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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식당이 달라졌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술연구원 식당의 주방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구내식당의 노후된 주방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바닥재, 벽체 타일, 배관, 냉난방기 교체, 주방 환기시설 증설을 중점적으로 공사가 이뤄졌다. 또한 구내식당 근무 직원의 휴게·사무공간도 리모델링을 마쳤다. 식사질 향상은 물론, 포스웰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까지 이뤄졌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약 3개월 만에 문을 연 기술연구원 식당의 재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특식 행사를 개최했다. 재오픈 기념 특식으로 일반 구내식당 메뉴와는 차별화된 참치회덮밥, 텍사스바베큐삼겹플래터가 직원들에게 제공됐다. 구내식당 이용 직원 대상 마사지건, 가습기 등 다양한 경품으로 구성된 복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구내식당 리모델링은 ‘CEO 100일의 현장 동행’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항제철소는 쾌적한 식사 환경 구축 및 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선강대식당과 압연대식당도 전면 개선해 각각 올해 1,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에도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7

고령자, 이동전화서비스 요금 과다청구 등 피해 증가 ‘요주의’

최근 고령소비자에 대한 이동전화서비스 가입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료 단말기 교체, 저렴한 요금제 등 판매자의 구두 설명만 믿고 이동전화서비스에 가입한 후, 설명과 다른 계약조건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동전화서비스는 매년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피해구제 신청 상위 1~2위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간 15% 이상, 2024년은 10월 기준 12%를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고령소비자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542건 접수됐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로는 사업자가 설명한 가입조건과 계약서 내용이 다른 ‘계약불이행’이 33.2%(18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해지를 요청하자 위약금을 과다 부과한 ‘계약해제·해지,위약금’이 19.4%(105건), 소비자 동의 없이 유료 부가서비스를 가입시키는 ‘부당행위’가 17.2%(93건), 계약취소 요청을 거절한 ‘청약철회’ 11.4%(62건) 등의 순이었다. 상당수 피해는 디지털 활용 능력이 부족한 고령소비자가 계약단계에서 매월 청구요금 외에 자세한 약정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할인 혜택 등의 구두 약정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에 신규 가입 시 기존보다 요금이 저렴하다는 설명과 달리 더 비싼 요금이 청구되거나, 기존 계약의 해지 위약금을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한 후 이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고령소비자 이동전화서비스 피해구제 신청 사건의 합의율은 35.1%에 불과했다. 고령소비자들은 계약 당시 사업자의 설명과 계약서의 내용이 달라도 이를 인지하거나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가입 시 구두 설명과 계약서의 내용 일치 확인 △이동통신사 외 가입 대리점 또는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 약정사항은 계약서에 별도 기재하고 계약서를 실물로 받아 보관할 것 △고가의 요금제나 유료 부가서비스 선택은 각별히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7

최고 금리 7.05%… iM뱅크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 출시

iM뱅크(아이엠뱅크)가 단기소액적금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을 오는 3월 4일까지 3만좌 한정 판매한다. ‘진심이지 적금’의 2025년 첫 상품인 ‘판다에 진심’상품은 적금 가입 모든 고객에게 에버랜드 종일권 할인권을 지급하고, 룰렛 응모를 통한 판다 투어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진심이지 적금’은 지난 2024년 5월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고객과 함께 진심으로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출시된 상품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에버랜드 바오 패밀리는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기에 새해를 맞아 ‘판다에 진심’인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해 판다를 보고픈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판다에 진심이지 적금’은 iM뱅크 앱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00원에서 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40%에 매일 불입할 때마다 0.15%p가 추가돼 최고 연 7.05%가 제공되며, 불입기간은 최대 31일이다. 모든 가입 고객은 에버랜드 종일권 55% 할인권을 받을 수 있으며, 매일 납입 시 1일 1회 ‘룰렛 이벤트’가 제공된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추첨될 수 있는 경품은 ‘에버랜드 판다드림투어’, ‘하나투어 판다 패키지’다. 현재 에버랜드에서 판다 드림투어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고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하나투어 판다 패키지’는 중국 현지에 살고 있는 다양한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상품이다.

2025-01-07

국세청 “31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하세요”

국세청이 ‘2024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기한을 오는 31일까지 나흘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선 납부 기한을 최대 9개월 늘려주기로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법정 신고 기한(27일) 전후로 주말과 설 연휴가 이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 적극 행정 차원에서 신고·납부 기한을 4일 연장하게 됐다. 이번 신고 대상자는 개인사업자 796만명과 법인사업자 131만명 등 총 927만명이다. 지난해보다 약 24만명 늘었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적을,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신고해야 한다. 또 법인사업자는 예정고지 대상 여부에 따라 다르다. 예정신고를 한 경우에는 2024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예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국세청은 재난·재해나 사업에 현저한 손실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의 경우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지원한다.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는 직권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신고 기한도 적극적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신고 기한 연장은 최초 3개월 신청 이후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1개월씩 최대 9개월까지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7

대구신보, 올해 2조 규모 신용보증 공급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모두 2조원 대의 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 이하 대구신보)은 7일 ‘2025년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계획에는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총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금액은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신보 중 최대금액이다. 1월 중순부터 ‘2025 대구 금융지원 패키지’ 보증상품을 시행해 △소상공인 키움 특별보증(4000억원) △운송업종 특별보증(700억원) △중소기업 시설 및 경쟁력 강화 특례보증(300억원) △긴급금융 특별보증(500억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500억원) △고금리 및 중·저신용자 전환 특별보증(2000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구시 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해 은행 대출이자를 1년간 일부지원(1.0~2.2%) 한다. 동성로 관광특구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체 보증상품을 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또 폐업사업자와 부실자영업자의 경영정상화와 사회 재진입을 위한 ‘브릿지보증’(폐업사업자보증의 개인보증 전환)과 ‘새출발기금’도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대구시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07

올 3월로… 포항 학산천생태복원 준공 ‘4차 연장’

포항시가 사업비 424억 원을 투입해서 진행하고 있는 학산천생태복원 공사에 대해 시공업체가 지난 연말 준공 기일을 맞추지 못하자 오는 3월까지 또 공기 연장을 해 줬다. 4차 연장이다. 이례적인 연장으로 인근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상권 활성화와 주변 인구증가, 관광산업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시장 공약 사업으로 추진됐다. 당초 2021년 2월에 착공하여 2023년 7 월에 준공하기로 했으나 공사업체가 절대공기를 맞추지 못하면서 시에서는 1차로 그해 9월까지 연장해 줬고 2차로 2024 년 6월까지 연장 후 또다시 3차로 2024년 말까지 연장해 줬다. 그럼에도 시공업체는 준공을 못했다. 그러자 시는 4차로 2025년 3월까지 공기 연장을 했다. 인근 주민들은 최근 들어서 공사를 그럴 듯하게 하고 있지만 그전에는 하는둥 마는둥했다며 그 때문에 민원이 적잖았다고 지적했다. 공사로 업소 문을 닫은  모 상인은 "4차까지 연장시킨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연장되면서 발생한 손해를 시와 시공업체가 배상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이 사업장의 준공 시기가 다가오면서 복원 실태도 속속 모습을 나타내자 그 기능에 의문을 표하는 측도 적지않다. 시공 하천폭이 좁아서(8~10m) 하천이라고 하기보다 실개천 수준이며, 하천 유지수 확보가 어렵고 유지관리비 또한 계속 들어가야 하는 등 그 사업 효과를 의아해 하는 것. 또 기존 하천인 포항중학교 앞 상류지역은 병목현상 구간으로 가뜩이나 통수단면 부족에 따른 물 흐름이 방해가 예상되는데 거기에 자연석 쌓기 인공 구조물 설치 등의 조경을 하므로 집중 호우시 상류지역과 인근 북부시장 등에 침수가 예상 된다고 우려했다. 태풍이 있는 우수기 기준으로 볼때 상류 계곡수가 엄청나게 쏟아지면 이로 인해 인공 구조물과 조경 시설물 등이 급류에 유실될 경우 유속을 방해하여 피해를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 공사구간 900m 대부분이 퇴적층으로 연약지반인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하천에 구축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함에 따라 물 흐름이 직접 인근 건축물 지반으로까지 스며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토목 관련 전문가들은 이 경우 지반 침하 등이 예상된다며 문제가 없는지 토질 전문가의 안전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A토목업체 대표는 "공사 구간은 옛 지명이 바다 갯벌로 형성된 나루끝이었다"면서 무리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자칫 폭우 등으로 피해를 가중시킬 경우 인재 등 여러 책임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검증과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차례나 공기연장으로 엉망진창이 된 이 공사에 대해 다시 4차 공기연장을 해 준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큰 특혜"라면서 공기연장에 따른 문제점과 설계변경 등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시의회 등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공업체에는 지체상환금을 물려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보상금 지급을 비롯 예상치 못한 지하매설물 이설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공기가 연장됐다"면서 이번에는 공기 내 준공을 목표로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1-06

“푸른 뱀의 기운 받아 한층 더 도약하는 포항 만들자”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시의회가 2025년 을사년 (乙巳年) 첫 출발을 알리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포항상의는 6일 오전 10시 효자아트홀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뛸 것을 다짐했다. 포항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경제계를 비롯해 정계, 교육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해 정진을 다짐하는 지역 최대의 신년 행사다. 지난 197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7회째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주영 상공회의소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 이동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기관·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경북 제1의 도시답게 화합과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결속력을 강화시키자”라며 “경제만큼이라도 좋아질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든 시정을 경제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나아가기로 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신년사△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지난해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정말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은 한 해로 기억이 된다. 시국마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와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 의식, 지속되고 있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선진화의 주춧돌 역할을 해 온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철강 회사들마저 경기 침체를 겪고 있고,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해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안타까운 현실도 도래했다.포항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유치한 2차 전지 산업마저 일시적 수요 정체로 생산과 투자가 주춤했다. 하지만 포항이 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 특화 단지 삼관 달성과 함께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되면서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도 생각이 든다. 새해에도 대내외 환경이 그리 녹록지 않다. 세계 경제가 장기 저성장 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보호무역 강화와 유가 환율 상승 등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우리에게 위기는 언제나 변화할 시장임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됐다. 우리 기업들이 국가와 지역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왔듯이 앞으로도 발전시켜야 한다. 푸른 뱀의 해이다. 어려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로 나아가는 데 함께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올해는 국가나 지역적으로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 국격을 한껏 높인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해안 철도가 개통됐고 연말에는 포항과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이 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려움 속에서도 첫 탐사 시추를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지역과 국가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도 해보고 기대도 해본다.이와 함께 기회 발전 특구 활성화를 통한 관련 기업을 폭넓게 유치하고 철강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신산업 특화 도시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미 쉽고 안전한 길은 사라졌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기업인의 이유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상공회의소에서도 지역산업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 지역과 함께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중앙 및 지방 정부를 비롯한 각계 기관들과 협조해 포항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혁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이다. 특히 어려울 때에는 경북의 정신이 있다. 저는 늘 이야기한다. 삼국 통일을 하지 않았으면 이 나라는 없어졌을지 모른다. 삼국이 통일됐기 때문에 이 반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는 삼국 중 가장 약했으나, 지도자들의 희생 정신으로 이 땅을 만들어 놨다. 이후 호국 정신으로 우리나라를 지켰다. 박정희 대통령, 출중한 일꾼이 나와 이 나라를 새마을 정신으로 살렸다. 그것이 오늘날 포항제철이다. 포항제철은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되려면 포스텍에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 앞으로 ‘대왕고래’ 사업을 잘 진행시켜서 포항이 고래가 되도록 협조했으면 좋겠다. 포항이 잘 돼야 경북이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모든 일을 하는데 오로지 경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우리가 바이오 산업을 일으키고 의사과학자를 만들어서 새로운 국가에 기여를 하려면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 또한 AI 국가 컴퓨팅 센터, 디지털 센터 포항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국에 포항만한 곳이 없다. 관련 대학원, 연구소, 포스텍, 한동대가 있고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 산업 현장이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완공되는 데 대비해서 접근을 용이할 수 있도록 전용 철도 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포항시는 사자성어를 ‘총화전진(總和前進)’으로 했다. 어려울 때 모든 사람과 세력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이다. 올 한 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올해도 지역 철강 산업의 위기와 국내외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쉽지 않은 고난과 역경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 된 마음과 실천으로 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내고 기회도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함께한 상공위원 여러분 모두가 역량과 의지를 모은다면 포항은 어두운 길을 떠나서 새로운 하늘을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포항시 의회에서는 올해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택했다. 어두운 하늘이 걷히면 더 창대한 하늘이 되지 않을까, 포항의 희망을 갖는 그런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정했다. 포항이 올 한 해 어려움을 겪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갖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정재 북구 국회의원정치 경제가 모두가 불확실성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 모두 지혜와 마음을 모아 이 난관들을 헤쳐나가리라 굳게 믿는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포항의 경제를 이끌어 온 상공인 여러분들이 있었다. 위기 뒤편에는 항상 기회가 있듯 지금의 난관 너머에는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포항이 있으리라 믿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품고 전진해 보자. △이상휘 남구·울릉군 국회의원포항은 그동안 많은 도전과 변화를 겪어왔지만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더욱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발전하는 포항을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오늘 이런 날을 맞이해 박태준 회장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박 회장 집이 없는 걸 알고 아현동에 집을 사줬다. 38년간 살던 집을 매매한 뒤 10억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이후 다시 전세살이를 했다. 상공회의소 회원들이 박태준 회장 정신을 닮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들도 극복할 수 있다. △이동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작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국내의 여러 어려운 여건에, 포스코도 그 바람을 피해 가지는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우리 지역 사회 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들께 여러 염려와 심려를 드린 부분 다시 한 번 더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올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새로운 50년에도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전익현 철강공단 이사장경기가 어렵다. 실제 철강 산업이 많이 힘들다. 하지만 이 위기가 때로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다. 혁신하고 개혁하고 협력한다면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6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社, 13일부터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신사업 분야 전환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 △후속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업·디지털·일자리전환을 희망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 참여기업은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을 통한 사업전환계획 승인 시 사업전환자금, 연구개발(RD),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등의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위봉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하향 조정된 가운데,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 중진공이 구조혁신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가,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1-06

대구상의 운영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사업’ 제 몫 톡톡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이하 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사업화 및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특허청과 대구시, 동구, 달서구, 달성군의 예산 지원으로 2024년도 지원사업을 통해 50여 개의 지역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체계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지식재산(IP)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는 IP바로지원사업은 기업의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특허맵 지원, 새로운 제품 출시 및 리뉴얼을 위한 브랜드개발, 제품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개발과 포장디자인, 국내·외출원비용 지원 등 기업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이다. 특히, 대구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고급마유 코스메틱 제품 ‘ongorong(온고롱)’ 브랜드를 출시한 (주)유니콘스는, 지난 10월 개최한 오송 K-뷰티산업 박람회 참여를 통해 다수의 수출상담 실적과 샘플협약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특판 판매를 통해 출시 2개월 만에 5000만원 상당의 매출 실적도 달성했다. 최근 세계적인 K-Food 열풍에 맞춰 해외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경우 해외 수출에 대응하기 위한 특허맵 분석을 진행해 수출 시장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 (주)한성에프엔씨는 품질을 뛰어 넘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데일리 셔츠 브랜드를 개발했다. 상표 출원을 통해 권리를 확보한 가운데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종훈 센터장은 “경기 악화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센터는 특허, 브랜드, 디자인 기반의 성장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IP바로지원사업은 2025년부터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이 변경되며, 오는 2월부터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6

“‘절체절명 위기’ 3대 경영 방침으로 혁신”

에코프로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선언하면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에코프로는 올해 코스트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하고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경영 전부문에 걸쳐 뼈를 깎는 혁신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동채사진 에코프로 창업주는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1분기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05

설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확인 꼭 하세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원산지 표시를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일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모니터링한다.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해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원산지 점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2~12일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통신판매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 한다. 6~12일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설이 임박한 13~27일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대도시 위주로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취급업체를 점검한다. 또한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와 대추, 밤 등 임산물 원산지 단속을 위해 산림청과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등 원산지 표시 취약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원산지표시 제도를 지도·홍보 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아울러 전국 주요 산지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 70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쇠고기 등 축산물 이력번호의 적정성을 조사해 위반업체는 축산물 등급 조사기관인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는 등 부적합 농축산물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소비자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와 식별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또는 농관원 누리집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5

“자율안전문화 정착·지역사회와 상생”

이동렬사진 제25대 포항제철소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이 소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이겨내며, 지난 57년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여러분과 함께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포항제철소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네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안전한 제철소 환경 구축을 위한 ‘전원 참여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핵심가치로 꼽았다. 이 소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안전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Open Mind’를 바탕으로 하는 배려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매 순간 위기를 극복하게 한 원동력은 ‘함께'라는 이름이었다”라며 “모두가 함께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열린 마음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근원적 원가구조 개선과 고수익 중심 P-Mix 재편'으로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우리 모두가 지난 50년을 뒤돌아보면서 성공신화를 만들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보고, 현재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혁신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며 “우리가 마주한 고난의 순간에는 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지역사회가 있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은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인 제철소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전 직원의 역량을 모은다면 위기극복을 넘어 포항제철소의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써내려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저도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함께 땀 흘리며 포항제철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5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 14일까지 새해 스페셜 행사

이랜드 리테일(동아百·NC) 전지점에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25 새해맞이’ 스페셜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스페셜행사는 전국 전지점 대상 공동 사은프로모션·스페셜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대구·경북 각 지점에서도 차별적으로 진행된다. 쇼핑점에서는 구찌·생로랑·프라다 등이 참여하는 럭셔리프로모 유명해외명품 고객초대전을 시작으로 인디안·트레몰로·올리비아로렌 세정브랜드 연합전과 밀레·루이까스텔·바쏘옴므 등이 참여하는 남성·골프·아웃도어 새해맞이 균일특가전이 열린다. 또 인디고키즈·유솔·픽스키즈 이랜드키즈/주니어 이월 특별가전, 키플링·코치 해외 캐주얼가방 특가전 등을 진행한다. 수성점에서는 실리트WMF 프리미엄 수입주방용품 새해맞이 첫 대박세일을 시작으로 구찌·버버리·페레가모 등이 참여하는 럭셔리프리모 해외명품 고객초대전이 열린다. 그외 대경권 식품매장(동아쇼핑·수성·강북·구미점)에서는 8일부터 12일까지 왕사과 골라담기, 신선대란, 한돈 목살 등 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와인/맥주 모음전, 간편식대전, 생활용품전 등 의 특가 행사와 2개 상품을 구매하면 혜택이 제공되는 할인전도 열린다. 사은프로모션 행사는 8일 단 하루 진행되며 쇼핑점과 수성점에서 동아iM뱅크카드 10/20/40만원이상 구매 시 상품권 5000원/1/2만원을 증정한다. /동아백화점 제공

2025-01-05

중소 제조업 인공지능 혁신 TF 가동… 본격 지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국내외 대기업들은 제조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중소 제조업체들은 인공지능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월 발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 의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중소 제조기업 중 단 1.5%만이 인공지능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45.7%는 투자 비용 부족으로 인공지능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솔루션 보급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인공지능에 필요한 제조데이터의 거래를 지원하는 등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자율형 공장을 20개 신규로 구축하는 등 중소 제조업체들의 인공지능 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AMP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구 수명 향상 및 불량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불량률이 17.8% 감소했으며, AI 비전 시스템을 이용한 정밀 품질검사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품질검사 시간을 94%를 단축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인공지능의 도입이 제조업의 생산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상황에서, 중기부는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TF’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TF는 7명으로 구성하고, 균형 있는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제조혁신과 내에 설치한다. 스마트공장의 제조현장 보급을 담당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내에도 실무 TF를 구성해 중기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정책 수립 및 집행을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도입을 실행하는 스마트제조 기술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신설하고 스마트제조 기술로드맵을 마련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전문기업의 역량을 강화를 위해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제조 분야 ODA 사업도 기획한다. 현재 운영 중인 KAMP를 고도화해 국내 대표 제조인공지능 및 데이터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2025년도에 전국 3개 권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제조데이터를 중소기업이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기반의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제조데이터의 현장 확산을 위한 실증 사업도 기획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5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들 소비자 보호 뒷전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 3곳에 대해 정보제공 및 약관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3곳 모두 모바일 앱 내 사업자 정보 표시가 미흡했고, 최종 산정된 결제 금액에 대한 소비자 동의 절차를 갖추지 않았다. 일부 사업자는 구독 서비스 관련 소비자의 청약철회 및 중도해지 권한을 제한했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사업자는 사이버몰 초기화면에 전화번호 등의 사업자 정보를 표시하고, 이용약관을 초기화면에 연결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대상 3개 사업자 모두 사업자 정보를 모바일 앱 초기화면에 바로 표시하지 않았으며, 2개 사업자는 초기화면에서 최대 4단계를 더 거쳐야 이용약관 확인이 가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사업자 신원정보 공개와 이용약관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것 △서비스 요금 공개 및 청약내용에 대한 소비자 확인 절차를 강화할 것 △전자상거래법 상 청약 철회 및 중도해지 규정을 준수할 것 등을 권고했으며, 업체들은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세탁 의뢰 시 의류별 세탁 방법 안내 사항을 꼼꼼히 읽어볼 것 △구독 상품 구매 시 자동 결제 여부 및 계약 해지 관련 조건을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5

대구상의 신년인사회 “경제발전 힘 모을 때”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주요 기관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기업 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박윤경 회장의 신년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지역을 빛낸 기업을 소개하고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영부문 거림테크(주) 이창원 대표이사, 기술 부문 미래테크(주) 박해대 대표이사, 노사화합 부문 동우씨엠(주) 조만현 대표이사, 스타트업 부문 (주)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준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 대구굴기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 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 대국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윤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기업인들이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다시 한 번 뜻과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5

“물가 잡는다더니…” 설 앞두고 배추 59%·무 77% 껑충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최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9%, 33.9%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는 한 개에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 상승은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에 비가 자주 내린 것도 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지난해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최근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물량을 최대한 시장에 방출하고, 수매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배추 수입도 고민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여름 배추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도 했다. 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1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비싸고 평년보다 23.5% 높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6257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높다. 또 다른 설 성수품인 양파와 감자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1.7%, 14.6% 내렸고 깐마늘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겨울철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감귤은 10개에 4804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2.3%, 63.3% 올랐다. 감귤은 여름철 폭염으로 열과(갈라짐) 피해가 컸고, 생육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딸기는 100g에 2542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10.4%, 25.4% 비싸다. 축산물 가격은 농산물보다 안정적이다. 지난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매 가격은 100g에 9512원으로 1년 전(9461원)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 가격은 2649원으로 8.5% 올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05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보험계약대출’ 70조 넘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10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보험 계약자가 주로 이용해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보험계약대출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말 기준 68조4555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5041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1분기 말 70조1000억원, 2분기 말 70조2000억원으로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3분기를 넘어가면서 1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런 추세면 연말 기준으로는 2023년 수치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말엔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대출이 보험을 포함한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보험 계약을 아예 해지하거나 더는 유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지급한 보험 효력상실 환급금은 총 1조398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408억원)보다 늘어났다. 효력 상실 환급금은 가입자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을 때 보험사로부터 돌려받는 돈이다. 가입자가 보험 계약 해지를 요청해서 돌려받는 해약 환급 금액은 43조4595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587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해약 건수는 418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395만9018건)보다 5.8% 많다.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원금보다 돌려받는 돈이 적은데도 손해를 감수하고 급전을 위해 보험상품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05

계엄충격에 파묻힌 양극화 해법 소득 상하위 10% 격차 2억 넘어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 가구 간 소득격차가 처음으로 연 2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계층의 자산 격차는 15억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양극화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실종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국정과제로 양극화를 제시한 지 고작 3주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관련 정책 논의는 정국 소용돌이 속에 뒷전으로 밀렸다. 5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조사 연도 기준 지난해 가구 소득 상위 10%(10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05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9747만원)보다 1304만원(6.6%) 늘며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재산소득이 전년보다 459만원(24.7%) 급증하며 소득 증가를 주도했다. 근로소득은 572만원(4.1%) 늘었고 사업소득도 262만원(7.5%) 증가했다. 소득 하위 10%(1분위)의 연 평균 소득은 1019만원으로 전년보다 65만원(6.8%) 늘었지만, 소득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소득 상하위 10%간 소득 격차는 2억32만원으로, 역시 2017년 이래 처음 2억원을 넘겨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성과급 잔치’가 이어지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고소득자의 이자·배당수익 등 재산소득이 불어나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 격차는 자산 양극화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소득 상위 10%의 자산은 16억2895만원으로 소득 하위 10%(1억2803만원)보다 15억원 이상 많았다. /단정민기자

2025-01-05

백화점은 고가품 늘리고, 대형마트는 가성비 공략

“올해는 물가가 올라서 설 선물 구입하는데도 부담이 갑니다. 흔하게 선물하는 사과나 배 세트 조차 7만원 이상입니다. 형편에 맞게 해야 하는데 마땅한 선물이 없어서 난감한데 한편에서는 40만원이 넘는 한우세트가 잘 팔리고 있다니 착찹한 심정입니다.” 포항시 두호동에 사는 김민숙(46·주부)씨의 말처럼 고물가로 백화점·대형마트의 설 선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설 선물 세트와 관련해 백화점은 20만∼30만원대 상품을, 대형마트들은 10만원 미만 상품을 각각 주력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작년 설 대비 10만원 미만 선물 물량이 5% 정도 감소하고 100만원 이상 선물 물량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백화점에서 10만원 미만 선물만 줄고 나머지 가격대 상품은 작년보다 늘었다. 10만원대와 20만원대 선물은 각각 15%, 20% 증가했다. 과일 중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과·배 선물 세트를 보면 작년보다 사과 소매값은 10% 정도 내렸지만 배는 25%가량 올랐다. 이 때문에 백화점들은 한라봉과 샤인 머스캣, 애플망고 등과 사과·배를 섞은 혼합세트를 늘렸다. 백화점들은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편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한우 상품 중량을 2㎏에서 1.6㎏으로 줄여 중간 가격대 선물을 보강했다. 로얄 한우 스테이크와 로얄 한우 로스 상품 중량을 1.6㎏에 맞춰 각각 48만원과 45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한우 선물 세트의 기본 포장 단위를 450g에서 200g으로 줄이고 보관과 조리가 편하게 개별 진공으로 포장했다. 백화점들은 선물 세트 가격은 지난 명절과 똑같이 받거나 올리는 대신 구성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작년 추석 당시 한국소비자원이 백화점·대형마트의 선물 세트를 조사한 결과 선물 세트 7종이 용량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샴푸 500㎖ 3개를 500㎖ 2개와 380㎖ 1개로 바꾸는 등의 방식이라 일반 소비자가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백화점과 달리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설 선물 세트 가운데 저가의 ‘가성비’ 상품을 늘렸다. 이마트의 올해 설 선물 세트 가격대별 구성비를 보면 5만원 미만 상품이 38.9%로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작년 설 대비 4.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5만∼10만원 32.2%(-2.8%포인트) △10만원대 14.3%(-1.1%포인트) △20만원 이상 14.6%(-0.8%포인트) 등 나머지 가격대 상품 비중은 지난 설보다 줄었다. 롯데마트도 10만원 미만 상품 비중을 70%로 구성해 작년보다 5%포인트 늘리는 대신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상품 비중을 그만큼 줄였다. 현재까지 홈플러스의 설 선물 세트 가운데 매출이 높은 상품을 보면 1위 동서 맥심 커피세트 22호(3만4000여원), 2위 정관장 홍삼원 50㎖ 30포(2만5000여원), 3위 사조 안심 특선 88호(1만7000여원) 등 가성비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05

대구상의,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엑스코 그랜드볼룸B홀에서 주요 기관장, 대학교 총장, 언론사 대표, 상공의원, 경제단체장, 기업대표 등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무안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박윤경 회장의 신년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씀으로 진행됐다. 이어 2024년 지역을 빛낸 기업을 소개하고 대구산업대상을 시상했다. 대구산업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영, 기술, 노사화합, 스타트업 등 총 4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경영부문 거림테크㈜ 이창원 대표이사, 기술부문 미래테크㈜ 박해대 대표이사, 노사화합부문 동우씨엠㈜ 조만현 대표이사, 스타트업부문 ㈜에스티영원 권순식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대상을 수상한 거림테크㈜(대표 이창원)는 디스플레이패널 부품 제조업체로 LG디스플레이 1st(퍼스트) 개발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2차전지 부품, 치아교정필름 등 에너지·의료분야로의 사업다각화도 추진 중에 있으며, 사회적기업 거림이앤시㈜를 설립해 장애인 고용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또 기술대상을 수상한 미래테크㈜(대표 박해대)는 건설용 금속 조립구조재 생산업체로 건설시공법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는 인도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사화합대상 수상업체인 동우씨엠㈜(대표 조만현) 아파트 등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 업체로 온라인 주거서비스 플랫폼 ‘세이버스온(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관리사무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직원 복지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 온 성과로 출산·가족·여가 친화기업 인증,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등 노사화합 부문에 있어 명성이 높은 기업이다. 아울러 스타트업대상 수상업체인 ㈜에스티영원(대표 권순식)은 이차전지용 분리막 생산라인을 제조하고 있으며, 친환경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인도 및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창업 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년 70% 이상의 고용 증가까지 이루어 내고 있는 유망 강소기업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 대구굴기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 한 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과 대한민국의 선진 대국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 회장은 “무안공항 사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여러 가지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리 지역은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5대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으로 다시 한 번 뜻과 힘을 모아 달라”면서 “을사년 푸른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강인함의 의미를 담아 우리 기업들이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연한 대처로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한국 경제 재도약" 다짐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의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사진 이날 신년인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시간을 갖고, 참석자들은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한 해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소기업계 신년하례의 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재 대한민국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비롯해 금융지주 회장, 언론사 대표, 중소기업 단체장,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주한 대사(아랍에미리트, 오만, 베트남) 등이 자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사자성어는 ‘인내외양(忍耐外揚)’”이라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정치 혼란과 이념 갈등으로 우리 기업인들의 상황은 한겨울 날씨보다 힘들고 더 어렵다”면서 “국회는 경제와 민생 입법에 매진해 주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주시길 바라며 우리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지속가능한 경쟁력 갖추자”

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을 다짐했다. 2일 장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라며 원화 약세로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연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다. 장 회장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6대 과제로 △사업장 안전과 강건한 설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 △철강 사업의 탄소 중립과 원가 혁신 △이차전지 사업의 우량 자원 확보와 안정화 △인프라 사업의 구조 개편 △미래 소재 기반 신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그는 “그룹의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강건한 설비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철강 제품의 품질 혁신은 물론 이용기술의 선제적인 제안 △이차전지소재 기술 동향에 대한 예측 강화 △배터리사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 협력을 통한 차세대 기술 표준 선점 △지능형 자율제조 공장 실현 등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라고 했다. 철강 사업은 해외 성장 투자와 탄소중립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기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하이렉스(HyREX) 데모 공장 착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캐즘(Chasm)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적합성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시너지를 이루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5-01-02

“하이브리드 금융그룹 변신” DGB금융그룹 시무식 개최

DGB금융그룹(이하 DGB)은 2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힘찬 시작을 다짐하고, 그룹의 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시무식을 개최했다. DGB는 국가 애도기간인 만큼 시무식을 간소화하고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임직원들의 역량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2025년 경영목표 달성 및 안정적인 시중금융지주 안착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DGB는 2025년에도 금융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디지털 혁신과 자본효율성 강화라는 두 축으로 경영전략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디지털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 변신하는 것과 자본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대응 등을 통해 2025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황병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거센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당면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며,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뱀이 사냥할 때처럼 목표에 매진하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수익 창출을 위한 활동인 만큼 일을 할 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같은 생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병우 회장은 “그룹의 생존을 위해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우리 조직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