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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태풍이 효자?… 동해안으로 몰려온 오징어떼

[울릉] 울릉도 등 동해안에 올 들어 9월 오징어가 많이 잡힌 이유는 잇따라 발생한 태풍으로 인해 중국어선들이 북한 지역에서 그물을 이용한 싹쓸이 조업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울릉도 및 동해에는 지난달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태풍의 진로는 모두 동해안과 울릉도를 거처 북상했다. 이로 인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조업을 하지 못하고 피항하면서 오징어군이 동해해역으로 남하해 울릉도, 독도근해에서 많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12일 울릉군과 울릉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366척이 출어해 22만7천 급(1급 20마리) 101.8t의 오징어를 잡아 11억6천100만원의 위판액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70척이 출어해 5만8천급 24.7t을 포획해 1억4천2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위판량은 4.12배, 위판액은 8.18배 증가했다.위판액이 위판량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오징어가 다 자란 ‘성어’이기 때문이다.최근 5년간 9월 울릉수협의 위판량과 위판액을 보면 2015년 31만7천급(137.2t)의 5억1천900만원에 이어 2016년 5만5천급(26.6t)의 9천700만원, 2017년 1만4천급(5t)의 4천300만원, 2018년 2만2천급(11.5t)의 6천400만원으로 격감했다.울릉 어민들은 “지난달 3일과 7일 발생한 태풍으로 중국어선들이 북한해역에서 피항을 하면서 적어도 10~15일 정도 조업을 못했을 것”이라며 “이로인해 오징어가 동해 중부로 남하하면서 잡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선이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 하지 않고 우리처럼 채낚기 조업만 하면 동해안의 오징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며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70대 A선장은 “2017년 12월 2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대북제재결의안 2397호를 이행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중국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유엔 대북제제 결의안이 아니더라도 어족의 씨를 말리는 조업 방식인 그물을 이용해 조업하는 것을 국제 법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해수 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을 금지해 동해안 어민들이 살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있게 나서야한다”고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12

울릉도 오징어가 많이 잡힌 이유...태풍으로 중국어선 작업 못한 때문

울릉도·독도 근해에서 올 들어 9월 오징어가 많이 잡힌 이유는 잇따라 발생한 태풍 때문에 중국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울릉도 및 동해에는 지난달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두 개의 태풍 진로는 모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를 거처 북진했다.이로 인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조업하지 못하고 피항하면서 오징어어군이 동해해역으로 남하해 울릉도·독도근해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혔다는 것이다.오징어는 회유성으로 대화퇴어장까지 진출, 성장하면서 동해로 내려오지만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으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2천여 척이 넘는 중국어선이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으로 씨를 말리고 있다.관계기관에 따르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은 지난 2018년 2천200여 척, 2019년 2천여 척 올해 현재 2천 200여 척 등이다. 이들이 그물로 싹쓸이 조업하면 동해로 남하할 오징어가 없다.,하지만, 지난 9월 3일, 7일 잇따라 발생하면서 최소 10~15일까지 북한 수역에서 조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로 울릉도 등 동해안에서 오징어 성어가 잡혀 예년보다 가격도 좋았다.9월에 잡힌 오징어 현황을 보면 이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울릉군과 울릉수협에 따르면 올해 9월에 잡힌 오징어는 어선 366척이 출어 22만 7천 급(1급 20마리), 101.8t을 잡아 11억 6천1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하지만, 지난 2015년에는 432척이 출어 31만 7천 급 잡았지만, 톤수는 137.2t 금액은 5억 1천900만 원에 불과했다. 따라서 t 수나 가격을 2020년과 비교해 보면 지난 2015년에 잡힌 오징어는 성어가 아니라 성장 중인 오징어임을 알 수 있다.특히 중국어선이 2천여 척이 북한수역에서 조업한 지난 2018년에는 9월 한 달 57척이 출어 2만2천급(11.5t), 6천400만 원, 2019년에는 170여 척이 출어 5만 8천 급(24.7t), 1억 4천2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이밖에 2016년 106척이 출어, 5만 5천 급(26.6t), 9천700만 원, 2017년 82척이 출어 1만 4천 급(5t), 4천300만 원과 비교하면 올 9월에는 많이 잡혔을 뿐만 아니라 성어가 잡혀 가격도 좋았다는 것이다.특히 올 9월은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울릉도 어민들은 10일 이상 조업을 못했는데도 이 같이 많은 양을 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울릉어민들은 “중국어선만 없어도 동해안 어민들이 오징어만 잡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울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도 그물을 이용해 조업, 어족 씨를 말릴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오징어 조업 방식인 낚시를 이용한 채낚기 어업을 하도록 하면 동해가 황폐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동해에 그렇게 많았던 명태가 사라진 것처럼 중국어선이 그물로 싹쓸이하면 씨가 말라 언젠가는 동해에서도 오징어가 사라질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이번 기회에 지난 2017년 12월 2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대북제재결의안 2397호를 이행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중국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엔 결의안 9항에는 `조업권(fishing rights)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거래 또는 양도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 조항은 동해와 서해, 북한 수역의 조업권 거래 금지가 포함돼 있다.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이 아니더라도 어족의 씨를 말리는 조업 방식인 그물을 이용해 조업하는 것도 국제법으로 막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박일래 울릉저동어촌계장은“우리 어민들에게는 손발을 묶어 놓고 조업하라면서 도둑에게는 마음대로 잡아가라는 황당한 사건이 동해상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11

울릉군비대위, 마지막 촛불집회…(주)대저해운 규탄으로 전환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홍성근, 이하 비대위)는 포항~울릉도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조건부 인가 수호 목요촛불집회를 끝내고 (주)대저해운 규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비대위는 8일 오후 8시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된 목요촛불집회(제16차)에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선사인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 사업계획변경 조건부 인가 취소 행정소송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었다.비대위는 애초 목요촛불집회를 끝내고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규탄행사를 개최하려 했지만, 포항지역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울릉도 현지에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애초 목요촛불집회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에 대해 조건부인가를 철저하게 지키라고 요구하는 집회였지만 앞으로 대저해운의 조건부인가 행정소송철회와 기업윤리 등에 초점을  맞춰 투쟁키로 했다.이날 집회에서 정성환 공동위원장은 규탄사를 통해 지난 2월 28일 신령만기로 운항 중단된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 정원 920명, 화물 25t, 차량 18t, 최대속도 47노트)의 대체선으로 소형선박인 엘도라도호(톤수 668t, 정원414명)가 인가됐다.톤수는 28%, 정원 45%에 불과한 소형 선박운항으로 택배, 우편물, 소포운송도 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지역의 특산품 및 신선식품 수송지연과 관광객 및 울릉주민의 지옥 같은 뱃멀미 잦은 결항으로 관관업종 줄도산 위기의 고통, 울릉주민의 인권, 생존권, 이동권 등 권리가 박탈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포항해수청이 취항(5월13일) 후 5개월 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주민 다수가 원하는 대형카페리선 취항해야 한다는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면 대구지방법원에 취소 소송뿐 아니라 선조선박 신규면허취득에 유리하다는 잇점을 악용, 중고 노후선박들로 대체 관광객과 울릉주민을 우롱하는 파렴치한 기업임을 규탄했다.박준환울릉군이장협의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25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대저해운은 1만여 울릉주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경고함과 동시에 주민의 원성과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돈밖에 모르는 기업, 기업의 기본인 도덕적 책임도 돈 받고 팔아먹었는가? 대제해운은 물러가라”고 했다.비대위 관계자는 "포항해수청이 대저해운과 조건부인가에 대해 법적다툼을 하는 만큼, 조건부인가 소송취소 등 대저해운의 부당성과 썬플라워호 대체선을 공모해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11

악천후 속 울릉도 응급환자 2명 육지후송

동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동해해경 경비함이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야간에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9일 밤 10시 50분께 조업 중 머리를 다친 선원 A씨(남․39)와 급성관염환자 B씨(남․75)를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했다고 10일 밝혔다.동해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울릉도 북동방 37km 해상에서 조업 중 머리를 다쳐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 CT 촬영결과 뇌출혈로 확인됐다.또 울릉주민 B씨는 몸이 좋지 않아 울릉군의료원 찾았지만 진달 결과 급성담관염으로 밝혀져 육지의 대형병원을 긴급 이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날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4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매우 불량해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천 500t급 경비함을 급파했다.동해해경은 울릉도 저동항 외항에 경비함을 정박시키고 단정을 저동항 내 출동, 환자와 의사 등 6명을 단정에 편승 경비함으로 이동 후 오후 5시30분께 울릉도를 출발했다.울릉도를 출발한 1천500t급 동해해경 경비함은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을 뚫고 약 5시간의 항해 끝에 묵호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 2대에 환자를 인계, 강릉 종합병원으로 무사히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 다행이다”며“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11

울릉군 2021년 ‘어촌뉴딜’ 사업 선정 총력

울릉군은 서면 학포 항, 통구미항 2개 어촌마을에 대한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을 총 193억 원 규모로 신청하고 선정되고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은 낙후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어항 재생사업으로 어촌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학포 항은 우수한 해중경관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하지만, 마을 진입로 불편 및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이번 사업을 통해 체류형 휴양 레저 관광명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통구미항 역시 거북바위 및 향나무자생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취약한 어항 시설로 월파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어업기반시설을 보강하고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통과형 방문객을 머물 수 있는 체류형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경상북도 1차 심사에 이어 10월 2차 심사(서면/현장) 후 12월 초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 공모사업에서도 선정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업무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 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평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등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7

울릉 여객선 출항 기준 ‘유의파고’로 변경해야

[울릉] 울릉도 여객선 출항 기준이 최대파고가 아닌 유의파고로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최대파고는 일정한 시점 동안 관측한 자료 가운데 최고 높은 파도를 말하고, 유의파고는 높은 파고로부터 1/3 이내에 있는 파도의 평균치를 일컫는다.최대파고나 유의파고는 기상관측장비(기상부이)에 의해 측정된다.국내 도서지역 여객선의 출항 기준은 항로상의 기상부이가 30분마다 제공하는 파도 높이(최대파고)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해상에 설치된 기상부이가 측정한 파고 높이가 3m까지 출항 가능하다.하지만 울릉도 인근 항로에는 기상부이가 없다.울릉도 동쪽(울릉~독도항로) 19km 지점에 설치된 기상부이가 측정한 파고 높이로 울릉~포항 여객선 출항을 결정 짓고 있다.울릉 주민들은 “울릉~독도항로에 설치된 기상부이가 측정한 데이터로 울릉~포항 항로의 여객선 출항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뿐만 아니라 2019년 포항·울릉 기상부이 파고 관측 자료에 따르면 최대파고가 아닌 유의파고로 출항여부가 결정됐다면 5~6배 더 출항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 관계자는 “바다 상태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의파고 기준이 아닌 최대파고를 여객선 출항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제도상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기상부이가 측정한 파도 높이가 3.1m였다. 여객선 출항 가능한 3m보다 0.1m가 높아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해 1천 여명의 승객이 포항과 울릉도 터미널에서 8시간을 대기하다가 돌아가는 불편을 겪었다.겨울철에는 이같은 일이 부지기수다.울릉도 주민들은 “기상부이가 파고를 측정할 때 소형어선이라도 인근을 지나면 파도 높이는 0.1m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여객선 출항 기준이 최대파고가 아닌 유의파고로 변경해야 한다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세월호 사고 이전에는 파도 높이와 상관 없이 기상특보가 해제되면 여객선들이 출항했다”며 “세월호가 기상악화 때문에 사고나지 않았지 않느냐”고 했다.한편, 포항~울릉 여객선 연간 결항률은 해상 기상악화로 130~140일에 이르며, 지난달은 30일 중 17일 결항했다.또, 한편 울릉도와 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최근 기상청에 포항~울릉도 항로 울릉도 부근에 기상청 기상부이를 설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포항~울릉도 항로에 기상부이 추가 설치할 계획이 없다”며 “기상청은 기상관측 및 해상예보를 위해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할 뿐 여객선 운항통제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청 소관이다”고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7

속초~울릉도 크루즈 및 연안여객선 유치

속초시가 내년 중 울릉도 간 연안여객선은 물론 속초~울릉도·부산·여수·제주도·인천 노선에 대한 내항 크루즈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코로나 19 감염에 따른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내항·연안 크루즈 유치를 추진한다고 속초시가 밝혔다.현재 속초~울릉도 간 연안 노선은 W고속해운이 승선정원 450명에 400t급 쾌속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지만, 속초항 선석 확보 문제로 면허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별도로 속초~울릉도·부산·여수·제주도·인천 항로(1주일)의 연안·내항 크루즈는 강원도 해양관광센터에서 국내 여행사·선사를 유치 중이며 속초항을 모항으로 국내 연안상품과 울릉도 항로(1박2일)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속초시는 강원도 환 동해본부와 연계, 속초항 연안여객터미널 문제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의 내항·외항 선박 동시 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관광센터와 연계해 경쟁력 있는 운항선사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해양수산부와 국내 5대 크루즈 항만이 협의해 국내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국내 순환 크루즈' 운항 공동 유치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 강원도에서는 강릉~울릉도~독도, 묵호~울릉~독도 간 4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7

우리조명그룹, 독도사랑 실천 앞장… (사)독도사랑운동본부 협약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군 부속도서로 편입한 지 올해 120주년을 맞아 우리조명그룹(회장 윤철주)이 울릉군 독도사랑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우리조명그룹은 6일 그룹 서울 사옥에서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와 함께 독도사랑실천 및 전 세계에 울릉군 독도를 홍보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우리조명그룹은 독도홍보 사업 지원 및 공동기획, 샤인프로젝트 진행, 독도 상품 개발 추진 등을 통한 독도사랑실천에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업무협약 실천의 일환으로 10일~13일 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인 샤인프로젝트의 첫 국내활동으로 울릉도를 방문, LED 조명 설치 및 기부금 전달하기로 했다.특히 오는 25일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독도경비대를 방문 기부물품 전달하고 앞으로 독도관련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우리조명그룹의 계열사로는 그룹의 모태인 우리조명, 식물공장기반의 천연물소재 사업을 하는 우리바이오, LED 분야의 선두 기업인 우리이앤엘, 모니터, TV SET 등을 생산하는 뉴옵틱스 등이 있다.샤인프로젝트는 우리조명그룹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세상의 모든 곳에 빛을 밝히자” 라는 신조 아래 시작됐다.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페루의 전기 미보급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과 LED 조명을 설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2020년에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울릉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우리조명그룹은 설립 100주년인 2066년에 빛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내 및 해외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7

울릉도 태풍 피해 복구비 813억 원… 중앙재난대책본부 확정

울릉도를 잇달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 복구액이 총 42건에 813억 원으로 확정됐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울릉도 태풍 피해 복구비를 이같이 확정했다.이번 태풍은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와 겹친 시기와 사상 유례없는 높은 파도(최대파고 19.5m)가 연속적으로 울릉도에 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지난 9월 10일 특별재난지역 우선선포 건의를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울릉지역을 9월 15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한 바 있다.울릉군에 따르면 가장 피해가 큰 울릉(사동) 항 제2단계 공사 동방파제 유실과 관련 349억 6천500만 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166억 9천만 원으로 두건이 500억 원이 넘었다.또 남양항 방파제 유실 136억 700만 원, 남양 한전 물양장 42억 5천400만 원, 울릉(도동)항 38억 5천800만 원, 서면 통구미항 20억 4천600만 원, 행남해안산책로 10억 5천400만 원이다.이밖에 독도 주민숙소 10억 4천700만 원, 독도 물양장 4억 원 등 대부분 시설은 항구와 해안가 도로 등 파도에 의해 파손된 시설물이다.울릉도에는 지난달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최고 시속 32.5m, 최대 파고 19.5m로 울릉도 울릉읍과 서면(울릉도 남․서쪽)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봤다.순간 최대파고 19.5m는 해상부이 기상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태풍이 강타 울릉도에 가장 피해를 많이 가져다준 태풍 매미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피해를 보았다.이로 인해 울릉 사동, 도동, 남양항의 시설이 부서지고 태풍을 피해 정박하고 있던 여객선 등 선박이 침몰하고 뭍으로 인양해 놓은 어선과 기타선 수십 척이 유실 또는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이어 정부는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지자체의 자체 피해조사 종료 이전에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9.15~9.19)하고 지난 9월 29일 복구계획을 확정했다.이번 두 태풍의 종료일로부터 복구계획 수립확정까지 걸린 기간은 23일로, 평소의 복구계획 수립 소요기간 58일에 비해 크게 단축했다, 하지만 여객선 침몰 등 대형 민간인 피해는 포함되지 않고 주택 파손 등에 대해 1억 원의 피해복구비로 확정됐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달 울릉일주도로 등의 긴급복구를 완료한 상태이나, 태풍 및 코로나 19의 여파로 고난의 시기를 겪고있다”며“지금 부터는 앞으로 자연재난으로부터 대비 항구 복구가 신속히 추진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주민여러분이 평온한 일상을 하루 빨리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7

울릉군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자… 울릉교육지원청 교원연수

울릉교육자들이 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올바르게 알고 학생들에게 지도하도록 하는 울릉군 내 교사 독도사랑 연수를 가졌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7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에서 군내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교원 연수를 시행했다.이번 연수는 독도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희망 교사 7명을 대상으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직접 찾아가 실시했다.조 관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 독도의 일반현황, 기록으로 만나는 독도, 독도의용수비대의 국제법적 지위, 독도영유권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 등 전반적으로 독도가 걸어온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22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국토사랑교육, 독도이해 교육 및 수호를 위한 체험활동 등 다양한 상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독도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독도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높은 뜻을 기리며 앞으로 독도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전문적이고 올바른 교육을 시행할 역량을 지니게 됐다.최 교육장은 “우리 국토의 동쪽 끝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우리 땅 독도와 그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독도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7

독도캘리그래피 명장 진성영작가… 광주 KBS 미니다큐 방영

독도만의 독특한 글을 만들고 써 울릉군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의 작품세계가 광주KBS 1 TV 미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독도’ ‘독도는 살아 있다’ 등 독특한 독도만의 글씨체를 만들어 울릉군 독도사랑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 캘리그래피 명장 진성영작가가 ‘그 남자의 한글 사랑 법’으로 방송을 탄다.독도 글씨체를 만들고자 울릉군 독도를 직접 다녀가기도 한 그는 최근에는 독도의 날 120주년 기념 ‘선조가 지켜온 영토(독도)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조를 가졌다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라는 글을 통해 새로운 독도 체를 만들기도 했다.석산은 지난 2017년 8월, 홀어머니(故 강복덕, 2019. 6.29 작고)를 봉양코자 서울에서 고향 진도(조도)로 귀향 최근까지 섬 작가로 왕성한 작품 및 저술활동을 해왔다.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제2호에 등극한 진 작가는 섬 생활 동안 글씨 쓰는 작가로는 드물게 11권의 책을 저술하면서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현재 12번째 신간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를 집필 중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국민·재외국인 100여 명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특별한 책으로 각자 마음속에 간직한 좌우명·좋은 글을 진 작가에게 보내면 진 씨의 손으로 글씨를 표현하고 글 내용에 살을 붙여 완성해가는 형식으로 꾸며진다.세상 모든 풍경에서 한글을 떠올리는 진 작가는 바닷가 패총을 찾아나서면서 미니다큐 ‘그 남자의 한글 사랑법’은 시작된다. 조개 무덤에서 채취한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그의 글씨 이야기는 섬과 한글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섬마을 한 바퀴를 돌며 마주치는 어르신들과 격 없이 만나며 그들의 소소한 단상을 카메라에 담아 후속 책 ‘포토 에세이’를 틈나는 대로 작업한다.진 작가는 “구전으로 떠도는 민간신앙을 비롯해 잊혀가는 우리의 소리, 가락, 섬에 정착하면서 그들이 살아온 굴곡지고 애환이 서려 있는 섬 이야기를 기록, 책으로 엮으려 한다.”고 말했다.석산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인가? 에 대해 묻자, “대한민국은 세종대왕이고, 한글이며, 나 자신이다.”며“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미니 다규멘터리 ‘그 남자의 한글 사랑 법’ 석산 진성영 작가 편은 14일 오후 7시 40분 광주 KBS1 TV를 통해 광주·전남권에 방송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7

울릉도 여객선 출항 기준 '최대파고' 적용 문제있다

울릉도 여객선의 출항 기준은 항로상에 설치된 기상청 '해상기상부이’에서 30분마다 측정되는 ’순간최대 파도’ 높이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이 측정 값은 오류가 많은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따라서 정확도 높은 ’유의파도’로 출항을 결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최근 기상청에 포항~울릉도 항로 울릉도 부근에 기상청 '해상기상부이'를 설치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기상청은 “포항~울릉도 항로에 해양기상부이 추가 설치할 계획이 현재는 없다. 이유는 기상청은 기상관측 및 해상예보 목적으로 해양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할 뿐 여객선 운항통제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청 소관이다”고 답변했다.이와 함께 “바다 상태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의파고' 기준이 아닌 '순간최대파고'를 여객선 통제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제도상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최대파고' 자료는 관측 오류가 많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019년 1년간의 포항·울릉도 해양기상부이의 파고 관측 자료를 확인해보 결과 3.1m를 기준으로 '최대파고'가 '유의 파고'보다 약 5~6배 더 발생했다”고 말했다. 울릉도 여객선은 파고  3.1m미만에 출할 수 있다,따라서 지금까지 오류가 많은 자료에 의해 울릉도주민들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8~10시간을 기다리다가 여객선 출항이 통제돼 되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는 셈이다.울릉도주민들은 통제기준치보다 0.1m가 높아 여객선이 통제되자 “만약 관측하는 시각에 선박이 해상기상부이 옆을 통과해도 0.1m가 상승한다”며”평균 값인 '유의 파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유의파도'는 일정간격으로 관측되는 파고 중 큰 파고로부터 3분1 파고의 평균값이다. 하지만, 관측자료 중 가장 높은 단 1번의 자료가 여객선 출항을 결정하는 '최대파고'다, 따라서 '최대파고'는 관측오류가 포함될 여지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김유배 대장은 “지난 25일 경우, 울릉도 해양기상부이가 오후 5시에 최대파고 4.8m(유의파고 2.6m)로 관측됐지만 30분 만인 5시 30분에는 최대파고가 3,7m(유의파고 2.6m)로 1.1m 차이 났다”며“이러한 들쑥날쑥한 '최대파고' 자료를 선박통제로 사용한 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결항일수를 줄이려면 오류가 포함 될 수 있는 해상기상부이에 순간 측정되는 '최고 파고'를 출항기준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최고 높은 파도로부터 3분1 파고의 평균값인 '유의파도'로 출항을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7

울릉도어린이 명사와 만남…랜선으로 오주영 작가와의 만남 가져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가 랜선으로 ‘빨간 여우의 북극 바캉스 저자’ 오주영 작가를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울릉천부초등은 2020학년도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일환으로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전교생이 함께 오 작가를 만났다.오 작가는 문예창작학 박사로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강사 아동문학 작가이기도 하다. 구글 미트를 활용, 서울의 사계절 출판사와 울릉천부초, 천부초현포분교장 3곳을 원격연결, 랜선으로의 만남을 기획했다.육지의 명사(名士)와 울릉도 학생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지만 코로나 19 사태와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은 지리적 한계를 느낀 천부초등은 대안을 생각, 새로운 도전을 했다.전교생들은 사전에 오주영 작가의‘빨간 여우의 북극 바캉스’책을 읽고 독후활동지를 작성했고 작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모아 작가에게 미리 제출했다.우리나라 쇄빙선인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에 다녀온 뒤 책을 쓴 오주영 작가는 본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북극을 포함한 지구의 환경을 보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에 답했다.평소 존경하던 오주영 작가와 대화를 하게 돼 기뻤다는 김민재(4학년) 학생은 “책을 쓴 작가님과 대화를 나눠보기는 처음이다. 존경하는 작가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며 내 질문에 답을 해주셔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김명숙 교장은 “코로나 19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직접 대면이 어려워 시대에 발맞춰 학생 교육의 방향에도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보는 시도였다”고 했다.김 교장은 “특히 울릉도의 환경보존에 관심이 많은 울릉천부초등의 유네스코학교 동아리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더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교육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6

울릉도 로맨틱한 드라이브 공짜로 즐긴다

울릉도에서 ‘힐링과 예술이 함께하는 커플 여행’을 주제로 신혼부부·일반부부·연인커플 등 커플여행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비대면(언택트) 관광상품인 ‘힐링 커플여행’을 출시한다.울릉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해외여행 주 타겟 층인 신혼부부 등 커플을 대상으로 ‘힐링 커플여행’ 상품이 출시된다.이번에 출시하는‘힐링 커플여행’상품은 코로나 심각 단계를 고려, 개별관광 위주인 렌트카를 활용한 언택트(Untact) 여행프로그램인 “로맨틱 울릉 드라이브”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진행 방식은 경북문화관광공사(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고, 기간은 8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신청방법은 울릉군에서 지정한 신령수·깃대봉길, 독도, 관음도,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전망대, 천부해중전망대 등 지정관광지 9곳 중 5곳 이상을 방문, 여행 후기 및 사진을 SNS에 업로드 시 렌트카 비용(1일 5만 원 최대 4일 지원)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또한, 코로나19 완화 시에는 기수별로 모객,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코스와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의 예술공연 감상, 해양레저 체험, 산채비빔밥 시식과 더불어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울릉도 역사문화관광 탐방 등으로 구성,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관광상품은 코로나로 인한 침체된 관광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현 관광트랜드에 적합한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로 코로나 예방과 함께 관광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전략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신혼여행팀을 겨냥한 상품뿐만 아니라 퇴직자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한 힐링충전 상품, 모녀·부자를 대상으로 효도여행상품 등도 개발,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지 않는 대중적인 관광정책을 펼쳐나가 앞으로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울릉군은 VISIT울릉 여행 티켓과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 출시로 울릉도를 저렴하게 관광하도록 하는 관광 상품을 선보였고, 현 관광 추세에 맞는 지역관광 상품인 체험! 울릉 가족여행과 울릉힐링로드 등을 내놓고, 침체한 관광객 모객에도 총력을 다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6

울릉도 등 섬사람 안전한 육지나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김두한경북부울릉도 등 섬사람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건조비 정부자금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지원법이 국회 발의됐다.동해 유일한 섬 지방인 울릉도주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해 국민의 힘 김병욱(포항남·울릉)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김병욱 의원은 울릉도 등 도서지역 주민에 대해 정부가 해상대중교통의 운임요금과 선박 건조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서지역 해상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 했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 주민에게 여객선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여객선을 비롯한 해상교통수단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은 육상대중교통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김 의원은 정부가 여객선의 운임과 요금을 지원해 섬사람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노후선박 교체와 접안시설 축조 비용 등을 지원해 안전한 해상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는 것이 입법내용이다.실제로 울릉도 등 도서지방 주민들은 대중교통지원에서 방치되다시피 했다. 육지는 수십조 원을 들여 지하철, 철도, 도로 등 SOC 사업을 정부가 건설하고 적자보전까지 해주면서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국가 지역 균형개발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 법의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 서·남해 섬 지방은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을 들어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 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하지만, 울릉도 등 일부 섬 지역의 대중교통은 운임비 지원만 하고 정작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SOC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여객선 건조, 대체 등 지원에는 방치됐다.이번 해상대중교통 지원법에는 여객터미널 및 기항지에서 원활하게 육상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김 의원은 “울릉도와 같은 섬 지역 주민들이 육지보다 열악한 교통 환경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교통복지 차원에서 해상교통망에 대한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제 국회 상정과 통과만 남았다. 법이 국회에 발의 되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에는 대부분 통과되지만 상정되기까지 어려움이 많다.어렵다가 보다는 국회의원들의 관심 밖 사항에 대해 잠재우기 일쑤다. 이번 법은 울릉도 등 전국 도서 낙도 주민들의 생명줄인 교통수단이다.지금까지 정부의 많은 혜택에서 소외된 섬사람들의 애환과 불편, 도서지방의 정주 여건개선, 행복하게 살 권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상정되도록 국회의원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6

반크, 스페인어로 독도·동해 바로 알리기 사이트 구축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가 전 세계 언어 사용 2위인 스페인어로 울릉군 독도·동해·한국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사이트를 구축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언어학 연구소의 지난 2009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언어 사용 1위는 중국어로 총 11억 9천700만 명이며, 2위가 스페인어로 4억 600만 명, 영어가 3위로 3억 3천500만 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스페인어는 국제연합의 6개 공용어의 하나로 지정돼 있다. ‘반크’가 스페인어로 홍보 사이트를 구축한 이유는 스페인 교과서에 한국역사 정보가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서술돼 있고,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는 등 잘못된 것이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반크’는 스페인의 청소년들이 교과서에 대한 한국관련 잘못된 정보를 접하기 전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한국관련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제작했다.울릉군 독도와 동해는 사회분야에 한국인이 울릉군 독도가 갖는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특히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제시카송’을 통해 울릉군 독도를 소개한다.‘제시카송’은 한국의 유명한 노래인 ‘독도는 우리 땅’의 리듬에 맞춰 개사해 만든 노래이며. 옛날부터 한국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다.이를 통해 스페인어 사용자들에게 독도가 가지는 한국인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또한, 세계지도에 일본정부가 주장하는 일본해 표기의 문제점과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소개한다.'반크’는 세계적 권위 있는 유엔 지명표준화회의(UNCSGN)와 국제수로기구(IHO)는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은 단일 이름으로 합의가 안 되면 각국이 사용하는 이름을 함께 적도록 규정하는 사실을 홍보한다.또한, 세계지도에서 동해가 단독 표기되거나 일본해와 병기된 사례 비율이 1999년에는 3%에 머물렀지만 2009년 28%, 2019년 40% 등으로 급증한 사실도 소개된다.이 사이트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울릉군 독도와 동해가 포함된 사회 분야, 역사, 문화, 세계유산으로 구성됐다.‘반크’ 관계자는 “스페인어가 세계에서 5억 명이 사용하는 세계 2위 언어고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 등 남미국가에서 절대적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이트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5

제철 찾아온 오징어 떼에 울릉도 활기

[울릉]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10여 년 만에 다 자란 오징어가 대량으로 잡혀 울릉도 어민과 종사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4일 울릉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위판된 오징어는 2만2천782급(10만2천870kg), 11억6천200만 원이다. 9월에 성어가 많이 잡힌 것은 10년여 만에 처음이다.이번 추석 전후로 울릉도에서 잡힌 오징어 대부분은 예년 10월 하순 이후에 잡히는 성어다.건조하면 1축당(20마리) 2~3kg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오징어 가격은 1축당 7~8만원에 형성되고 있다.회유성인 오징어는 대화퇴어장까지 진출했다가 남하 하면서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많이 잡혔다.하지만, 2004년부터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 진출해 오징어가 남하 하는 길목에서 쌍끌이로 쓸어갔다.이로 인해 울릉도 근해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울릉도 오징어 조업 시기가 점점 늦어졌다.지난해에는 추석 전에 잡히던 오징어가 10월 중순 넘어 잡히기 시작했다.울릉도 어선들은 대부분 소형선박이다.조업이 10월로 늦어진데 따른 이어진 기상악화는 어민들의 생계를 더욱 위협해 왔다.박일래 저동어촌계장은 “울릉도에서 추석 전에 다자란 오징어가 잡히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며 기뻐했다.울릉에서 50여 년간 오징어를 잡아온 A 선장은 “지난달 초 이어진 태풍 영향으로 중국어선들이 제대로 조업을 못해 제철에 오징어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0-04

울릉도 오징어 명성 되찾나…10여년 만에 9월 오징어 성어대량 잡혀

울릉도 오징어 90%이상 위판하는 저동항. 4일 오전 7시 오징어 채낚기 어선 H호(9.77t)가 밤샘 잡은 오징어를 하역했다. 이날 H 호는 230급(1급 20마리)을 잡아 93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A호(9.77t)는 오징어 291급(1천929kg)을 잡아 1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울릉수협 소속 출어 어선 66척 중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 4일 울릉수협위판고는 물오징어 6천104급, 금액 2억 5천100만원이다.울릉도 대표 특산물 오징어가 10여 년 만에 추석을 전후해 대량으로 잡히면서 울릉도 오징어 명성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특히 오징어는 달이 밝으면 잡히지 않아 울릉도 어민들은 음력 보름(15일)은  ‘달밝이’ 라고 해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조업에 나서지 않는다.하지만, 올해는 예외로 지난 1일 대보름날 62척이 출어 3천992급 1억 9천6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한, 2일에도 68척이 4천399급을 잡아 2억 5천800만 원의 어획고를 올렸다.3일에도 68척이 6천352급을 잡아 2억 6천600만 원의 소득을 올렸고 가장 많이 잡은 어선은 A홀(9.77t, 승선원 1명)로 300급(1천968kg)을 잡아 1천2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지난 2004년 중국어선이 북한수역에서 싹쓸이 조업하면서 울릉도는 9월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았고  6~7년 전부터는 오징어 첫 조업이 점점 늦어지기 시작하면서 추석 전에는 오징어가 아예 잡히지 않았다.지난해는 오징어 성어가 11월들어서 잡히기 시작했다. 9월 말에 가끔 오징어가 잡혀도 성장하는 오징어이었지만 요즘은 아예 다 자란 성어가 잡히고 있다.울릉수협 15번 중매인 류희원씨는 “이번 추석 전후로 울릉도에서 잡힌 오징어 대부분이 예년에는 10월 하순 이후에 잡히는 성어로 건조하면 1축 당(20마리) 2~3kg가 될 것으로 예상, 물오징어 가격이 1축당 7~8만 원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9월 한 달 동안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2만 2천782급(10만 2천 870kg)으로 11억 6천2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 9월까지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가 전무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이다.회유성인 오징어는 어린 오징어가 대화퇴어장까지 진출했다가 성장하면서 동해로 남하,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많이 잡혔지만 지난 2004년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 진출, 오징어가 남하하는 길목에서 그물을 이용해 어획했다.이로 인해 울릉도 근해 오징어가 줄어든 것은 물론 지난 2000년 후반부터는 울릉도 오징어 조업이 늦어지기 시작했고, 추석 전에 잡히던 오징어가 사라졌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10월 중순 넘어 첫 조업이 시작됐다.울릉도 어선들은 대부분 10t 미만의 소형선박으로 10월로 접어들면서 기상악화로 조업 일수가 줄어 어민들이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등 어려움을 많았다.그러나 1~2월에 성어는 아니지만 어린 오징어가 잡히면서 생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2000년 후반에 거의 사라진 추석 전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했다.중매인 A씨는 “수십 년 오징어를 경매하고 있지만 다자란 성어가 이맘때 잡히는 것은 거의 기억에 없다”며“과거 9월에도 잡힐 때가 있었지만 성어가 아니고 성장 중인 오징어였다”고 말했다.김해수(62) 선주 겸 선장은 “추석을 전후해 이렇게 오징어를 잡은 경우는 10년이 넘었다”며“6~7년 전부터는 9월 달에 오징어를 구경도 못했다”고 말했다.김형수 울릉군수협장은 “수년 동안 오징어가 안 잡혀 어민들이 생계가 어려워 어선 감척에 들어가는 등 힘들었지만 올해는 9월에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 어민들이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4

동해해경, 표류 독도해양관측부이 예인

울릉도와 독도를 강타한 태풍에도 견뎠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해양관측부이가 지난달 26일 강한 바람과 파도에 이탈, 표류하다가 최근 동해해경 경비함에 의해 구조, 울릉도로 무사히 예인됐다.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에 따르면 울릉군 독도 동쪽 3.2km 지점에 계류돼 독도의 각종 해양을 관측, 자료를 제공하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해양관측부이가 계류 위치에서 이탈했다.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의 강습에도 잘 견뎠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계류라인 약화와 연이어 높은 파도로 계류라인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풍랑주의보가 계속되고 현장조치가 어려워 독도해역을 경비하는 동해해양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고 독도해역에 경비 중인이던 경비함이 부이 상태와 위치를 확인했다.하지만, 해상의 기상악화로 구조 조치가 힘들어 부이에 설치된 GPS 위치 정보를 통해 부이의 위치만 확인할 수 있었던 상황, 부이는 해류와 바람에 따라 계속 표류해 독도 남동쪽 40km까지 떠내려갔다.다행히 지난달 29일 풍랑주의보가 해제되고 기상이 호전되자 동해해경 제민 12호 1512 함이 부이를 독도연안으로 예인했고 울릉도에서 선박이 독도 부근으로 이동 인계를 받아 지난달 30일 울릉도로 예인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해양관측부이는 지난 2009년 3월에 울릉군 독도 인근 해역에 계류, 독도의 해상 종합정보를 제공하면서 독도를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독도 소방헬기추락사고 때는 독도 인근에서 유일하게 바다의 유속 유향을 측정하는 부이라 실종자 수색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김윤배 대장은 “독도해양관측부이 계류라인을 계속 보완하지만, 독도 해역은 워낙 높은 파도가 수시로 있는 지역이라, 한정된 예산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이 부이를 유지하는 것은 독도의 영토주권을 물론 대한민국 최동단 부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독도의 바다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부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4

동해해경청, 오징어 공조조업 뿌리 뽑는다

울릉도ㆍ독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대량으로 잡히면서 오징어채낚기 어선과 트롤어선의 공조조업이 성행할 것을 보고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이 강력단속에 나선다.동해해경청은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 울릉도ㆍ독도 등 동해 오징어성어기를 맞아 하반기 오징어 공조조업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오징어 공조조업은 불빛이 없으면 집어가 되지 않는 오징어의 특성을 이용,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오징어를 집어 하면 트롤어선이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을 한다.따라서 짧은 기간에 오징어를 포획 후 수익을 분배하는 불법 조업 방식으로 집어를 할 수 없는 트롤선이 집어 등이 있는 오징어 채낚기 어선 간 공조조업이 갈수록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오징어 불법 공조조업을 뿌리 뽑고자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및 범죄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특별단속은 경찰서별 단속반을 편성하고 항공기와 형사 기동정을 적극 활용, 야간 불시단속을 펼치는 등 엄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울릉도 어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불법인 공조 조업을 통해 오징어를 싹쓸이해 울릉도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그물을 이용, 어린오징어까지 모조리 잡아 씨를 말리는 실정이다.김해수 전국 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오징어 싹쓸이가 울릉도근해 오징어 씨를 말리는 가운데 트롤선과 채낚기 어선의 불법 공조조업도 무시할 수 없다”며“이번 기회에 강력단속을 통해 불법 조업이 반드시 사라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징어 공조조업과 같이, 해당 어선에 허가된 어업방식으로 다른 어업방식 어선의 조업활동을 돕거나 다른 어업을 하는 어선의 도움을 받아 조업하다가 적발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4

독도의 달 10월 독도수호행사…자료 디지털화 우표·마스크도 제작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경상북도와 독도재단, 울릉군이 독도 자료 디지털화 등 독도관련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벤트가 진행된다.지난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칙령 제41호를 반포, 울릉도가 군으로 승격되고 독도가 부속도서임을 천명했다. 올해는 칙령 반포 120년이 되는 해이다,경북도는 울릉군 독도 자료 보존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울릉군과 함께 오는 13일 '디지털 독도 아카이브 협약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흩어져 있는 독도 고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또한, 독도재단과 지역 대학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독도 관련 학술행사도 잇따라 열린다.오는 2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울릉도·독도 해양 보호 생물 관리 활성화 세미나' 22일 영남대학교 법학도서관, 23일 경북대에서도 독도 해양 생태 등에 관한 학술대회가 이어진다.또 이달 말에는 대구한의대 등이 '독도 지킴이 안용복 조명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19∼30일 12일간 경북도서관 전시실에서 '원로 사진작가 김재도 독도 사진전'이 열린다.다음 달 7일에는 대구 수성 못 상화동산에서 학습용 교재, 문구류, 의류 등 독도 관련 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전시 판매하는 '제2회 독도상품 비즈 페어'가 열린다.이 밖에도 독도재단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와 독도 이미지를 넣은 마스크를 제작해 해외 한인 교육기관, 재외 교포, 독도 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4

울릉도~포항 대형여객선 운항을…추석에도 촉구집회 주민들의 절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대체선을 대형 카페리선 취항을 요구하는 울릉주민 촛불집회가 추석명절인 1일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됐다.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홍성근·이하 비대위)가 주최하는 촛불집회는 지난 5월 대체선으로 소형여객선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가 취항하자 이를 반대 하며 매주 목요일 개최하고 있다. 이번이 제 14차 집회다.이날은 추석명절인데도 오히려 많은 주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은 공동위원장과 울릉군 이장협회(회장 박춘환), 주민, 귀성객 등 많은 주민이 참석해 대저해운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규탄했다.특히 귀성객 중 20여 년 전에 울릉도를 떠날 때 썬플라워호를 타고 이사를 갖지만 20년 후 고향방문에서는 400t급 소형여객선을 이용 멀미를 하면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이날 비대위의 호소가 크게 가슴에 와 닿는 듯 촛불집회를 함께했다.오랫만에 고향을 방문했다는 A씨(60)는 “지난 2001년 울릉도를 떠났다. 썬플라워호에 이삿짐을 싣고 편하게 떠나면서 다음에 고향 찾을 때는 더 좋은 여객선을 타고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19년이 지난 지금 이게 말이 되느냐”며 흥분했다.이날 비대위는 촛불집회를 왜 하는지, 무엇 때문에 추석명절에도 집회를 하는지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대저해운과 포항해수청을 규탄하며 대체선은 반드시 대형여객선으로 대체하라고 요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과 큰 박수를 받았다..관광객 B씨(56·경기도 고양시)는 “2천400t급 카페리 여객선이 운항하다가 600t급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화물도 실을 수 없다는 것은 KTX 타고 다니다가 무궁화 열차 타는 것보다 더한 황당한 사건이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광객 C씨(64·대구시)는 “21세기에 25년 전보다 못한 여객선은 인가한 포항해수청은 도대체 어느 나라 공무원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분명히 이와 관련법이 있을 텐데 인가한 것은 직무유기다”고 말했다.못처럼 고향을 찾은 D씨(38)는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울릉도 여객선문제를 접했는데 이렇게 잘못된 줄 몰랐다”며“소형여객선을 타고 고향을 찾다가 죽는 줄 알았다. 대형여객선 취항하기 전까지 다시는 고향을 찾지 않겠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이날 많은 참석자의 적극적인 호응에 고무된 듯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뜻을 관철 시켜 울릉도 주민들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뱃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0-04

신명나게 봉사하는 울릉군자원봉사자…목욕봉사에 이어 도배봉사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민속 으뜸 명절을 추석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추석맞이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1명은 추석맞이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28일 울릉읍 도동리 홀로 사는 A씨(여·77) 집을 방문 도배봉사를 했다.이날 참여한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여성들이었지만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집안 전체에 번지 곰팡이를 닦고 도배를 하는 등 땀을 흘렸다.이들은 이날 A씨의 주택 큰방, 부엌 겸 거실 등 집안 전체를 깨끗하게 정리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하는 수고를 했다.울릉자원봉사센터 도배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많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배해 실력이 향상돼 도배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깨끗하게 도배를 마쳐 A씨를 함빡 웃게 했다.울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둡고 침침하고 곰팡이로 뒤덮인 주택 환경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깨끗하게 정비해 홀로 사시는 할머니가 환경이 좋아 집에서 풍성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며“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이에 앞서 울릉읍, 서면 등지를 돌면서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추석 명절을 깨끗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내라고 목욕봉사를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