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대구 수성구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디앤유(D&U)가 지난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 기술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가 주관하는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발명·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19개국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디앤유는 국내 특허 기술인 ‘이동자석식 자전거 페달·신발 결합장치’를 선보여 금상을 거머쥐었다. 이 기술은 혁신성과 독창성, 시장성, 산업적 파급효과 등 전 평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디앤유의 대표 제품 ‘레오페드(LEOPED)’는 독자 개발한 ‘MMP-System(Moving Magnet Pedal-System)’을 적용해 페달과 신발의 신속한 분리가 가능하며, 페달링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 초경량 티타늄 합금과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경량성을 확보했으며, 디자인에는 표범의 역동성을 담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디앤유의 이번 수상은 수성구 중장년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업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