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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우리들의 공간 돌려주세요”

【울릉】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평지가 없어 놀이문화 공간이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평지인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이 우레탄 유해로 폐쇄본지 4월6일, 6월 2,13일 자 8면 보도돼 어린이들이 놀이공간을 잃어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은 6월 초 경북도교육청이 실시한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 결과 납 성분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kg당 90mg)보다 8배나 높은 700mg이 검출돼 운동장을 폐쇄했다.이후 지금까지 학생들이 우레탄 트랙을 밟지 못하도록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울릉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울릉읍 도동리에 있다.울릉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울릉읍 도동1~2리에서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울릉초등학교 운동장밖에 없다. 그런데 폐쇄된지 2개월이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사용이 금지돼 있다.교육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유해성 검출량이 높은 지역부터 우레탄을 걷어내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는 육지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높다.학부모 K씨(38·울릉읍)는 “울릉초등학교 운동장은 어린이가 200여 명 넘게 뛰어놀아야 할 유일한 평지 공간”이라며 “가장 먼저 공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방학을 이용해 공사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편, 우레탄에 함유된 중금속 납은 체내에 축적되면 주의력 결핍을 일으키는 등 뇌 신경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어린아이일수록 납 노출 정도가 높아 우레탄 트랙이나 운동장은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16-08-04

울릉도 오징어 축제 개막 `흥 폭발`

【울릉】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울릉읍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1일 개막했다.풍어기원 제례로 시작한 이날 축제는, 오징어요리 시식에 이어 개회선언, 개회사, 축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열었다.개막 이튿날인 2일에는 북면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 맨손 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끼우기, 오징어요리 경연대회, 전통 뗏목 경주,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마지막 날인 3일에는 울릉읍 저동 내수전 몽돌해변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아쿠아 페스티벌, 바다 미꾸라지잡기대회, 해변몽돌 쌓기 등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울릉도 토종 슬로푸드 음식체험, 울릉도 분재 전시, 특산품 할인 성설 판매장, 먹을거리 장터, 울릉도, 독도 사진전, 풍물패 야시장이 열려 또 다른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포항시는 황세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10여명의 사절단을 파견해 울릉군과의 우애를 과시했으며, 안양시, 부산수, 성남시, 삼척시, 경주시, 영덕군 등에서도 자매도시 자격으로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8-03

LH 울릉 임대주택 택지공사 주민 우려 해소 후 후속공사

【울릉】 속보=울릉도 국민임대주택 택지조성 부실의혹(본지 7월28·29일 자 5면 보도)과 관련 LH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인근 주민의 우려를 해소한 뒤 후속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본지에 보낸 해명자료에 따르면 “울릉읍 도동지구 국민임대아파트 현장 설치된 옹벽구조물은 L형 옹벽 형식으로 전도 및 활동 지지력에 대한 구조 검토 및 안전성 검토 등을 완료하고 설계 반영됐다”고 밝혔다.또 옹벽 기초공사는 터파기 때 육안으로 외부 유입 수 및 지하수 등으로 인한 물과 혼합된 실트, 점토층이 발생함에 따라 침하 등 구조물 하자발생 및 안전 도모를 위해 암 버럭 등을 활용한 기초치환 작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치환작업 시행 후 지내력 시험을 거쳐 설계 기준에 적합한 지반 지지력을 확보 후 공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치환 작업은 물이 나오거나 지반이 좋지 않으면 파내고 돌 등을 채우는 작업이다.그러나 옹벽 균열 발생 등 옹벽 구조물 안전성 우려에 대해 주민 불안감 해소 및 신뢰감 회복 등을 위해 현 상태의 시공된 옹벽 구조물 및 지반 등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 안전진단을 받겠다고 말했다.또한 지반안전성 검증 등을 위한 지반 계측 등을 시행하고 보수, 보강이 필요하면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최초 법면 도로 및 단지 내 토공사 시행 전 천막 설치 등으로 토사유출은 거의 없지만 진입도로 및 단지내 토공사로 인해 발생한 절 성토 부의 법면 구간은 토사유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현장 내 가배수로 및 임시 침사지 등의 추가 설치 및 취락 지역과 인접된 옹벽 전면부 구간에 대해 배수 시설물 등을 추가 시행해 우기 및 태풍시 현장 내 토사유출물로 인한 인근 거주민들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옹벽뿐만 아니라 토사 유출 등에 대한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 그 결과에 따라 안전성 확보 등 후속조치 후 공사를 진행하고 4일 LH대구경북본부 주택사업부장이 울릉군을 찾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8-02

울릉섬 전체도로가 `하나로`

【울릉】 울릉도 개척령 반포 135년(1882년) 이후 울릉주민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섬 일주도로 천부터널(와달리~섬목) 관통식본지 7월 29일자 8면 보도이 지난 7월 29일 울릉읍 와달리 현장에서 개최됐다.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터널 공사는 굴착공기 46개월의 대공사였다. 그동안 연인원 5만5천여 명, 1만7천여 대의 장비, 250t에 달하는 화약이 사용됐다.관통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화 울릉군의회 의장, 강영우 서장, 김인식 농협지부장, 김성호 수협장, 정복석 농협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북도 관계자,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이들은 처음으로 천부터널 1.955km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번 천부터널 관통은 단순한 터널 1개의 관통이 아니라, 울릉도 전역을 연결하는 관통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 터널의 관통으로 1시간 20분이 걸리던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의 통행시간이 단 10분으로 단축된다.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4.745km 중 3.559km가 터널구간으로, 지난 6월 관통한 저동터널 1.527km와 천부터널 1.955km는 2차로 터널로 공사비만 약 550억 원이 투입됐다.천부터널은 지난 2012년 9월 20일 종점부 인공지반을 착수해 3년 10개월 만인 지난 7월23일 관통됐고, 저동터널은 2014년 11월 24일 터널굴진을 시작해 1년 7개월만인 2016년 6월 21일 관통됐다.저동터널과 천부터널 사이에 조성된 대규모 휴게광장은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울릉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

2016-08-01

울릉 일주도로 천부터널 뻥 뚫렸다

【울릉】 울릉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뚫렸다. 유보구간(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터널 1천923m(일명 천부터널·사진) 구간이 관통된 것. 울릉도 섬 일주도로 중 개설하지 못한 유보구간 저동터널이 관통된 데 이어, 28일에는 와달리~섬목간 터널(천부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도로를 통해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됐다.하지만, 관통이 됐을 뿐 아직 차량이 다닐 수는 없다. 공사차량 등은 운행할 수 있지만, 일반 차량은 도로포장, 교량 연결, 터널 마감 등이 끝나야 운행할 수 있다.울릉도 일주도로 유보구간은 사업비 1천387억원을 투입해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지난 2011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저동터널 1천527m, 천부터널 1천923m 등 터널 3개소 3천559m, 교량 32m 등을 2018년 11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를 방문해 일주도로 개설을 지시한 지난 1963년 새마을사업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1년 38년만에 39.8km를 개설했으나, 나머지 구간은 예산이 없어 중단됐다.이에 울릉군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유보구간으로 인한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설명했다. 그 결과 울릉섬일주도로는 지방도로 926호에서 국가지원 지방도로 90호로 승격했고, 정부예산으로 도로를 개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08년 11월부터 마무리 공사를 할 수 있었다.경북도와 울릉군은 29일 공사현장에서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 기관단체장, 공사관계자가 참석하는 관통식을 가질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7-29

중국어선피해 공동대응 방안 등 논의

【울릉】 영호남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해 자매결연한 울릉군과 신안군이 민간 차원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울릉군은 지난해 11월 17일 자매결연한 신안군과 민간차원의 교류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최근 농·수협, 민간단체, 실무담당공무원 등 17명의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신안군에 파견 협의를 했다.이날 양 지자체의 실무단 협의에서 양 기관은 산업, 경제, 행정, 복지, 교육, 문화, 관광, 청소년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를 위한 협조사항 등 실무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울릉군은 울릉군 선적 어선이 신안군 입항 시 유류와 얼음 공급 어선 당 배당률 확대와 중국어선 피해에 따른 울릉·신안군 간 공동 대응 협력 방안을, 신안군은 상호 지자체 민관교류 활성화 등을 주제로 협의했다.이와 함께 울릉군은 오는 10월 25일 개최되는 울릉군민의 날 행사에 신안군 사절단 파견을 약속받았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실무협의회로 민간 차원의 영호남 교류 활성화를 활발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단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주민 간 실질적 우호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7-28

아름다운 섬마을 울릉도는 축제중 그곳에 가고싶다

【울릉】 “이번 여름휴가는 시원한 울릉도에서 축제와 함께 즐기세요.” 울릉도가 여름철 여행성수기를 맞아 각종 축제 준비로 바쁘다. 울릉도 여름축제 중 가장 먼저 회당문화축제가 지난 25일 도동항 작은 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6일엔 울릉읍 사동리 금강원 야외 가설무대 공연, 27일엔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펼쳐진다.독도아리랑 콘서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밴드 장미여관, 가수 한영애, DDAM(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 밴드) 등의 공연의 진행되며, 불교음악원 울릉도 아리랑, 꿈나무 어린이집 원생 공연 등도 선보인다.이어 29일부터는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제29회 울릉도 해변가요제가 진행된다. 울릉도 향토 청년단체인 울릉청년단(단장 백광옥)이 주최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화합 대잔치다. 아마추어 가수의 경연과 푸짐한 상품은 물론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선 울릉도 특산물로 만든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다.해변가요제의 하이라이트는 노래자랑 결승전이지만, 무엇보다 신나는 것은 불꽃 수천 발이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 주민과 관광객이 어울러지는 이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생길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어 8월 1일부터는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오징어축제가 3일까지 개최된다. 이 기간에 맞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유명가수, 밴드, 개그맨 등 유명 연예인을 만날 수 있고, 노래자랑에도 참가할 수 있다. 여기에 울릉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덤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7-27

울릉 바닷속 감춰진 신비가 벗겨진다

【울릉】 울릉도와 독도의 바닷속 신비가 벗겨진다. 남·서해보다 수심이 엄청나게 깊어 지형 조사가 힘들었던 울릉도 바닷속에 최첨단 장비가 들어간다. 이 장비는 울릉도보다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심해 유인조사가 힘든 독도 해역 및 지형 조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직대 류재형)은 오는 8월부터 무인 해양로봇인 `웨이브 글라이더`(Wave Glider·수중무인탐사체)로 울릉도 해역의 해저지형 시범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웨이브 글라이더란 파랑 및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이용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무인 자율운항 탐사장비를 말한다. 이 장비는 해양조사 및 자료관리의 표준화, 기술 융복합 등 해양조사기술 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웨이브 글라이더는 파도에너지와 태양광만으로 동력을 확보해 24시간 실시간 바다 상황을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조종으로 이동이나 복귀 등의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관리대상인 바다 면적이 넓어 섬과 같은 거점이 없는 경우 상시 모니터링을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웨이브 글라이더 등 무인 해양로봇이 보편화되면 바다 모니터링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7-25

`포켓몬 Go 울릉도 원정대` 출동개시

【경주】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포켓몬Go 울릉도 원정대`가 지난 20일 울릉도로 떠났다.사진 전국에서 모인 10명의 포켓몬Go 울릉도 원정대원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Go 게임 유저를 울릉도로 유치하고 울릉도의 새로운 여행문화를 소개하고자 사흘 동안 울릉도를 탐방한다.원정대는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포켓몬Go를 즐기고 후기를 SNS와 게임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와 독도를 홍보하게 된다. 또 경북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원정대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방송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울릉도에서의 포켓몬Go 게임 인증사진 제보가 잇따르면서 기획된 이번 원정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울릉군에서는 포켓몬GO 게임유저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군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도박물관, 봉래폭포 등 18개의 관광명소를 찾아 스탬프를 찍어오면 울릉도 특산물을 제공한다.대저해운은 포켓몬Go 관광특수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에 찾을 것으로 보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포항-울릉(저동) 항로에 썬라이즈호를 증편 운항한다.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여행업계는 특정 주제에 따라 여행하는 SIT(Special Interest Tour:특별관심여행)에 주목하고 있다”며“포켓몬고 게임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관광객이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울릉관광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7-22

울릉도 멸종위기식물 `큰바늘꽃` 복원

【울릉】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 `큰 바늘꽃`(학명 : Epilobium hirsutum L) 이 기후와 토질이 좋고 자생하기 알맞은 울릉도에서 복원됐다. 울릉군은 포항 기청산식물원 주관으로 울릉도 큰 바늘꽃 유전자를 대량 증식, 멸종을 방지하고자 대체서식지 복원을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자생식물원에서 복원행사를 했다.큰 바늘꽃은 환경부로부터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으로 지정된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자생지가 울릉도를 포함한 5곳 정도에 불과한 보존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식물이다.울릉도 내 큰 바늘꽃 자생지는 훼손이 매우 심한 것으로 조사돼, 이를 복원하고자 멸종위기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포항시 기청산식물원이 이번 복원 사업을 주관하게 됐다.이삼우 기청산식물원 원장은 “울릉도의 큰 바늘꽃 군락지가 일부 훼손됐고 우리의 소중한 생물자원들이 지금도 멸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야생위기식물 복원을 통해 멸종위기식물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생물도 위기를 맞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큰 바늘꽃은 다년초로 길게 퍼진 털과 선모(腺毛)가 밀생하며 높이는 1m 내외다. 잎은 좁은 장타원형이고 길이는 3~10㎝, 너비 5~18㎜다. 꽃은 8월에 연홍색으로 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7-22

국내 3대 여행상품에 울릉도 선정

【울릉】 2016~2017년 대한민국 국내 3종 여행 우수상품으로 자연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가 선정됐다.한국여행업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2017 대한민국 우수여행상품`은 2박3일 동안 울릉도 행남등대 해안 산책로, 내수전~북면 석포리 옛길 등 울릉도 둘레길을 돌아보는 것이다.한국여행업협회는 울릉도와 함께 2016~2017 우수여행상품 3종을 발표했다. 다른 2종은 경상도(경주·고령·부산), 전라도 명소와 별미를 즐기는 2박3일 코스다.이에 따라 여행업체인 웹투어는 내년까지 울릉도 둘레길 강릉 일몰 감상, 전라도 명소와 별미, 경주와 부산 및 고령을 2박3일 여행하는 우수여행상품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울릉도 상품은 울릉도 둘레길일몰 감상(강릉항) 2박 3일 상품이다. 울릉도 감성여행으로 숲 해설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나리분지 둘레길 걷기와 일몰 투어가 포함돼 있다. 예약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손수건을 증정하며,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징어 내장탕을 제공한다. 가격은 31만 9천부터.경북, 고령, 부산 명품여행 2박 3일 상품은 경주 역사문화 투어부터 부산의 명소 해운대와 동백섬, 창원 해양 드라마 세트장, 대가야박물관 등 경상권의 명소를 2박 3일 일정 안에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29만 9천 원부터.웹투어 관계자는 “울릉도, 경상도, 전라도 여행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수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더 많은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7-21

최수일 울릉군수 창조경영 `대상`

최수일 울릉군수가 20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 개최된 `2016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창조경영부분 대상을 받았다. 사진 이번 시상식은 TV조선·조선일보 주최,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에서 요구되는 리더십과 경영전략이 무엇인지 학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최 군수가 창조경영대상을 받게 된 주요 공적은 국·도비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관광객 유치증대, 지역특산품 판매 촉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했는 것.특히 최 군수는 공약사항인 울릉공항 건설, 울릉항 개발, 울릉일주도로 개설,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 국민임대 주택 건설 등 주민 숙원사업 및 대규모 SOC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16년 전국 기초지방자치 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A등급(경북 군부 1위)을 받은 것도 이번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또 울릉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 발판의 확보를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은 점도 이번 수상의 이유 중 하나다.최수일 군수는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울릉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군민행복을 군정 목표에 최우선으로 두고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7-21

대아해운 주중 운항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울릉】 포항~울릉 항로에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는 (주)대저해운이 노선을 판 해운사가 경쟁노선인 후포-울릉 항로에 새 여객선을 증편운항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대저해운은 (주)대아해운이 포항~울릉 노선을 매각해놓고는 울진 후포~울릉 노선에 새 여객선 투입해 주중 운항 편수까지 늘렸다며 `경업(업권경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지난 15일 법원은 대아해운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민사1부(재판장 황영수)는 “후포~울릉~독도 노선이 포항~울릉 노선과 경쟁노선으로 경업금지의 대상이 된다는 대저해운의 주장은 인정된다 “고 판결했다.하지만, 법원은 “대아해운이 대저해운에 포항~울릉 노선을 124억 원에 매각 계약을 한 지난 2014년 2월 14일 시점에서 이미 후포~울릉 노선에 주중 운항 중이었다”며 대저 측의 주중 운항금지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울릉도 여객선 운송 사업은 울릉도와 내륙을 이어주는 공익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울릉도 주민들에게 내륙으로 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성수기는 표를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이에 대해 대저해운은 “경업금지 조항이 계약에 없었다면 거액을 들여 포항~울릉 노선을 인수하지 않았다“며 “대아측이 계약을 위반한 것은 물론 무분별한 덤핑 영업을 하는 걸 법원이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며 항소방침을 밝혔다./김두한기자

2016-07-20

여객선 허가권 없는 울릉군 애매한 `뭇매`

【울릉】 울릉도와 육지 사이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면허(해상운송사업면허) 허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울릉군이 면허를 잘못 내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 포항~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던 (주)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가 대법원의 판결로 면허가 취소되고, 공모에 의해 선정된 대저건설이 기존의 대저해운 자회사로 알려지면서 `포항노선은 진정한 복수선사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울릉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랐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울릉군을 질타하는 댓글이 90여 건 올라오자, 울릉군은 대응에 나섰다. 울릉군은 여객선의 면허 허가 및 취소와 신규사업자 선정 등은 지방해양수산청의 고유 업무라고 밝혔다.단지 지방해양수산청의 위임을 받아 관리하는 항·포구의 선박 계류시설(여객부두), 터미널시설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만 협의를 한다고 밝힌 것. 이에 덧붙여 “울릉군은 누가 선정되는 지와 상관없이 울릉군의 발전과 울릉군민의 편의를 위해 접안시설 및 터미널 사용은 가능한 특정하지 않고 협의해 줘 여객선이 운항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누리꾼 조모씨는 “조그마한 울릉도에 뉴스에나 나올법한 이런 황당한 사정이 있네요”라며 마치 울릉군이 허가를 잘못 내준 것처럼 댓글을 달았다.이외에도 수많은 글이 울릉군이 허가를 잘못한 것으로 질타하자, 울릉군은 홈페이지에 답글을 올리고, 비방성 댓글을 올리는 행위는 명예훼손 및 무고죄에 해당될 수 있다며 이런 형태가 계속되면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