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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1.3% 성장··· 민간소비·설비투자 살아나며 반등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2-04 09:03 게재일 2025-1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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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한국경제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연율 기준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1.8%다.

민간소비는 승용차·통신기기 등 재화와 음식·의료 서비스 소비가 늘며 1.3%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건강보험 급여비 집행 확대 영향으로 1.3%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장비 등)를 중심으로 2.6% 증가하며 반등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토목 중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부진이 이어지며 0.6% 증가에 그쳤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수요 개선으로 2.1% 증가, 수입은 기계·장비·자동차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운송장비·전자·광학기기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 운수, 금융보험업 호조로 1.4% 성장,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건설업은 0.7%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4.1조원에서 8.0조원으로 크게 줄며 명목 GDP 증가율(0.7%)을 하회했다. 실질 GNI 역시 교역조건 악화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감소 영향으로 0.8% 증가에 그쳤다.

총저축률은 34.4%로 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순저축률은 8.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8.6%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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