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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어디가 저렴할까?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이 정답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5-11-24 13:41 게재일 2025-1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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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기반 최적 구매처 추천 등 장바구니 부담 완화
2027년 레시피 연계해 식재료 추천 기능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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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이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정부가 소비자의 농산물 가격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한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을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최종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국무총리 주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대형마트·로컬푸드 직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의 농산물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가격 동향을 분석하고, 소비자 주변의 판매처 가격을 비교해 최적의 구매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에서 예고한 대국민 농산물 가격 비교 정보 앱 개발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해당 플랫폼은 내년 초 개발 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내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출시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레시피와 연계한 식재료 추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도 추진된다.

지난 9월 9일 제41회 국무회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활용해 필요한 요리 재료와 최적의 구매처를 쉽게 알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자”는 제안 이후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플랫폼 구축 기반을 빠르게 마련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소비·생활·사회 안전·편의 등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내 삶을 바꾸는 AI’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국민 인식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민 체감도가 높은 10개 과제가 최종 확정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된 만큼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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