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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 ‘수출 영향 최소화’에 총력

최근 우리 수출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제7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여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현재까지는 국내 정치 상황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봤다. 해외로부터의 수출계약 취소, 대금 미지급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수출 물품의 선적·인도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부와 수출 유관기관은 해외 바이어의 방한 취소, 수출상담 중단 등 향후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은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수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코트라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해 주요국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여 기업들과 공유하는 등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수출에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무역보험 등 긴급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무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외국 정부와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들은 튼튼한 수출 안전망을 구축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대외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업들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1

건물에너지 정보 활용 ‘탄소중립 녹색금융상품’ 개발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녹색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녹색금융상품’을 내년 초 출시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상품은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감축 성과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참여와 탄소중립 실천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상품을 출시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의 경우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기업의 건물에너지 정보를 기술보증기금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은 고객에게 별도의 요청 없이 감축 성과를 확인하여 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 지원본부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민간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의 활용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2-11

외인 사흘새 1조원 순매도… ‘코리아 밸류다운’ 확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코리아 밸류다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증권주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KRX 은행’ 지수와 ‘KRX 증권’ 지수는 각각 8.31%, 6.00%씩 떨어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KB금융은 15.71%, 신한지주는 9.04%, 하나금융지주는 7.8%씩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14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에만 약 19조 원을 팔아치웠다. 계엄령이 발표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는 코스피에서만 약 1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금융주로 신한지주(653억 원), 하나금융지주(479억 원), KB금융(471억 원) 등의 순이다.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타격을 받자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외환당국은 원화가치 방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국 혼란 장기화로 환율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야간 종가(오전 2시) 기준 달러당 1423원으로 계엄 선포가 있기 전인 3일 야간 종가(1401원 70전) 대비 20원 넘게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대체로 원-달러 환율상단을 1450원 까지 열어놓은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이후 1주일간 원화 가치(-1.86%)는 유로화(0.28%), 호주 달러(-0.74%) 등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절하됐다. 문제는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사의 건전성이 훼손돼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위기가 번질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환율이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오르면 수출 등 대기업의 외화예금 인출이 늘어 외화 유동성이 부족해질 염려가 커진다. 외환 관련 파생상품에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환율이 급등하면 금융사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한다. 외화 표시 자산과 해외 출자금의 위험가중자산(RWA)이 늘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은 환율이 평균적으로 10원 오를 때마다 약 0.01~0.02%포인트 낮아진다. 주요 금융지주는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BIS 권고 기준(8%)을 훌쩍 넘는 12~13%수준이어서 유동성과 건전성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탄핵 여부를 놓고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해 국내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면 주요 기업에 대출을 내준 은행들의 건전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율상승과 외국인 자금 이탈의 여파로 관광 및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여행이 안전한지’를 묻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비상계엄령 발표 당일 ‘무슨 일인지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프런트에 쏟아졌다”고 말했다. 여행사들도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자국민에게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광화문과 대통령실(삼각지), 국회(여의도) 일대에서 시위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도 한국 여행에 대해 “방문 필요성을 검토해 보라”고 공지했다. 불안정한 정치 상황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두 번의 탄핵 정국 때도 내수 경기가 급락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직후인 그해 2분기(4∼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9로 전 분기(1∼3월)의 95보다 6.3% 떨어졌다. 같은 해 4분기(10∼12월)에는 85까지 하락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2016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4로 두 달 전보다 10% 가까이 급락했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시즌 특수로 반등을 꾀하던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내년 사업 계획 재검토를 포함한 긴급 경영 전략회의를 여는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투자를 포함한 모든 경영 활동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골드만삭스 “노무현·박근혜 때와 달라… 하방 리스크 ↑”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일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과거의 정치적 혼란은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4년 중국 경기 호황과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반대로 2025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사실상 ‘관리인(caretaker) 정부’가 금융 시장과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유지에 힘쓰며 기존 정책을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자산 보유액이 과도한 시장 불안과 원화 가치 급락 발생 시 증권·외환시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통화·재정 정책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 유동성 지원과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예고한 추가 정책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이 이미 준비 중에 있다”며 “정치적 안정이 회복되고 잠재적인 과도기적 조치가 명확해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정부 부채를 고려할 때 향후 재정 완화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지 않으면서 성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추가 탄핵안 발의와 과도기적 내각 구성, 개헌 논의 등을 주목해야 할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잘나가던 ‘방산’ 발목 “주가 상승 탄력 약화”

하나증권은 지난 9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현재 무기 체계에 대한 의구심과 국내 정치 불안 등의 요인으로 한국 방위산업 종목의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국내 방산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결과는 아니었다”며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국방 예산 축소, 현존 무기 체계 필요성에 대한 의문 등과 관련한 발언이 국내 방산의 향후 주가 흐름에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 기업 5개 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지난달 말까지 17.2% 하락했다. 위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방산 주가는 반등세에 접어들었지만,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국내 정세 혼란이 가중됐고 국내 방산 주가는 재차 하락 중”이라며 “과거 2차례의 탄핵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방산주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방산 주가의 상승세는 ‘수출 증가’ 요인이 이끌어 왔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국가 브랜드가 타격을 입고 수출 불확실성이 커져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서 무기 체계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방산 섹터가 그동안 해외 수주에 기초해 가파른 주가 상승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 접근할 기회일 수 있다”며 “실적 성장세인 기업, 수주 증가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접근할 때”라고 제언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10

포스코홀딩스·호주 기업, 이차전지 리튬 사업 협력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9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 핸콕 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핸콕은 서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으며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핸콕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 공동 인수 등 그룹 전반에 걸쳐 핸콕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시장 캐즘을 기회로 활용해 광산, 염호 등 우량 리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시황 회복시 리튬시장 선점을 위한 자원 공급망 확대 및 사업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연산 2만 5000t), 광석 리튬(4만 3000t) 공장 준공으로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인 총 연산 6만 8000t의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10

“실속형부터 고급 까지”홈플러스, 설 선물 예약

홈플러스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025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실속형 상품부터 고급 상품까지 폭넓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한우와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가성비 좋은 중·저가 선물세트의 수를 대폭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대해 가격을 동결하고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선물세트 선택의 폭을 넓혔다. 26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약 10% 확대하고, 69만원대는 24%, 10만원대 이상은 27% 늘려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정육 선물세트는 한우부터 수입육, 양념육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가 마련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냉장 세트’(17만5000원), ‘미국산초이스 LA식 꽃갈비 냉동세트’(9만9400원),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5만2430원, 5+1 혜택 제공) 등이 있다. 고급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도 30% 할인된 62만3000원에 제공된다. 과일 선물세트는 고품질의 GAP 인증 과일을 사용하고, 유명산지 과일 세트를 강화했다. ‘GAP 사과 세트’(6만4900원), ‘진장 사과·안성 배 세트’(8만9900원) 등이 있다. 수산 선물세트는 김, 굴비, 갈치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속형 세트에는 1+1 혜택이 적용된다.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10+1 혜택 제공),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12만원) 등이다. /홈플러스 제공

2024-12-09

지역 중기 6개사 참여 35만불 수출실적 달성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 수출지원센터는 6일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해외 전략지역 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수출희망국가 바이어와의 화상 수출상담지원, 온라인 영문거래제의서 발송 및 플랫폼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기업 및 수출상품 해외홍보 등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주)유니코정밀화학, 제일연마공업(주), 엠에스파이프(주), (주)동해화학공업, (주)이스온, (주)에이펙셀 등 총 6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화상상담 추진결과에 대한 최종점검과 검토가 논의됐다. 이 사업을 통해 거래희망 바이어와의 화상상담 18건, 수출상담실적 약 35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다. 사후관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업들의 시간절약과 비용효율성이 높아 지역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라며“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9

‘스틸챌린지’ 동아시아 챔피언 등극 포항제철, 내년 월드챔피언십 도전

“지역대회 우승 타이틀을 탈환해 기쁩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6일 세계철강협회 WSA가 주최해 진행된 제19회 ‘스틸 챌린지’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 산업부문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틸 챌린지’는 전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대회이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경쟁하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철강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지역대회는 동아시아, 서아시아, 북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 등 5개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지역 우승자에게는 월드 챔피언십이라 불리는 세계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코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전기로와 2차 정련을 다루는 문제가 출제됐다.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은 24시간 동안 협업해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였고, 그 결과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승 및 상위권을 독차지한 포항제철소 STS제강부는 이번 대회에서 젊은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대회를 준비했다. 또한 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동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결과를 이뤄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동아시아에서 8회, 세계대회에서 3회 우승한 이력이 있지만, 2020년 이후 지역대회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을 기회로 세계대회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대회 우승자인 STS제강부 박보성 사원은 “동료들의 도움과 회사 차원의 많은 관심 및 지원에 감사하다”며 “세계대회를 위해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 철강의 기술력을 드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4월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스틸챌린지 세계대회에 출전해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9

iM뱅크, 정기예금 가입자 대상 2025년도 다이어리 추첨 증정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정기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 실제 오만원 신권향을 입힌 스티커와 다이어리로 구성된 ‘iM RICH DIARY’ 특별 패키지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9일부터 오는 2025년 1월 3일까지 iM뱅크 앱에서 정기예금을 가입한 개인 고객이 추첨 대상이 되며, 정기예금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가입기간 1년제 이상이면 모두 해당된다. 새로운 결심으로 알뜰한 재테크를 계획하며 기록하는 고객들을 위한 콘셉트로 제작된 ‘iM RICH DIARY’는 새해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의 ‘행운의 숫자 7’을 모티브로 총 700명의 정기예금 가입 고객을 추첨해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해당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월 중 당첨 발표 및 ‘iM RICH DIARY’ 다이어리 배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iM RICH DIARY’ 패키지는 금융권 최초로 실제 5만원 신권의 향을 모티브로 제작한 신권향 스티커 2종과 신권 향기가 스며든 날짜형 다이어리로 구성돼 있다. 신권향 스티커는 iM뱅크 대표 캐릭터 단디, 똑디를 활용한 행운의 단디 달러, 금화 동전 똑디 스티커로 다이어리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 ‘은행에서 나눠주는 달력은 돈을 불러오는 기운이 있다’, ‘새해 설날에는 신권을 사용한다’ 등의 고객 반응이 있는데,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취합해 ‘새 돈 냄새를 맡는 매일’이라는 콘셉트로 신권향 다이어리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iM RICH DIARY’와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새해를 계획하고 기록하며 특별한 스티커를 붙이는 설렘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09

포스코퓨처엠 ‘車 46만대분’ 美 시장 적격 리튬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함으로써 미국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5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 t(톤) 구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양극재 4만3000t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기차 46만 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해 온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일관 공급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내부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9일 제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공급 받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 것으로 미국 수출용 양극재 생산에 전량 사용된다. FEOC가 아닌 공급망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그룹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부터 중국 등 미국이 FEOC로 지정한 곳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FEOC 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의 구매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그룹 내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이 속속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외에도 아르헨티나 염수를 원료로 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니켈 전문회사 SNNC,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 내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원료 조달 경쟁력에서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9

“지원 3종 세트 확대” 소상공인 금융사각지대 축소

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안전망이 강화된다. 생업 4대 피해 구제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 채무조정과 재기지원 연계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지원의 사각지대, 새로운 유형의 부담 대두, 상권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 종합대책 가속화 △피해구제·규제개선 △매출기반 강화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의 채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지원 3종세트’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상환연장제도 경영애로 인정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1개월 이내 단기연체자에 대해서도 상환연장 대상에 포함하는 등 금융지원 대상을 추가 확대한다. 신용취약 소상공인에 대한 저리 대출자금을 금년 중 2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성실상환자에게는 추가자금 및 특례보증을 신규 공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대상자 타겟형 홍보를 추진하고 전산 인프라 등을 보강하여 서비스 신속성 및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최근 은행권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힌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 폐업자 분할상환, 추가자금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정부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5년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총 10조원을 목표로, 원금 감면 우대(최대10%) 요건으로 인정되는 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채무조정 동의율 현황을 공개하고,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소상공인 이용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부처합동 ‘소상공인 생업피해 대응반’을 운영한다. 고객의 변심으로 매장내 일회용품컵 사용시, 일회용품 규제를 준수한 사업자가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도록 면책행위를 명확히 한다. 광고대행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적근거를 2025년 말까지 마련하고, 피해조정에 대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부여한다. 직영을 조건으로 운송사업자의 화물차 신규 증차를 2025년 한시 허용하고, 버스터미널 내 물류창고 등 소상공인 관련 업종 입점을 허용하는 등 현장에서 겪는 돌부리 규제들도 과감히 걷어낼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매출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 콘텐츠화하는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지역 창작공간을 조성 및 확산하고,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해 직주락(職住樂) 복합거점을 조성한다. 민간주도의 상권활성화 기획을 상권발전기금 조성과 상권투자조합 제도화를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가맹상권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의 밀집·동의기준을 완화하는 표준조례안을 배포해 지자체의 조례 제·개정을 독려한다. 공공기관의 디지털상품권 구매를 유도(기관평가 반영)하는 등 디지털상품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 제품, 지역 농·수산물 등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지역채널에서 소개·판매하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제도화도 추진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5

과다 공제 예방, 성실 신고는 지원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 전면 개편

국세청은 과다공제를 예방하고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간소화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검증기능 없이 근로자가 입력한 대로 신고가 완료되는 현행 연말정산 시스템의 미비점을 개선한 것이다. 국세청은 경제 활동의 주역인 2000만 근로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세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연말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비·의료비·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41종의 공제 증명자료를 홈택스로 제공하는 등 신고 편의를 향상시켜 왔습니다. 다만, 현행 시스템은 소득·세액공제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이 다소 미비해 제공된 자료를 면밀한 검토 없이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 실수로 인한 과다공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부양가족의 소득금액이 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모르고 공제받거나 부양가족이 사망해 공제대상이 아님에도 기존에 신고한 부양가족 자료를 시스템에서 그대로 불러와 잘못 공제받는 사례도 있었다. 반면 의도적으로 세금을 적게 부담하려고 사실과 다르게 공제받는 근로자들도 있어 성실하게 신고하는 대다수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주고 있는 실정이다. 연말정산을 잘못하면 납세자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신고내용을 정정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부당하게 신고하는 경우 최대 40%의 가산세까지 적용받는 불이익이 있다. 국세청은 “사실과 다른 소득·세액공제로 세 부담을 현저히 감소시켜 성실신고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점검 대상을 확대해 부당공제 심리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5

포스코퓨처엠,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선정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대표 인증기관을 통해 ESG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상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최고의 공신력을 보유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ESG 평가결과 총점을 기준으로 수상기업의 3배수에 해당하는 후보기업을 선정 후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전체 1066개 사 중 ESG 우수기업 5개 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7개 사, 명예기업 1개 사 등 총 13개 사(상위 1.2%)를 선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책임광물 정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 △노사간 주기적 소통 채널 운영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 △안전보건 경영 강화 △지속적인 지역사회 상생 활동 및 성과 △ 컴플라이언스 기반 경영체계 구축 등 ESG 개선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ESG우수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10월 발표된 2024년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에서도 상위 1.9%(20개 사)에 해당하는 종합등급 ‘A+(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어, ESG 우수기업 사상 첫 선정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2월에 ‘2023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은 바 있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으로 구성된다. 이어 올해 2월에는 SP 글로벌의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각 산업별 상위 기업 중 전년 대비 5% 이상 ESG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 부여하는 ‘인더스트리 무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5

尹 탄핵 추진에 이재명·한동훈 등 정치 테마주 급등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들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뒤 장중 내내 가격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바이오(29.81%), 프리엠스(29.64%), 슈프리마에이치큐(27.12%)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대부분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동훈 대표 테마주 중에는 대상홀딩스우(29.98%), 덕성우(29.95%), 대상홀딩스(29.94%), 오파스넷(29.88%), 태양금속(29.8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 대표가 친구 사이로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됐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오파스넷은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인 한일화학(13.66%), 진양폴리(8.77%), 진양산업(3.82%)가 크게 올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인 토탈소프트(29.86%), 화천기계(25.73%) 등이 급등했다. 이외에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iMBC(29.89%)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안 가결로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등 야(野) 6당이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차기 후보를 가늠하며 정치인 테마주가 우후죽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04

“실손 중복가입자에 차액 보험금 지급”

실손보험은 가입자만 3997만 명이 넘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보험상품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소비자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 중복가입자의 암치료 비용에 대해 보험사의 비례보상 주장을 배척하는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가 청구한 상급병실료 차액 보험금에 대해 A손해보험사(1세대 실손보험 가입)는 각 보험사 보상책임액의 합계가 실제 치료비를 초과하지 않아 비례보상 없이 보험약관 상 계산된 금액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두 개의 실손보험에 가입하고도 한 개에 가입한 경우보다 더 적은 보험금을 받게 되는 불합리를 해소했다. 이 사건에서 A손해보험사는 소비자가 다수의 실손보험 계약이 체결된 경우에 해당해 비례보상방식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소비자가 실제 부담한 치료비가 아닌 각 보험사의 보상책임액 중 큰 금액을 기준금액으로 비례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원회는 A손해보험사의 보험약관이 1세대 실손보험으로 다수보험 비례보상의 기준금액에 대해 명확하게 기술되어 있지 않아 다른 세대 실손보험(2009년 10월 이후 판매된 실손보험)과의 약관해석의 충돌이 발생하며, 이처럼 약관의 뜻이 명백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항에 따라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016년 개정된 실손보험 표준약관이 시행되면서부터 상급병실료 차액 보험금 관련 다수보험의 비례보상 산출방식이 명확하게 규정됐다. 또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한 치료비를 비례보상의 기준금액으로 계산해도 치료비 이상의 이익이 소비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손해보험의 기본원칙인 ‘이득금지의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봤다. 위원회는 현재 비례보상 기준금액이 보험사마다 각각 달라 공정한 실손보험금 지급이 어려우며, 실제 치료비를 보상하는 실손보험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위원회 결정은 실손보험을 중복으로 가입한 소비자들이 보험계약 체결 후 보험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약관 규정에 명확한 근거 없이 임의로 비례보상을 해 보험금을 감액 지급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변웅재 위원장은 “1세대 실손보험 중복가입 소비자들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동일·유사사례에 대해 금융당국에 관리·감독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정 결정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