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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뱅크, 광주은행과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 실시

iM뱅크가 광주은행과 함께 담양군 일대를 찾아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진행된 행사에는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을 비롯해 각 사에서 25명씩 총 5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한과 만들기 체험 및 기부, 전남 명소 방문을 통한 상호 교류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iM뱅크와 광주은행의 ‘달빛동맹’은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달빛동맹’이 대구와 광주의 지자체 동맹에 그치지 않고 예술, 교육, 금융권 등 민간 차원으로 확대한 사례 중 하나로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됐다. 양사는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을 체결한 이후 정기적으로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사회공헌 활동, 지역 명소 방문을 통한 양 지역 관광 활성화 등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반월당을 찾은 것에 이어 올해 전남 담양을 찾은 참가자들은 명인 한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완성품을 담양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어 2003년 조성된 대나무숲인 죽녹원을 방문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황병우 은행장은 “올해 달빛동맹 교류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으며, 매년 지역 교류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실천 방안과 노하우를 공유해 각 지역의 사회적 책임을 논의하고 확대해왔다”며 “화합의 상징이 된 ‘달빛동맹’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간 화합 도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섬유개발원-창원대 ‘우주항공 첨단소재’ 개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국립창원대는 지난 5일 우주항공 분야 첨단섬유소재 공동 연구와 기술 발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 출범과 과기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등 정부의 핵심 정책과도 부합한다. 세부적으로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에서 요구하는 첨단섬유소재의 기술 자립화와 새로운 적용 분야 확대 및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우주·항공 분야 첨단소재 공동 연구, △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시설 지원 등이다. 특히, 우주·항공분야 적용 소재의 국산화, 차세대 첨단소재(스텔스·우주방사선 차폐 등) 및 인공위성 핵심부품 등의 공동 개발, 우주항공청의 신사업 발굴과 연계한 공동 연구 추진 등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우주항공분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첨단 섬유기술의 고도화가 중요한 시점이다”며 “국립창원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가전략기술을 선도하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핵심소재 개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과 섬유소재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3월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우주항공캠퍼스를 개교했으며, 지역의 우주항공 산업 기반과 연계해 전문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1

대구·대구상의, ESG 경영컨설팅 킥오프 회의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2025년 대구지역 ESG 경영 지원사업’ 컨설팅 참여기업 8개사와 함께 킥오프 회의를 지난 9일 개최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패러다임으로, 최근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상의와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컨설팅은 기업의 ESG 역량에 맞춰 입문 단계와 성장단계로 구분해 실시한다. 입문단계에는 ㈜동신금속, 고광산업㈜ 2개사가, 성장단계에는 삼보모터스㈜, 농업회사법인㈜영풍, ㈜세원정공, ㈜티에이치엔, 와이제이링크㈜, 삼우기업㈜ 6개사로 총 8개사가 참여한다. 회의에 참여한 A사 관계자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이 우리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1

대구·경북중기청, 기술 창업 중심지 도약 뒷받침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0일 김천 호텔로제니아에서 ‘대구·경북 초격차 스타트업 커넥팅 데이’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대기업·중견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을 비롯해 한국엔젤투자협회,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초격차 스타트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초격차 기업 발굴, 공동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등 전 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 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이들은 향후 기술사업화, 스케일업, R&D 자금지원 등을 통해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판식 이후에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1:1 밋업 프로그램과, 투자 IR 데모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LG사이언스파크, DB손해보험 등 대·중견기업과의 밋업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과제(PoC)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9개 투자기관이 참여한 IR을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초격차 스타트업은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체”라며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발굴부터 투자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대구·경북이 기술창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1

대형마트 휴무, 법정공휴일 강제 법안 추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 결정권을 폐지하고, 월 2회의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고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요일이나 특정 공휴일에 강제로 문을 닫아야 한다. 대구시는 2023년 2월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시행했다. 대구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전국으로 확산돼 이마트는 점포 155곳 가운데 63곳이, 롯데마트는 111개 점포 중 39곳이 평일 휴업을 하고 있다. 의무휴업일 변경이 이뤄진 2023년 2월부터 7월까지 대구지역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지역 전통시장과 음식점은 각각 전년 대비 32.3%, 25.1%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 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한 소비자 긍정 답변도 87.5%에 달하는 등 제도 정착이 완료된 상황이여서 법안 통과시 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해당 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형 마트 관계자는 “공휴일 매출이 평일 대비 2배가량 많은데 공휴일 의무 휴업이 도입되면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고전하고 있는 마트들은 사실상 문을 닫게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마트 노동자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대형마트 종사자는 “최근 대형마트들이 문을 닫고 철수하는 사례가 대구에서도 일어나고 상황에서 휴무일을 강제한다면 마트의 매출은 하락할 것이고, 이는 곧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노동자를 위한 법안이 노동자를 옥죄는 경우를 많이 봤다. 시대 상황을 보고 그에 맞는 현명한 법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시민 이은아(39)씨는 “주말에 대형 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은 민주당이 지난 3월 발표한 20대 민생 의제에는 포함됐으나,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집에 대형 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전략적 차별화 통해 글로벌 플랫폼 도약”

“질적 성장과 전략적 차별화 통해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신임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의 포부다. 전 사장은 지역 전시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엑스코의 발전을 위해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 사장은 “엑스코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지닌 복합 조직”이라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조직 구조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직 내 소통과 유연한 변화 대응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전환(Digital Customer eXperience, DCX) 기반의 현장 중심 경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ESG 중심의 지속 가능 경영체제로의 빠른 전환도 핵심 과제로 내다 봤다. 내부적으로는 수평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성과가 인정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목표로 잡았다. 동시에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실현해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 사장은 “엑스코가 현재까지 연간 120여 회의 전시회와 1800건 이상의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대표 MICE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 ‘질적 성장’과 ‘전략적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시·컨벤션 허브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결합한 스마트 전시장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전시문화를 위해 글로벌 친환경 기준을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전시회를 집중 육성 할 것이라고도 했다. 전 사장은 “미래혁신기술, 그린에너지, 소방·안전·의료 등 대구·경북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대형화·전문화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도 강화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엑스코는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국제 바이어와 해외 유망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 사장은 “미래 차, 바이오헬스, 에너지 산업과 같은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전시회를 대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제기구 및 해외 유수 전시 주최자들과 협력해, 엑스코만의 독창적이고 전문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 시민에게 포부도 밝혔다. 전춘우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는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다. 지역 경제와 산업을 견인하고,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엑스코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공간,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를 주는 플랫폼, 그리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반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엑스코는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글로벌 MICE 중심지로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해 나갈 것이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1

6월 대구·경북 분양시장전망지수 큰 폭 상승

6월 대구·경북 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분양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의 여파가 소비자의 발걸음을 움직이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3포인트(p)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5p (107.1→104.6) 하락 전망됐으며, 비수도권은 2.2p(90.3→92.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대구는 11.2p(78.3→89.5), 경북 15.4p(84.6→100.0)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대선 이후 차기 정권에서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현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 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63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월 평균 매매가(1155만 원) 이후 2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수치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의 경우 같은 달 대구 미분양 아파트는 9065가구로, 지난해 동월(9667가구) 대비 약 600가구가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금리 흐름에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하면서 장기간 침체돼 있던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인하다. 금융권에서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가 2.25%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구 등 지방에서도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분양 물량이 누적됐던 일부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회복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안정 및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는 지방 광역시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특히 크게 위축됐던 대구, 부산, 광주 등의 광역시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실수요자 유입이 늘고, 지역별 회복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1

가상자산거래 사기실행단계별수법과 키워드

1단계: ‘가짜 증명서’를 제공하며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한다. 사기범이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코인 거래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사이트/앱 가입을 유도합니다. 이때 사이트 가입 시 이름, 전화번호, 셀카, 계좌번호 등을 요구한다. 가짜 증명서, 허위 인터넷 기사를 제공하며 자신들을 해외 금융당국에 등록한 적법한 업체로 소개하기도 한다. 사기범들은 주로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서 승인 받은 MSB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속인다. 2단계: ‘가짜 거래화면’을 제공하며 ‘고수익’이 실현된 것처럼 속인다. 실제로는 코인 선물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앱상 마치 고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가짜 수익 화면을 제공한다. 3단계: ‘강제청산 등’을 핑계 대며 ‘거액 입금’을 요구한다. 사기범들은 ‘고수익가짜으로 현혹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또는 수익 실현(출금)을 위한 수수료 등 명목으로 입금을 유도하고 해당 금액을 편취 후 잠적한다. 특히 피해자가 여유자금이 없을 경우, 사기범들은 주로 대출(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확대된다. 최근에는 코인 가격의 급변으로 선물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거액을 입금해야 한다고 협박한 사례도 있었다. 투자자 신용에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협박하거나, 사기범이 대신 납입했다고 하며 해당금액을 요구한다.(출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fss.or.kr))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가상자산거래 사기의 신뢰구축 수법

사기범들은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다음과 같은 신뢰구축 수법을 쓰는 관계로 시간이 흐른 뒤 순식간에 당하기 쉽다. △‘교수’를 사칭하고 ‘무료 재테크 강의’를 장기간 제공하며 신뢰를 구축한다. 교수를 사칭하며 텔레그램 채팅방 또는 자체 제작 웹사이트 등에서 무료 재테크 강의를 약 3~4개월 동안 매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때 교수사칭은 다양한 분야(AI, 데이터보안 등)의 실제 교수 이름을 도용하거나 영어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무료 강의 사례로는 매일 저녁 7~10시에 강의를 진행하며 약 3개월간 80여개 강의 자료를 제공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엉터리 정보임에도 피해자들은 사기범들이 전문성이 있다고 오해한다. 한편, 사기범들은 ‘기존 회원 소개’로만 강의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일부 사기범들은 노인층, 주부, 학생 등을 타겟으로 하는 오프라인으로 강의도 개최했다. △‘출석체크’만 해도 현금을 지급해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한다. 강의 출석 시 실제 소액(약 5천 원)을 현금으로 지급(장기 회원 확보를 위해 연속 출석 시 더 많은 출석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가짜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회원들을 장기간 유지시킴으로써 충성도(피해자들은 사기범이 잠적해 투자금을 편취하기 전까지 신고·제보를 꺼림)를 높이고, 더 많은 신규 회원도 확보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SNS 등을 통한 가상자산거래 사기 대처법

무료 재테크 교육및 출석 지원금 등으로 접근해 가짜 가상자산거래소로 유인하는 사기수법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기범들은 자칭 교수라며 장기간(약4개월) 엉터리 ‘재테크 강의’를 제공하고 ‘출석’만으로 수십만원의 현금 또는 가짜코인을 지급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수법이 큰 특징이다. 즉 현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장기간 피해자들과 신뢰관계를 구축(일명 ‘가스라이팅’ 과정)해 피해 범위도 키운다. 게다가 사기범들은 가짜 증명서 제시, 허위 인터넷 기사 배포 등 더욱 고도화, 정교화된 수법을 사용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재테크 강의’, ‘출석지원금’, ‘급등주’ 등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접근은 사기다. 재테크 강의 출석 시 현금(또는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한 후 장기간의 엉터리 강의(교수 사칭)를 통해 본인들이 전문성 있는 업체인 것처럼 세뇌(일명 ‘가스라이팅’)하는 방식의 사기수법이 많다. 투자자와 신뢰를 구축한 이후 손실 보전, 추가 투자, 수수료,세금 등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기 쉬워 ‘강의 출석 시 현금 지급’ 등의 접근이면 사기라 의심하자.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업체와는 일체 거래말아야 한다.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텔레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지 않는다. 이러한 업체는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유선·대면 상담을 거부하며 홈페이지,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만 접촉한다면 손쉽게 잠적하고 투자금을 편취(일명 ‘먹튀’)할 가능성이 높다.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계좌로는 절대 입금금지다. 불법업자는 업체명과 다른 명의(개인 또는 법인)의 계좌(일명 ‘대포통장’)로 입금을 요구하므로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계좌로 절대 입금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금융정보분석원에 미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로 보고 꼭 신고사업자인지 확인한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 조회되지 않는 업자면 불법 영업이고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우선 금융정보분석원 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인지부터 확인한다. 확인방법은 금융정보분석원(kofiu.go.kr)의 공지사항(‘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 등록된 가상자산사업자라도 특금법상 신고 없이 홈페이지로 내국인 대상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하는 영업 행위는 불법이다. 불법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의심되면 관련 증빙자료(문자메시지, 입금내역 등)를 확보해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제보한다. 금융감독원(fss.or.kr)에서 민원·신고 ⇒ 불법금융신고센터 ⇒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출처 금융감독원(www.fss.or.kr))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법인기업, 작년 ‘수익성·성장성’ 모두 개선

2024년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이하 외감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기업의 수익성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외감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에서 4.2%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7%에서 5.2%로, 비제조업은 -1.2%에서 3.0%로 전환됐다. 특히 전자·영상·통신장비, 운수·창고, 도소매업 등에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8%에서 4.4%로, 중소기업도 1.4%에서 3.2%로 상승했다. 총자산 증가율도 5.4%에서 6.5%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8%에서 5.4%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5%에서 5.2%로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3.3%→5.6%, 5.2%→6.3%)의 경우, 석유정제 및 전기장비 부문은 다소 둔화했지만,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체 지표를 견인했다. 비제조업(4.4%→5.1%, 3.6%→3.8%)도 전기가스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개선됐다. 대기업의 수익성(3.6%→5.6%, 4.8%→5.7%)은 크게 향상됐지만, 중소기업은 소폭 악화했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에서 4.6%로, 세전 순이익률은 3.4%에서 3.0%로 각각 하락했다. 수익구조 측면에서는 판매관리비 비중이 15.1%에서 15.7%로 소폭 상승했으나, 매출원가 비중이 81.1%에서 78.9%로 감소하며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영업외손익이 적자 전환됐음에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더 크면서 법인세차감전이익률(4.5%→5.2%)도 개선됐다. 안정성 지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102.0%에서 101.9%로, 차입금의존도는 28.7%에서 28.3%로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과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상승했지만,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현금흐름은 다소 악화됐다. 외감기업의 순현금흐름은 업체당 평균 1억 원 순유출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80억 원에서 99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재무활동에서는 12억 원 유입에서 9억 원 유출로 전환됐다. 다만 현금흐름보상비율(47.2%→50.8%)과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527.0%→588.7%)은 상승해, 영업활동을 통한 자금 확보 여력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포스코이앤씨, 용산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전 총력…“정직과 신뢰로 고급 주거단지 실현”

포항의 대표 건설업체인 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서울 용산구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희민 사장은 10일 해당 사업 홍보관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합원들과 만나고,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정 사장은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제안한 사업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며 “전면1구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역량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조합 측에 차별화된 금융 조건과 사업안을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용등급 A+를 기반으로 전체 사업비 4조 원을 책임 조달하며, 자체적으로 1조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마련했다. 또한 공사비를 기존 조합안 대비 459억 원 감액해 조합원 부담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입찰 후 20개월간 공사비 인상분 유예, 착공 후 18개월간 공사비 지급 유예 등의 조건을 통해 조합의 초기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저금리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하고, 고급화 전략의 하나로 대형 평형 세대 수를 기존 조합안보다 49세대 늘린 총 280세대로 확대했다. 이 중 일부는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단지 외관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설계했으며,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반영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AI 기반 조망 분석 기업 ‘텐일레븐’과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조경 디자인은 세계 3대 가든쇼에 출전한 김영준 작가가 맡았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내역서 및 설계 도면을 조합사무실에 비치하고, 공사비 구성 단가와 수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조합원 신뢰 확보에 나섰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티웨이항공, ‘일본 사가현 특집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30일까지 ‘일본 사가현 특집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일본 사가현 특집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오는 10월 25일까지다. 먼저 인천-사가 노선 선착순 한정 초특가 이벤트는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3만9900원부터다. 선착순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사가’를 입력하면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2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할인 가능한 특별 할인 쿠폰까지 풍성하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29일까지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사가를 여행하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사가 도심까지 무료 리무진 버스를 운영한다. 사가 국제공항 도착 후 1층 관광안내소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당일 전용 승차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도심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인천에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는 일본 규슈 지역의 사가현은 현재 티웨이항공이 국적사 중 유일하게 주 4회(월·수·금·일) 단독 운항 중이다. 스케줄 등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가현 여행자들을 위한 렌터카, 숙소 할인, 리무진 택시 등 특별 제휴 혜택도 준비돼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사가현 특집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사가 지역의 맛집과 즐길 거리, 숙소 정보를 제공 중이다. 사가는 장어와 두부 요리, 꽃게 짬뽕, 맥주 브루어리, 니혼슈(사케) 등이 유명하며, 아리타 도자기 마을 트레저 헌팅, 우레시노 올레길 산책, 게이슈엔정원 녹차 체험, 마린 스포츠, 하마타마 불꽃축제(7월)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인 소도시 사가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1

5월 대구 고용률 유지, 경북은 상승

5월 대구의 고용률은 유지한 반면, 경북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줄었지만 경북의 취업자 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8.7%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고, 경북 고용률은 65.7%로 작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23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제조업(5000명)부문에서 늘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000명), 건설업(-2000명)부문에서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만 7000명)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1만 4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4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에서 줄었다. 경북은 취업자는 150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00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 9000명), 제조업(1만명), 농림어업(7000명)부문에서 증가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7000명), 건설업(-7000명)부문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 3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3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000명)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1만명), 서비스·판매종사자(-9000명)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대구 4만 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명 감소했고, 경북은 4만 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1

대구도시개발공사-IBK기업은행, 동반성장펀드 확대 조성 협약 체결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0일 IBK기업은행과 대구 건설업 경기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펀드 확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사 정명섭 사장과 이대홍 기업은행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양 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공사와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6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사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1년간의 펀드 운용 후, 양사는 대구지역 중소건설사에 다시 한번 도움이 되기 위해 펀드를 확대해 재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펀드 규모를 20억 원 증액해 총 12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건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중, △공사 추천 기업 △창업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역소멸 극복 기업으로 넓힌다. 대상 기업은 5억 원 이내의 대출 금액에 대하여 연 1.44%p의 기본 감면 금리에 더해 평가에 따라 최고 연 1.40%p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2.84%p의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공사 정명섭 사장은 “기업은행과 함께 대구지역의 건설 불경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건설사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1

포항제철 ‘현장 특화 안전교육’ 강화한다

1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 산하 글로벌안전센터가 실무 중심의 새로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스코와 그룹사, 그리고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성됐으며, 법률 중심의 정규 과정과 현장 맞춤형 특별안전교육을 함께 포함해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 대수리 맞춤형 특별안전교육도 함께 도입된다. 강화된 프로그램에는 △고소 및 중량물 작업 시 보호구 착용과 추락 체험 △가스 흐름 이해 및 밀폐공간 관리 등 가스 안전 △설비 안전 기준 및 관리 시스템(ILS) △감전 예방과 방폭 설비 체험 등 전기안전 등 총 4개 핵심 과정이 포함된다. 이들 교육은 글로벌안전센터 내 강의실 및 체험장에서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안전관리시스템 교육’은 자율적이고 단계적인 안전관리 정착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 문화를 구축하고,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신청은 참여 희망일 최소 이틀 전에 사전 접수해야 하며, 포스코는 향후 전 직원 참여를 유도해 그룹 전체의 안전 의식 향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실효성에 중점을 둔 체험형 과정으로 구성됐다”라며 “강화된 교육을 통해 그룹사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안전 문화 정착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글로벌 차원의 안전교육도 병행 중이다. 멕시코, 태국,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국외법인 임직원들이 사고 사례 공유 및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안전 수준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포항상의, 지역기업 공정거래 역량 강화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이 공동 주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한 ‘2025 민관 합동 포항 공정거래 혁신포럼’이 11일 오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율 준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실효성 중심’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포항지역 주요 기업 실무자들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공정거래 정책에 관한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은 네트워킹 세션으로 시작해 △공정거래 자율 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 소개 △하도급대금 연동제 설명 △중소기업 기술자료 비밀보호 교육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의 간담회 △포스코의 CP 인증제도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포스코는 민간 대기업 차원에서 자율 준수문화를 어떻게 정착시켰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공정거래 이동상담소, 비즈니스지원단 전문 상담 부스, 포항고용센터 취업·기업지원 부스 등이 운영돼,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법령 해석, 계약 문제, 기술자료 보호 등 다양한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영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상생협력 모델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번 포럼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기업의 현실적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전반에 건강한 거래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ESG, 디지털 전환 등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포항 건설경기 ‘급랭’… 철강·시멘트·운송업계까지 연쇄 한숨

포항지역 건설경기에 비상등이 켜졌다. 겉으론 북구·남구 일대에서 일부 아파트 신축이 진행 중이지만, 이는 대부분 수년 전 인허가를 받은 사업의 마무리 단계에 불과하다. 신규 수주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지역 건설업계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며 위기감을 토로하고 있다. 한 지역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은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중소 건설사뿐 아니라 연관 산업 전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대형 건설사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6.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3.2%), 1956년(-6.7%)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한은은 이번 전망에서 “건설 부문의 구조적·경기적 둔화 지속”을 주요 리스크로 꼽으며, 부진한 건설 경기가 성장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수년간 이어진 주택 공급 과잉과 고금리 기조, 자재비·인건비 급등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분양 실적마저 저조해지면서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경영난은 가속화되고 있다. 후방 산업 전반도 타격을 받고 있다. 철근 수요 감소로 동국제강은 인천 철근 생산라인을 중단했고, 시멘트 수요 급감에 따라 운송업체들도 일감이 줄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 지역 기반의 중소 운송업체들은 납품 물량 축소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보증으로 인한 피해다.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원청사의 요청에 따라 PF 보증에 참여했다가, 원청사가 부도나면서 수십억 원의 채무를 떠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법적 구제수단도 마땅치 않아, 사실상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지역 업계는 “연대보증을 사실상 강요하는 업계 관행을 개선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피해가 잇따를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포항시는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성 공공사업만으로는 지역 건설업계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지역 업계는 오히려 도로 포장, 하천 정비, 배수 개선 등 주민숙원형 생활 SOC 사업이 실질적인 경기 부양에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들 사업은 중소 건설업체의 직접 참여가 가능해 지역경제에 돈이 도는 구조다. 포항지역 건설협회 관계자는 “수백억 원대 대형 사업은 대부분 대형사가 가져가 지역 중소업체에는 실익이 없다”며 “생활 밀착형 소규모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건설업계와 후방 산업 전반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포항시의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동시에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와 금융 안전망 구축이 병행돼야 지역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6-11

포항 철강공단, 4월 생산·수출 동반 감소…“내수 부진·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10일 발표한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 동향(2025년 4월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 4월 철강 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 실적이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생산액은 1조 209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수출액은 2억 7493만 달러로 전월보다 5.99%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1%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올해 1~4월 누계 생산실적은 4조 6637억 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9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8% 감소한 수치다. 공단 측은 “철강재 생산 부진은 국내 주력 산업의 경기 둔화, 건설 경기 침체, 대외 수출 여건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출은 같은 기간 11억 1973만 달러로, 계획 대비 97%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소폭 감소에 그쳤다. 공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의 공급 과잉, 가격 경쟁 심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리스크가 여전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4월 말 기준으로 철강 공단 내 268개 업체가 운영하는 355개 공장 가운데 322곳이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91%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1만 3413명으로 전월 대비 6명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명 줄었다. 이 중 남성이 1만 2634명, 여성은 779명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현장배치플랜트 설치 기준 완화…국책사업에만 전량 생산‧반출 허용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대형 국책사업에만 레미콘을 현장에서 직접 전량 생산하고 외부 현장으로 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시공사에만 한정됐던 현장배치플랜트 설치 주체도 공공 발주기관까지 확대된다. 국토부는 11일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건설 품질 제고와 공사비 안정화,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다. 현장배치플랜트는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조합해 레미콘을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임시설비다. 운송 시간 단축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지금까지는 설치 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악지대, 터널 구간, 대형 공공공사 등에서는 기존 레미콘 공장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플랜트 기준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세 가지 핵심 내용이 담겼다. 첫째, 설치 주체를 확대해 LH·한국도로공사 등 공공 발주기관도 현장배치플랜트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대규모 국책사업에 한해 레미콘을 현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시공 또는 발주하는 타 현장으로 반출도 허용된다. 적용 대상은 △‘공공주택 특별법’상 200만㎡ 이상 공공주택지구 내 건설사업 △공사비 1000억 원 이상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공항 건설사업 등이다. 일반 사업장의 경우 생산량은 전체 수요의 50% 이내로 제한되며, 외부 반출은 현행대로 금지된다. 셋째, 전량 생산 및 반출을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국토부 주관의 사전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에는 발주청, 시공사, 레미콘 제조·운송업계가 참여해 생산량, 반출조건, 기존 업계 참여방안 등을 사전에 조율한다. 국토부는 당초 3월 행정예고 당시 민간 발주자까지 설치 주체를 확대하고, 외부 반출을 폭넓게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레미콘 업계의 반발로 개정안 일부를 조정했다. 이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운송노조 등과 논의를 거쳐 재행정예고를 실시하고 최종안을 확정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 건설 현장에 양질 레미콘의 적기 공급을 통해 건설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주청ㆍ시공자ㆍ레미콘 제조 및 운송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협의체 운영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오는 12일 공개 입찰

HS화성이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0개 점포의 입찰을 12일 진행한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총 12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평택 최초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랜드마크 단지다. 특히 단지에 인접한 23만㎡ 규모의 석정근린공원과 장당도서관, 초·중학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고정 수요와 유입 수요 모두를 확보한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입찰은 이날 평택시 장당동 노동자복지회관 3층에서 진행된다. 입찰신청은 당일 오후 12시~2시 현장 접수로 받으며, 3시부터 추첨, 4시에는 계약 체결이 이뤄진다.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500만 원, 입찰 점포 수에는 제한이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공원, 학군, 도서관 배후를 둔 상가는 유입력이 높고, 장기 자산가치가 우수하다”며 “특히 삼성반도체 클러스터와 GTX-A·C 연장 등 대형 호재가 밀집된 평택지역 상가는 수도권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권”이라고 평가했다. HS화성 분양관계자는 “희소성 높은 입지와 1296세대 고정 수요, 풍부한 유입 인구를 갖춘 이번 상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평택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분양하는 공원을품은 아파트라는 장점과 대단지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삼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지제역 콤팩트시티 조성, GTX-A노선, C노선 연장사업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평택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궈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도가 높았다.

2025-06-11

대구·경북 ‘제조업·수출’ 분야 희비 엇갈려

1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2025.6월)’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제조업과 수출 등 일부 생산 지표는 선방했으나, 내수 소비와 투자 부문에서는 침체 흐름이 뚜렷했다. 특히 고용 지표와 부동산 지표는 지역 간 온도 차가 컸다. 2025년 4월 기준 대구·경북 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소비와 투자 지표는 양 지역 모두 부진한 성적이었다. 고용 지표는 대구와 경북 간 온도 차가 보였고, 부동산과 물가 역시 약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생산에서는 대구는 감소했지만, 경북은 증가했다. 대구 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03% 감소, 출하도 1.0%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경북 지역은 제조업 생산이 4.8% 증가, 출하도 3.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재고는 대구가 0.8% 증가, 경북은 3.6% 감소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소비·투자의 경우에는 대구 경북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구가 6.7% 감소, 경북은 11.8% 감소하며 두 지역 모두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다.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대구가 1.9% 감소, 경북은 3.0% 감소했다. 건설투자를 나타내는 건축 착공 면적도 대구는 26.9%, 경북은 무려 51.1% 감소해 건설경기 둔화가 뚜렷했다. 수출·수입 지표에서는 수출은 모두 증가하고 수입은 동반 감소했다. 수출은 대구가 3.9% 증가, 경북은 2.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대구 9.9% 감소, 경북 9.4% 감소로 동반 하락했다. 고용에서는 대구가 하락했지만, 경북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고용 상황은 다소 악화됐다.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감소, 고용률도 58.4%로 0.1%p 하락했다. 반면 경북은 1만 4000명 증가, 고용률은 65.0%로 0.6%p 상승해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 물가·부동산은 상승 폭 둔화 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소비자물가는 대구가 2.0% 상승, 경북은 1.8% 상승하며 전월(각각 2.3%, 2.0%)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4% 하락, 경북은 0.2% 하락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지난 수개월의 대구 경북 지역 실물 경제지표의 흐름을 볼 때 지역 제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제조업-고용-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는 철강, 자동차부품 제조 등 당장 트럼프 관세의 영향을 받는 업종부터 서둘러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0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1.5% 감소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5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지역 상장법인 124사의 시가총액은 76조 749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 줄었다. 일반서비스 감소폭이 8.5%(5481억 원)으로 가장 컸고, 기계·장비 5.7%(1844억 원), 금속 3.6%(8666억 원) 등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포스코홀딩스 8498억 원, 에코프로머티 7165억 원, 포스코퓨처엠 6429억 원 등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며 전체 시장 시가총액이 1%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주된 시가총액 감소는 피엔티 2172억 원, 오리엔트정공 1574억 원, 동신건설 1138억 원 등으로 전달보다 3.9% 줄었다. 전체적인 감소세에도 시가총액이 증가한 곳은 유가증권시장에선 한화시스템 1조 2090억 원, 이수페타시스 8045억 원 등이고, 코스닥시장에선 한국비엔씨 985억원, 동국 S&C 317억원 등이다. 투자자 거래대금 역시 지난달보다 5.5% 감소해 3조 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1850억 원, 5.8% 감소했고 금융투자가 37억 원, 15.9% 줄어들었다. 5월 말 지역 상장법인의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은 체시스(34.7%), 넥스틸(24.7%), 이수페타시스(20.6%)이다. 코스닥시장은 한국비엔씨(34.7%), 동국S&C(23.9%)로 집계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10

홈플러스, AI 리뷰 신규 기능 도입⋯정보 탐색 효율화 및 쇼핑 편의성 증대

홈플러스 온라인이 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키고 있다. 기술적 혁신과 체계적인 리뷰 관리 전략을 함께 적용함으로써, 리뷰 기반 장바구니 전환율이 전체 평균 대비 약 2배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객의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양질의 리뷰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달 새롭게 도입된 AI 리뷰 기능은 △상품 리뷰 요약 △키워드별 리뷰 요약 두 가지다. ‘상품 리뷰 요약’은 AI가 상품별 리뷰를 요약된 문장으로 제공해 방대한 내용을 일일이 읽지 않아도 제품의 전반적인 평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점포 구분 없이 최근 3개월간 등록된 사용자 리뷰를 분석해 정리 후 제공된다. ‘키워드별 리뷰 요약’은 AI가 중요도를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선별·노출하는 방식이다. 분석된 리뷰를 ‘싱싱해요’, ‘달콤해요’, ‘신선해요’ 등과 같은 키워드 형식으로 노출함으로써 상품의 주요 특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해당 키워드를 활용한 필터링 제공으로 관심 영역에 대한 신속한 탐색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키워드별 고객 클릭 비중을 보면, ‘맛있어요’ 키워드 클릭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고, ‘가격이 저렴해요’, ‘가성비가 좋아요’ 등 가격 관련 키워드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수박’ 상품의 경우 ‘사이즈’ 관련 키워드가 21%의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제는 AI가 선별한 주요 키워드 중 내 관심사에 부합한 키워드 클릭 만으로도 관련 리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구매 결정이 한층 쉬워진 것이다. 기술 도입의 효과는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29일~지난 8일 기준 실제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리뷰를 확인한 고객의 장바구니 전환율은 전체 고객 평균 장바구니 전환율 대비 약 2배가량 높았다. 이는 리뷰가 고객의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또한, 동기간 전체에서는 리뷰 ‘더보기’ 기능 클릭 비중이 53%로 가장 높은 반면, 과일·채소 카테고리에서는 ‘내 매장 리뷰보기’ 기능에 대한 클릭 비중이 각 60%, 51%로 가장 우세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온라인은 기술적 고도화와 함께, 리뷰의 질적 개선을 위한 관리 전략을 병행 중이다. 이정원 홈플러스 온라인플랫폼본부장은 “기술적 혁신과 체계적인 리뷰 운영 전략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AI 리뷰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핵심 정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리뷰를 단순한 ‘고객 평가’가 아닌 ‘쇼핑을 돕는 자산’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포항상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선제적 대응 나섰다

10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이하 동부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경북·대구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구미), 대구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경상북도, 대구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주요 통상진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공유 △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 △지역 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동부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수출 관계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수출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나 각국의 비관세장벽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경북·대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