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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소고기 수입규제 완화 압박… 경북 농가 ‘빨간불’

트럼프의 통상압력이 이제 경북의 한우 축산 농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전미소고기협회(NCBA)가 11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이 한국에서 민감한 이슈라는 것을 알지만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슈다”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업계에서도 민감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듯 생후 3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것은 광우병 우려로 한미 양국이 오랜 협상 끝에 2008년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2024년 우리나라의 소고기 수입총액은 39억5069만달러, 그중 미국산은 22억4288만달러로 소고기(MTI분류 기준) 수입액의 56.8%를 차지한다. 미국산 수입물량은 23만1152t이며 소고기만 보면 대미 무역수지는 거의 전액 적자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08년 대비 1038.1%가, 물량으로는 612.4%가 늘었고, 10년전(2014년)과 비교해도 수입액은 193.4%, 중량으로는 107.1%가 늘어났다. 그만큼 수입단가도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경북지역은 국내 최대 한우산지다. 한우사육두수 기준으로 전국 10대 주산지 가운데 상주, 경주, 구미, 안동 4개 지역은 각각 2, 4, 6, 7위, 20대 주산지까지 확장하면 14, 15, 16위를 나란히 영주, 예천, 의성이 차지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2024년4분기)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별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347만3763두, 경북이 74만9556두로 이는 전국 한우사육의 21.6%에 해당한다. 만약 이 통상압력대로 진행될 경우 가장 직격탄을 맞을 곳은 경북이다. 단순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지 여부는 사실 수입제품에 철저하게 표시만 한다면 소비자들이 선택할 문제다. 하지만 절대적인 소고기 소비와 유통면에서 본다면 국내 최대의 한우생산지 경북의 축산농가들에는 가장 직접적인 위험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축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현재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적자가 누적되는 것도 문제”라며 “경북도는 지금부터라도 단순 구이용, 요리용 등으로만 출하되는 한우산업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산 한우를 2차, 3차 가공한 고부가가치제품으로 만들어 수출은 물론 다른 방식의 소비, 유통경로를 개척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13

대구·경북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대비 모두 하락

1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공동주택(약1558만호)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를 3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공시가격(안)은 지난해 대비 전국평균 3.65%가 상승했다. 시도별 상승률 상위 5개지역은 서울 7.86%,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이었다. 반면 하락률 상위 5개 지역은 세종 3.28%↓, 대구 2.90%↓, 광주 2.06%↓, 부산 1.66%↓, 경북 1.40%↓ 순이었다. 올해 공시가격 중위값은 1억7100만원으로 지난해(1억6800만원)보다 3백만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억7400만원, 세종 2억8100만원, 경기 2억2700만원 순이었으며, 대구는 지난해(1억4800만원)보다 200만원이 하락한 1억4600만원이었고, 경북은 8100만원에서 200만원이 오른 83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3월 14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4월 2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 공시가격(안)은 의견청취 절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13

중소기업계,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깊은 우려”

중소기업계가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현재 한국경제는 대내외 복합 위기로 인해 경제전망이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는 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상법 개정은 이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해 상충 문제를 야기해 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법무 전담 조직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기관 및 펀드의 경영 간섭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인식했다. 이로 인해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재원이 경영권 방어에 분산되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계는 소액 주주의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이번 상법 개정은 기대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중기중앙회는 “오늘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를 요청하며, 국회·정부·경제계가 협력하여 보다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소기업계도 내수 진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대구고용노동청, ‘항공 드림 미래 내일 일경험’ 1기 발대식

대구고용노동청은 13일 대구가톨릭대에서 ‘항공Dream 미래 내일 일경험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대구고용노동청과 5곳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티웨이항공이 함께 항공 운송사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항공관련 직무교육 및 현장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1기∼3기 각 기수마다 24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16주간 직무교육과 항공 발권업무를 지원하는 직무경험 기회가 제공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청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기업탐방형, 인턴형, 프로젝트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분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1만명 증가한 5만800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역 산·학·관의 협업으로 양질의 일경험 기업을 발굴해 청년에게 넓은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대학은 경일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5곳이다. 윤수경 대구노동청장은 “이번 발대식이 지역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일경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13

미국발 무역전쟁,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면전 조짐

12일 철강·알루미늄을 대상으로 하는 수입제품에 대한 미국의 25% 추가관세조치가 발동되면서 세계 각국이 전면적인 보복조치에 나서는 등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4월부터 총액 260억유로(약41조969억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고기, 주류, 공구 등 2000품목 이상이 해당된다. 캐나다는 13일부터 207억달러(약30조315억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미국으로의 송전 전력요금을 25% 올렸다가 이후 철회하기도 했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철강.알루미늄제품에 25%의 추가관세를 매기는 한편 위스키 등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외무부는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비판하는 한편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고 밝혔다. 이미 LNG, 닭고기, 콩 등 820개품목에 최대 15%의 추가관세를 매겼으며, 희귀금속에 대해서는 수출규제에 나섰다. 독일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잘못됐다’고 비난하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율이 급등할 것을 경고했다. 일본은 관세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미국산쌀에 대한 700% 관세부과는 미국측이 과거 자료로 잘못 계산한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호주는 부당하다는 반발은 있었지만 영국과 마찬가지로 보복조치에 나서지는 않았다. 멕시코는 보복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적합품목에 대한 유예 등으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각국의 반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들에게 그에 대한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여 앞으로 관세를 둘러싼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역분야의 한 전문가는 ”어떠한 품목에 어느 나라가 무슨 조치를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주요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의 통상정책 관련 정보 를 철저하게 수집부터 해야 할 것“이며, ”결국 관세는 가격경쟁력과 관련된 사안이므로 고부가가치, 고품질 등 품질경쟁력으로 수출전략의 대전환을 통해 고가여도 관세가 높아도 수입할수밖에 없는 제품을 수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3

제조인공지능센터 3곳 모집 중기부, 3년간 최대 120억 지원

지방 소재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2일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 촉진을 위해 ‘2025년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지역별 ‘제조인공지능(AI)센터’(이하 AI센터)를 중심으로 제조 AI 관련 물리적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통합해, 중소 제조기업이 AI 및 제조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 활용토록 지원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기반 제조 혁신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중소 제조기업은 물론 솔루션 공급기업을 포함한 제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AI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데도, 중소기업들이 AI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업 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AI전문인력 부족과 자금 제한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AI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며, 특히 지역 제조기업의 AI활용 및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AI전문인력과 솔루션 공급기업을 지역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 AI센터를 구축, AI 및 제조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기획했다. 중기부는 수행기관을 선정할 때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 여부 △기구축된 지역 AI 및 제조 관련 물리적 인프라 활용 가능성 △지자체·대학·연구기관 및 솔루션 공급기업 등과의 협력 체계 구축 여부를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제조 AI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3개의 수행기관을 선정하며, 수행기관은 지자체, 지역 내 제조혁신 관련 전문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지원 규모는 AI센터 1곳당 최대 120억원(약 31개월)이며, 이 중 국비는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나머지는 지방비와 민간부담금 매칭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3-13

단순 업무 자동화 대체… AI·빅데이터 등 전문인재 수요 급증

인류의 역사는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때마다 수많은 직업들이 나타나고 사라졌다. 그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뜰 직업과 질 직업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공지능(AI)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이 예측한 일자리 정보는 자신은 물론 자녀들이 앞으로 뭘로 먹고 살것인가라는 점에서 이 또한 재테크의 영역이다.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군 Top 10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월 발표한 ‘Future of Jobs Report 2025’(이하 미래직업2025)는 1000개 이상 글로벌기업을 조사한 결과로 2030년 노동시장을 예측한 것이다. 보고서는 단순한 기술진화에 그치지 않고 환경 관련 변화, 경제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흐름이 고용과 스킬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예측한 가장 수요가 높아질 일자리 Top 10을 알아보았다. 2025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앞으로 5년간 가장 빠르게 늘어날 일자리는 빅데이터전문가로 예측되었다. 이어서 일자리가 확대될 직종은 핀테크엔지니어,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전문가, 소프트웨어 및 앱 디자이너, 보안관리 전문가, 데이터웨어하우징 전문가, 자율 및 전기자동차 전문가, 사용자기반(UI/UX)디자이너, 경트럭 또는 배달서비스 운전기사, 사물인터넷 전문가 순으로 제시했다.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군 Top 10 그렇다면 미래직업2025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직업군 Top 10은 어떤 직종들이 있었을까 알아보았다. 글로벌기업들은 앞으로 2030년까지 가장 빨리 쇠퇴할 직업으로 ‘우편서비스 창구’를 1순위로 뽑았다. 그 다음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고용이 줄어들 분야로는 은행창구업무, 데이터입력업무, 계산대 및 티켓판매 창구업무, 행정보조 및 전문비서직군, 인쇄 및 관련 무역 노동자, 회계, 부기 및 경리담당 직원, 재료기록 및 주식 기록 등 창구업무, 교통 어텐던트 및 컨덕터, 방문판매, 뉴스, 거리 벤더관련 직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그래픽 디자이너, 갈등조정, 검사, 조사직군, 법률사무소와 법률비서직, 텔레마케터 등도 지금보다는 적어도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세상의 문물이 발전하면서 과거 손으로 직접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면 그것을 인편으로 수거해 상대에게 전달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때로는 영상으로 직접 소통하며, SNS를 통해 만난적도 없는 전세계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미래직업2025가 발표된지 한달이 조금 지난 3월 6일 덴마크의 포스트노르드는 400년간 이어왔던 덴마크의 국내 편지배달업무를 올해 말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국내의 약 1500개에 달하는 우편함도 6월부터 철거할 계획이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디지털화가 빠른 나라의 하나다. 포스트노르드측은 2000년 14억5000만통에 달했던 편지취급량이 2024년 1억1000만통으로 90%이상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사업폐지의 이유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약4600명의 종업원 가운데 적어도 1500명은 올해 실업할 위기에 처했다. □WEF가 본 미래 노동시장의 변혁과 관련한 핵심 논점 WEF는 미래직업2025에서 앞으로 2030년까지 세계의 노동 및 고용시장에서 상당한 비율의 일자리에서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시점의 정규고용 가운데 적어도 22% 정도는 빠르게 일자리가 뒤바뀔 것으로 보았다. 2025년 현재 글로벌 고용인력 12억명 가운데, 2030년까지 현 고용의 14% 수준인 1억7000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는 한편 8% 상당인 9200만명의 기존고용은 사라질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에서 사라질 일자리를 차감한 약 7800만명(현 전체고용의 약 7%수준)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자리가 순증되더라도 고용 또는 노동시장에서 일어날 직업/직종의 교체는 환경관련 사업,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신규 직업으로의 이동/재편이 가속화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정형적이고 단순반복적인 직종의 일자리는 로봇, 인공지능기술 등을 이용한 자동화로 대체되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WEF의 보고서는 2025년 시점의 주요 직업은 인간 노동력(47%), 복합(30%), 기술(22%)로 이루어져 있지만 2030년에는 각각 33%, 33%, 34%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현재 47%인 인간 노동력이 2030년경 33%로 줄어들 14%p의 직무가운데 81.5%는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의 직종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겠지만 현재 인간 노동력이 50%인 의료·헬스케어서비스는 2030년경 34%로 줄어들고 그 줄어들 노동력가운데 54%가 자동화될 것으로 보았다. 정부 및 공공서비스도 53%에서 34%로 줄어들고 감소할 노동력의 54%는 자동화된다고 예측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노동시장의 변화는 단순하고 반복적이면서 정형적인 직종일수록 자동화가 진전되면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WEF가 미래직업2025를 통해 예측한 노동시장 변화와 관련한 핵심 논점은 △앞으로 정형적인 단순업무의 자동화가 진전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그린산업기술 등 새로운 가치창출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재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어날 것 △창조적이고 분석적이며 유연한 사고력,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스킬 등 인간만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같은 이른바 휴먼스킬도 여전히 중요해질 것,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두가지의 핵심 논점은 우리 자녀의 대학진학에서 취업, 경력개발경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갈 자신의 재훈련이나 새로운 경력개발 등을 가늠하는 것에도 충분히 참고해야만 하는 시대적 흐름을 이야기해준다. 미래직업2025에서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AI시대라고 디지털관련 스킬만 중요한게 아니라 창의력, 사고력, 유연한 판단력 등 아날로그영역인 휴먼스킬도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인간(휴먼)다운 창의력, 사고력,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위해 많은 책을 읽고 문화예술활동을 체험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꾸준히 축적해야만 이 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작년 산업재해 589명 사망… 전년比 9명↓

국내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산업현장 재해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줄었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현황 통계-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행현황’ 잠정결과에 따르면 산업현장의 사고사망자는 589명(553건)으로 전년 598명(584건) 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사망자 수 기준으로 전년 보다 줄어든 곳은 건설업이었고, 제조·기타업에서는 증가했다.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업종은 여전히 건설업(271건)이었고, 제조업(146명), 기타(135건)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전년에 비해 50인 미만(333건)에서는 산업재해 사망자가 감소했으나 50인 이상에서는 증가(220건)했다.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재해의 유형에서 사망사고가 감소한 곳은 떨어짐, 부딪힘이었고, 물체에 맞음, 끼임, 화재·폭발의 유형은 증가했다. 경기 침헤 영향 등으로 건설업의 사고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한 측면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업의 업황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선박건조 및 수리업에서는 증가했고,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에서도 재해 사망자수는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정부는 경기 여건, 산재예방 지원 정책, 현장의 안전 경각심·의식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년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중소기업, 취약업종 중심으로 안전보건 역량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감독과 이경제 과장은 “올해에는 산업안전보건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기본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예방할 수 있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조선업 등의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중점 지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6월부터 3자녀 이상 공항 출국 빨라진다”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세부 대책을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 1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6월 저출생 대응방안에 대한 보완과제 △초고령화대응방향: Age-Tech기반실버경제육성전략,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산업·직업별 고용전망 및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출산율 반등세를 굳히기 위해 다자녀가구 지원, 주거 지원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추가 보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다자녀 가구의 생활밀착형 혜택 강화를 위해 △올해 6월까지 인천공항을 비롯 제주·김해·김포공항에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의 공항이용 시 우선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신규 도입하고 △호텔협회 등 관련업계와 함께 다자녀 가구의 호텔 이용 편의증진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는 공공분야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든든전세 입주자 선정 시 신규 출산가구 가점 상향(1→2점) △전세임대(신혼·신생아Ⅱ 유형) 맞벌이 소득기준 상향(120→200%), 공공지원 민간임대(신혼부부 유형) 맞벌이 소득기준 신설(200%) △매입임대·전세임대 입주자 선정 시 ‘자녀수’ 항목 배점 상향(최대3→4점) 등의 방안을 세웠다. 또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 양육지원금에 대한 근로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최대 월 20만원(자녀수 무관)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상향한다. 초고령화 사회대응을 위해서는 5대 중점 Age-Tech 분야(AI 돌봄로봇, 웨어러블·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치료, 항노화·재생의료, 스마트 홈케어)를 선정해 집중·대폭 투자한다. 정부는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Age-Tech 플래그십 프로젝트 기획 추진하고, 올해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투자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재생의료 치료대상자의 범위를 안전성을 전제로 현재 중대·희귀·난치 질환에서 노인성·퇴행성질환 등으로 확대하고, 자가유래 줄기 배양세포에 대한 치료를 확대하며 △Age-Tech 복지용구에 대한 장기요양보험급여 확대 및 스마트경로당 2000개소 구축 등 초기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육시설 새단장

포스코의 미래 인재를 양성할 교육시설이 새롭게 준공됐다. 12일 포스코는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이하 인재창조원)의 교육시설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개선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및 인재창조원 임직원과 설계·시공을 맡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재창조원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1985년 준공된 인재창조원은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원활한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포스코는 이번 공사를 통해 숙소시설을 확장하고, 사내식당도 180석에서 2개 층 360석으로 개선했다. 주차장도 333면에서 468면으로 증설했으며 추가로 풋살, 농구, 족구장 등 체육시설도 구축했다. 이날 준공식은 포항캠퍼스 덕우관에서 커팅식과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교육생 교육공간 및 휴게 공간 투어, 사내식당 배식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배식행사에서는 임원들이 직접 교육생들에게 배식하고, 참치 해체 퍼포먼스, 행운권 추첨과 같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식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쾌적하게 개선된 시설을 보니 벌써부터 교육이 기대된다”며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회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시설 개선을 담당한 포스코 인사문화실 윤종복 리더는 “이번 시설 개선으로 포스코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교육에 더욱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개선된 교육시설에서 교육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직무특화교육, 현장 직책자 리더십 아카데미, AI리터러시 교육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대구무역회관, 지역 최고 무역인프라 자리매김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대구·경북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건립한 대구무역회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이했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경제계의 요청으로 지난 2012년 동대구벤처밸리로에 건립됐다. 대구와 경북에 5500여 회원사를 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소비자원 등 13개 공공기관이 함께 입주해 있다. 기업경영과 관련된 법률·노무·특허 등 여러 컨설팅 기업도 상주하고 있다. 또 수출, 건설, 에너지기업은 물론 지역경제의 성장을 이끌 반도체와 로봇 제조기업도 다수다. 최고의 지리적 입지와 여러 수출 지원기관의 집적화로 누릴 수 있는 입주기업의 다양한 혜택이 커 대구무역회관의 임대율은 현재 100%에 이른다. 대구무역회관은 지역 최고의 무역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내방 및 방문객 편의제공을 위해 올초 입주 유통기업과 손을 잡고 건물내에 무인 스낵바를 새롭게 오픈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전용 주차구역 지정, 주차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 인근 소상공인과는 할인 등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위진코퍼레이션(대표 이재혁)은 대구무역회관이 개관할 때 1인 오피스로 창업해 현재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는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회관 내 많은 기관과 기업의 도움으로 지난 13년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많은 지원기관이 한 지붕 아래 수시로 모여 지역경제의 어려움 극복과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는 등 여러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개관식 날 지난 13년 동안 대구무역회관이 지역 최고의 오피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장기 근속 및 우수 관리직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2

대구·경북 2월 고용률 하락 지난해보다 취업자 수 감소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고용률은 57.1%, 62.1%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0.8%, 0.2% 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119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7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부문에서는 늘었지만, 제조업(-1만5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2000명), 건설업(-7000명), 농림어업(-3000명) 부문에서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000명)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7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6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4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3000명)에서 줄었다. 경북 취업자 역시 141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000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7000명), 농림어업(5000명)부문에서 늘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3000명), 건설업(-8000명), 제조업(-1000명)에서 부분에서 하향세를 보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12

미국 87개 유예 철강·알루미늄제품에도 즉시 관세 부과 결정

미국이 당초 유예하기로 했던 철강·알루미늄제품에도 즉시 관세가 부과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동부 표준시 3월 12일 12시 1분(우리시간 12일 오후 1시 1분)부터 당초 미국 상무부가 추후 공지하기 전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던 87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HS 8단위 기준)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또 산업부는 CBP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내용을 인용해 “상무부가 공지하였던 바와 같이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value of the content)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상무부가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172개에 CBP가 추가로 발표한 87개를 합해 모두 259개 파생상품이 즉시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CBP차원의 공지가 미국 상무부의 공식발표가 연방 관보에 게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 내용을 면밀히 파악중이다. 또 산업부는 향후 대미 수출 시 철강·알루미늄 함량 기준 가치를 증빙해야 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률·회계 자문 및 통관 서류 작성 대행 업무를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통상법무기획과는 “정부는 파생상품 추가 여부 등 미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지역경제활성화에 포항상의와 포항시의회가 협력키로

포항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시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포항상의는 12일 시의회 김일만 의장을 비롯해 이재진 부의장, 상임·특별위원장들과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포항시의회-포항상공회의소 간담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역경기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상의는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으로 상생을 위한 지역기업 및 제품구매 우선 발주 요청, 지식재산 긴급지원 사업비 예산 증액을 적극 검토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나주영 포항상의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중국산 철강의 저가공세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등 다방면에서 지역 기업들을 옥죄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기업이 새로운 길을 찾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감안해 시의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일만 포항시의장은 “기업운영에 있어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와 행정이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할지 함께 고민하겠다” 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iM뱅크, ‘2025 iF DESIGN AWARD’본상 수상

iM뱅크 NFT지갑 서비스인 ‘LiMe Wallet(이하 라임월렛)’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iF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라임월렛’은 2024년 4분기에 출시된 iM뱅크의 NFT 지갑 서비스로, 람다256의 블록체인 기술과 iM뱅크의 금융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번 수상은 iM뱅크가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융합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 결실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iF DESIGN AWARD’는 1953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으로 창의성과 실용성을 기준으로 전 세계 작품을 심사하는 권위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2025 iF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한 ‘라임월렛’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세련된 시각적 디자인, 그리고 고객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기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iM뱅크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M뱅크와 람다256의 협업은 블록체인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업계에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라임월렛’은 단순한 디지털 도구를 넘어 고객과 iM뱅크가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내부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는 NFT를 기반으로 설계된 ‘라임월렛’ 서비스는 고객에게 안정성과 신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비스명 ‘LiMe’은 ‘Lean in iM everymore(언제나 iM에 기대다)’와 ‘Leap with iM everymore(언제나 iM과 함께 도약하다)’라는 뜻을 담아 iM뱅크가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자 하는 비전을 상징한다. iM뱅크는 ‘라임월렛’을 통해 대학생을 위한 학사 관리 서비스 스마트캠퍼스 ‘iM유니즈’와의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Web3 비즈니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들은 교육 이력, 자격 증명, 역량 관리 등 대학 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로 받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할 수 있으며, 취업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라임월렛’의 iF DESIGN AWARD 수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iM뱅크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며 “람다256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서비스가 Web3 시대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iM뱅크는 혁신적인 기술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톈진시 빈하이신구 관계자 초청 행사 진행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가 중국 직업교육훈련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관계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한국폴리텍대학의 직업교육 시스템과 교육 체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 주관으로 진행된 톈진시 빈하이지구 실무자 포항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과 중국의 직업교육기관(톈진과학기술대학)과의 인력양성, 산학협력 등의 직업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캠퍼스 방문에는 톈진시 외사판공실 부주임과 조사 연구원이 참여하여 포항캠퍼스의 지역 거점 산업 교육인 뿌리기술 교육과 4차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의 인력 양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직업교육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 협의도 진행됐다. 이후 포항캠퍼스의 교육 시설을 둘러보며 4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시설 설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장세인 학장은 “먼 타국까지 발걸음 해주신 톈진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직업교육기관 한국폴리텍대학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위한 노력에 이번 행사가 조금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희 캠퍼스가 가진 뿌리기술과 4차산업 인력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국제 협력의 선두에 설 수 있게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오늘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

쇠퇴한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신규사업을 공모한다. 1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쇠퇴한 원도심 지역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를 1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인구감소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의,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한 유형으로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시설을 조성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4곳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으며, 지난 연말에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최초로 준공돼 공동주택 입주와 상업시설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이 제도에 공모해 선정된 곳은 사업첫해 경북 구미시 외에는 없다. 이번 공모는 5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약 두 달간 서류 검토, 현장실사, 전문가 자문 등 심층적 평가를 거쳐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최대 3곳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공모에서 선정돼 국토부장관이 지구 지정을 하는 경우, 최대 250억원의 국비지원을 활용해 기반시설생활등 대규모 , SOC 공공시설 정비가 가능하다. 또 지구 내 건축규제 등을 완화해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지자체가 혁신지구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국토부와 도시재생지원기구(HUG)의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혁신지구 후보지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13일부터 국토교통부 및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누리집에 공고한다. 20일에는 지자체 대상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3-12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튬메탈음극 개발 본격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00E9bec)과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리튬 가공이 주력사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 협약을 계기로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12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지난주 서울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캐나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복안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으로 삼원계 배터리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삼성SDI 등 배터리 셀업체에 2022년부터 총 3만2000t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바 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 소유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연구소(CEETSE)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 왔으며,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LFP 양극소재의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전문가들은 리튬메탈이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 회사는 2026년까지 이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 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으로 수산화리튬 생산에서 리튬메탈 음극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저희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우수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2

철강·알루미늄 166개 품목, 美 오늘부터 25% 추가 관세

미국의 25% 추가관세 부과가 현지시간 3월 12일부터 막이 오른다.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고,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대구 경북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지역은 철강이 중심인 포항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확장법(232조)에 따르면 국제통일상품 분류체계(HS코드) 기준 볼트·너트, 스프링 등 철강제품·알루미늄 가운데 철강제품은 167개 중 155개, 알루미늄은 89개중 11개 등을 합쳐 총 166개 파생상품에 대해 제품 전체 가격기준으로 25% 관세가 부과된다. 범퍼·차체·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 가전 부품 및 항공기 부품 등 잔여 87개 품목은 미국 상무부가 추가 공고시까지 추가 관세 적용을 유예시켰으나 향후 유지가 될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관련 기업들은 유예품목 또한 추후 철강·알루미늄 ‘함량 기준(비율)’에 따라 25%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실상의 미국의 관세 포격에 지역이 전방위적으로 노출되는 셈인 것이다. 더욱이 미국 정부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의 뉴코어, US스틸 등 철강회사 CEO들이 지난 7일 ‘각국이 신청 중에 있는 관세 제외조치를 미국 정부가 받아들이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 출구를 찾기도 어렵다. 포스코를 비롯한 역내 철강기업들은 급격한 통상 환경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 대응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철강·알루미늄 함량 기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에 대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기업 내부적으로는 대응전략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5% 관세 부과가 지속될 경우 철강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포항시 등은 경쟁력 하락으로 기존의 고용 체계마저 흔들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인한 대외환경 불확실성 확대와 고환율의 지속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선 정재환 관세사(무꿈사 관세사무소)가 ‘트럼프 2.0시대, 통상환경 변화가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경북지역 소재 수출업체와 협력업체, 공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정 관세사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는 결국 철강이나 알루미늄 소재가 포함된 파생상품들에 대해 관세를 매기는 것이어서 포스코 제품 뿐 아니라 중국산, 베트남 산 철강재 등을 소재로 가공한 대미 수출제품에는 모두 적용된다. 이것이 철강업체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지역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하튼 올해 생산 및 수출계획에 차질이 있는 것은 점점 더 분명해 지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롯 지자체 등에서도 다각적으로 기업의 자금 상황이나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대책 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1

4세대 실손보험 청구, 100만원초과땐 할증

금융감독원이 주요 민원·분쟁사례를 분석해 소비자가 유의해야할 사항을 발표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4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공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의 민원·분쟁사례 및 판단결과 12건을 선정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의 분쟁조정정보 코너에 게시했다고 발표하면서 주요 사항 6건에 대해 안내했다. 대표적으로 공개한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판단결과에 따라 소비자가 유의해야할 사항은 모두 6건이다. △표준화 실손의료보험(2010년 이후 출시) 가입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자격취득 시점부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격취득 즉시 할인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4세대 실손보험에서 의료비를 한꺼번에 모아서 청구해 연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 △자동차사고 경상환자는 대인Ⅰ 한도 초과 치료비 중 본인 과실에 해당부분을 본인보험 또는 자비로 처리해야 한다. △FIMS(근육내자극요법) 치료는 객관적인 입원 필요성에 따라 입원의료비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입원의료비가 아닌 통원의료비(30만원 내외)를 지급받는다. △올해부터 소액(30만원 미만) 통신요금 장기(3년 이상) 연체건에 대해 추심이 들어올 경우 추심 제외 대상이라는 점을 주장할 필요가 있다. 다만 추심 제외는 이동통신 3사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추심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한 통신요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제3자의 압류가 걸려있는 계좌로 착오 송금한 금액은 은행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인 계좌로 송금할 때 착오 송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소비자가 유의해야할 나머지 6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질병수술비는 수술분류표에서 정한 수술을 받은 경우에만 지급되므로 계약시 수술분류표의 지급대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고보상과 관련해 자가용 자동차를 영업 목적으로 운전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는 보상되지 않는다. △대환대출 계획 시 기존 은행과 신규 은행 양쪽에 모두 대환이 가능한 상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법인의 채무를 연대 보증한 대표이사가 퇴임하는 경우에는 퇴임 전 다른 연대보증인으로 교체해야 한다. △폐쇄형 펀드는 만기까지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므로 투자 의사결정 전 만기 변경에 대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TF 목표수익률 특약과 관련 금융소비자는 투자대상, 계약수수료 등은 물론 특약과 같은 세부내용도 상세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1

홈플러스 기업회생,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해 대구·경북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0년대말 대구에 제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전국에 총 123개점이 영업중에 있다. 지역별 점포는 서울 18개점, 경기인천 41개점으로 수도권에 많이 밀집하고 있으나 이외에도 대전 3개, 충남 3개, 충북 4개, 세종 2개, 광주 2개, 전북 5개, 전남 4개, 대구 7개, 경북 8개, 강원 4개, 울산 4개, 부산 9개, 경남 8개, 제주 1개로 고르게 점포가 분포돼 있다. 경북지역에는 포항만 2개이고 경산, 경주, 구미, 문경, 안동, 영주에 각 1개씩 8개점이, 대구지역에는 남대구점, 내당점, 대구수성점, 동촌점, 상인점, 성서점, 칠곡점 등 7개점이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홈플러스에 영주 홍삼, 성주 참외, 구룡포 과메기 등 지역산 농수축산물을 납품해오던 농어가 등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지역 내 농수산물은 가공 등을 통한 재료로 활용되는 것 보다 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통해 유통돼 왔다. 주기적으로 일정 물량을 책임져왔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에 들어감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농어가들이 당장 밀린 대금을 받는 것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1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지역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촌에서 홈플러스를 통해 소득을 얻어왔던 유통채널이 무너질 경우 당장 올해의 생산물량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부터 시급하게 마련해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와의 유통계약을 어떻게 맺고 있는지부터 법률적으로 홈플러스에서 못받은 자금규모 파악 등 농어가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혼란이 발생할 여지도 크다. 이에 대해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은 지역에 입점할 때 지역에서 생산된 일부 농수산물 등을 구매해 해당 점포에서 판매한다는 조건으로 지역사회와 융합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경북도는 홈플러스가 입점해있는 지자체들과 함께 1차적으로는 지역 농어가의 자금 회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며, 2차적으로는 홈플러스측과 협의 등을 통해 올해 농수산물의 대체 유통방안 등 대안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1

HS화성,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HS 콘크리트 디퓨저’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HS화성은 작년 출품 첫해에 3건의 디자인 수상에 이어 올해 본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중견 건설사 최초로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HS화성의 디자인 경쟁력과 상품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HS 콘크리트 디퓨저’는 HS화성의 새로운 사명과 도전 정신을 반영한 제품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의 향기 굿즈 브랜드 ‘지오아트굿즈’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해당 디퓨저에 담긴 향 ‘담대’는 상쾌한 시트러스와 묵직한 우디 향의 조합으로, 웅장한 규모감과 신뢰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뒀으며, 특히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를 업사이클링한 디퓨저 홀더와 폐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을 실현했다. HS화성 박진필 상품개발팀 팀장은 “이번 수상은 HS화성이 디자인을 통해 건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S 콘크리트 디퓨저는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이번 디자인 본상 수상을 기념해 HS화성은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참여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25-03-11

중기부·9개 카드사 등 업무 협약 소상공인 점포·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점포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9개 카드사가 협력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 국내 9개 카드사,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협업은 △동행축제 기간 백년가게·전통시장 등 마케팅 지원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촉진을 위한 행정지원 △경품이벤트, 기획전 등 홍보·판촉 협업 △지원성과 정보제공 등이다. 이 행사는 대규모 소비촉진행사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확대와 내수진작을 위해 올해부터 총4회 개최(3·5·9·12월)되며 지난 1일부터 28일간 온라인 중심의 ‘미리 온(ON) 동행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먼저 국내 9개 카드사는 백년가게,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카드결제 시 10% 할인(캐시백) 또는 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이용 시 적립금 환급(캐시백) 제공 및 경품 추첨 혜택과 함께 자사몰 할인 판촉행사(프로모션), 이용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롯데카드(백년가게 3만원 이용시 3월 한달간 10% 할인)와 KB국민카드(오는 14일부터 3월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20만원 이상 누적결제 고객 대상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캐시백 지급)는 3월부터 참여하고 나머지 카드사는 이후 개최될 동행축제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카드업계는 동행축제 혜택제공에 추가해 전통시장 소비진작을 위한 특화카드 신규 출시 또는 홍보(마케팅) 판촉행사(프로모션)를 추진한다. 비씨, 하나, KB국민, NH농협카드 등은 전통시장 이용시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금 환급(캐시백) 혜택을 부여하는 신규카드를 5월부터 출시하고, 롯데, 삼성, 현대, 신한, 우리, NH농협카드 등은 자사카드를 전통시장에서 이용시 최대 10% 할인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혜택의 제공방식이나 시기는 카드사별로 다르므로 상세내용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3-11

서한, 맞춤형 고용환경 지원… 가정친화기업으로 변화

(주)서한이 임직원 복지향상을 통해 가족친화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1일 (주)서한은 (재)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임·직원 근로 환경개선을 위해 ‘맞춤형 고용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맞춤형 고용환경개선지원을 통해 임직원을 위한 휴게공간과 회의실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맞춤형 고용환경개선사업은 (재)대구테크노파크가 기업별 맞춤형 환경개선 공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친화기업은 대구시의 대표적인 일자리 브랜드로, 고용 실적 및 근무환경이 우수한 지역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주)서한은 2016년부터 대구시로부터 고용친화기업으로 인증받고 있다. 앞서 (주)서한은 작년부터 시행 중인 시차출퇴근제를 비롯해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운영하며 가정친화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사업 수혜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휴게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 복지향상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휴게실은 실별로 간이침대를 배치해 임산부 및 육아기 단축 근무를 시행하는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은 물론 일과시간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이닝 공간에서는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을 받아 식단을 제공하며 취미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도 마련됐다. 아직 운영 초기이지만, 벌써 직원 휴게공간을 활용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직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주)서한은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확대고 더 나아가 직원과 그 가족까지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1

[투데이 핫 클릭!] ‘진퇴양란’ 일론 머스크...주가는 떨어지고, 전기차는 안 팔리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내각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최근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등 가혹하게 보이는 각종 정책에 앞장서면서 적지 않은 이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유럽에선 일론 머스크가 오너인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의 불매 운동 조짐도 나타났다. 당연한 수순처럼 유럽 현지 판매량이 감소하고, 미국 중고 전기자동차 시장에서의 가격도 떨어졌다. 전기자동차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식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화재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높은 성능과 긴 주행거리를 위해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NCM 리튬이온 배터리는 임계점을 넘어서면 에너지가 소진될 때까지 쉼 없이 연소된다. 단시간에 1000℃가 넘는 열 폭주를 일으키는 것. 일부 과학자의 이러한 주장이 있으니 전기차 구매 의사를 철회하는 고객도 적지 않은 상황. 불매운동과 화재 위험성 탓일까.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다소 성급하지만 “한때 시가총액이 세계 기업 중 1위였던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스스로도 위기를 감지한 것인지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 역할과 기업 운영을 병행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도 이런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약자들에게 냉혹한 칼날을 휘둘렀으니 그게 자신에게도 돌아간 것”이란 비판이 있는 반면, “일시적 하락세를 보인다고 테슬라 주가가 바닥까지 가진 않을 것”이란 낙관론을 펼치는 사람도 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