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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기업 10곳 중 7곳 추석 체감경기 ‘악화’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악화’로 인식했다. 최근 반도체·방산·조선 등의 업황 호조로 수출 중심의 경기는 회복되고 있으나, 지역 제조기업들이 느끼는 올 추석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은 추석 이후에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7.3%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의 경우 전체 응답업체가 ‘악화’로 응답했고, 섬유(78.3)와 기계·장비(76.9%)도‘악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은 51.4%의 기업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9.3%가 ‘전년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축소지급’,‘경영곤란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각각 4.7%와 8.5%로 집계됐다. 휴무일수는 응답기업 4곳 중 3곳이 주말 포함 ‘5일 휴무(74.0%)’로 답했다. ‘유급휴가 부여’ 또는 ‘공동 연차유급휴가 사용 권장’등으로 7일과 9일 휴무기업도 각각 2.7%에 이른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심상선기자

2024-09-10

플랜텍, 中 SUNGROW사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나선다

플랜텍(사장 구본진)은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의 수전해 전문기업 SUNGROW(썬그로우)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랜텍은 철강·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쳐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썬그로우는 화웨이와 함께 태양광 인버터 글로벌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이러한 썬그로우가 수전해 방식 그린수소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네프에 따르면 ‘23년 수전해 스택 생산능력 세계 3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매출액 약 13조원의 중국 상장기업이다. 특히 중국의 수전해 스택은 유럽의 수전해 스택보다 원가 측면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썬그로우는 알칼라인 방식과 PEM 방식 대규모 수전해 사업을 통한 실증 데이터(Data) 축적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분야에서도 플랜텍이 역할을 할 준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전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국민연금공단, 추석 명절 맞아 기초연금 집중 홍보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영숙)는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개월 간 ‘기초연금 신청’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 기간에 홍보 역량을 집중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우편 또는 모바일로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홍보기간 동안 지역 주요 장소에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기초연금 안내문을 비치한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포항지역은 2024년 7월 기준 7만609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4년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는 213만 원, 부부가구는 340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 17만 6000원 인상돼, 단독가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격오지 거주,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사람들이 국민연금공단 지사(1355, 유료)로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 및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박영숙 지사장은 “기초연금 10주년을 맞이해 기초연금제도의 정확한 제도홍보에 더욱 힘쓰며,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포스코, 유럽 하이퍼루프센터 시험노선 강재 공급

포스코가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에서 하르트(Hardt)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 Phase A 시험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옌스 기세케 유럽의회 위원, 콘스탄틴 반 오라녀 네덜란드 왕자, 이니고 크루즈 마르띠네스 유럽연합 교통당국 정책 담당관, 베르트랑 반 이 하르트 CEO를 비롯해 EHC 파트너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HC(European Hyperloop Center)는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인 HDP(Hyperloop Development Program)의 하위 프로젝트로, 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당 약 2000톤이 소요되는데, 2050년까지 유럽에만 총 2만5000㎞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이 전망되는 등 잠재 시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Phase A)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속도 100㎞/hr),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마케팅본부가 협업해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 전반에 참여해 Phase A 시험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 설계대비 27% 경량화된 PosLoop(포스루프)355 강재 352톤을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로써,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하며, 내진성능까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시험노선에는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톤이 적용돼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 Phase A 시험노선에 더해 2027년까지 Phase B 구간(2.7km)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속도 700km/hr까지 주행 및 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Phase B 시험노선에 대해서도 경쟁력 있는 인프라가 적용될 수 있도록 본선 및 분기 구간에 특화 강재와 차별화된 튜브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하르트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글로벌 신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하르트社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6.1%를 보유하며 철강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하르트와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하며 Phase B는 물론, 유럽 및 중동지역 프로젝트도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다른 글로벌 하이퍼루프 시험노선 프로젝트에도 포스코 강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임규환 실장은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미래에는 승객과 화물의 대륙간 이동은 항공기와 선박이 담당하겠지만, 메가시티급 도시간 이동은 에너지 효율과 이송 속도가 뛰어난 하이퍼루프가 담당할 것”이라며 “다가올 미래교통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주)아이티원과 공동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하여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에서 꽤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나눠 타설하게 된다. 이때 나눠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을 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으로, 사람이 직접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현저히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작업자가 노출되어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하였으며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고객들의 사전 신청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10일 미레에셋증권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퇴직연금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타금융사로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이전할 때 보유자산을 현금화함에 따른 중도해지 페널티 위험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주식이나 펀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타금융사로 이전할 수 있어, 중도해지 페널티 없이 자유롭게 사업자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수 있다. 타사 이전 시 자산 현금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시장상황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투자의 연속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이벤트는 사전이벤트와 사후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전이벤트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 1, 미션 2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미션 1의 경우 퇴직연금 실물이전과 관련해 사전 상담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3천원 상당의 GS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미션 2는 실물이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맥도날드 빅맥버거 세트를 증정한다. 사후이벤트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후 100만원 이상 실물이전 완료 및 이벤트 참여신청 고객에 한해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사전이벤트는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실물이전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이벤트는 10월 15일(실물이전 가능일/추후 일정 변동 가능)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최종진 본부장은 “실물이전으로 연금 자산에 대한 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금 가입자가 자신의 연금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10

‘대출 연체’ 늘어나는 새마을금고·신협

대구 경북 내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에서 연체가 증가하면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관리도 엉망이어서 허위대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적잖은 문제가 노출되는 상황이다. 대출 부실로 적자로 돌아선 곳 또한 늘어나고 있어 당국의 지도와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항 죽장면 소재 모 새마을금고. 이곳은 농촌지역에 있는 탓에 현지에서의 영업이 부진하자 포항시내에 4개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사세를 확장했으나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면서 자본잠식은 물론 자체적으로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여파가 심상치 않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역내 새마을금고와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새마을금고 외 포항의 나머지 28개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속앓이다. 역내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으로부터 브릿지론 대출을 받아 포항시가지 일원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부지를 매입해 놓고 사업이 중단된 현장이 현재 13개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이미 상당수 사업장 시행사는 포항에 아파트가 포화상태에서 부동산 경기마저 곤두박질치자 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이들 현장에 대출해 준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은 원금 회수가 쉽잖을 전망이다. 사업장이 경매로 넘어가버리면 금융기관의 손실이 기하급수로 늘어날 수도 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이 대출해 준 시내 일원의 건물들도 소유자들이 이자도 못내 잇따라 경매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 물건들은 경매 시초가의 절반 아래에서 낙찰돼 원금 확보도 되지 않아 손실을 키우고 있다. 포항소재 새마을금고의 위험도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시 분석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포항지역 29개 새마을금고가 대출한 총액은 2조348억 원으로, 이 가운데 부동산 브릿지론 등 기업대출이 43.9%인 전체 8천826억 원이고 이에 따른 대출채권 대손충당금만도 594억9천900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업대출 8천826억 원 중에서는 주상복합, 특히 속칭 ‘나홀로아파트’ 부지 구입을 비롯한 부동산 대출이 상당하다. 부동산 경기 하락 시 부실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대구의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재 건축 허가를 받았거나 진행 중으로, 미착공 된 아파트가 59개 3만8000세대나 된다. 역시 사업부지 구입비 상당부분을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이 연합으로 빌려줬다. 대구지역은 그동안 분양과다로 최근 아파트 시장이 내리막길이어서 부동산 경기가 돌아오지 않은 한 대출 회수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관리부실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구 군위군 우리새마을금고에서는 64억원 규모의 무담보 허위 대출을 해 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실제 소유하지 않은 아파트를 갖고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한도를 넘겨 대출해 줬다가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과정에서 적발됐다. 역내 제2금융기관의 부실대출 증가와 관련해 지역의 한 금융인은 제2금융권이 해야 할 본래의 목적을 저버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 내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부실대출증가 지역은 한때 아파트 경기가 좋았던 곳”이라면서 금융기관이 분양 거품만 보고 자영업자 소액 대출보다는 아파트사업 시행자들에게 한꺼번에 거액을 대출해 줬다가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발목이 잡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한 전직 새마을금고의 한 간부는 “연체는 올 연말로 갈수록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도 있다”면서 일부 현장은 짜고 친 대출이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만큼 대출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에 대한 당국의 세밀한 진단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은희·단정민 기자

2024-09-09

기업 자금사정 ‘상반기와 비슷하다’ 70%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24 명절(추석)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30일 포항지역 9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 및 원인 △기업체 금융관련 애로요인 △지자체 및 정부 역점 사항 등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및 작년 대비 현재 자금 상황으로는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24.4%,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추석대비,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5.6%(48.8%→54.4%), ‘힘들다’는 3.8%(26.2%→30%) 증가한 반면, ‘하반기 대비 나아졌다’ 는 9.4%(25%→15.6%)감소했다.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금융권 대출 애로, 기타 순이었다. 제조업들의 금융관련 애로요인으로, ‘정책금리 인상’ 47.6%로 가장 많았다. ‘환율불안 지속’이 17.9%, ‘기타’ 16.6%,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14.3%, ‘어려운 신용보증 여건’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비투자’ 20.5%, ‘기타’ 3.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1.1% 순으로 답변했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지자체 및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대출금리 대폭인하’와 ‘정책자금 지원확대’ 가 각각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대출 확대’ 8.2%, ‘신용보증 지원확대’ 6.9%,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기타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투자부분 저금리 △고용 인원 증가비례 장기정책자금요구 △신용보증지원 확대와 대출금리인하 △장비·설비 담보로 한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와 중소기업 정책지원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정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이엠 ‘2024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에코프로그룹 가족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이엠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엄선해 매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약 7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0개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했다. 양극소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0년에 이어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가 위치한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350명의 인력을 새롭게 채용했다. 이 결과 2021년 말 기준 178명이었던 근로자 수는 2023년 말 528명으로 350명(197%) 증가했다. 채용인원 중 만 34세 이하 청년은 309명, 여성 및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은 20명이다.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직 평가제도를 개편해 객관화된 정량지표에 따라 평가급을 지급하고 있고, 사무직 인재개발 학위과정을 시행해 직무 관련 학위과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합작해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 정부 고용노동정책 준수 및 선제적 이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프로이엠 근로자 수는 2022년 말 292명에서 2023년 말 435명으로 143명 증가했다. 에코프로이엠은 노사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노사협의체인 가족협의회를 구성해 매 분기 근무여건 및 복지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직원이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월부터 기존 3조 2교대이던 교대제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교대제 개편에 앞서 신규 인력 122명을 채용해 직원들에게 장시간 근무에 따른 부담을 줄여줬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2개 가족사를 포함해 전 가족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와 지원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나서

포스코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이번 공채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IH, RIST 총 6개 회사가 동시에 진행한다. 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향후 포스코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분야인 △AI/로봇/공정엔지니어링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분야의 석사 이상 연구원을 채용한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사업의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HSE(보건/안전/환경)분야 엔지니어와 △마케팅 △구매 △재무 △HR/총무분야를 모집하며, 탄소저감 철강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 △가스사업 △발전/터미널사업 △경영기획 △경영지원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며,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 △설비기술 △사무스탭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포스코IH는 △IP·기술솔루션 분야에서, RIST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인재를 모집한다. 포스코그룹은 입사지원서 접수기간 중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 및 채용전형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원자들이 모집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무 별 선배사원과 함께 상담회도 진행한다. 특히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리크루팅’도 개최한다. /이부용 기자

2024-09-09

에코프로, GEM과 印尼에 통합 양극재 사업 추진

에코프로비엠이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GEM과 손잡고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GEM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인수해 전구체에 이어 제련업에 본격 진출한다. 에코프로 최대주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GEM 허개화 회장과 최근 에코프로 오창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임직원들에게 사업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제련-전구체-양극재 등 양극 소재 생태계 전반을 포괄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양극소재 시장 가격 파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편 전구체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양극 소재 산업은 광산, 제련, 전구체, 양극재 등 크게 네 부문의 생태계로 구성되는데 GEM은 니켈 제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소재에서 세계 1위라는 점에서 두 회사의 협력은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이와 관련 GEM과 실무작업을 추진할 TF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내에 사업구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 전 에코프로 회장과 허 회장은 GEM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공장 ‘그린에코니켈’ 사업을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제련업 진출과 IRA 부합하는 니켈 자원 확보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에코니켈’은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로 에코프로는 지난 3월 약 150억 원을 투자해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한 바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비 중국산 전구체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GEM이 보유한 니켈 제련소 지분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와 GEM은 지난 10년 동안 2인3각의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에코프로는 2015년 NCA 전구체 기술을 GEM에 전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시 지분투자, 에코프로씨앤지와의 리사이클 기술협력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해왔다. GEM은 2001년 설립된 중국 1위의 리사이클 업체로서 연간 30만 톤의 전구체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1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니켈 제련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

“고객님 악성문자 차단하겠습니다”삼성전자-KISA 맞손

삼성전자는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예방한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KISA 정원기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 최호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09

우리은행, 경주에서 ‘LCK 서머 결승전’ 성황리 마무리

우리은행은 9일 “지난 8일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팀 시상과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일 열린 결승진출전의 승자 한화생명e스포츠와 지난 LCK 스프링 결승전의 우승팀인 젠지가 펼친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범석 국내영업부문장이 우승팀에게 상금 2억원과 함께 LCK 챔피언링을 전달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결승전답게 한국 전통 가옥을 형상화한 우리은행 이벤트 부스에서는 e스포츠와 한국 전통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 부스를 방문한 고객이 우리WON뱅킹 내 ‘e스포츠관’ 가입 인증 시 윷놀이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윷놀이를 통해 획득한 엽전 개수에 따라 △LCK 팀 족자 포스터 △노리개 키링 △전통부채 △행운부적을 제공했다. 또 특별한 장소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전통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팬들이 경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4 LCK 서머 결승전 현장에도 많은 팬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e스포츠와 전통문화를 접목한 이번 행사처럼 앞으로도 MZ세대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09

포스코, 6년 연속 중기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포스코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우수공동훈련센터 시상식에서 성과평가 우수기관상과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패를 받았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현장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기관을 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하고, 시설 장비 구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20% 기관을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한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12년 연속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참여기관 중 최장 기간 교육 운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는 우수 공동훈련센터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포스코는 모든 연도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작년 협력사, 하도사, 용역사 등 522개사 임직원 2만 2182명을 대상으로 용접·천장크레인·기계정비·전기설비 관리 등 기술 직무교육, ESG역량 향상 교육 등을 펼쳐왔다. 특히, 협력사 전 임직원들에게 계층별 안전 교육을 하는 등 안전 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 도입된 2005년부터 포스코가 교육한 인원은 현재까지 2092개사 약 69만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이날 최우수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15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센티브 누적 기부금은 1억 7000만원이다.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하는 다양한 직능개발 사업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의 인적자원 개발을 도모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채용 연계형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175명을 포함해 2017년부터 총 1707명의 구직자를 협력사 등에 채용 연계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재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신규로 마련된 정부 사업인 ‘대·중소상생 아카데미’에도 참여한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의 우수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까지 개방·공유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중장기 교육훈련은 물론 40시간 이상의 장기훈련 인증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맞춤형 특화과정, 인증제도 등을 구축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근로자 경력설계 및 역량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5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칠곡점 오픈

홈플러스가 5일 대구시 북구 동천동 소재 홈플러스 칠곡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31호점으로 새단장 오픈했다. 사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칠곡점은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는 메가푸드마켓의 콘셉트에 따라 신선식품 등 먹거리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신선식품·채소, 과일, 육류, 수산 등 신선식품 코너를 고객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또 연관·모음 진열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 코너 ‘스테이크 하우스’,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 간편식 코너 ‘다이닝 스트리트’와 같은 전문화된 특화 코너를 마련했다. 비식품 매장은 특화존 구색을 강화했다. 중·장년층들의 비식품 오프라인 구매소요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서다. 주방 특화존인‘키친웨어’부터 홈플러스 의류 브랜드 ‘F2F’, 이너웨어, 자동차용품 등 코너까지 새단장을 마쳤다. 가전 코너에는 ‘쿠쿠’ 브랜드 샵도 입점했다. 홈플러스는 칠곡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고객 대상 풍성한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5일부터 8일까지 마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진라면(일 400명 한정) 증정, 신한·삼성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쇼핑 장바구니를 3000명 선착순 증정한다. 다음달 29일까지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한다. 마트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스티커를 발급하고(일 최대 2장),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3만5천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오픈 기념 초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1일까지 ‘거창 홍로사과(2㎏)’를 1만1990원에, 행사카드 결제 시 ‘신선농장 15Brix 샤인머스캣(1㎏)’을 9990원에 판매한다.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반값에 제공한다. ‘야마자키 12년(700㎖)’을 6병 한정 수량으로 31만5000원에 판매하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792 풀프루프(750㎖)’를 12만9000원에,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700㎖)’를 3만7900원에 제공한다. 8일까지는 ‘특란 30구’를 5990원에 선보인다.

2024-09-05

포스코이앤씨,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0억원을 12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70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기 지급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회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2024-09-05

국민연금 보험료율 4% 올려 ‘최종 13%’ 인상

정부가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최종 13%인상하고 소득대체율(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은 42%로 올리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놨다.보건복지부는 4일 2024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단일안으로 발표한 건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앞서 복지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토대로 21대 국회 산하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를 걸쳤으나 끝내 개혁안 마련에 실패한 바 있다.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이날 “21대 국회 연금특위와 공론화 논의 내용 등을 고려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2023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새로운 재정 전망, 공론화 등에서 나타난 국민 검토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9%에 머물렀던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인상되는 건 1998년 이후 26년만이다.연금 개혁이 없다면 현재 1036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기금은 2056년에 고갈될 전망이다.소득대체율을 44%로 끌어올리는 21대 논의안대로라면 2064년에 소진되는 국민연금이 이번 개혁안에 따라 2072년까지 늘어나게 된다.국민연금 제도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보험료율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2028년 기준 40%인 소득대체율을 42%까지 상향하는 것이다.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연령대에 따라 매년 0.25%∼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13%까지 인상된다.올해 소득대체율은 42%로 매년 0.5%씩 낮아져 2028년에는 40%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혁안에 따라 현재수준인 42%로 고정된다.연금 가입자 평균인 월소득 286만원을 예로 들면 25만7400원이던 월 보험료가 4%인상돼 37만1800원이 된다.직장가입자는 인상분의 절반인 5만7200원을 더 내고,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11만4400원을 부담해야한다.정부는 세대간 형평성을 고려해 20대부터 50대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보험료율 인상 속도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보험료율을 13%로 인상된다면 △50대 가입자는 매년 1% △40대는 0.5% △30대는 0.33% △20대는 0.25%씩 더 내게 된다.개혁대로라면 젊을수록 국민연금 보험료율 부담은 커지게 된다.국민연금 도입 초기 70%였던 소득대체율은 올해는 42%수준까지 떨어진만큼 상대적으로 청년세대들에게 부담은 커지는데 혜택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이번 개혁안의 핵심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인 만큼 정부는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도 마련다.인구 구조나 경제 상황에 따라 연금액이나 수급연령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현재 복지부는 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매년 수급자들이 받는 연금액을 늘리거나 줄이고 있지만, 자동조정장치는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최근 저출생·고령화 추세와 기금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금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면 물가상승률에 최근 3년 평균 가입자수 변화와 기대수명 변화 등을 반영하게 된다.저출산·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연금액 상승률은 물가상승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만약 현재 물가상승률이 3%라면 국민연금도 동일하게 3% 인상되지만, 기대수명이 늘어나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증가하는데 고령화로 연금을 내는 가입자가 감소하면 물가상승률이 3%라도 국민연금 인상률은 1%나 2%에 그치게 되는 식이다.이같은 자동조정장치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증 24개국이 운영 중이다.개혁안에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정년연장 논의도 본격화될 양상이다.조 장관은 이번 개혁을 통해 “청년과 미래세대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9-04

포스코, 스타트업 혁신 아이디어 수집

포스코가 4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4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POSCO Idea Market Place, 이하 IMP)’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기술총괄(CTO), 포스코 김성연 기술연구원장, 포스텍 김종규 부총장,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 중소벤처기업부 강기성 창업정책과장을 비롯해 투자사 및 창업 유관기관, 스타트업 대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IMP는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가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반 공모 및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선발된 14개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선발된 14곳의 스타트업에 총 50억 원을 투자했으며, 서울경제진흥원에서도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각 1000만 원씩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에는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IMP를 처음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만여 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IMP 공모에 참가했다. 포스코는 이 중 167개 기업을 선발해 누적 366억 원을 투자했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기술총괄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분야에 우수 스타트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IMP 행사에 이어 한국 대표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도 진행했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 ‘페가수스테크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에는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IMP 선발기업 7곳이 참가했다. 포스코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한국 대표 스타트업에 본선 진출을 위한 피칭 교육과 해외 체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4

경북 수출업체 글로벌시장 진출 협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대구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4일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3분기 경북·대구지역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3분기 협의회에서는 FTA통상진흥센터와 경북도, 포항세관,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주요 통상진흥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의회 추진성과 및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본부세관 김동석 팀장은 지역 내 통상진흥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기업지원기관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경북·대구지역 수출기업이 겪는 수출·통상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기업들이 직면한 비관세 장벽 해소 방안과 지역별 수출지원 정책을 논의하며, 기관별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정부 부처와 지역 수출지원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소개됐다. 각 기관들은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경북·대구지역의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