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자세정 노하우 공유···역외·사이버 탈세 공동 대응 과세정보 교환 확대·MOU 체결로 기업·교민 지원
국세청은 국제 공조 강화를 통해 디지털 세정을 고도화하고 사이버·역외 탈세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제4차 한·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전자세정 혁신과 조세 정보교환,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캄보디아가 202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처음 열린 국세청장 회의다. 양국 국세청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정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의 AI 대전환’을 추진하며 납세 편의 증진과 공정 과세, 세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캄보디아 국세청을 대상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실납세 유도와 탈세 예방 등 전자세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양국은 온라인 스캠, 인터넷 도박 등 초국가 범죄와 연계된 불법 자금 이동과 역외 탈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과세정보 교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캄보디아와 정례적인 정보교환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와의 정보 공백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 국세청은 세정 경험 공유와 진출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세정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이 현지 세정 환경을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과세당국 간 공조를 통해 악의적인 역외 탈세에는 엄정 대응하는 한편,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