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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0년 고택, ‘오려무나' 청년 공유공간으로 변신

50년 된 고택이 청년공유공간 '오려무나'로 재탄생했다.  포스코이앤씨(포스코건설)가 지속 가능한 도시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 ‘도시혁신스쿨' 활동의 일환으로 고택을 리모델링해 최근 헌정식을 가졌다. ‘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도시혁신프로젝트’ 과목을 자발적으로 수강해 도시재생지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원봉사 학생 및 지역주민들과 목표를 실현하는 이색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여대, 서강대 등 11개 대학 59명의 학생들이 ‘도시재생프로젝트’수업에 참여하고 발표한 결과, 우수 아이디어는 50년 된 대구 복현1동의 고택을 청년공유공간으로 만드는 안이 채택됐다.    이 사업명을 청년들이 편하게 오라는 의미를 담은  '오려무나'로 명명했고 이후 고택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내부를 보수하고 수세식 화장실 신규 설치와 작은 화단을 마련해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냈다.   ‘오려무나’는 준공과 동시 대구 복현1동 주민들에게 헌정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그동안 동아리활동 공간이 부족했던 경북대 학생들은 ‘오려무나’를 동아리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도시혁신스쿨 활동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구 북구 복현1동 청년공유공간 ‘오려무나’헌정식 외에도 그동안 △주민운영 식당 메뉴 개발 △주민운영 카페 메뉴 개발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마을투어 프로그램 개발 △SNS홍보교육 등 모두 6개소에서 사업을 벌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서 도시혁신스쿨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주민들로 하여금 도시재생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

2024-12-01

대구·경북 10월 ‘광공업 생산’ 상승

대구와 경북의 10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6.9% 각각 상승했다. 대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전기장비, 전자·통신 등의 생산이 주로 상승했고, 기계장비, 화학제품, 금속가공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경북은 전자·통신, 금속가공, 자동차 등의 생산이 주로 늘었고, 1차금속,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주로 줄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4.7%감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5%, 6.5% 각각 줄었다. 상품별로보면 기타상품 등의 상품 판매가 상승했고, 의복, 신발·가방,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1.2%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이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8%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학교·병원, 전기·통신, 상·하수도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6% 상승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재건축주택, 학교·병원, 사무실 등의 감소로 63.1% 줄었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4%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토지조성, 관공서, 상·하수도 등에서 증가 87.6%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공장·창고, 신규주택, 발전·송전 등의 감소 12.6% 줄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2-01

온라인쇼핑몰 유통 불공정거래 심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대규모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유통분야 거래관행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제30조에 따라 주요 대규모유통업체 9개 업태(42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600개사를 대상으로 거래관행 개선 여부, 표준거래계약서 사용 여부, 불공정행위 경험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85.5%로 전년(90.7%)보다 감소(5.2%p)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93.6%)의 거래관행 개선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91.0%)과 T-커머스(91.0%)가 뒤를 이었으며,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69.3%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표준계약서가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97.4%로 전년(98.4%)보다 다소 감소(1.0%p)했으나, 전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행위유형별로 보면 불이익 제공이 8.4%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시간 구속 및 종업원 부당 사용이 0.9%로 가장 낮았다. 온라인쇼핑몰 업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불공정거래 양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쇼핑몰 업태에서 대금 지급 지연을 경험했다는 응답률(특약매입 22.9%, 직매입 11.9%)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이 법정기한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응답과 함께 법정기한 자체가 길다는 응답도 있어, 전반적인 대금지급 실태와 관련 제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다. 온라인쇼핑몰 업태의 불공정행위 경험률은 대금 지급 이외에도 모든 행위유형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각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판촉비 부담전가, 판촉행사 참여 강요, 부당반품, 배타적거래 강요 등 여러 유형의 불공정행위가 빈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최초로 면세점 업태와 뷰티·패션·전자제품 등 전문적인 물품을 취급하는 전문판매점 업태를 조사대상에 추가해 서면 실태조사의 저변을 넓혔다. 특히, 전문판매점의 경우 부당감액, 대금 지연 지급, 부당반품 등 주요 행위 유형별 불공정행위 경험률이 온라인 쇼핑몰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판매촉진비용 전가와 관련한 거래관행 개선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고, 불공정행위 경험률 또한 높았다. 이를 통해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출확대를 위해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반칙행위를 엄단하기 위한 사후 규율 강화 필요성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해 불공정행위가 빈발하는 분야의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법 집행 강화, 제도개선 및 자율적 상생협력 유도 등의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2-01

재료 비싸고 예전만큼 안 찾아 김치, 이제는 그냥 사 먹을래요

포항시 남구에 사는 주부 김 씨(58)는 올해 김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매년 가족들과 김장을 해왔지만, 김장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 예전만큼 김치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족들과 모여 김장하던 시간은 즐거웠지만, 배추나 고춧가루 같은 주요 재룟값이 작년에 비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요즘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소포장으로 김치를 사 먹는 것도 맛이 괜찮아 굳이 대량으로 담글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식생활의 변화로 김치 소비량 자체가 감소한 데다 매년 반복되는 재룟값의 급등락이 김장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가뭄, 폭설까지 겹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6%는 작년에 비해 김장할 의향이 줄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42.1%가 비용 부담을 꼽았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규모 역시 평균 18.5포기로 작년의 19.9포기에서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폭염과 가뭄이 겹치며 배추 소매 가격이 한 때 1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가을배추가 출하되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설로 배춧값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배추 도매가는 ㎏당 1210원으로 전주 대비 55.84% 상승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 10㎏ 한 망의 상품(上品) 가격은 폭설이 내린 27일 1만67원에서 28일 1만3956원으로 하루 만에 38.6% 급등했다. 유통업계는 폭설로 인해 일부 산지에서 출하 작업이 중단되고 운송에도 차질이 생겨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장에 필수적인 재료인 무의 가격도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 도매가는 일주일 새 56.76% 오르며 배추와 함께 김장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산물 도매가 상승은 아직 소매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가는 3243원으로 전주 대비 7% 상승했다. 무 한 개의 평균 소매가는 2834원으로 같은 기간 6.7% 올랐다. 하지만 도매가 상승 여파가 소매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이번 폭설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하가 진행되고 있는 주요 산지인 전남과 경남 등 남부 지역은 폭설 피해를 덜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추와 무의 가격은 김장철 이후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01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 2% 소폭 밑도는 수준”

한국은행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일 ‘내수민감물가를 통해 본 향후 물가 흐름’ 보고서에서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은 소비 회복에 따라 완만히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근원물가 309개 항목 중 국내 소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8개 항목을 내수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내수민감물가는 최근 상승률이 1%대 중반까지 낮아졌다. 내수민감 품목은 외식, 강습 등 개인 서비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품 중에는 의류 등 섬유제품과 자동차, 냉장고 등 내구재 비중이 큰 편이다. 내수민감물가는 팬데믹 이후 여타 근원 품목에 비해 빠르게 상승했다가 2022년 정점 이후에는 더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수민감물가는 국내 소비에 1∼2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내 소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둔화하면서 내수민감물가 상승률도 빠르게 하향 추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내수민감물가 내 비중이 높은 외식 물가가 빠르게 둔화했고, 최근에는 수입 승용차와 소파 등 내구재 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1%대의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소비가 회복되면서 시차를 두고 완만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부진했던 소비 증가세가 가계 소비여력 개선 등 영향으로 2% 내외 추세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내수민감물가도 지금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과거 금융위기 이후에도 최근처럼 국내 소비와 함께 내수민감물가가 둔화했는데, 이후 소비가 개선되면서 목표수준 내외에서 안정됐다. 한은은 이에 따라 향후 근원물가 상승률도 추가로 크게 둔화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은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까지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1.8%까지 내렸다. 한은은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이 소비 회복에 따라 시차를 두고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근원 품목(관리물가 제외) 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내수비민감물가도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간 인상이 자제돼 온 공공요금 등 관리물가 상승압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2-01

차기 우리은행장 ‘포항 출신’ 정진완 후보 선정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포항 출신인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선정됐다. 정 부행장은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부행장이 은행장에 오를 경우 경주 출신이었던 이순우 전 행장 이후 10년만에 지역출신 우리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이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 부행장은 국내외 영업 현장을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다.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업무 효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실용형, 현장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정 부행장은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정 부행장은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돼 내년 1월부터 은행장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년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29

‘대구음식산업·커피&카페박람회’, 엑스코서 동시 개막

‘제22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와 ‘제13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가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파워풀 대구, 딜리셔스 대구’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구 음식산업박람회는 162개사 187부스가 참가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한 달빛철도특별관에서는 7개 달빛철도 경유 지자체(고령군, 합천군, 거창군, 함양군, 순창군, 담양군, 광주시)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지역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푸드칼리지관에서는 지역 5개 대학이 참가해 타르트 만들기, 건강베이커리 등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푸드테크관에서는 영현로보틱스, 디떽, 현대로보틱스가 참가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외식공간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대구10味관 △명품한식관 △먹거리골목관 △빵지순례관 △달빛철도특별관 △푸드칼리지관 등 다채로운 테마관들을 조성했으며, 대형 유통사와의 구매상담회 및 대구마트유통조합 초청 제품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식품외식산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동시에 열린 ‘대구 커피카페박람회’는 ‘CAFE-人, 대구’를 주제로 74개사 196부스가 참가하며, 커피도시 대구 위상을 알리고 지역 식음료 산업의 판로개척 지원에 앞선다. 전국 유명 로스터리 30개사가 모이는 ‘로스터리 게더링 2024’는 서울, 부산 등 전국 유명 로스터리와 포항, 진주, 군산 등 지역 커피문화 선도 업체들이 참가하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은 내년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KCTC)’의 사전대회 성격으로 전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커피 테이스팅 실력을 겨룬다. 이와 함께 핸드드립 및 드립백 제작 체험, 커피퀴즈대회 등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카페커피박람회는 오는 12월 1일까지 엑스코 서관 전시장 1, 2홀에서 개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1-29

‘트럼프 리스크’ 대비? 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p) 더 낮췄다. 지난달 금리를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연속 인하다. 한은이 중간에 동결 등으로 쉬지 않고 연이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무려 여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에서 2.00%로 내린 바 있다. 금통위가 1400원대 환율 고착,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차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우리나라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리스크(위험)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 2.2%, 1.9%로 0.2%p씩 낮춰 잡았다. 2026년은 1.8%로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1954년 국내총생산(GDP) 통계 집계 이래 성장률이 2%를 밑돈 경우는 1956년(0.6%), 1980년(-1.6%), 1998년(-5.1%), 2009년(0.8%), 2020년(-0.7%), 2023년(1.4%) 여섯 해 뿐이다. 외환위기,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충격이 있던 시기들이다. 금통위는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라도 살려야 경기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성장 하방 압력이 증대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의 하방 리스크(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다. 환율·물가·가계부채 불안 등 우려되는 인하 부작용에 관해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 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리 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인하 당시만 해도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통화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10월 금통위 회의 이후 한 달 보름 사이 3분기 경제성장률 충격, 트럼프 재선 등 한국 통화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들이 잇따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뒷걸음(전분기대비 -0.2%)친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와 한은은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 효과라며 3분기 반등을 자신했다. 하지만 실제 3분기 성장률은 0.1%에 그쳐 한은 전망치(0.5%)를 크게 밑돌았다. 미약한 내수 회복세를 메워온 수출마저 0.4% 감소한 사실이 큰 충격이었다. 이달 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소식이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거대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등장했다. 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내년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수출 증가세 둔화, 달러 강세-원화 약세, 원화 절하(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한은은 이런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해 내년 성장률을 1%대까지 낮췄고,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여줘야 민간 소비·투자가 살아나고 자영업자·취약계층의 형편도 나아진다는 정부와 여당 등의 주장에 호응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28

원자력환경公, 핀란드·스페인과 방폐물 관리 ‘맞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25일 2025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할 예정인 핀란드 POSIVA 및 스페인 ENRESA를 방문해 방폐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POSIVA는 핀란드 원전사업자 2개사(TVO, FPH)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사용후핵연료 처분사업 담당 기관이다. 2001년 올킬루오토에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인 온칼로를 건설해 지난 8월부터 시운전 중으로 2025년 세계 최초로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ENRESA는 스페인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1992년부터 엘 카브릴에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준위방폐물은 원전부지내 저장시설에서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POSIVA 본사에서 일카 포이콜라이넨 Posiva 이사장, 미카 포조넨 Posiva Solutions 사장이 참석한 3개 기관의 다자간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또 27일 Enresa 본사에서 호세 루이스 나바로 리베라 사장과 양기관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MOU를 통해 △ 방폐물 관리정책 수립 및 부지선정 프로세스, △ 방폐물 처리, 운반, 저장 및 처분 △ 기타 현안 등에 대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하였다. 특히, 핀란드 Posiva 및 Posiva Solutions와의 MOU는 지하연구시설 건설 및 운영 경험 공유 및 공동연구 추진, 전문가 교류를 통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추진 등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의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스페인 Enresa와의 MOU를 통하여 해체폐기물의 처리·처분과 고준위방폐물 중간저장시설 운영에 관한 정보 공유를 통해 공단의 미래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한 제7차 ICGR에 이어 기관 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생산적인 협력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국내에서도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을 기점으로 공단 주도의 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8

iM뱅크, 스마트캠퍼스 ‘iM유니즈’ 구축

iM뱅크는 27일 한라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체결하는 첫 지역 외 대학과의 협약이다. 아이엠 유니즈는 iM뱅크가 제공하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학교와 학생의 플랫폼 인프라를 위해 구축됐다. 영어 단어 UNIVERSITY와 MZ를 조합해 ‘대학생과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YOU NEED’ 라는 문장과 발음이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iM뱅크 관계자는 “올해 3월 ‘아이엠 유니즈’ 론칭 후 대구·경북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를 지원해 왔다”며 “5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 단위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전국적 확대를 준비해왔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지역 외 대학과의 업무 협약인 한라대학교와의 협업으로 강원 지역 대학생에게 ‘아이엠 유니즈’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과 디지털 혁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라대학교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등 시설물 예약 등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채팅·톡, 전자투표 등 부가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아이엠 유니즈’시스템 구축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구·경북 외 지역의 대학과의 첫 스마트캠퍼스 도입 협약을 학생 성공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한라대학교와 맺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iM뱅크는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한라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8

소상공인 지식재산 소통의 장 열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7일 라한호텔포항에서 경북도내 소상공인단체, 전통시장단체, 소상공인,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올해 지원사례 중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서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IP출원지원(상표 출원 및 후속지원으로서 레시피특허·디자인 출원) △IP창출 종합패키지(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는 200여 건을 지원했다. 이 지원사업은 2년의 짧은 시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조기 마감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예산을 증액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경북도, 특허청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전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시스템 및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54-274-2233)로 연락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28

포스코노조 파업 조짐에… 협력사 “쟁의행위 자제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다음달 2일 파업 출정식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스코 협력사가 자제를 촉구했다. 27일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포스코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포스코와 함께하는 협력사 및 용역사들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다”며 “쟁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은 중국의 과잉공급과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혹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협회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는 냉천 범람 이후부터 현재까지 포항제철소의 위기로 인해 경영에 있어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및 1선재공장의 폐쇄는 파트너사 가족들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의 시기에 포스코노조 쟁의행위는 포스코 생산에 차질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 마저 떠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파트너사 직원들은 임금이 줄어들거나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고, 지역 경제는 악화돼 많은 포항시민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포스코노조가 쟁의행위에 앞서 조합원의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도 고려해 주기를 주문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우리 파트너사가 바라보는 포스코는 일반적인 기업과 다르다”며 “우리는 포스코를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모범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포스코노조의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쟁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스코와 즉각 대화할 것 △포스코의 사회적 책무를 무겁게 여기고 빠른 시간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줄 것 △포스코 발전을 위한 파트너사, 용역사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기억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파트너사의 우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파트너사협회는 포스코노동조합이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 대화의 장에 복귀하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27

특허청·과기정통부 손잡고 K-브랜드 中企 보호 나선다

특허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간 ‘K-브랜드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함께 K-브랜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원활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도메인 분쟁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려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주소 분쟁 K-브랜드 기업 지원체계 구축 △인터넷 주소 분쟁 예방·대응을 위한 교육·세미나 개최 △인터넷 주소 분쟁정보 공유 등 탈취당한 인터넷 도메인 관련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협조 등에 관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호원은 K-브랜드 관련 도메인 분쟁 컨설팅과 함께, 우리 기업의 상표 무단선점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진흥원은 국내 중소기업에게 도메인 분쟁조정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신속한 분쟁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국내기업이 상표권 취득과 함께 동일한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도메인 무단선점에 따른 국내기업의 피해를 최소함으로써 K-브랜드 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인터넷주소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4-11-27

“올해 종부세, 12월 16일까지 납부하세요”

국세청은 2024년 귀속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게 납부고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지된 종합부동산세는 오는 16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 인원 및 세액은 총 54만8000명, 5조 원으로 종부세 인원·세액이 크게 감소하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총 고지 인원 및 세액 54만8000명, 5조 원 중에서 주택분은 46만 명, 1조 6000억 원이며 토지분은 11만 명, 3조 4000억 원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세액(농어촌특별세 포함)이 3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별도의 이자상당 가산액 부담 없이 6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하다. 1세대 1주택자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고령자(만 60세 이상)·장기보유자(5년 이상 보유)는 납세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주택의 양도·증여·상속 등 사유 발생 시까지 유예할 수 있다. 납부유예 신청이 가능한 납세자(9000명)에게는 별도 안내문을 발송했고, 홈택스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종합부동산세 고지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합산배제·특례 신고(신청)를 하지 못한 납세자는 납부기한까지 자진신고·납부할 수 있다. 홈택스를 이용해 전자신고하는 경우 ‘과세물건 상시조회’, ‘미리채움 서비스’ 등 각종 도움자료를 제공받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4-11-27

한수원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공모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다음달 4일까지 ‘2024년도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공공기관이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해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차에 걸쳐 시행한 공모를 통해 3억원 이상을 지원해 총 52명에게 11억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도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을 핵심인력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공제다. 한수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당 최대 4명씩 총 30명을 선발해 1인당 월 12만 원씩 총 720만 원을 5년간 지원한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의 1인당 월 10만원, 총 600만 원 지원에서 상향한 것이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 출신 분사창업기업과 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홈페이지(winwinnuri.or.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전 인력의 역량 향상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11-27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가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룹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내정자는 또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환주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KB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경영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