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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 맛도 `굿`

【영덕·봉화】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장춘)은 27일 청사 앞마당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이 있어 행복한 사랑愛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이날 행사는 지역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돕기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장춘 교육장을 포함한 각급 학교별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학생, 다문화 가족, 교육지원청 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천200포기의 김장을 담았다.김장 김치는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과 독거노인, 사랑나눔 무료급식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장춘 교육장은 “다문화 가족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공동 체험활동을 통하여 가족애 함양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김장 담그기 행사는 각 계의 후원으로 더욱 빛났다. 김광현(전 지품초운영위원장)씨가 배추 1천포기를 기증했고, 영덕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영덕교육가족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영덕야성초 학부모인 다문화 가정 마리누판초타힐씨는 “한국의 김장은 여럿이 모여서 하는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처음에는 김치 담그는 것이 서툴렀는데 지금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뒤 두 딸과 함께 활짝 웃었다.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조시박)도 지난 26일 본청 별관 동에서 연말을 맞이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을 전달하기 위한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시행한 행사로 본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00kg의 배추를 손수 담갔다.이날 담근 김치는 관내 지역 내 노인복지센터 등 사회 복지시설 4곳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전달되었다.봉화교육지원청은 매년 추석과 설, 연말연시 등에 어려운 이웃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3-11-28

영덕 강구初 “선배님들 최고”

【영덕】 영덕군 강구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일동)는 모교 축구부 차량지원 구입 자금에 발벗고 나선지 2개월여 만에 목표금액 2천450만원을 초과 모금했다.강구초등학교 축구부원들이 타는 차량은 운행한지 15년이 돼 좌석이탈, 차량 에어콘이 제대로 가동안돼 축구부원들이 이동시 큰 불편을 겪었다.특히 축구장이 산꼭대기에 있다보니 경기때나 연습시 산위를 왕복하는 과정에 만에 하나 오래된 차량이라 고장이 날까봐 학부모들은 큰 염려속에 차량교체를 염원해 오던차에 차량이 멈추기까지하자 동창회측이 이 소식을 듣고 모금운동에 나선 것이다.동창회측은 지난 8월초부터 모금에 나서 1인당 3만원씩 참여를 목표로 통장을 개설해 모금을 벌인 결과 2개월여만에 613명이 대거 참여하며 목표금액을 훌쩍 넘기며 2천518만원을 모으게 됐다.특히 박일동 회장은 수십만원의 사비를 지출하며 강구출신이 모이는 어느 곳이라도 한걸음에 달려가 현황을 설명하고 모금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모금 과정에 나이든 동창회원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으며 일부는 수십만원에서 200만원을 기꺼이 내놓는 등 모금운동을 통해 동문들의 뜨거운 모교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총동창회 회원들은 이번 모금운동을 통해 동문들의 결속을 다지고 고향과 모교가 어려울 때면 언제나 도울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한편 박일동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 모금에 참여해 준 졸업생과 동창회 간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축구부 차량에 대한 지원자금은 내달 6일 이사회 개최때 강구초등학교에 전달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3-11-25

이달부터 조업 영덕대게, 지역경제 `효자` 전망

【영덕】 영덕지역 특산물인 복숭아, 산송이, 대게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이는 영덕군이 지난 2006년부터 복숭아 명품사업, 송이환경개선사업, 대게자원보호와 더불어 특산물 명품 브랜드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특히 재배면적이 279ha에 달하는 `영덕복숭아`는 품질이 뛰어나 올여름 피서철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가 크게 늘어 145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덕 산송이`는 올해 여름 전국적으로 지속된 혹독한 가뭄과 고온으로 생산량(17.2t)이 크게 줄었지만 28억원이 위판됐다.송이수확 부진은 이달부터 조업이 시작된 `영덕대게`가 만회할 전망이다.이달부터 근해자망어선 18척이 조업을 한데 이어 12월부터는 영덕대게의 주 서식지인 왕돌짬을 중심으로 연안자망어선 130여척이 조업에 들어가 내년 5월말까지 350여톤 이상의 대게 어획이 예상된다.내년 5월까지 7개월에 걸친 대게철 동안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식당, 주유소, 펜션 등 지역 상권은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게로 인한 경기부양 연관효과는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11-25

영덕, 주거·민박복합 건축물이 대세

【영덕】 영덕지역에 지역특성과 접목하는 조형미를 갖춘 단독 및 다가구주택들이 다양하게 건축되면서 관광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영덕은 청정 해안권역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내륙권역을 끼고 있어 단순 주거목적 보다는 조형미가 넘치며 주거와 민박이 가능한 복합형태의 건축물들이 신축되는 추세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이는 지난 2006년부터`영덕스타일`만의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육성과 더불어 대게, 산송이, 복숭아 등의 풍부한 특산물을 활용한 복합관광의 시너지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영덕군의 체계적인 군민교양대학 운영 등 관광객 천만시대 도약에 걸 맞는 군민의식 마인드 변화를 착실하게 이끌어 냈기 때문이기도 하다.아울러 금년 10월말 기준 영덕군의 주택건축 허가는 180건으로 2012년도 156건, 2011년도 133건에 비하여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그 만큼 지역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향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영덕군은 이 같이 신축되는 건축물 가운데 농어촌정비법 규정에 의한 건물에 대하여 민박 지정서를 준공과 동시에 신속히 교부하여 주민들이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고 있다.현재 군내 숙박시설중 358동에 1천262실이 민박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부분 원룸형태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편안한 공간속에 청정바다, 울창한 산림, 다양한 먹거리를 동시에 만끽하는 힐링 관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새롭게 건축되는 건축물들에 대한 미적 감각 배양을 통한 관광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여 주민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다지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11-14

힐링관광지로 거듭난 영덕 관광객 1천만시대 준비 끝

【영덕】 영덕군이 천혜의 자연환경 산, 들, 바다와 시대변화에 맞는 맞춤형 관광테마 발굴로 힐링(healing)관광지로서 우뚝섰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미래관광 패턴변화에 대응하고 `살맛나는 고장 관광객천만시대` 도약을 위한 테마형 맞춤관광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특히 울창한 산림과 푸른 들판을 끼고 있는 옥계유원지와 오천솔밭에는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확충, 보행데크 설치, 진입로 확·포장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했다.아울러 37경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계계곡의 팔각산 등산로에 나무계단, 안내판 등의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옥계산촌체험마을을 휴식공간으로 연중 등산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심신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었다. 또 64km의 청정 해안가는 곳마다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여 관광객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그 중에서 쪽빛바다를 낀 65km에 달하는 `영덕블루로드`는 연간 100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찾아오는 명소다.이와 함께 영덕대게, 복숭아, 산송이, 물가자미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과 더불어 절경지 주변에 조성돼 있는 700여실에 달하는 테마형 펜션은 체류형 관광의 든든한 인프라다.이로 인해 가을 행락철을 맞은 요즘 영덕은 팔각산, 칠보산을 비롯한 산과 청정해안가 등에는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 하는 힐링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김병목 영덕군수는 “광역교통망 시대와 강구항 신규개발, 산림생태근린공원 등의 확충에 대비하는 지역맞춤형 관광을 강화하여 관광객 천만시대로 확실하게 도약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11-06

영덕 교차로 4곳 개선사업 순조

【영덕】 영덕을 지나는 7번 국도는 지난 2005년 4차선 개통으로 시원하게 열리며 관광객 1천만시대를 꿈꿔왔지만 영덕에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가 부족하고 미흡해 접근성에 애로가 많았다.이에 김병목 영덕군수가 지난 2008년도에 직접 중앙부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수차례 방문해 얻은 결과로 남산리, 매정리, 경정리, 벌영리의 4개지구에 총 15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커다란 성과를 이끌어냈다.사업비 확보로 영덕읍의 첫 입구인 남산리 교차로는 68억원으로 통로박스 확대와 선형 개량작업을 지난 2월에 준공하며 관광버스와 대형차량이 자유롭게 진·출입 할 수 있게 됐다. 또 청정바다, 영덕해맞이공원, 블루로드 등 해안가의 관광지 전반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매정리 상행선 교차로 신설에도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9월말에 마무리했다.아울러 50억원의 사업비로 고곡리와 벌영리 교차로 신설과 개선사업도 금년말 준공예정이며, 30억원이 투입되는 매정리 하행선은 내년말 준공 목표로 이번달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영덕군은 최근 이처럼 국도 7호선에서 시가지 진입과 해안가 주요 관광지를 직접 연결하는 교차로가 확충되면서 본격적인 관광객 천만시대 도약은 물론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활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그간 7호선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보됐지만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교차로가 설계되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었지만, 이처럼 가시적인 문제가 해결 되며 영덕군이 본격적인 발전에 한걸음 다가서게 될 전망이다.현재 7호선은 동해안 권역을 남북으로 이어주는 대표적인 교통로이며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의 구간으로 현재는 강원도 고성군까지 연결돼 있다.영덕군은 “머지않아 고속도로, 철도개통과 더불어 원자력발전소건설, 강구항 신규개발 등의 대규모 국책사업 가시화에 발맞추어 지역간 교통의 혈맥을 이어주는 교차로 신설사업이 지역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다지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10-14

영덕 고래불들녘 축제물결 `넘실`

【영덕】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영덕 허수아비 - 메뚜기잡이 체험행사가 지난 4~ 6일 사흘간 병곡면 고래불 들판에서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이번 행사는 `황금들녘 신바람 난 허수아비, 춤추는 메뚜기의 동화잔치`란 주제로 허수아비 메뚜기잡이 체험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원)가 주관하고 영덕군과 고래불권역의 협조 및 북영덕농협(조합장 김동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특히 올해는 체험행사를 더욱 자율적이며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완전히 전환하여 한층 더 의미 있는 축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행사장내 황금들판은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과 병족들, Super Hero 일지매, 영덕지역에서 전수되고 있는 월월이청청 군무와 탈춤 허수아비 등 600여점을 각양각색으로 스토리가 있는 축제장으로 재구성됐다.또한 올해는 추가로 어린이들에게 최고 인기캐릭터 뽀로로와 도라에몽, 머털도사의 왕질악 도사, 홍길동과 병졸들 등의 허수아비를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와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는 소중한 기회장으로 이어졌다.김병목 영덕군수는 “7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은 청정무공해 `사랑海요영덕 무농약 쌀`과 우리고장 문화를 이같은 축제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는데 박차를 가해 영덕군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10-07

영덕휴게소, 7번국도 명소 우뚝

【영덕】 영덕군이 지난 2008년 영해면 7번 국도변 2만3천685㎡의 부지에 55억5천만원을 투입해 농특산물판매센터, 식당, 주유소, 휴게시설 등을 구비한 `사랑해요 영덕휴게소`가 해를 거듭할수록 영덕을 알리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휴게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7번 국도에서 휴게소에 진출입할 수 있는 양방향의 신호등 개설과 함께 세차시설, 자동현금인출기 등도 갖추며 더 한층 업그레이된 서비스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또, 휴게소 광장에는 (사)한국여성농업인영덕군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장터를 추진해 지역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소득향상의 공간이 됐다.금년부터 주변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한 대규모 조롱박 터널은 이용객들에게 옛 향수 회상과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로 각광받으며 더욱 휴게소의 면모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현재 평일에는 평균 6천여명, 주말에는 1만7천여명이 `사랑해요 영덕휴게소`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 LPG충전소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앞으로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대표하는 휴게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영덕군은 이용객들에게 신뢰받으며 생동감이 살아 숨쉬는 복합 다기능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자 운영권 전체를 영해농업협동조합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영덕군 관계자는 “머지않아 고속도로, 철도시대 도래와 더불어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조성, 천지원자력발전소건설, 강구항 신규개발 등이 가시화 되면 지역경제의 활기를 체감하는 대표적인 휴게소가 될 것임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3-09-25

장사상륙작전, `잊혀진 전투` 설움 더 이상은 없다

【영덕】 영덕군은 지난 10일 6·25전쟁때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다 장렬히 전사한 호국 희생자를 기리는 `제34회 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사진 이 행사에는 6·25전쟁 영웅으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60명과 김병목 영덕군수,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이용택 전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장, 임국선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김해석 육군제50사단장 등 주요인사와 주민·군장병·학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몰용사들의 충혼에 대한 위령제 봉행,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물론 6·25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군사작전으로 어린나이의 학도병들이 군번도 계급도 부여받지 못한 채 구국의 일념으로 조국수호를 위해 자신에 목숨을 바쳐 조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참전용사들이 정규군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잊혀진 전투`로 그동안 전사에 기록돼왔다.이에 영덕군은 유격동지회와 함께 매년 합동위령제 봉행, 학술세미나 개최와 다큐멘타리 제작해 전국방영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장사상륙작전을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데 힘써왔다. 이런 노력으로 총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9-13

긴 가뭄에 사람도 농작물도 목탄다

【영덕·울진·울릉】 경북지방에 마른장마로 폭염이 장기화 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난을 겪고 농작물이 바짝 타 들어가는 등 8월 중하순까지 큰 비가 없을 경우 농작물 피해가 심화될 조짐이다.영덕군의 경우 7월 기준 강우량은 464㎜(10년 평균 665㎜)로 평년의 70% 수준이며, 특히 8월 강우량은 16㎜로 소나기성 강우에 그치면서 127개소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7%(평년 91%)로 평년에 못미치고 있다.다행히 지방상수도 5개소의 수원은 9월말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지하수를 이용하는 산간지역은 식수가 바닥을 드러내 비상급수에 의존하고 있다.영덕군은 식수부족을 겪고 있는 창수면(오촌1리, 갈천2리, 삼계2리)마을 상수도에 1일 2시간 정도의 제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농작물도 가뭄에 바짝 타들어 가고 있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배추 채소 등을 파종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가뭄으로 시기를 늦추고 있으며 출하를 앞둔 대파는 잎이 말라 비틀어지고 참깨, 고추도 생육에 활력을 잃어 수확량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벼도 이삭이 본격적으로 필 시기에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지만 물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민들은 긴급 관정을 파거나 스프링클러, 양수기 등 을 이용한 물대기로 가뭄과의 전쟁에 맞서고 있고 더욱 애타게 비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영덕군은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관련기관과 연계한 대책마련 및 추진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나섰다.울진군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로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가뭄대비 단계별 비상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원수 수량이 부족한 울진지방상수도 취수원에 대해서는 2단계로 상류 물따기 작업을 실시 하였고 소규모수도시설 급수지역중 취수원 수량이 부족한 북면·기성·온정·죽변면 일부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차량을 이용, 급수지원 및 울진군에서 생산한 보배수(1.8ℓ, 350㎖)를 음용수로 지원하고 있다.울릉군도 지난 1938년 기상관측 시작 이래 지난 8일 사상 첫 폭염주위보가 내린 이후 18일까지 열흘 동안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가뭄이 극심해지자 상수도 비상 공급 대책을 세우는 등 용수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8-19

“서울대생 학습비법 전수 받아요”

【영덕】 영덕군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김명환)에서 공동 주최하는 `2013년 여름 과학캠프`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영덕중학교에서 열리고 있다.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봉사단(대표 강성진, 물리천문학부 등 5개 학부) 대학생들의 도움으로 운영하는 `대학진학 멘토 교실`과 `여름 과학교실`에는 지역 초·중·고교생 180여명이 참가해 지역학생들의 학습동기 부여 및 진로상담 등의 목적으로 매년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지난 5일 대학진학 멘토 교실에는 지역 고등학생 61명이 1차로 참여해 서울대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서로 소개하며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냈으며, 수업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발한 상담이 이뤄져 간간이 멘토교실 이곳 저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후 자리를 옮겨 벌어진 2차 멘토교실은 인량전통테마마을(창수면)에서 열렸으며 멘토, 멘티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밤 늦은 시간까지 학창시절의 고민과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봉사단 대표 강성진씨는 “영덕학생들이 무척 적극적이고 활발해 다른 시군에서보다 멘토교실이 잘 진행돼 보람있었다”고 밝혔고 고등학생들도 “멘토인 대학생 선배들의 열정적인 태도와 친절한 모습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 과학캠프`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신 영덕교육지원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분들과 장소를 제공해준 영덕중학교와 지역 학생들을 위해 땀흘리며 봉사하는 대학생 봉사단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여름 과학교실은 8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5개 학부생(물리천문학부,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화학부, 통계학과)들로 구성된 과학봉사단이 직접 교사로 나서서 영덕중학교에서 5가지 주제로 구성된 과학실험 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초·중학생 110여명이 참석해 과학실험 체험을 하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8-08

농촌 일손부족 고충 덜어드려요

【영덕】 영덕군은 오는 4일 오후 2시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영덕읍 구미리(농업기술센터 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를 끝내고 운영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13억2천1백만원이 투입된 영덕군농기계임대사업소는 부지 3천897㎡(1천178평), 연건평 976㎡(295평)에 2층 규모의 보관창고와 관리사무실, 관리장비, 임대용 농기계 27종 89대를 갖추었다. 사업소는 올해 3월부터 농번기 도래에 따른 농업인 편의를 위해서 정식개소 전에 조기운영해 오고 있었는데, 농기계임대사업소 마당포장 등 주변정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에 정식으로 개소하게 됐다.이에 따라 농기계를 임차하고자 하는 농가는 군내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농업인안전공제에 가입되어야 하며, 농업기술센터로 직접방문하거나 전화(730-6891), 인터넷(http://yeongdeok.amlend.kr) 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한 농가에 1대, 3일까지 임차할 수 있으며, 1일 사용료는 기종에 따라 5천원 ~ 1십만원으로 농기계의 구입가격과 농가부담 정도를 감안하여 산정하고 농기계 임차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먼저 고지서를 발부받아 사용료를 농협 등 금융기관에 납부하여야 출고 받을 수 있다.영덕군은 농업인, 소규모 농업인, 고령자, 귀농인 등 농기계 구입이 어려웠던 취약 계층에게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임대·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농가부담 경감과 농업생산력 향상을 도모한다.기초수급자,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귀농인(5년 미만), 다자녀(3자녀 이상) 농업인은 감면신청서를 제출하면 임대료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영덕군은 향후에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경청하여 농가의 수요가 높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경감시키고 영농 편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해 나가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효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7-03

“새 천지원 원전, 안전 최우선”

【영덕】 원자력소통진흥회(회장 윤대길)임원들이 지난 19일 지난해 신규원전유치지역으로 선정된 영덕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원전사업의 진척정도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주민들의 원전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서다.이날 영덕군청 회의실을 방문한 원자력소통진흥회 임원진(기획부, 홍보부, 운영부)들은, 성기용 부군수와 실무자들을 만나 그 동안의 사업진척정도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성기용 부군수는 직접 영덕군의 신규원전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수용성 방안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비롯해 경북도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사업` 등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해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했다.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조경근 기획부장은 “지난 2월 확정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삼척과 영덕의 신규원전 건설이 유보되었다”며 “이에 대한 영덕군의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이에 성 부군수는 “최근 영덕군에는 신규원전인`천지원자력발전소`의 조기건설을 위한 TF를 결성했다.”라며 “TF는 저를 팀장으로 4개팀 12개 담당 29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원전 건설이 끝날 때까지 각종 지원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라고 설명했다.방문단은 군청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신규원전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도 이어 나갔다.이날 방문단과 만난 한 지역주민은 “최근 원전에 대한 각종 문제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의구심과 불안감이 높다”면서 “앞으로 영덕군에 건설될 신규원전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원자력발전소로 건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윤대길 회장은“원자력 공학도로써 원전의 안전에 대해 많이 공부하여 향후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하며 원전 안전에 대한 걱정을 우회적으로 답변했다.한편 원자력소통진흥회는 최근 원자력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원자력과 국민의 소통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4월 26일 출범했으며, 우리나라 원전의 절반이 밀집해 있는 대구·경북지역 관내 영남·경북·동국·대구·위덕·대구가톨릭대학교 6개 대학에 재학 중인 100여명의 대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6-21

영덕 봉사단체 영주회, 이웃 나눔문화 확산 나서

【영덕】 영덕군의 봉사단체인 영주회(회장 정일웅)는 지난 21일 관내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정을 방문해 결연을 맺고 주택수리와 함께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면서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에 대한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결연대상가구는 남정면 구계리의 4인가구로 할머니, 시각장애인 딸, 중·고등학생 손녀 2명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재래식 부엌과 벽체노후 등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구이다.영주회는 생활편의를 위하여 순간온수기를 설치하여 주고 울퉁불퉁한 마당에 자갈깔기와 평탄작업 등의 활동으로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중·고등학생인 자녀들을 위한 도서상품권 지원 등 총 60여만원 정도의 물품을 전달했다.정일웅 회장은“이번에 선정된 가구에 대하여 일회성의 지원이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결연을 유지하면서 매년 200만원 정도의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추가적인 집수리와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대상가구의 자립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영덕군 권용걸 주민생활지원 과장은“영덕군에는 각종 봉사단체의 활동지원과 복지시책의 발굴·시행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자립과 행복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도 일회성의 나눔보다는 나눔의 문화의 지속적인 정착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영주회는 91년도에 설립된 봉사단체로서 그동안 은어방류행사와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연탄지원사업, 장사상륙작전전몰용사 위령제 홍보 등 지역환경 살리기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