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한경협 ‘기발한 공모전’ 개최 기업가정신 확산 기반 조성

한국경제인협회가 ‘기발한(기업가정신 발전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기업가정신 사업들의 통합 브랜드·슬로건과 차별화된 신규 사업 아이디어이며,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경협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업가정신학회가 후원한다.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4인 이하)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뿐만 아니라, 2025 퓨처 리더스 캠프 참가, 한경협 경영진과의 간담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협이 기업가정신 사업에 발 벗고 나선 이유는 기업가정신은 침체된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고, 현실화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기업가정신 사업들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 전담 조직 신설, 국민·기업·정부·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하는 4대 사업전략 수립 등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국가적 아젠다로 격상시키고, ‘기업가정신 확산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주태 기획혁신본부장은 “기업가정신은 기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경협이 가진 노하우·자산을 활용하여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4

‘한파’ 본격화? 대기업 70% “내년 투자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아 내년 국내 투자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500대 기업 투자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0%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56.6%)거나 투자계획이 없다(11.4%)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계획을 수립했다는 응답은 32.0%였다. ‘계획 미정’(56.6%)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49.7%) 때보다 6.9%p 늘었고 ‘계획 없음’(11.4%)도 지난해(5.3%) 대비 6.1%p 늘었다. 투자계획이 미정인 기업(56.6%)들은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꼽았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32.0%)을 대상으로 2025년 투자계획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59.0%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28.2%)이 ‘증가’ 응답(12.8%)을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는 ‘증가’(28.8%) 응답이 ‘감소’(10.2%) 응답보다 많았다. 투자 규모를 줄일 계획이거나, 투자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2025년 국내외 경제전망 부정적(33.3%) △국내 투자환경 악화(상법 등 지배구조 규제 강화 등, 20.0%) △내수시장 위축 전망(16.0%) 등을 지목했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의 77.8%는 내년 자사의 설비투자가 ‘기존 설비를 유지·개보수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극적으로 설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한경협은 “투자 ‘양적’인 면에서 내년도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는 기업이 대부분(87.2%)이고, ‘질적’ 측면에서도 소극적인 유지·보수를 택한 기업이 다수(77.8%)”라며 내년도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내년도 기업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 둔화(4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환율 및 물가상승 압력(23.0%)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교란 심화(13.7%)가 뒤를 이었다. 한경협은 “내년도 글로벌 경기가 올해보다 소폭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공급불안 등 경제 하방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국내 투자를 저해하는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설비·RD투자에 대한 세금·보조금 등 지원 부족(37.4%)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기업들은 △ESG(상법 등 지배구조, 환경, 사회) 관련 규제(21.3%) △설비투자 신·증축 관련 규제(입지규제, 인허가 지연 등 15.0%)이 주된 애로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21.0%)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16.9%) △지배구조 및 투자 관련 규제 완화(15.3%) 등을 꼽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4

농촌진흥청,‘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운영 전국 9곳에 조성

농촌진흥청은 전국 9곳에 조성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거점으로 최신 농업 기술 현장 실증연구를 추진하며, 스마트농업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토양, 기후, 병해충 등 복합적인 생산 환경과 작물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 비가림, 자동관수, 차광시설 등을 갖춘 ‘공정육묘’ 시설에서 품질이 균일한 우량 양파 묘 생산 체계를 구축해 육묘에 드는 노동력을 크게 줄였다. 공정육묘 시설에서 생산된 양파 묘 생산성은 관행 노지 육묘보다 약 10% 높다. 고정밀 항법장치(GNSS) 기반의 자동조향, 선회, 안전인식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Lv3 수준) 트랙터는 수동운전 시 발생하는 30cm 이내 오차를 7cm 이내로 줄여 정밀한 농작업을 할 수 있다. 위치정보와 작업 환경을 고려한 정밀 농작업이 가능하며, 수동운전에 비해 노동력을 약 2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 관수 기술은 토양 내 수분 함량을 알 수 있는 지표인 ‘토양 수분 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시에 물을 공급할 수 있어 관행 농법보다 생산성이 약 20%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기(드론)에 위성 위치 파악 시스템(GPS) 장치를 탑재해 특정 위치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방제를 시작한다. 일반적인 동력방제기에 비해 작업 인력을 3명 이상에서 1~2명으로 줄일 수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면, 노지 양파 생산성이 최대 40% 증가하고 노동력은 70%까지 줄어 10아르(a)당 기존 소득 대비 165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4

공정위 설 명절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설날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6일부터 2025년 1월 24일까지 50일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설 명절 즈음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설 명절 이전에 사건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의 자진시정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신고센터는 수도권(5개), 대구·경북권(1개) 등 전국 5개 권역 10개 소에 설치·운영된다. 공정위 본부 및 지방사무소는 물론 하도급 분쟁조정 협의회에도 신고센터를 설치해 중소 하도급업체가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고는 우편, 팩스, 누리집 접수 및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고인의 경우에는 전화상담만으로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미지급대금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신고인(원사업자)의 경우에도 정식 사건화가 되기 전에 분쟁을 종결시키게 돼 공정위의 시정조치 등 제재를 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에 회원사들이 하도급대금을 설날 이전에 제때 지급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주요 기업을 상대로 설날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 대금도 가급적 설날 이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4-12-04

100% 생분해 된다더니… 인증과 다른 광고 ‘수두룩’

한국소비자원이 생분해 제품의 광고 실태와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환경성 관련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는 환경을 위해 생분해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의사가 높았지만, 해당 제품의 특성과 사용 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는 객관적·과학적 근거 없이 포괄적인 환경성 용어나 표현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분해 제품 80개의 온라인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서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광고 유형별로는 별도 퇴비화 시설에서 분해 가능한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음에도 인증 내용과 다르게 ‘자연 생분해’, ‘100% 생분해’, ‘산화 생분해를 생분해로 주장’하는 표현을 사용한 제품이 54개,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 가능’ 등 잘못된 처리 방법을 광고한 제품이 7개였다.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 등 과학적 근거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은 제품이 41개였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부당한 환경성 광고로 확인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다.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분해 제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31명(86.2%)은 생분해 제품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431명 중 380명(88.2%)은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었고, 342명(79.3%)은 일반 제품보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생분해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일반 생활용품의 경우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고 일정 조건을 갖춘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되는 제품에 대해 생분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퇴비화를 위해 사용이 끝난 생분해 제품을 별도로 수거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500명 중 91명(18.2%)에 불과했고, 토양에 매립 후 자연 분해되거나 재활용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소비자는 409명(81.8%)에 달했다. 또한, 373명(74.6%)은 생분해 제품의 특성이나 사용 후 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관부처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생분해 제품의 모니터링 강화 △생분해 제품 제조·판매 사업자에 대한 환경성 표시·광고 제도의 홍보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생분해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표지 인증마크(EL724)와 생분해 관련 시험성적서나 인증서 등 확인 △생분해 제품은 사용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할 것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4

'계엄 선포'에 환율 뛰고 주식·코인 급락…"증시 개장 미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2시 15분 기준 전일보다 39.7원 뛴 1441.0원까지 급등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405.5원에 개장한 뒤 1400원대에서 등락했으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 3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도 3% 이상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냈다. 지수 역시 계엄령 선포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급격하게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한국거래소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제휴에 따른 거래시스템 연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시간에 이뤄진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도 급락세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2시 16분 기준 1억2천800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4%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내내 1억3000만원선을 오르내렸지만, 계엄 선포가 나온 오후 10시 30분쯤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선포 직후 한때 88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다. 리플(-11.75%), 도지코인(-9.41%), 이더리움(-6.51%) 등 다른 대다수 코인도 큰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아울러 시세 급락으로 코인 거래소 접속자가 갑자기 늘면서 업비트, 빗썸 등에서 접속 장애 현상까지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계엄령으로 인해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거래소는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2-04

中 저가공세에 트럼프까지… 철강 위기감 고조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 강화 우려가 한국 철강 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과 9월 포항1제강공장과 포항 PosMC(포스엠씨)의 가동을 멈췄으며, 지난달에는 포항1선재공장 생산마저 중단했다. 현대제철 역시 포항2공장의 가동 중단을 결정하고 노조와 협의 중이다. 한국 철강 산업을 이끄는 두 거대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2.9%, 0.92%로 급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조강(쇳물) 생산량은 4764만t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 역시 포스코는 85%, 현대제철은 84%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았다. 올해 3분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40%, 77% 감소했다. 업계는 중국산 철강재 유입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주된 원인이라고 본다. 중국산 후판(두께 6㎜ 이상의 강판) 수입 물량은 2021년 47만t에서 2022년 131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재(가늘고 긴 철강재) 수입량도 2020년 55만t에서 2022년 약 91만t으로 급증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2015년부터 고강도 후판 GS400을 개발해 내수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으나 중국산 저가 공세를 차단하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국내 철강사들은 정부에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요구하며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단독으로 추진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를 받아들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철강업계는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검토 중이지만 저가 열연을 활용하는 국내 압연·강관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은 한국 철강 산업에 불확실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지난 11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관세를 도입하고 대미 수출 쿼터를 축소할 경우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산 제품이 멕시코와 베트남을 우회 경로로 사용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해당 국가들의 무역장벽을 강화할 경우 포스코멕시코와 포스코베트남 역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화석연료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석유가스 채굴 및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특수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국가들처럼 안전에 대한 규제 수준을 높이고 환경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모니터링을 하는 등 (중국산 철강) 수출을 억제하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가 공세에 대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에 준하는 수준에 맞춰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03

韓경제 내수부양 없다면 ‘L’자형 장기불황 불가피

한국 수출이 통상 환경 변화와 미국·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경착륙하고, 이 충격을 메워줄 내수 부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장기 불황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향후 한국 경제는 대내외 리스크(위험) 요인들이 현실화하기 전에 수출 성장 견인력 감소의 영향을 내수 회복으로 상쇄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내수 회복의 모멘텀(동인·동력)이 만들어질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밝혔다. 만약 수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기에 앞서 내수 회복을 이끌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진작의 계기가 만들어질 경우 ‘U’자형 회복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원의 진단이다. 연구원은 “하지만 위험 요인들이 현실화하면서 수출 경기가 경착륙하는데 내수 부양 모멘텀마저 없는 경우에는 장기간 불황 국면이 지속되는 ‘L’자형 장기 불황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경고했다. 앞으로의 경기 방향을 결정할 3대 주요 변수로는 △‘트럼프 노믹스 2.0’발 금융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시장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경기 하강 △내수 회복을 도울 확실한 모멘텀 부재(不在) 등이 꼽혔다. 연구원은 “최근 우려되는 내수 부진 고착화와 수출 경기 하강 가능성에 대응하려면 내수 부문의 자체적 경기 반등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수 경기 활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와 미국의 통화·재정 정책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급증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소비 구매력 확충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 내 전반적 투자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고, 어려움이 커지는 취약 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2024-12-03

국내기업 절반, 내년 허리띠 졸라맨다

우리나라 기업 절반가량이 내년 긴축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기업 10곳 중 8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인 이상 기업 239개 사 최고경영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는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정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긴축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나 2019년 조사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현상 유지’는 28.0%, ‘확대경영’은 22.3%로 집계됐다. 경영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응답한 300인 이상 규모 기업(61.0%)은 300인 미만 규모 기업(45.7%)보다 15.3%p 높았다. 내년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전사적 원가절감’(66.7%)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인력운용 합리화’(52.6%), ‘신규투자 축소’(25.6%) 가 그 뒤를 이었다. 내년 투자 및 채용계획을 설문한 결과, 올해 대비 ‘투자 축소’ 응답이 39.5%로 가장 높았고, ‘올해 수준’ 35.0%, ‘투자 확대’ 25.5%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채용 계획은 ‘올해 수준’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채용 축소’ 36.9%, ‘채용 확대’ 18.4% 순으로 집계됐다. 경총은 긴축경영 기조, 투자 축소, 채용축소 모두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에 대해 대기업이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내년 기업 경영상 주된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66.9%)과 ‘인건비 부담 가중’(64.0%)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19.7%),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16.3%)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기업의 82.0%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대중(對中)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 한·미 협력 강화 등으로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란 응답은 7.5%에 그쳤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수부진, 높은 인건비 부담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특히 대기업들의 ‘긴축경영’ 기조가 크게 높아졌다”며 “내년도 경기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유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일률적 정년 연장같이 노동시장 현실을 간과하고 기업에만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정책이나,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과도한 지배구조 규제 같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2024-12-03

부동산 감정평가 확대로 상속·증여세 공정해진다

국세청은 상속·증여하는 부동산을 시가에 맞게 평가·과세하기 위해 부동산 감정평가 대상을 추가하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상속·증여재산은 매매가·감정가 등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외적으로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기준시가 등 보충적 평가 방법을 이용한다. 상증세법은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통해 시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꼬마빌딩 감정평가 사업을 시행해 왔다. 국세청에서는 사업 시행 이후 2020~2023년 4년간 총 156억 원의 예산으로 기준시가로 신고한 꼬마빌딩 727건을 감정평가해 신고가액 총 4조5000억 원보다 71% 높은 7조7000억 원으로 과세했다. 꼬마빌딩을 상속·증여하면서 납세자가 스스로 감정평가해 신고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2020년 9.0% → 2024년 24.4%)하는 등 꼬마빌딩에 대해서는 시가에 근접해 과세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 가격이 높아지면서 일부 초고가 아파트 및 호화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매매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초고가 아파트 및 호화 단독주택 등은 비교 대상 물건이 거의 없어 시가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꼬마빌딩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 그러나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 사업에서 제외돼 시가보다 훨씬 낮은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가 가능하다. 또한 중형 아파트보다 대형 초고가 아파트의 증여세가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국세청은 실제 가치에 맞게 상속·증여세를 부담하도록 2025년부터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신고한 주거용 부동산 등을 감정평가 대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감정평가 사업의 대상과 선정 기준을 국세청 훈령인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 규정’에 명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감정평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선정 기준도 낮출 예정이다. 현재는 신고가액이 국세청이 산정한 추정 시가보다 10억 원 이상 낮거나, 차액의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 감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신고가액이 추정 시가보다 5억 원 이상 낮거나, 차액의 비율이 10% 이상이면 감정평가하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속세 및 증여세 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2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이날 이후 상속·증여세 법정 결정기한이 도래하는 부동산부터 개정 규정이 적용된다. 개정안의 상세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상속·증여받은 부동산을 감정가액으로 평가하면 상속·증여세는 증가하나, 향후 해당 부동산을 양도할 때 양도소득세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다. 납세자 스스로 감정가액으로 신고하면 감정평가 수수료 비용이 공제되고, 추가적인 부동산 평가 절차 없이 조기에 상속·증여세 결정이 가능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3

잠자는 카드 포인트·보험금현금으로 바로 돌려 받으세요

행정안전부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와 ‘숨은 보험금 찾기’를 12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매년 증발하는 카드포인트가 1100억 원을 넘어서고, 사용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가 1300만 장에 달한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는 금융소비자의 숨은 권리 찾기에 도움을 주고 장기 미사용 카드 상태를 악용한 금융사고 등을 예방하고자 도입된 서비스다. 서비스 개시 이전에는 사용자가 각 카드사에 직접 신청하거나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한 번의 신청으로 사용 중인 모든 카드의 포인트를 조회하고 자신의 계좌로 송금까지 할 수 있게 됐다. 포인트 현금화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나 통신비, 공공임대료 등 자동납부하는 카드를 사용자가 원하는 카드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휴면카드(1년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카드)를 바로 해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미사용 카드에서 연회비가 지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어카운트 인포’ 앱을 설치하거나, ‘계좌정보 통합관리’ 누리집에 접속해 휴대폰, 신용카드, 공동인증서 중 하나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회원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은 말 그대로 ‘나도 모르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고,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 내역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숨은 보험금’이란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확정됐으나, 청구 및 지급이 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하며,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배당금 등이 해당된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소비자들이 숨은 보험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내보험 찾아줌’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해(2023년) 찾아간 보험금이 4조 원을 넘어섰다. 누리집 ‘내보험 찾아줌’에서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며, 본인인증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 과정만 거치면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가입된 보험은 물론 소멸 및 만기 보험까지 확인해 여러 보험사의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일괄 청구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3

플랜텍,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수소 생산공장 준공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은 지난달 28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고순도 수소생산을 위한 수소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수소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의 전기강판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강판의 품질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준공은 수소법 시행 이후 준공된 수소생산공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5일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중 안전관리 분야를 시행한 바 있다. 플랜텍은 지난달 말 안전한 수소의 생산을 위해 엄격한 수소법에 따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인허가와 고법(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른 완성검사 등의 인허가를 모두 통과하고 상업생산을 개시한 포스코의 첫번째 수소생산 프로젝트를 준공했다. 플랜텍 민영위 플랜트사업 1실장은 “플랜텍은 항상 안전이 인간존중 실현을 위한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소생산공장의 준공이 수소법의 엄격한 안전관리규정을 준수하여 준공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수소분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안전한 수소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랜텍은 수소생산설비 분야 뿐만 아니라 수소의 보급을 위한 수소배관망 구축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수소활용을 위한 모듈형 수소충전시스템인 수소 PRG시스템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수소산업분야의 전문 EPC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플랜텍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부용기자

2024-12-03

원전 잇는 제2 에너지 수출동력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

전력케이블·변압기·변환기 등 그리드 수출을 위한 민관 원팀이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민관합동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전 세계 주요국들의 탄소중립 이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급증으로 향후 노후망 교체와 신규망 구축 수요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된다. 그리드 구축은 장기 프로젝트(약 10년)로,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고 구축 이후 유지보수 등이 연계되어 원전 수출과 같이 국내기업들의 동반진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얼라이언스는 전력공기업들과 설계·구매·시공 전문기업(EPC), 그리드 기업 등이 부문별 강점을 결합해 ‘팀코리아(Team Korea)’ 브랜드로 발전-송배전-보조서비스 등 전력산업 전 밸류체인 수출 추진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얼라이언스 내부에 2개 분과(사업협력·수출지원)를 구성하고, 해외시장 정보 공유 및 진출전략 논의, 기업애로 해소, 공동 홍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력공기업 및 대기업은 기자재 등의 수요자이자 디벨로퍼로서 얼라이언스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EPC는 국산 기자재 활용, 전기연·무보·코트라 등은 시험인증과 금융·마케팅 등 수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법무법인도 동참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법률이슈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출범식 직후 개최된 제32차 에너지위원회에 K-그리드 얼라이언스 결성을 포함한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안건으로 상정해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 △첨단산업 대규모 전력수요 중점 공략 △국가간·장거리 송전망 구축시장 선점 등 3대 전략, 13대 과제를 제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발전소 구축뿐만 아니라 그리드 제조·시공·운영에도 세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소-그리드 통합 패키지 수출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에너지 수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까지 그리드 수출 150억 달러(9대 핵심기자재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3

(주)서한, 지역건설업계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주)서한이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인증받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KOSHA-MS는 국제 표준안전시스템인 ‘ISO 45001’의 기준 체계와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 등을 반영해 기존의 KOSHA-18001과 ISO 45001의 장점을 국내산업환경에 맞도록 개발한 안전보건시스템 인증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제거하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보건경영 체계가 일정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부여한다. (주)서한은 이번 인증에서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그동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경영진의 의지와 더불어 이를 실천하기 위한 본사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제·개정과 전산시스템 도입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상시 위험성 평가 정착을 위한 운영지침을 배포에만 그치지 않고 내부심사 및 반기별 현장 점검을 통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작동성도 확인해 지속 개선해 나가면서 주목 받았다. (주)서한은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안전시스템 확립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작업장 안전관리, 정리정돈 월간점검 시행 후 우수 사업장에 대해 포상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무재해 100일 운동과 냉3캠페인, 365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과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협력업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주)서한 정우필 대표이사는 “서한은 그동안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적극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인증으로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직 좋은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직원이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안전 최우선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3

“포스코노조 파업 절차 중단 사측과 원만한 협상 재개를”

속보=쟁의권을 확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2024년 11월 26일자 1면이 2일 포항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한 것과 관련, 이날 각계각층에서 “포스코노조는 즉시 파업 절차를 중단하고 협상을 재개해 줄 것”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포스코가 임금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포스코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지역 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지금은 포스코 노사 상생과 화합으로 철강위기를 극복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분야에서 고율관세와 수입 쿼터 축소가 예상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적지 않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철강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의 관세폭탄 우려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포항상의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폐쇄에 이어 1선재공장도 문을 닫았다”며 “현대제철 제2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 속에서 파업으로 제철소가 멈추게 되면 포스코뿐만 아니라 관련 파트너사는 매출 축소에 따른 고용불안과 일자리 감소, 나아가 장기화 될 경우 존폐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상의는 “지역경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현실을 고려해 조속히 노사가 교섭을 재개하고 상생과 화합으로 철강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PHP(포스코 우수공급사 협의회)도 “포스코노조는 인근 산단의 중소기업을 외면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포스코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포항·광양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큰 상대적 박탈감을 주게 된다”며 “파업이 장기화 되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생계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또한 “트럼프 2.0시대를 맞게 될 대한민국의 철강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시장의 높은 장벽에 막힌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국내시장 공습이 임박해 있고 고환율에 따른 원료 수입가격 상승,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부진 심화 등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PHP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힌남노’때 만들어 낸 기적을 되새기자”며 “포스코가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다시 한번 더 보여주기”를 바랐다. 포항청년회의소(포항JC)와 포항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단도 성명을 통해 “갈등 대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며 “포스코는 포항을 위해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역설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2

전기차, 계기판 표시와 실제 주행거리 간 차이 크다

5년 째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는 A씨는 주행 거리 때문에 늘 충전에 신경을 쓰고 다닌다. 시간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충전을 더 하기 위해 항상 충전소를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됐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며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충전이 번거롭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EV 트렌드코리아 2024 제7회 전기차 선호도 설문 결과, 전기차를 사용하며 느낀 가장 큰 불편·애로사항으로 ‘주행거리 제약으로 인한 충전의 번거로움’이 꼽히기도 했다.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해서는 차종·계절에 따른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운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하절기 조건에서 전기차 3대 브랜드 차량 3종의 실제 주행가능거리를 시험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차량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차이가 있었다. 계절·기온에 따라서도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사전에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는 등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상온 조건(18℃)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 가능거리를 비교한 결과 기아(EV6)와 현대(아이오닉5)는 차이가 없었고 테슬라(MODEL3)는 6% 짧았다. 저온 조건(동절기, -1℃)에서는 계기판 표시보다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기아(EV6) 6%, 현대(아이오닉5) 10%, 테슬라(MODEL3) 21% 범위 수준으로 짧아졌다. 전기차 3사의 차량을 운행하는 소비자는 사전에 여유있게 충전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평가 대상 전기차 모두 저온 조건(동절기, -1℃)에서 운행 시 상온 대비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했고, 감소 비율은 기아(EV6) 22%, 현대(아이오닉5) 24%, 테슬라(MODEL3) 13% 범위 수준이었다. 다만, 현재 배터리 충전 잔량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로 운전자의 주행 습관 및 공조 장치 등을 통한 배터리 사용 여부,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소비자원은 전기차 계기판 표시 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간에 차이가 확인됨에 따라 제작사 3사에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했고, 소비자에게는 장거리 운행 시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사전에 여유있게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2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 지자체별 지원센터 본격 가동

국토교통부는 생활숙박시설을 합법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자체별 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서, 국토부는 지자체별 지원센터 및 전담인력 운영과 생숙 개별분양 제한, 숙박업 신고 및 용도변경 지원 등 제도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세부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지자체 가이드라인도 배포한 바 있다. 2일부터 숙박시설·주택 수급 여건, 지역 발전방향 등을 고려해 지자체별 생숙 관리방향을 결정하고 소유자에게 안내한다. 숙박업 신고기준, 주차기준 완화 등 합법사용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관련 현황을 안내한다. 용도변경 가능성, 예상비용 등 사전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숙박업 신고, 용도변경 등 합법사용 의지를 보이는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이행강제금 부과 절차 개시를 유예하기 위한 숙박업 신고예비신청, 용도변경 신청 수리를 전담한다. 한편, 용도변경 지원을 위한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정안은 현재 행정예고 중으로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신규 생숙 개별분양 제한 및 복도폭 관련 대안 제공을 위한 건축법 개정안도 연내 발의를 위해 국회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 문석준 건축정책과장은 “지자체별 생숙 지원센터 및 전담인력의 컨설팅을 통해, 생숙 소유자들의 걱정과 불안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루 빨리 생숙시장이 정상화되도록 다른 후속과제들도 조속히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2

인천-파리, 인천-로마 29만 9800원부터

티웨이항공이 8일까지 ‘월간 티웨이 12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대구-제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및 국제선 31개 노선(일본, 동남아,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을 포함한 총 35개 노선 대상이다. 탑승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싱가포르 11만 8200원~ △인천-다낭 11만 5500원~ △인천-호찌민 10만 55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24만 9800원~ △인천-파리 29만 9800원~ △인천-로마 29만 9800원~ △인천-비슈케크 32만 8200원~ 인천-시드니 32만 636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예매를 할 수 있다. 할인율은 △국내선 최대 5% △유럽 최대 10% △일본 최대 15% △중화권 최대 10% △동남아 최대 15% △중앙아시아 최대 10% △대양주 최대 10%로 노선별 할인을 제공하며,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티웨이항공 회원 가입 시 신규 회원 10만원 쿠폰팩부터 회원 전용 특가 항공권,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02

청년센터 종사자 대상 주거 상담 교육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청년재단과 함께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거상담 지원 교육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센터를 찾는 청년들의 주거 상담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청년들에게 더욱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주거지원 안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은 청년을 위한 LH의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 설명을 비롯해 청년의 내집마련을 응원하는 공공분양 뉴:홈 정책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대상은 전국 14개 시·도와 지자체 200여 곳에 설치된 청년센터 종사자 1000여 명이며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LH는 청년센터를 통해 이번 교육 내용과 청년층에 유용한 주거지원 프로그램 정보가 담긴 안내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 청년주거전담 조직인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하고, 군장병을 위한 주거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공공주택 청년층 수기공모전 개최, 찾아가는 청년주거상담소 운영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층 주택공급을 담당하는 LH와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청년센터가 협업함으로써 청년정책 전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청년층 주거안정 교육과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2

삼성전자에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안긴 진솔한 스토리는?

삼성전자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 ‘고 울트라 챌린지(GO ULTRA Challenge)’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광고총연합회는 “갤럭시 제품 사용자의 진솔한 스토리로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철학을 잘 전달했다”며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1020세대에게 브랜드 호감도를 형성하고,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도 했다.   ‘고 울트라 챌린지’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자전거 유튜버 ‘CJ Park(박찬종)’이 극한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주인공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294km 거리를 약 14시간만에 완주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보이시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 캠페인으로 ‘온라인영상’ 부문 동상도 수상했다. ‘보이시스 오브 갤럭시’ 캠페인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실제로 사용하는 셀럽 박은빈과 빠니보틀, 그리고 일반 사용자의 다양한 스토리를 디지털 영상과 화보로 표현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장소연 부사장은 “갤럭시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전달한 캠페인으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아성다이소 이지웨어로 ‘월동준비 단단히’ 기획전 눈길

(주)아성다이소가 ‘이지웨어(Easy Wear) 기획전’을 진행한다. 2일 (주)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에는 구색을 강화해 맨투맨, 후드티 등 신상품과 기존보다 개선된 플리스 등 총 6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맨투맨은 ‘기모 맨투맨’과 ‘베이직 맨투맨 티셔츠’ 2종류로 마련했다. 블랙과 그레이 색상으로 준비했으며, ‘기모 맨투맨’은 한 겨울에도 든든한 두꺼운 원단에 ‘기모 안감’ 처리를 해 보온성을 높였다. ‘베이직 맨투맨 티셔츠’는 겨울철 난방을 하는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얇은 두께감으로 간절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기모 후드티’는 회색 색상에 기모 안감을 넣어 따뜻함을 더했다. 앞주머니와 후드 부분을 조일 수 있는 끈이 있어, 한 겨울에도 착용하기 좋다. 사이즈는 M과 L 2가지로 마련했으며, 남녀공용 오버핏으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지난 겨울 다양한 옷과 매치하기 쉬운 기본적인 디자인과 가성비 높은 가격대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플리스는 재질을 개선했다. 몸을 포근하게 감싸는 몽실몽실한 플러피 소재로 출시한 ‘플러피 플리스 집업’은 기존 상품에서 좀 더 쫀쫀한 소재의 면으로 제작했다. 소지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양옆 주머니로 실용성을 높였다. 긴팔과 조끼 타입으로 출시해 간절기부터 동계까지 아우터나 내피로 활용하기 좋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기모 트레이닝 조거 팬츠’는 겨울철 데일리룩으로 매치하기 좋은 블랙과 그레이, 2종으로 출시했다. 허리밴딩과 사이드 포켓, 기모 원단, 밑단 밴드가 포인트인 상품이다. 겨울철 활용도가 좋은 ‘패딩 베스트’는 기본 스타일의 주머니, 지퍼 똑딱이 스냅 단추 형식으로 안쪽과 바깥쪽 양 사이드 포켓이 있어 활용도도 높다. (주)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작년에 플리스와 패딩조끼 등 다이소 이지웨어가 큰 사랑을 받아 올해에는 더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의류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금융생태계 변화 주도”…KB금융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를 개최했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AI 관련 기술 지식을 경험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다.  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경험을 넘어 탐구하고 확장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에는 KB금융 전 계열사의 테크·AI·데이터·디지털 부문 임직원 200여 명과 삼성SDS, IBM, AWS, MS 등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개발자세션Ⅰ(AI·디지털), 개발자세션Ⅱ(테크), 파트너세션으로 진행됐다. 개발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주요 계열사의 신기술과 디지털 개발 사례가 소개된 개발자세션Ⅰ·Ⅱ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와 업무 효율성 개선 사례, 슈퍼앱 전략·임베디드 금융 강화를 위한 API인프라인 KBaaS 등이 소개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파트너세션에서는 KB금융과 함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 저감 방안,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혁신 방법 등을 각 계열사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이번 포럼이 AI·디지털 기술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협력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KB금융의 훌륭한 디지털 인재들이 지혜를 모아 ‘사람을 지향하는 기술’,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생성형 AI’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는 KB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개발 관련 질문·답변을 채팅 인터페이스 형태로 보여주는 KB-Coder 등을 통해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이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KB금융은 금융 비즈니스의 핵심 역할로 부상한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디지털 금융 생태계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을사년 돈기운 받으세요”하나은행, 새해 한정판 달력 이벤트

하나은행은 2일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푸른뱀의 특별한 기운을 담은 한정판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에 따르면 돈기운 굿즈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기존 탁상‧벽걸이용 달력의 고정관념을 깬 키링 형태의 차별화된 달력이다. 항상 소지가 가능해 부자가 된 푸른뱀의 돈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 동화를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달력을 UV인쇄와 코팅으로 마감해 생활방수가 가능하고, 측면 금장칠을 통해 특별함도 더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 속에는 꿈과 열정을 가진 주인공 푸른뱀이 등장한다. 푸른뱀은 소망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10개의 신비한 머니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매월 새롭게 만난 친구들로부터 통찰력, 긍정, 기쁨, 용기, 지혜 등의 머니볼을 얻어 소원을 성취한다는 동화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정판 돈기운 굿즈는 총 1000명의 손님께 제공된다. △2개의 머니볼을 모은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명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가장 많은 친구를 모은 300명의 손님께 각각 증정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손님 모두가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을 준비했다”며 “올해 처음 선보인 ‘세상에서 가장 작을 수 있는 달력’은 오는 2036년까지 12지신을 모티브로 꿈과 희망을 담은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 제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2-02

포항 출신 우리은행장내정자 "영업은 영업, 일잘하는 사람 쓸 것"

정진완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2일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난 그는 직원 내부통제 방안을 특별히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내부 문제로 인한 일탈 등으로 고객의 우려를 낳았었다. 정 내정자는 "제 은행생활 30년 중 26년을 영업점에서 생활했다"고 말하고 "우리은행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리은행의 직원들"이라면서 "지금은 직원들이 우왕좌왕하지만 조만간 잘 이겨내고 저와 함께 고객을 위해서 충분히 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또 "이론적으로는 내부통제가 우수한 편이고 잘 돼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못했던 고객 신뢰를 되찾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질문엔 "가장 강점인 기업금융을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의 모태는 조선 상인들을 위해서 시작된 은행으로, 우리나라같이 수출입을 많이 하고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인력과 수출, 수입을 강력하게 하려면 기업금융, 지금 힘들어하시는 개인사업자 등 기업 부문으로 토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내부의 계파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업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고 한일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영업은 영업이다. 저는 일 잘하는 사람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다음 달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면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1968년생으로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에서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박형남 기자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