적설량은 3m에 달한다. 제설차조차 들어오기 어려운 이곳 사람들은 겨울이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눈다. 한자리에 모여 민속놀이 종발윷놀이를 하고 나면 감자떡국으로 허기를 달래곤 한다.울릉도의 대부분 어선은 저동항을 통한다. 남편을 맞이했다가 오징어를 하역하는 아낙들, 종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경매, 경매가 끝나자마자 시작하는 오징어 할복작업이 저동항의 새벽을 깨운다.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이지만 겨울철은 다른 세계로 변하는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애로사항, 눈 속에서 살아가는 울릉도민들의 삶의 지혜 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6-03-02

울릉도 성인봉 짜릿한 설원 전세계 스키어 사로잡는다

【울릉】 신비의 섬 울릉도가 알파인스키장으로서 미국 스키어와 전 세계 스키어들에게 소개돼 화제다. 북미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저명한 스키 전문지 `스키 저널` (Ski Journal)이 울릉도를 취재, 지면을 타게 된 것.여기다 인터넷 방송(epictv.com 검색창에 ulleungdo)으로도 소개되고 있다.지난해 겨울 방한한 이들 취재팀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스키 팀을 대동해 11박 12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았다.이들은 지난해 겨울 울릉도에 입도하면서 기상악화로 입도 연기를 거듭했고, 거친 바다 날씨와 눈보라로 입도 과정에서부터 애로를 겪었지만, 울릉군산악연맹 및 지역 스키어들의 도움으로 촬영 일정을 무사히 소화했다.수목한계선 위에서 스키가 이뤄지는 유럽이나 북미 지역과 달리 울릉도의 경우, 크고 작은 나무들이 산재해 있어 아기자기하면서도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활강을 개길 수 있었다고 이들은 극찬했다.KBS 중계소 코스를 택해 성인봉에 오른 취재팀은 나리분지 및 봉래폭포를 향해 내리꽂은 사면을 능숙하게 활강했다.취재진은 물론 파타고니아 스키 팀은 매력적인 스키 대상지를 찾아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프로 스키어들로 이뤄져 있다.이들은 저동·도동항 및 관음도, 나리분지 등지를 둘러보며 울릉도 관광 명소를 관람하는데도 시간을 할애했다.지난 1883년 개항 이래 토착민들이 오랜 기간 이동 및 레크리에이션 수단으로 이용한 바 있는 `대나무 스키`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스키어들은 돌아가는 날까지 울릉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다양한 군락과 자연환경, 그리고 깎아지른 사면이 한데 어우러진 `자연미 넘치는 활강 라인`이었다”고 말했다.방문기간 동안 지역민들의 환대에도 연방 감사함을 표하던 이들은 가까운 장래에 재방문을 기약했다.울릉도를 떠나는 스키어들의 시선은 산 정상에서 시작해 바다까지 이어진 `환상적인` 스키라인에 한동안 머물렀다. 스키저널은 물론 방송을 통해 지금도 소개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3-02

울릉지역에도 숙박앱 서비스

【울릉】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의 `여기 어때`가 국내 숙박 O2O(온라인소비자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서비스 중 처음으로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의 중소형호텔들과 손잡고 IT서비스 소외지역 해소에 나섰다.위드이노베이션은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나라 최동단에 있는 울릉도와 최서단의 백령도, 최남단 마라도 등 3개 지역의 중소형 숙박업소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관광객들이 쉽게 해당 지역의 숙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위드이노베이션은 자사의 숙박 앱 여기 어때가 울릉도, 백령도, 마라도 등 3개 지역에서 총 15개 중소형 숙박업소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도서지역의 제휴점을 늘리고, `바로 예약` 등의 예약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제휴를 맺은 중소형 숙박업소는 울릉도 7곳, 백령도 7곳, 마라도 1곳 등으로, 여기 어때는 단순 정보 외에도 실내 이미지, 이용가격, 시간, 주소 등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제휴는 단순한 제휴점 늘리기에 국한된 것이 아닌, IT 서비스의 범위 확장 측면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국내 숙박 O2O 서비스는 현재까지 대도시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고, 도서지역은 외면받고 있다. 울릉도, 백령도, 마라도 숙박업소를 제휴점으로 확보한 건 `여기 어때`가 국내 숙박 O2O 서비스 중 처음이다.박경자 포세이돈 모텔(울릉읍 도3리 저동)사장은 “육지 손님들이 찾아오기 도동3리 구석진 곳에 모텔이 위치,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 아니면 육지 손님이 찾을 수 없다”며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육지손님이 없었는데 `여기 어때`와 제휴를 통해 비수기에도 손님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삼일절을 맞아 국내 도서지역에 있는 중소형 호텔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앱을 통해 IT 소외지역과 대중을 연결하려 했다”며 “특히 이번 제휴는 삼일절에 맞춰 기획하고,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2-29

“울릉 LNG 공급시설 사동항 배후부지 건립을”

【울릉】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천혜 자연관광지인 울릉도에 신재생에너지인 천연가스를 보급해 환경오염을 제거하고 주민 생활의 질적 향상도모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맞손을 잡았다. 최수일 울릉군수와 이철우 군의장을 비롯한 울릉군의원들은 최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윤석호 청장과 면담을 갖고 천연가스(LNG)공급 기반시설 건립을 위해 울릉(사동)항만 내 배후부지 사용을 건의했다.사진 이날 면담에서 최수일 군수는 “울릉도가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이 되려면 기존 석유류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그 중간단계 사업의 핵심시설인 연료전지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인 LNG 보급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최 군수는 이어 “울릉도 주민들은 내륙 지역과 비교하면 30% 이상 비싼 가격의 연료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 주고 생활의 질적 향상도모를 위해 저렴한 LNG 연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최 군수는 특히 기반시설의 최적지로 검토되는 울릉(사동)항만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생필품 및 연료의 안정적인 수송과 항만시설의 이용 활성화 등 추가 건의사항도 전달했다.이에 대해, 윤석홍 청장은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거주하는 울릉주민들의 불편에 대해 공감하는 만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지역경제, 지역숙원사업 해결과 관련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2-29

울릉 도동리 진입로 하세월 아파트 건설도 제자리 걸음

【울릉】 전국 주택보급률 꼴찌인 울릉군의 주택해결을 위해 최수일 울릉군수가 공약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추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야산을 파헤쳐 놓고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주택보급률 67%로 전국 꼴찌인 울릉군민들의 주택난을 없애기 위해 직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접방문, 주택난을 호소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국민임대주택을 공급기로 했다.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사진) 72가구와 서면 남서리 22가구, 북면 천부리 16가구 등 3개 지역에 국민임대주택 총 11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울릉읍 도동리에 지상 6~8층 높이 2개동 규모로 21~46㎡ 면적의 아파트형 국민임대 72가구, 서면 남서리 지상 4층 높이의 21㎡형 22가구, 북면 천부리 4층 규모의 21㎡형 16가구를 건립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27억 원 가운데 주택용지비(13억 원)는 울릉군이 지원하고, 조성비 7억 원과 공사비 등 219억 원은 LH가 부담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하지만, 도동리 경우 지난해 6월 시작해 지난 13일 준공키로 한 진입로 개설 공사가 8개월째 하 세월이다. 따라서 아파트 건설도 지지부진하다. 이 공사는 J건설이 맡아 흙깍기 토사 4만 1천808㎡, 리팅암 1천273㎡, 발파암 2천529㎡ 흙쌓기 노상 557㎡ 등의 작업을 할 계획이었다.또 터파기와 되메우기, 비탈면 보호 공(코어네트설치) 5천007㎡, 상수관로 95m, 종배수관, 집수정, 측구공, 도로보장(콘크리트) 140m, 인도포장(인터로킹) 115m 등을 해야 하지만 인근 야산을 마구잡이 파헤쳐 놓고 지금까지 방치해 놓고 있다.특히 자연이 수려한 울릉도 섬 일주도로변을 8개월째 파헤쳐 놓아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고 이 공사가 끝나야 임대주택 건설에 들어가기 때문에 임대 주택 건설사업까지 내년 준공 목표를 어렵게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2-26

십시일반이 2천500만원 `아름다운 장학금`

【울릉】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지방 울릉도출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에 뜻있는 분들이 십시일반 거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이번 거둔 장학금은 총 2천560만 원. 장학금 모금에는 농협울릉군지부와 울릉군수를 비롯한 지역 각계각층과 장학혜택을 받은 사람, 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며 보내준 할머니 등 다양하다.기부자는 농협울릉군지부 700만 원, 최수일 울릉군수 100만 원, 김종문 울릉장학회 이사장 100만 원, 정복석 울릉농협장 100만 원, 김성호 울릉수협장과 신창근 노인회장이 각각 50만 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여했다.또 김일도 법무사, 이익하 울릉세무사, 이상태 전 도의원, 이우종 전 문화원장, 박경래 전 교장, 박팔수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봉화 전 울릉고 교장 등이 개인 자격으로 각각 50만 원을 기부했다.일반 개인으로는 서울시 김철관(도동대구반점 이정옥씨의 자)씨 100만원을 냈고 이창관 울릉세무서, 김형용 울릉농협, 유희원 중매인, 최영식, 박태하, 박화진씨가 각각 50만 원, 도동1리 최춘연(울릉읍 도동1리)씨가 10만원을 보탰다.울릉장학회는 울릉도 교육발전을 위해 지난 26년간 울릉도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제정이 열악하고 금리 인하로 장학금지급이 어려워지자 지역에 뜻있는 분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종문 울릉장학회 이사장은 “경제사정도 어려운 가운데 매년 장학금을 맡기는 지역 인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6-02-25

울릉도 부동산값 벌써 들썩

【울릉】 울릉공항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울릉도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지난해 울릉군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13.5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시·군·구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울릉도 경매에서는 임야에도 24명이 몰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경매에 나온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509 임야(9천788㎡)는 감정가보다 6배 가까운 4천558만 8천880원에 낙찰됐다.보전녹지인데다 도로와 접하지 않은 맹지임에도 감정가(793만 8천280원) 대비 575% 수준에서 매각됐다.울릉도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한 달 동안 30여 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울릉도 땅 매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010년 낙찰률 44.4% 낙찰가율 72.0% 응찰자 2.1명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다.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동안 울릉도에서 나온 매물 총 건수 110건, 낙찰건수 평균 66건 낙찰률 평균 68.6% 낙찰가율 평균 118.32%. 응찰자 평균 2.6명이다.이 같은 변화는 울릉(사동) 신항 2단계 공사, 울릉공항건설이 확정되면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교통이 좋아지면 관광수요 증가와 지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울릉도 경매 진행건수는 총 13건으로 이 중 8건이 낙찰됐고 이중 총 4건이 100% 이상의 낙찰가율로 낙찰됐으며 평균 응찰 수는 2013년 2.2명, 2014년 2.2명, 2015년 3.0명으로 느는 추세다.울릉도는 오는 2017년 말까지 5천t급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들고 2021년 취항을 목표로 50인승 경비행기가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고 있다.따라서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로부터 5~9시간이 결렸던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크게 단축되고 서울~포항 간 KTX에 이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강릉까지 KTX가 개통되면 접근성 제고는 물론 또 해상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률(연간 25%)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따라서 팬션부지 등 숙박시설을 위한 부지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건물을 건설 할 수 없는 급경사 지대가 많은 울릉도 특성상 임야를 사들일 때 주의가 필요하다.울릉도에서 땅을 살 때는 반드시 현장을 확인하고 사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2-24

울릉군 고용률 `눈에 띄네` 3년 연속 전국 시·군 `1위`

울릉군이 전국 시·군 통틀어 고용률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의 고용률은 80.9%로 집계됐다.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중 고용률 80%를 넘긴 곳은 울릉군이 유일하다. 울릉군은 지난 2013년 고용률 79.3%, 2014년 81.7%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의 평균 고용률은 60.9%(시지역 58.6%, 군지역 66.5%)를 기록했다.전국 군 지역 고용률은 울릉군이 1위를 차지했고 전남 신안군(75.7%)과 경북 의성군(74.6%)이 뒤를 이었다. 시 지역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0.9%)였고 경기 과천시(53.4%), 강원 강릉시(53.4%)가 가장 낮았다.또한 실업자수는 시지역 36만4천명, 군지역 2만8천명이고 실업률은 시지역 3.0%, 군지역 1.3%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구미시(5.3%)와 경기 의왕시(5.2%), 남양주시(5.1%) 순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울릉군은 그동안 풍요와 번영의 행복 울릉시대의 개막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실업자 없는 아름다운 울릉건설을 행정 목표로 잡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젊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관광기반시설 건설로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관광가이드 양성을 통해 울릉도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한편으로는 직업군과 고용형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로도 분석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울릉군은 임시·일용직 근로자 비중이, 과천시는 상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질보다 양에 편중된 고용시장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울릉군도 정부 공기업 정규직화에 발맞춰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과감한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울릉군수는 “함께 행복하게 잘사는 울릉도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비정규직을 없애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행복한 울릉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2-24

`독도 사수한 울릉 청년들` 그 뜨거운 감동 만난다

【울릉】 독도 침탈을 시도한 일본인들에 맞선 울릉도 청년들의 실제 활약상을 그린 영화 `독도의 영웅들`(기획 임승봉, 감독 권순도)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맞춰 최근 개봉됐다.`독도의 영웅들` 서울 시내 개봉관 세 곳 (종로 3가 허리우드 극장, 신사동 조이앤시네마, 광화문 미로스페이스)과 대구 동성 아트홀 3곳에서 개봉돼 70분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상영됐다.(재)독도 의용수비대 기념 사업회는 개봉관 미로스페이스(광화문)에서 개봉 상영에 앞서 영화제작에 기여도가 높은 화숙리 디자이너, 이지애 전 KBS아나운서, 신은하방송인(탈북미녀) 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일본이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2월 22일을 겨냥해 이보다 전에 개봉했다. 독도의 영웅들`은 1950년대 초에 있었던 실화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영화로 극장상영작으로는 매우 드물게 독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다.일본인들이 독도침탈을 시도하려는 장면에서는 객석 여기저기서 탄식소리가 들렸고,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일본인들을 독도에서 몰아내는 장면에서는 통쾌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마지막 부분에서 노인이 된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이 그때 당시의 활동에 전혀 후회가 없고 또 그런 일이 있다면 지금에라도 나가 싸우겠다는 반응에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많았다.시사회는 개봉에 앞서 지난 15일 진행됐고,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장경동 목사, 임승봉 독도수호영화협회장, 이상일 국회의원, 화숙리디자이너, 방송인 신은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히 이지애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행사 사회진행을 맡아 줬다. 한편 영화 상영은 제작취지에 공감한 허리우드 극장에서는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2, 3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50분 골든타임 상영을 보장했다.대구 동성 아트홀에서도 흥행여부와 관계없이 장기상영을 기획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 교과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독도의 영웅들`을 꼭 봐야 하는 이유이다. 영화의 예고편, 제작현장 등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2-23

울릉 서면 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

【울릉】 울릉도에 가장 따뜻한 남쪽에 있는 서면이 살고 싶고, 살맛 나는 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새해 마을주민 간담회에서 이중용 서 면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서면지역 관광거점 육성 계획을 설명한 뒤 성실하게 일을 추진해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울릉군은 올해 면 소재지 및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주민 숙원 내실화를 기하고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 및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군은 균형개발과 현장 행정추진을 위한 사회단체와 공조체제 및 행정신뢰 구축, 소외 계층 없는 복지행정 등 주민화합을 통한 군정발전을 도모한다.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으로 소외 계층해소, 다문화 가정 정기 상담 문화갈등 해소, 어르신 및 청년 일자리 확충으로 세대 갈등 해소, 환경 친화적 행정 추진을 통해 쾌적한 정주기반을 조성한다.고령 독거, 장애 거동불편 등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고 사소한 문제발생 시에도 해결능력이 없어 전화민원 접수 후 기동민원처리반 직접 방문 불편사항을 해결 복지행정을 실현할 방침이다.또 농, 임, 어업 소득기반 조성사업 효율적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와 공공근로 및 노인 일자리 참여 유도,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한 공공분야 사업 참여 확대 등 공공분야 고용창출을 위한 참여기회 확대로 소득 안전화를 꾀한다.주민 생활 편익사업 및 재해 위험지구보강 사업을 시행,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기반시설 적기 유지보수로 일상생활 불편을 없앤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2-23

울릉 토종 우산고로쇠 수액 본격채취

【울릉】 울릉읍 저동리 성인봉 자락 해발 800m 지점에서 주민 김진식(50·울릉읍 저동리)씨가 설피를 신고 우산고로쇠나무에 며칠 전 꽂아둔 호스를 통해 비닐봉지에 담긴 수액을 거뒀다.김씨는 “1~2m가 넘는 눈 속을 해치고 추위와 싸우며 고로쇠수액을 채취하지만, 농한기 짧은 기간에 제법 괜찮은 소득을 올린다.”며 “육지수송이 순조로우면 훨씬 많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전국 최고 다설지(多雪地)울릉도 깊은 심심산골 눈 속에서 생산, 오염되지 않고 청정, 깨끗하며 맛이 으뜸인 순수 울릉도 토종 우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액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울릉도 해발 600~800m에 2~3m의 눈이 쌓인 가운데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채취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우산고로쇠는 육지와 먼 거리에 자생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원종으로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붙인 활엽수에서 채취, 최고 품질의 신비한 물이다.우산 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이상적인 물이라고 볼 수 있다.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우산고로쇠는 울릉도 지리적 표시 임산물 40호로 산림청이 지정했다. 우산고로쇠수액 가격은 18ℓ (1.5ℓ12개)한 상자에 5만 원(택배비 1만 원 별도). 연락처 울릉군산림조합 054-791-2560번정형원 울릉군산림조합장은 “포도당·과당에 비해 단맛이 강한 자당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액을 마셨을 때 단맛을 더 느낄 수 있고 독특한 인삼향(사포닌)이 나는 것도 우산 고로쇠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6-02-22

울릉군민의 함성, 日 열도 퍼진다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소위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22일)행사에 대응해 울릉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울릉군민 궐기대회가 개최된다.우리나라 대표적인 독도단체로 본부가 울릉도에 있는 (사)푸른 울릉·독도가꾸회(회장 정장호)는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각급 기관·사회단체 임직원과 주민들이 참석, 대규모 일본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재)독도재단 주관, 경북도·울릉군·울릉군의회 후원으로 경북도에서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이정호 경북도의회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규탄대회는 식전행사에 이어 정 회장의 대회사, 최수일 울릉군수·이철우 군의회의장 규탄사, 우 경북도 정무실장 격려사,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독도 평화를 염원하는 풍등 날리기 순으로 진행된다.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지난 2005년 3월18일 소위 일본이 시마네현고시 40호로 독도를 편입한 1905년 2월22일의 100주년을 기념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올해 11년째 개최하고 있다.정 회장은 “독도를 텃밭으로 생각하고 사는 모섬 울릉도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울릉군민의 힘찬 함성이 일본 시마네현까지 울려 퍼져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 행사는 (사)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와 포항 독도평화로타리클럽이 지난 2009년 자매결연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시청 광장에서 공동 주관했지만 올해부터 울릉도에서 별도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2-18

`울릉 휴빌리지` 인기 상한가

【울릉】 울릉도 최초로 신개념 숙박업소인 풀 빌라 `울릉도 휴 빌리지 더 스토리`의 분양이 시작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국외투자자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고 있다.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가운데 울릉도와 독도는 연간 총 4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지난 2014~15년 세월호와 메르스사태를 제외하고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느는 추세다.또 독도 영유권분쟁으로 인해 독도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경북도의 `환동해권 해양물류 허브 육성 프로젝트`에 따라 울릉도의 국제적 섬 관광지 육성개발계획이 확정된 상태이다.최근에는 항공기를 타고 방문할 수 있게 공항까지 건설하는 계획이 국토해양부에 의해 발표되면서 관광객이 8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그동안 결항률이 연 86일에 달해 불편했던 교통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메울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큰 걸림돌이었지만 신개념 숙박업소인 풀 빌라 `울릉도 휴 빌리지 더 스토리`이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붐이 조성되고 있어 고무적이다.`울릉도 휴 빌리지`는 울릉읍 사동리 831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1천500평의 규모로 들어선다. `울릉도 휴 빌리지`는 각 동이 2층 건물로 지어지며 A타입(대지면적 46.8평) 26개 동과 B타입(대지면적 93.6평) 3개 동, 관리실과 동마다 딸린 개인수영장과 바비큐장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우선 위치가 좋다. 울릉(사동) 신항이 바로 보이는 뒤편에 위치한 `울릉도 휴 빌리지`는 사동 해수욕장과 독도전망대가 바로 인근에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울릉(사동)신항이 오는 2017년 준공하고 울릉공항은 2020년 준공 목표하고 있다. 울릉 신항이 완공되면 5천t급 여객선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 신항과 울릉공항의 준공은 교통 중심이 도동에서 사동으로 옮겨간다.이 같은 호재로 인해 울릉도, 특히 울릉(사동)신항 주변은 토짓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재 투자 호황을 이루는 제주도와 비교를 했을 때도 울릉도의 투자가치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울릉도는 면적이 작을 뿐 아니라 개발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땅 자체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개발희소성 부분에서 오히려 제주도보다 압도적이다. 이 같은 호재에 따라 `울릉도 최초 휴 빌리지` 풀빌라 투자문의 이어지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