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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사기 급증…두눈 뜨고도 당하기 쉽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인 가운데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직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전세계약을 둘러싼 사기범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약 이전 반드시 주택상태가 불법이나 무허가 주택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한다. 만약 불법건출물이거나 무허가주택인 경우라면 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에서 빠져,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사용하다가 파손되거나 상태가 이상한 것인지를 사전에 체크해두지 않으면, 입주후 전세로 들어간 임차인의 과실로 공사비나 수선비용을 떠 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열람(세움터, cloud.eais.go.kr)을 통해 확인해야한다. 말할 것도 없겠지만 해당 중개소나 직거래용으로 나온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해당 주소지의 현장을 확인해야만 한다. 기존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이왕이면 해당 세입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당 건축물의 상태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 등 정보를 입수하면 할수록 좋다. 다음으로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현재의 전세로 내어놓은 전세보증금의 가격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실제 거래가격의 90%이상이라면 자칫 부동산 경기가 부진할때 또는 집주인의 문제로 집이 넘어갔을때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위험을 피하기 위한 일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ilt.go.kr), 부동산 정보 사이트(네어버 부동산, 직방 등)를 통한 적정 시세는 체크해 두어야만한다. 해당 물건지 인근 중개업소를 여러군데 방문해서 평균치 수준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친김에 지역별 전세가율을 체크(www.rtech.or.kr)해볼 것을 추천한다. 또 앞으로 들어갈 전세대상 물건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선순위 권리관계를 파악해야만한다. 이 정보는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를 통해 등기부등본(갑구, 을구)을 확인해야한다. 각종 해당 건축물을 저당잡아 대출을 집주인이 받았다면, 본인이 전세로 들어가기 이전에 이미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것이므로 유의해야만한다.또 다가구주택이라면 선순위보증금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입세대의 열람 내역, 확정일자 등의 부여현황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만 나중에 빈털털이로 길가에 내몰리는 사태는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대인의 세금 체납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또한 임대인이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가령 해당 건축물이 경매라도 넘어간다면 최우선 변제채권은 국세 등 세금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세무서나 홈텍스), 지방세(주민센터 또는 위택스) 미납내역을 확인해야한다. 계약체결이후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 미납 국세확인이 가능하다.(2023년 4월부터 시행)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전세계약 당일, 꼭 체크해야할 세가지

전세계약 체결하기 이전에 하자가 없었더라도 계약 당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약 당일 △임대인(대리인)의 신분 △ 중개인이 정상적 영업중인 공인중개사인지 △ 주택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서인지 3개는 꼭 확인해야 하며, 또 △계약전 확인했던 등기부에 새로운 근저당 설정 등 권리관계에 이상이 있는지 등도 재확인해야 한다. 먼저 임대인 본인 또는 적법한 대리인인지 신분증을 확인한다음 계약을 체결한다. 등기부등본 상 임대인이 계약당사자인지 신분증과 일치 여부, 대리인이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도 확인한다. 계약보증금 입금 때도 임대인(또는 대리인) 명의 계좌인지 확인한 후 이체한다. 그리고 미등록/업무정지 중개업소인지도 확인한다. 만약 미등록업자나 영업정지중인 중개사라면 중개사고가 발생시 보상받지 못한다.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조회하면 등록여부, 정상영업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 및 설명서, 손해배상책임관련 증서 등도 확인한다. 또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를 사용한다.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면 임대인의 미납세금 여부, 확정일자 부여현황 등의 정보도 볼 수 있어 이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표준계약서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받을 수 있다. 계약후 나의 전세보증금보다 선순위의 담보권 설정을 금지하는 특약도 반드시 계약내용에 기재해달라고 해야함을 잊지말자.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잔금지급시와 계약체결시 유의해야할 사항

권리관계 변동부분은 계약체결전, 계약체결 당일, 계약체결후 주택임대차신고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변동할 수있는 사안이기에 잔금지급시에도 반드시 권리관계의 변동 유무는 확인해야만 한다. 계약체결이후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 설정 등의 변동사항이 혹시라도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전세계약이후 이사해갈 집이 비어있는지, 아니면 기존 세입자가 전출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등도 재차 확인한다음 잔금을 지급해야한다. 등기부등본(을구)를 다시 확인한 다음 임대인(또는 정당한 대리인)인지 확인한 후 당사자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로 입금해야한다. 만약 공인중개사가 어제 미리 뽑아 두었다며 건네주더라도 오늘날짜로 무슨 변동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에 실시간으로 잔금을 지급할 시점에서 재삼 확인하는 것만큼 분명하지는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전세사기를 위해 계약전, 계약 당일 꼼꼼하게 체크해서 이제는 안심이다라고 할수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계약을 체결 즉시 주택임대차 신고도 해야한다. 부동산거래신고법 제6조의 2에 따른 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법상으로는 계약 체결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내용을 신고해야만 한다. 임대차 신고시 계약서를 첨부하면 확정일자가 자동부여되어 보증금 보호에 유리하다. 주택임대차 신고는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신고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전국 최대 ‘소방안전박람회’ 화려한 개막

대한민국 최대의 소방 안전 국제종합전시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박람회에는 427개 참가기업과 1521개 부스, 200개 사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30일까지 개최된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관계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인 소방로봇, AI 화재 진압 시스템, 스마트 대응 장비 등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자율 소화 로봇, 엠젠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소방 로봇 등은 미래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해외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 소방 기술 업체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고위급 소방 기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 국제 협력과 수출 교두보 마련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는 소방 일자리 페어, 기술 세미나 및 산업 컨퍼런스, 맞춤형 기술 투어 등이 준비돼 있어,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1년간 K-소방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온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가 K-소방산업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안전 문화 확산과 소방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세계 5대 안전박람회가 됐고, 아시아에서는 3대 박람회로 손꼽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박람회로 성장했다”면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미래형 장비와 기술의 연구 개발과 공격적 판로개척, 수출 관련 마케팅 관점 전략화 시스템이 동시에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실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참관객은 공식 누리집 (www.fireexpo.co.kr)을 통해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2004년 시작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그간 누적 참가기업 5212개사, 누적 참관객 131만여 명, 수출 상담액 1조 1866억 원을 기록하며 세계 5대, 아시아 3대 소방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대구·경북 K-MEDI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대구·경북 K-MEDI 뷰티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산·학·관이 손을 맞잡았다. 28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한의대학 및 대구뷰티수출협회, 경상북도화장푸산업협회와 대구한의대에서 대구·경북지역 K-MEDI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K-MEDI 뷰티산업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마련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대경중기청은 K-MEDI 뷰티산업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대구한의대는 K-MEDI 뷰티 산업 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위한 기술 및 연구시설을 지원한다. 또 대구뷰티산업협의회와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는 회원사의 적극적인 K-MEDI 실크로드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 뷰티산업의 해외진출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 뷰티산업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68억 달러로 세계 2위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전년동기(15억3000만 달러)대비 약 20% 증가한 18억40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1분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뷰티산업협의회와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 회원사(60여개 사)의 매출액(약 3500억 원) 중 수출액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K-MEDI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대학이 보유한 산학 협력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K-MEDI 뷰티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디지털 강화·전국 영업 확장 ‘하이브리드 금융’ 지향

지난해 5월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1주년을 맞았다. iM뱅크는 32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시중은행이란 점에서 큰 이목을 받았다. 특히 지역 기반의 지방은행에서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변화는 단순한 ‘체급 상승’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금융 당국이 기대한 ‘메기 효과’를 현실화하며 업계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러오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iM뱅크는 그룹 전 계열사의 사명을 ‘iM’으로 통일하고 지주회사 명칭도 ‘iM금융그룹’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 ‘iM’으로 하나 된 브랜드…지역과 전국을 잇는 도약 지방에서 출발한 금융그룹이지만 iM금융그룹은 수도권과 전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에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iM금융그룹 고유의 민트 컬러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TV,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아우르는 광고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2025년 KLPGA 투어 개막전인 ‘iM금융오픈’ 개최가 있다. 이는 스포츠를 통한 브랜드 노출 극대화와 고객 접점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iM이라는 브랜드가 전국 어디서든 친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름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디지털 전환과 전국 확장…이중 엔진 전략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을 지향하는 iM금융그룹은 오프라인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마곡, 원주, 동탄, 가산, 청주, 천안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점포를 신설하며 물리적 접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PRM 기반의 기업금융과 비대면 중심의 개인금융 전략으로 사업모델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시중은행 전환 후 10개월간 원화대출 자산 성장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체 대출에서 수도권 비중도 2%p 이상 상승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iM금융그룹은 오프라인 거점 확장을 통해 전국 영업 기반을 넓히면서도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영업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 디지털 역량 강화와 외부 인재 영입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그룹 최초로 CDO(그룹디지털마케팅총괄 겸 은행디지털BIZ그룹장), CIO(은행 ICT 그룹장)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더불어 지주와 은행을 잇는 매트릭스형 조직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전략과 실행 간의 시차를 최소화했다. 수도권으로 디지털그룹을 이전한 것도 의미 있는 조치였다. 이를 통해 핀테크·빅테크와의 협업이 활성화됐다. iM uniz 스마트캠퍼스 앱의 성공과 NFT 지갑 ‘라임월렛’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디지털 경쟁력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올해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비대면 신상품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기업문화 혁신과 HR 체계 개편 조직 내부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iM금융그룹은 2025년 2월 ‘iM P.R.O’ 인재상을 제정했다. 이는 Professionalism, Respect, Ownership을 기반으로 하며 전문성과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연공서열 중심의 문화는 직무 중심의 수평적 조직으로 전환 중이다. ‘매니저(PM)’로의 직위 통일, 팀리더 제도 신설, 수시 성과관리 및 동료평가 시스템 도입 등은 평가의 공정성과 인재 육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그룹 CRO(은행 리스크총괄)를 캐피탈 CFO로 임용하는 등 기존에 없던 파격적 인사이동도 단행해 그룹 내 인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 가시적 재무성과와 주주가치 제고 2024년 말 기준 iM금융그룹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11.7%를 기록했다. 1주당 500원(총 827억 원)의 배당을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증권사 부동산 PF 부실이 정점에 달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안정성과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다. 회사는 2027년까지 ROE 9%, CET-1 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1단계 목표로 설정하고, 장기적으로는 ROE 10%, 환원율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400억 원의 추가 매입·소각도 진행 중이다.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환원 프로그램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 지역기반 시중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iM금융그룹은 지역에서 출발한 유일한 시중은행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역 상생을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은행 순이익의 11%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했는데 이는 주요 시중은행 평균(7~8%)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 개발 자금 유치를 포함해 지역 중점사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재해 대응, 기부 플랫폼 협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미래를 향한 질문과 답…재도약의 원년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차담회에서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이 출발점이라면 비즈니스 모델을 그에 맞춰 발전시키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언급했다. 디지털 전환, 본부 조직 개편, 계열사 간 실질적 시너지 창출은 모두 그 방향성을 위한 선택이다. 그는 또 “실적 개선이 기반이 돼야 시장 신뢰 회복, 주주 환원,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며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iM금융그룹은 ‘하이브리드 뱅킹’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기존 시중은행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빠르되 방향은 분명하다. 때문에 이들의 다음 1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대구경북, 5월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심리 모두 개선

5월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심리가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전달보다는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중 기업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5p 상승하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0.5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5월 심리가 전달보다 1.2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3.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심리개선은 신규수주(기여도 +1.7p), 자금사정(기여도 +1.3p) 등이 심리 회복에 이바지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업황(기여도 +1.0p), 자금사정(기여도 +0.8p) 등이 주요 심리 회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과의 비교에서는 제조업은 전국 제조업 심리개선의 정도(+1.6p)보다 높은 편(+3.5p)이었던 반면 비제조업은 전국(+3.6p)보다는 낮은 편(+1.2p)이었다. 5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지수(CBSI) 산출의 주요 구성요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5p 하락했다. 또 대구는 전월 대비 업황이 11p 개선됐지만 경북은 3p 하락했으며, 전망지수도 대구는 7p 개선됐지만 경북은 9p 하락해 경북지역 기업의 경기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5월 업황BSI는 전달 대비 4p상승했으나 다음 달 전망은 2p 하락했다. 다만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5월 업황이 대구와 경북 모두 회복됐지만, 다음 달 전망에서는 제조업과 반대로 대구는 하락(-3p)한 반면 경북은(+1p) 상승해 대구경북지역 전체의 비제조업 전망 하락은 대구의 비제조업체들이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포스코-HD현대重,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맞손’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K-방산과 K-철강이 을 맞잡았다. 지난 28일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이 미래 첨단 방위산업의 신소재로 개발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부문에서 사용중인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최초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목표다. 조선 분야에서 LNG연료탱크용으로만 사용해온 고망간강의 용도를 확대 적용해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함정 건조의 패러다임을 전환, 글로벌 해양 방위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해양방산용 강재의 패키지화와 고망간강 함정 선체 적용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고망간강은 비자성 특성을 가진 강재로, 기존 함정에서 필요했던 ‘탈자(자기 제거)’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뢰(자성에 반응하는 해상 폭탄) 부설이나 수거 작업시 함정의 피격에 의한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고망간강은 일반 선급강 대비 강도가 약 10% 높아, 외부 충격이나 폭발에도 선체가 쉽게 손상되지 않고 선체 경량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망간강의 성공적인 상용화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우위를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 방침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철강 신소재와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철강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이끌어왔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해군, 방위사업청, 국내외 조선 및 방산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해양 방위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회다. 특히, K-철강과 K-방산을 각각 대표하는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이 해군 및 방산 관계자, 글로벌 바이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앞에서 협력 의지를 공식화함으로써, 양 산업의 동반성장과 첨단기술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기술력과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자성 특성을 가진 고망간강 등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함정의 기술경쟁력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방위산업의 부흥을 위한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뢰부설함, 소해함, 무인수상정 등 차세대 함정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함정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라며, “신소재 적용 연구개발을 지속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全임원 총 5153주 장내 매입

포스코퓨처엠의 전 임원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사업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였다. 28일 포스코퓨처엠은 자사 임원들의 주식 소유상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에서 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퓨처엠 전(全) 임원이 회사 주식 총 5153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고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전 임원이 총 1만 738주를 보유함으로써 회사의 사업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기업 임원진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 1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및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결해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완공시,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완결함으로써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 미국 상무부(DOC)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 이상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기천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포항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 개최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오후 2시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고, 여전히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 순회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처벌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령상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된 ‘위험성 평가’ 제도의 체계적인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형 과장이 지역 산업의 특성과 재해 취약 업종을 반영하여 △위험성 평가 개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정부 지원제도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안내하였다. 이어서 ㈜엘엔에프 안전보건팀 차준혁 팀장이 위험성 평가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업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미래 해양 전력의 新기준은 ‘LIG넥스원’…‘MADEX 2025’서 선보일 찬란한 기술

LIG넥스원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미래 해양 전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LIG넥스원만의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K-해양방산과 탐지·정밀타격, 해양 임무 솔루션을 소개한다. 별도로 마련된 해병대 전시구역에서는 상륙전과 해안방어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래 무인수상정의 기준이 될 콘셉트 모델 ‘해검-X’를 내세워 미래 무인함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검-X는 피탐 범위를 최소화한 스텔스형 디자인에 다기능레이다를 탑재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탐색 성능을 확보했다. 또 20㎜ 원격무장체계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 LIG넥스원의 검증된 무장을 장착했다. 인공위성과 통신 드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통제하고 효과적인 군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표준화된 플랫폼에 임무별 장비를 탈부착하며 대함전과 대잠전, 대드론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 유연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력화될 정찰용 무인수상정과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나란히 전시해 강력한 무인함대 구현 의지를 피력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에 대해 “기술혁신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있고 선체 제작을 3D 프린팅으로 시도한 것도 그 중 하나”라며 “향후 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 신속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해군 무인화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 외에도 K-해양 솔루션도 소개한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MFR)와 전자전 기능을 결합한 수상함 통합마스트, 센서와 무장을 통합하는 전투체계를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함대공유도탄-Ⅱ와 근접방어무기체계, 대드론통합재머 등도 공개한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현재 해군이 운용중인 SM-2급 함대공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구축함(KDDX)에 탑재해 함정을 공격하는 항공기와 순항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함정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최종 방어체계로 상부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를 장착해 순항유도탄 등 다수 표적 대응 능력과 빠른 교전반응시간을 보장하고 30㎜기관포로 파괴력도 높였다. 향후에는 전방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드론의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진화를 검토 중이다. 또 대드론통합재머는 미확인 무인기의 항법장치 등을 교란해 함정 접근을 차단한다. 이들 방어체계는 이미 전력화된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과 함께 함정탑재형 다층 대공방어체계를 구성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선보인 당사의 능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추구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 실현을 뒷받침하고, 세계 해양 방산시장에서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7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차세대 해군 함상복 선보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해군의 ‘차세대 함상복’을 선보인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산 전문 전시회이다. 올해는 12개국 150곳의 기업과 30여 개국의 해군 대표단 등 1만5000여 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군수 물자 국산화 및 섬유소재산업 발전 선도’라는 슬로건으로 해군의 차세대 난연 함상복과 해양경찰의 기동복 및 방검 부력 조끼 등 기업과 공동 개발한 성과물을 전시한다. 김성만 원장은 “국방·공공 섬유 분야에 특화된 연구역량을 보유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해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차세대 함상복 개발을 주도했다“며 ”국방섬유소재의 선진화를 통해 해군의 전투력과 활동성 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023년 12월 해군 본부와 ‘국방 피복‧장구‧물자류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해군 피복류의 국산화 및 전력화를 위한 차세대 난연 함상복의 개발을 마쳤다. 공로를 인정받아 해군 참모총장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7

대경중기청, 중진공 대구경북연수원과 지역 중소기업 AI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연수 운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이하 중진공)과 대구·경북 중소기업 재직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한 연수를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 및 고객 분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경영 전반에 AI 도입 전환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Chat 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자동화, 마케팅 및 고객분석, 제조공정 개선 및 적용,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 총 4개 과정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누구나 28일부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누리집(http://ssup.kosmes.or.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80명의 교육생을 모집·선발한다. 또한, 해당 교육은 중진공 내 연수원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대면으로 진행하며, 교육일정, 장소 등 세부내용은 신청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AI 기술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실제 도입 및 활용에는 어려워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구·경북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국가 공모사업 휩쓴 포항시, 지역발전 동력 확보하다”

포항시는 최근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국비 확보와 지역발전의 동력을 얻고 있다. 해양관광, 인공지능, 농촌개발, 청년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국비와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 부담도 분산되고 있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지자체가 예산을 확보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포항시는 해양수산부의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총 1조 원 규모(민간투자 8000억 원, 국비·지방비 각 1000억 원)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영일만 관광특구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특급호텔, 해양레저시설 등도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관건은 민간자본의 실질적 유입과 시민 체감형 콘텐츠 개발”이라고 보고 있다. 또 포항시가 추진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사업’에는 총 258억 원이 투입된다. 포항시는 악취, 민원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포스텍과 연계해 인력 양성과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도 병행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시민 김지연씨(45)는 “기술이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북구 장성동에는 청년 근로자를 위한 100세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서도 343억 원을 들여 365생활권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포항은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특성이 있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여러 공모사업이 추진중인 것은 포항시가 팔빠르게 대처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사업에서는 행정 절차 미비와 주민 의견 수렴 부족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장애인형 빙상장 조성사업은 시의회 심의 없이 부서 전결로 추진돼 지방의회의 견제 기능을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후 시민단체와의 갈등도 발생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모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 수렴과 의회의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모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 지역 특화 방향 설정, 주민 참여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역 삶의 질 개선과 연계된 사업계획이 선행돼야 하며, 사전 타당성 조사와 사후 성과평가 체계도 강화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지역 주민협의체도 주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대상지 주민 대상 사전 설명회, 의견 수렴 절차 제도화, 공모사업 추진 전담 조직 및 외부 전문가 협력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27

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개발 완료

포스코퓨처엠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27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안에 LMR양극재의 양산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 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MR 양극재 개발에 이어 향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에너지 용량을 한층 높인 차세대 LMR 양극재 개발을 통해 LMR 제품 포트폴리오를 엔트리·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대형 EV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잇달아 LMR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히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고, 포드도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2세대 LMR 배터리도 파일럿 생산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LFP 배터리가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 또,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 투자 없이도 기존 NCM 양극재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수명(cycleability)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라면서 “확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하여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포항상의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 개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가 문경지역에서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27일 포항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문경 소재 ㈜애니룩스 회의실에서 문경지역 수출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FTA 활용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이찬후 상주관세사가 △FTA 개요 및 최신 동향 △원산지 결정 기준 및 원산지 서류작성 실무 △원산지 사후관리 및 유의 사항 안내 등 수출 FTA 실무와 원산지관리 방안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후 상주관세사는 “이번 교육은 FTA 기초내용은 물론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와 사후 검증 대응 사례 등 실질적인 수출 실무에 초점을 맞춰 구성하는 한편, 최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인하여 대미 수출기업은 비특혜원산지 규정도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수출기업의 FTA 관련 애로 해결,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등 수출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2)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대구·경북, 3월 중 수신 증가세 여신은 전월 대비 소폭 확대돼

2025년 3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여신은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금융기관 수신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2월 +4조 4115억 원 → 3월 +4조 4071억 원)했으며, 여신은 증가 폭이 소폭 확대(2월 +2850억 원 → 3월 +4676억 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되었지만, 비은행기관 수신은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예금은 예금금리 하락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축소(+2조163억 원 → +2170억 원)되었고, 시장성 수신은 환매조건부채권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3800억 원 → +878억 원)됐다. 이러한 경향은 전국도 마찬가지로 수신 증가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비은행기관의 수신 증가폭 확대(+8710억 원 → +2조 724억 원)는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3566억 원 → +1조 351억 원)되고 상호금융에서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1175억 원 → +6615억 원)된 것 때문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폭이 소폭 확대(2월 +2850억 원 → 3월 +4676억 원)된 데는 예금은행 여신 증가 폭이 소폭 확대(+2899억 원 → +3759억 원)된 데다 비은행기관 여신도 증가로 전환(-49억 원 → +917억 원)된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은 산불자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증가 폭이 확대(+1336억 원 → +2627억 원)되었으나 가계대출은 기타 가계대출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축소(+1658억 원 → +768억 원)된 모습이다. 비은행기관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감소의 영향으로 감소로 전환(+1549억 원 → -27억 원)되고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1235억 원 → -673억 원)되었으나, 공공 등 기타 부문 대출 확대의 영향으로 전체 여신은 증가로 전환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대구 기업 61% “현재 최저임금 수준 높아요”

대구 기업 절반 이상이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 시작과 함께 최근 최저임금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최저임금 관련 지역기업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4일~16일이며, 조사 대상은 대구지역 소재 기업 444개 사로 275개 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61.1%가 현 최저임금 수준을 ‘높다(매우 높음+다소 높음)’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은 34.5%, ’낮다’(매우 낮음+다소 낮음)라고 평가한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업에서의 ’높다‘라는 응답 비율이 67.2%로 유통‧서비스업(55.1%), 건설업(43.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인건비 지출에 어떠한 변화가 예상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2.9%가 ‘증가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증가’라고 응답한 기업(228개 사)들은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 대응방안으로 ‘신규 채용 축소 또는 보류’와 ‘초과근로 축소 등 근로 시간 조정’ 등을 답했다. 최저임금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물가상승률’(6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기업의 지급 능력’(36.7%)과 ‘경제성장률’ (35.6%), ‘고용 상황’(28.4%)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에 적용할 적정 최저임금 인상률은 ‘동결 또는 1% 미만’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1% 이상~2% 미만’과 ‘2% 이상~3% 미만’이 각각 25.1%를 차지했다. 21대 대선 과정에서 화두로 떠오른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관련해서는 지역기업은 지역별 차등보다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차등 적용에 더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차등 적용’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외‧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각각 58.6%와 79.6%가 찬성했지만, ‘지역별 차등 적용’은 고임금 지역으로의 인력 유출 등의 염려로 인해 ‘반대(49.8%)’ 의견이 ‘찬성(36.7%)’보다 많았다. 아울러 업종별, 지역별, 외국인 근로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외‧차등 적용’이 우선 시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불가피하므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개편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와 기준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효자아트홀서 바둑 영화 ‘승부’ 무료 상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효자아트홀에서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 동안 직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기 바둑 영화인 ‘승부’ 상영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6일 개봉한 영화 ‘승부’는 1990년대 초, 사제 관계이자 바둑 통산 우승 횟수 1, 2위를 다투는 한국의 대표 기사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치렀던 승부를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 바둑 영화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는 이병헌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바둑 기사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과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두뇌 싸움의 현장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회차마다 선착순 700여 명씩 입장 가능하며 4일간 하루 3회씩 총 12회 진행된다. 총 115분 진행되는 영화 ‘승부’는 상영 동안 매일 10시 30분, 14시 30분, 18시 30분에 시작되며,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보호자 동반 시 아동들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좌석이 만석이거나 영화 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되며, 로비 대기 역시 금지된다. 한편, 1980년 개관한 포스코 효자아트홀은 매년 영화와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를 진행하며, 포항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중기부, ‘해외수출규제 대응 지원’ 추가 시행

중소기업의 미국 관세 조치 등에 적기 대응으로 해외수출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 추가로 이루어진다.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수출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세부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확보된 추경예산 100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신시장 개척 추진 기업에 관련 정보와 자문 등을 제공하고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획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선,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드는 비용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보조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최대 신청 건수(4건)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었던 소액 인증 지원 한도를 기존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일시 상향 조정한다. 또, 중기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이미 참여중인 인증이 있더라도 사업 참여를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참여기업은 27일부터 모집한다. 또 해외인증 취득 초보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바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인증 준비과정에서 사전 전문 상담(컨설팅) 제도를 도입한다. 인증 전문가가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필요 서류 준비나 현장실사(공장심사) 준비를 미리 심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인증획득 실패를 최소화한다. 그리고 미국 관세정책 변화를 비롯한 각국의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문의 사항이나 애로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관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대응반을 운영한다. 특히, 실시 간 접속과 문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대화형 로봇(챗봇) 상담’ 시스템도 구축해 서비스한다. 아울러,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의 수출규제 및 관세 설명회와 전문가 상담, 주요 해외 인증 개요와 절차 등 안내서와 동영상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가 기업에 중대한 도전이 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해외인증 획득 등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7

전세 계약 전이라도 ‘임대인 정보’ 확인할 수 있다

임차인이 전세 계약을 하기 전이라도 임대인 정보를 사전 확인할 수 있게 제도가 개선됐다. 2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임차인이 전세 계약 체결 전, 임대인의 다주택자 여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임대인 정보조회 제도’가 이날부터 확대 시행된다. 이번 제도 개선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은 임차인이 전세 계약을 맺고 입주한 이후에야 임대인 동의를 전제로 사고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전세 계약 단계부터 임대인의 보증 이력 등을 임대인 동의 없이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먼저 임차인(또는 예비 임차인) 요청 시, HUG 보유 임대인 정보를 임대인 동의 없이 제공할 수 있고, 임대인에게 정보 제공 사실·이유 등을 통지(법 제34조의6 신설)토록 개선됐다. 임차인은 전세 계약 체결 전부터, 임대인의 △HUG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주택 보유 건수, △보증 금지 대상 여부, △최근 3년간 대위변제 발생 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HUG가 보유한 보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임대인의 보증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정보 조회는 임차인의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예비 임차인이면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 의사가 확인되면 임대인 동의 없이 정보조회가 가능하다. 조회 신청은 공인중개사 확인서를 지참해 HUG 지사를 방문하거나 6월 23일부터는 안심전세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HUG의 확인 절차를 거쳐 최대 7일 이내에 임대인 정보가 제공되며 지사 방문 시에는 문자로, 앱 신청 시에는 앱을 통해 결과가 통지된다. 계약 당일 임대인을 직접 만난 경우 안심전세앱을 활용해 △임차인이 임대인 정보를 조회하거나, △임대인이 앱상 본인 정보 직접 조회해 임차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번 제도는 보증 사고 발생 가능성 높은 임대인에 대한 정보를 임차인이 전세 계약 전부터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전세 사기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보증 사고율은 임대인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의 권리관계, 보증금 수준 등과 함께 보증사고 예방을 위한 참고 지표로 쓸 수 있다. 보증 사고율은 2024년 기준 임대인의 주택 보유 수가 1~2호(4%), 3~10호(10.4%), 10~50(46%), 50호 초과(62.5%) 순으로 보유주택 수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조회 제도의 신뢰도 제고와 남용 방지를 위한 장치도 같이 마련했다. 조회는 신청인당 월 3회로 제한되며 임대인에게 정보 제공 사실을 알리는 문자 통지 시스템도 함께 운영한다. 계약 의사가 없는 무분별한 조회(일명 ‘찔러보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계약 체결 여부 확인이나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 의사 검증 등도 철저히 시행한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개선사항은 임차인이 계약 전에 스스로 위험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전세 사기 피해를 차단하고, 국민 주거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디섹…미 GD와 전략적 협력 논의 본격화

포항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융진이 대주주로 있는 (주)디섹(DSEC, 이하 디섹)이 미국의 글로벌 방산기업 제너럴 다이내믹스 마린 시스템즈와 전략적 협력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26일 디섹은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 마린 시스템즈(이하 GD)의 로버트 E. 스미스 부회장, 나스코(이하 NASSCO)의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및 주요 임원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디섹을 공식 방문해 조선 산업의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GD와 GD산하 NASSCO 조선소 임원진들은 이번 방문 일정 기간 부산 디섹 본사와 국내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등을 찾았으며 특히, 디섹과 NASSCO 조선소 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깊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D 방문단은 디섹과 인공지능(AI) 및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선박 설계 및 건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앞으로 한미간의 한층 강화된 조선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섹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의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으며, 향후 실무 차원에서의 연계와 공동 추진 과제가 보다 다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디섹은 앞으로도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선업계에서는 ‘디섹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협업 역량이 다시 한번 조명되었으며, 한국 조선 기술의 위상을 국제 시장에서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포스코, ‘산업용 AI-로봇’ 대학생들 겨뤄보자

포스코홀딩스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6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산업용 AI-로봇 경진대회(POSCO Industrial AI-Robot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은 9월 중 본선경기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은 3천 7백만원 규모로, 수상팀에게는 포스코홀딩스 연구과제 연계 및 포스코DX 채용시 가점 혜택도 제공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 및 에너지소재 분야의 작업을 AI 기반 로봇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종목은 4족로봇 자율보행 챌린지와 다관절협동로봇 챌린지 2개 분야로, 참가자들은 제공된 로봇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산업용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주, 생산, 출하를 관통하는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 등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실현하고, 기술과 사업 전략 간 연계를 위해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회기간동안 참가자들에게 포스코DX등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과 로봇 워크숍, 최신 AI기술 트렌드 및 산업 적용사례 등을 공유해 기술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참가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6

“따뜻한 금융, 지역소상공인 버팀목”

iM뱅크는 26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대구시, 대구신용보증재단과 ‘대구광역시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 및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구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최대 150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지난 3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선출연했으며, 하반기 중 50억 원을 추가 출연하는 것으로 조성된 지역 상생 보증 재원으로 대구 신보는 15배수인 최대 225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대구 지역 업체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시 이차보전 연계할 수 있는 경우 1년간 최대 2.2%p 수준의 금리감면 효과가 있다. 협약식 체결 이후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애로 사항 청취’ 간담회도 진행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는 iM의 따뜻한 금융이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한층 더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