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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채 역주행’ 한국 경제… 대구·경북도 예외 없어

‘코로나 사태’를 벗어난 3년 동안 한국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 비율이 코로나 사태 당시인 2020년 4분기 보다 242.7% 증가했다.26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선진국들이 빚을 줄이고 있는 동안 한국의 경제주체들의 부채 수준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실제로 선진국의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319.3%에서 264.3%로 급격히 감소했다. 전 세계 평균도 같은 기간 285.4%에서 245.1%로 줄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부채 위기는 고금리 환경에서 고통스럽더라도 빚을 줄여나가는 정공법을 쓰지 않고, 빚내는 것을 용인하며 부실기업을 연명시키는 진통제 처방에 의존한 결과라고지적하고 있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한 해 동안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었다. 한계기업이란 3년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거나 영업활동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대구경북 상황도 좋지 않다. 대구경북 상장사 10곳 가운데 3곳은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은 38곳이며, 이는 2022년(한계기업 30곳)보다 8곳이 늘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고금리로 이자가 늘어난 탓이다. 지역 상장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2021년 12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자 비용은 1조9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3배나 증가했다. /성지영 인턴기자

2024-08-27

iM뱅크 ‘주류구매 전용카드’ 비대면 발급

iM뱅크(아이엠뱅크)가 모바일 앱 뱅킹 iM뱅크 앱을 통한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주류구매 전용카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주류구매 전용카드’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도입된 제도로 주류 거래의 투명성 확보, 주류업체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판매업자와 구매업자간 주류 매매 관련 대금결제를 위한 직불카드로, 소매상을 대상으로 발급된다.기존에는 주류구매 전용카드의 발급을 위해 고객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iM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이 iM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주류구매 전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주류구매 전용카드 최초 신규 고객의 경우 영업점이나 iM뱅크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 보유한 사업자번호의 재발급 및 추가발급은 영업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다.주류구매 전용카드 신규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iM뱅크 앱 로그인 후 전체메뉴에서 ‘서비스’ 선택 후 주류구매전용카드를 클릭해 신규발급신청·카드사용등록 절차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iM뱅크 관계자는 “공정한 주류 거래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주류구매 전용카드의 비대면 발급으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7

중기·소상공인 ‘동행축제’ 베트남서도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9월 행사 추진계획을 26일 밝혔다.9월 동행축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그간 국내에서만 진행했던 동행축제는 5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29일 개최한다.개막식에서는 국내 소공인 50개사의 화장품, 헬스제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전용 매장도 문을 연다. 수출상담회와 팝업스토어에서 베트남 유망 수출품목을 현지에 선보이고 온라인 플랫폼 판매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제품의 아세안 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온라인 판매는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에서 우수 중소기업 800여 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하고,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9.5~9.8)’과 연계해 판촉전을 진행한다.9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을 주제로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46개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경북 지역에서는 △문경오미자축제(9.13~15)’ △포항운하축제(9.27~29), 대구에서는 △대구혁신도시 중소기업 판매전(9.10~11) △금호강 바람 소리길 축제(9.28~29) 등이 대표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160여 곳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산물,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다. 전국 시장의 500여 점포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신한카드와 협력해 55곳 시장 내 7000여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성화시장 34곳에서는 야(夜)시장을 열어 지역주민과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는 물론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골몰상권은 동네상권발전소 및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상권 18곳에서 판촉행사 및 체험,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5월에 이어 9월에도 전국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천 300여 곳의 ‘백년가게’ 이용 시 카드 할인이 되고, 추가로 10만여 곳의 상점가 및 전통시장 내 가게에서도 구매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와 연계를 위해 코세페에 참여하는 대형유통사(7개)가 보유한 기반시설을 제공받아 중소·소상공인 제품 기획전을 5월(5곳)보다 많은 12곳에서 열린다.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7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 타임 특가, 특별할인전 등을 진행한다. 정책유통채널에서는 1000여 개사 참여하는 동행 특가전이 열리고,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소담스퀘어 8곳)에서는 온라인 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470개사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공공기관, 대·중소기업 임직원이 복지포인트를 활용해 제품 구매가 가능한 ‘동반성장몰’에서 정육·수산·과일 등 200여 개 주요 세트와 기획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6

포항상의, 경북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업그레이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와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대구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ZOOM을 통해 지난 23일 ‘경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원스톱 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설명회는 2024년 경북동부·경북센터와 대구본부세관의 중점업종인 농수산식품 산업의 수출 확대와 FTA 적극 활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대구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김동석 팀장이 강연을 맡아 농수산식품의 수출 방법, FTA 관세 특혜 활용 방법, FTA 협정별 농수산식품 수출 시 특이사항 및 주요 내용 등을 순차적으로 설명했다.김 팀장은 농림수산물의 FTA 협정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와 상품, 거래당사자, 운송 등 FTA 특혜 적용 요건, FTA 협정별 적용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농수산물 FTA 활용 사례와 협정별 특이사항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수출 시작부터 통관 및 FTA 특혜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한편, 경북지역 농수산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는 K-푸드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북지역 농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의 수출액은 2013년 2억 2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 3000만 달러로 10년 만에 약 두 배의 성장세를 보였다.경북지역의 주요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으로는 음료류, 농산 가공품, 과실류, 수산물 등이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유럽 등 FTA 협정 체결국 외에도 대만, 캐나다 UAE 등 다양한 국가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에 대해 여러 기관의 지원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이나 컨설팅이 시행중이지만 수출판로개척이나 관세 특혜 활용 방법 등 좀 더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및 컨설팅, 전문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6

KB금융,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160억 지원

KB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사업비 50억원 전액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의 상생경영활동인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어 출산과 육아가 바로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KB금융과 서울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시작한다. KB금융과 서울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0∼12세 아동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임대료, 공과금 등) 지원의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금융은 또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종희 회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26

LG, 3주간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SPARK 2024’ 운영

LG가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인 ‘LG SPARK 2024’를 운영한다.   그동안 LG는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등 함께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LG 테크페어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 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이산화탄소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의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LG는 또 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계열사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RD 워크샵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없는 혈당측정 기술’등 여러 RD 난제에 대해 각자의 전문 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   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 세션도 마련한다. 김상배 MIT 교수의 ‘휴머노이드의 기술혁신’, 이상엽 KAIST 부총장의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의 ‘차세대 배터리’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LG 테크페어를 시작으로 3주간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그룹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LG 구성원과 가족, 산학인재, 마곡 지역주민과 소상공인들까지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컬처위크’가 잇따라 열린다. ‘DX페어’에서는 계열사의 32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과제 성과를 전시하고 DX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의 락희(樂喜)를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재해석해 ‘PLAY FIRST-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만든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4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 개 스타트업들이 미래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로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AI 기반으로 한국어 수어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케이엘큐브’, AI 기반으로 탈모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콘스탄트’, 음성으로 치매를 예측하는 ‘보이노시스’ 등 여러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또 LG가 지난 1년 동안 육성해온 ‘그린컨티뉴’ 등 12개 스타트업들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가한 기업,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LG는 각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이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도 이틀간 열어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한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LG SPARK 2024’의 마지막 행사인 ‘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구성원들간 체력과 노래 실력을 경합하는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를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모형 수상 보트를 제작해 경주하는 프로그램과 LG아트센터와 연계한 예술 특강 등을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업계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연구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SPARK’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사이언스파크만의 차원이 다른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26

삼성전자 AI가전, 음성제어 더 쉬워진다

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적용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또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나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을 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곧장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또 골프 의류나 아기 옷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어떻게 세탁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적절한 세탁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다. 적용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26

우리은행, 신속하게 생산자금 지원…‘원비즈 데이터론’ 출시

우리은행은 공급망 관리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 중인 판매기업들의 초기 생산자금 지원을 위한 대출상품인‘원비즈 데이터론’을 26일 출시했다. 이날 우리은행에 따르면 기존 결제성 상품은 판매기업이 구매기업과 발주계약을 체결하고 물품을 납품한 뒤 세금계산서가 발급되면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형태였다.  ‘원비즈 데이터론’은 물품을 납품하기 전 생산 단계에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비즈플라자 발주데이터를 기반으로 채권 양도 없이 더 빠르게 소요자금을 지원하는 특화 상품이다. 이 상품은‘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구매기업이 추천한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3억원 이내에서 한도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이후 우리은행이 부여한 신용등급별로 발주금액의 30∼50% 범위 내에서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고객 신용등급 및 거래실적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산출금리 대비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최근 티메프 사태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필요자금을 신속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자금 순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본 상품을 기획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고객에게 적시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26

소비가가 선택한 올해 추석 선물은...사과가 1위

올해 추석 구매의향 선물세트로 사과가 1위, 과일 혼합세트가 3위를 차지하는 등 과일류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귀성 의향은 47.1%로 지난 설(45.5%)과 유사하며, 작년 추석(31.6%)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 45%, 연휴 시작 즈음 26.8% 순으로 나타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추석 선물세트의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 25.2%, 소고기 16.2%, 과일 혼합 12.8% 순으로 응답했다. 지난 설에서는 과일 혼합이 2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소고기 10.3%, 사과 9.6%였다.  2023년 추석에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가 상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서는 명절 선물로서 사과 등 과일류의 인기가 높아졌다.한편 제사용품 구매의향에서는 품목이 소고기 30.3%, 나물류 16.6%, 사과 14.8% 순이었고, 구매예산은 10∼20만원이 31%, 20∼30만원이 24.7% 으로 집계돼 지난 설과 유사했다.구매처(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선물세트와 성수품(제사용품) 모두 1순위는 대형마트로 각각 71.4%, 70.5%로 매우 높았다. 2순위 구매처는 선물세트는 온라인 전용몰에서 34.3%, 성수품은 재래시장에서 36.7%로 나타났다.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는 카미스(KAMIS,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23

기준금리 3.5%… 한은 13번째 연속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3번째로 금리를 동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문제에 방점을 찍었다.금통위원들은 이날 ‘전원일치’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내부 논의와 관련“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라고 공개했다.지난 7월 11일 금통위 회의 때와 비교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금통위원 수가 2명에서 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의 근거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도 시행될 것인만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채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뚜렷하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나 가계부채 증가세 등과의‘상충 관계’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결정에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영끌족’을 향해선“이번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현실적이고 과감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 총재는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며 “금리가 예전처럼 0.5% 수준으로 내려가 영끌에 대한 부담이 적을 거라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아울러 소비 회복과 내수 개선을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기준금리를 낮추더라도 소비 증가에는 시차를 두고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금리를 낮출 경우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빚 상환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에 이미 시장금리가 하락해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그는 “향후 3개월 내에는 10월, 11월이 다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의 경제 지표들을 보고 10월에 결정할 수도 있고 11월에 결정할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김채은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8-22

포항제철소, 안전한 현장 위한 ‘찾아가는 건강 플러스+’ 교육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찾아가는 건강 플러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철강업 특성상 연중무휴로 가동돼야 하는 만큼 생산 라인 유지를 위해 교대근무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 플러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내 모든 공장 및 섹션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담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강관리 예방 교육과 상담을 실시한다. 교육 주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교대근무자 건강관리 △근골격계 질환 등 총 5개로 구성돼 있다.각 세션은 사전 신청을 통해 30명 이내의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며, 약 50분간 전문가 교육 및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교대근무자를 위한 수면 장애 및 건강 관리 교육도 포함돼 있어,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유해성 산업보건센터장은 며 “개별 맞춤형 상담과 함께 건강관리 지식 전달을 통해 건강 인식을 개선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2

대구경북 8월 소비자심리지수 ‘106.8’… 전월 대비 소폭 하락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1일 대구와 경북 지역의 이번달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달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106.8)는 전국(100.8)보다 6.0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8로 나타나 전월(107.4)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 가계 재정상황(생활형편)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 CSI는 94p로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98p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측면에서는 가계수입전망 CSI가 102p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11p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또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경기의 측면에서 현재경기판단 CSI(80)와 향후경기전망 CSI(87)가 전월대비 각각 1p, 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취업기회의 측면에서도 취업기회전망 CSI이 86p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금리수준 측면에서는 금리수준전망 CSI가 92p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측면은, 물가수준전망 CSI(136)와 주택가격전망 CSI(111)가 전월대비 각각 1p, 3p 상승, 임금수준전망 CSI(122)도 전월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란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서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중인 600가구(응답 54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8-22

서랍 속 돌반지 꺼낼까… 금값 사상 최고가 행진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이 매수·매도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연초 대비 약 20% 오른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22일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살 때 45만6000원이다.매도 시 순금은 40만4000원, 18K는 29만7000원, 14K 팔 때 23만300원이다.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환율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 기대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화폐 가치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금 관련 ETF 등 투자가 늘어나며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감도 거론됐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작년 130t(톤)의 금을 매입했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금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변수는 중국의 움직임이다.중국의 금 매입 규모가 197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세계 금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금을 매입했다. 지난 1, 2월 중국이 비화폐적 용도로 사들인 귀금속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늘어난 567t(톤)이다.그러나 금값이 2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중국 인민은행은 4월부터 금 매입을 중단했다.지난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7월 기준 중국의 비화폐성 금 수입이 전월 대비 24% 감소한 45t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6월에도 전월 대비 58% 급감한 59t을 기록한 데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금값이 어떻게 될 지는 국제 정세에 따라 가기 때문에 사실 알 수가 없다”며 “안전하려면 지금이 매도 적기이고, 투자하려면 홀딩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2

청년·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3704호 공급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 경북 고령 등 20곳(3704호)을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유형별로는 청년특화주택 5곳(1146호), 일자리연계형 11곳(1808호), 고령자복지주택 4곳(750호)을 선정했다.이번 사업대상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공모(4.15~6.15)를 거쳐, 현장 조사·제안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올해 공모는 유형마다 개별적으로 공모를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모 일정·절차를 통일해 공모사업 선정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편했다.3월에 법적 근거가 마련된 청년특화주택에 대해서도 신규 공모를 실시해 청년 주거 안정에 대한 지역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올해 공모에는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다수 제안됐다.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간 주택 수요가 적어 신축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웠던 인구감소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근로자의 직주근접과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8월 중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할 경우 공공주택사업자가 별도로 입주자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 지역여건에 따라 입주자 선정을 보다 유연하게 할 계획으로,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 된 지역도 개정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건설형 1000호 중 이번 상반기 공모를 통해 건설형 750호를 선정했다.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 또한 1000가구를 고령자복지주택에 배분해 공사를 진행 중이며, 매입임대 또한 특화형 매입임대 공모를 통해 1000가구 달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특화 임대주택은 청년, 근로자, 고령자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 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공공임대 주택과 마찬가지로 주택도시기금 등을 통해 국가가 건설비를 지원하고 있어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 공모에는 8월 중 신설될 예정인 지역제안형 유형을 신규로 공모하는 만큼 지자체들의 참여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어 사업 설명회 등 홍보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1

“잔금 늦추면 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 혜택 놓친다”

국세청은 부동산 관련 세금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부동산 세금 실수사례’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부동산 보유나 양도 때 알아두면 유용한 세금 지식과 사례를 담았다.이번 회차는 종합부동산세 편으로, 9월 합산배제 및 특례 신청 시 도움이 되도록 1세대 1주택자 및 합산배제 임대주택과 관련한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과세기준일) 현재 국내에 소재한 재산세 과세대상인 주택 및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자산 유형별로 더한 공시가격의 합산액이 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에 부과된다.한편, 일정한 임대주택(합산배제 임대주택1) 등은 과세표준 계산 시 합산을 하지 않고 제외함으로써 비과세가 가능하고 지방 저가주택 등은 2주택이더라도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특례 적용이 가능해 높은 공제금액(12억원)과 세액공제(최대 80%)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러한 합산배제·특례의 내용과 요건을 미리 알아두면 실수를 줄이고 절세할 수 있는 팁이 된다.종합부동산세 실수사례는 누구나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국세청 누리집에 별도 코너를 신설해 제공하고 있다. 국세청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8-21

LH,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메타버스, AI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고 최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정부 국정과제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에 따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해마다 늘어나는 임대주택 관리물량에 대응하고, 시설 노후화로 급증하는 유지보수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미래기술을 활용해 주거복지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기 위함이다.LH는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신속하고 접근성 좋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2단계에 걸쳐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1단계인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이하 시스템)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 12일 개발 완료됐다.시스템은 최근 임대주택 내 IoT, 스마트홈 등 최신 기술이 접목돼 문의 사항이 복잡하고, 시설물 종류가 다양해 유지보수 접수 처리를 위한 전화 상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점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시스템을 통해 상담원은 메타버스로 구현된 임대주택 가상현실에 접속해 고객이 문의한 시설물을 살펴보고, 시설물별 주요 유지보수 사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유지보수 접수 처리가 가능해진다.특히 가상현실에 월패드, 층간소음 감지기 등 최신 시설물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돼 오작동·불량 여부 판단이 편리해져 고객 상담시간 단축은 물론 업무 효율성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H는 내년부터 1단계 개발 완료된 ‘유지보수 상담지원 시스템(가칭 트렌드홈)’에 챗봇,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추가 접목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현재 일방향(상담원만 접속)으로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고객도 직접 접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구현된 가상현실에서 유지보수 사례를 직접 조회하거나, 시설물 조작법 등을 배울 수 있게 된다.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가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115만 호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혁신하는 건 당연한 과제”라며 “정부 국정과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미래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