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대구시,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최대 40% 할인 혜택 제공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로페이와 온누리상품권 충전 할인, 전통시장 현장 환급행사를 함께 활용하면 전통시장 장보기 시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로페이 또는 온누리상품권 충전 할인 10%에 전통시장 현장 환급 30%를 더하면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지역 26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시민은 당일 구매 금액의 30%를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농·축산물 12개 시장, 수산물 14개 시장 등 총 26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환급을 받으려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뒤,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해야 한다. 수입산 제품과 공산품, 일반 음식점 구매 품목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은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제공되며, 법인·사업자카드 결제분과 대리 수령은 불가하다. 상품권은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로페이’는 지난 2일부터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해 발행 중이다. 1인당 월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iM샵’이나 iM뱅크 영업점에서 충전 가능하다. 특히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대구로앱’을 통해 결제하면 5%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10% 할인 판매 중이며, 월 구매 한도는 100만 원이다.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6개 시중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보기 편의성도 강화됐다. 시민들은 ‘대구로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으며, 방천시장 등 35개 전통시장이 입점해 있다. 달서시장과 신매시장에서는 여러 점포 상품을 한 번에 배송하는 묶음배송 서비스도 운영된다. 또 5일부터 18일까지 불로전통시장 등 23개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주차 허용 구간을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높인다. 대구시와 구·군,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은 오는 13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물가 안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면 지역 골목상권까지 활기가 이어진다”며 “시민들께서 전통시장에서 실속 있는 명절 준비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4

대구 남구, ‘창업플랫폼’ 개관⋯창업부터 정착까지

대구 남구가 지난 3일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남구 창업플랫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남구 창업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창업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국비 15억 원과 구비 6억5000만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5억 원 등 총 26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관 1층과 4·5층에 연면적 3798㎡ 규모로 조성됐다. 플랫폼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책 역량과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한 관·학 협력 모델이다. 남구청은 행정 인프라와 정책 지원, 지역 기업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계명대는 창업 교육과 멘토링, 기술사업화 컨설팅,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내부에는 창업보육실과 코워킹스페이스, 세미나실, 콘텐츠 제작 공간 등이 마련돼 있으며, 창업 교육부터 멘토링,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남구는 창업플랫폼을 거점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 정착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비롯해 청년·장년층, 소상공인, 시니어층 등 다양한 계층이 활용하는 창업 지원·교류 공간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아울러 남구는 네트워킹·성장·자립·안착의 4대 분야를 연계한 ‘청년 둥지(NEST)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청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안심전월세지킴이와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자격을 확대하고, 2차 창업지원사업과 DX프런티어, 마음충전소·온기우편함 운영 등을 통해 청년의 정착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창업플랫폼을 중심으로 청년 둥지 프로젝트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이 머무르고 도전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청년 정책을 출발점으로 청년 둥지, 나아가 청년친화도시 남구로 이어지는 정책 흐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4

HS화성, 설 앞두고 협력업체 공사대금 240여억 원 조기 지급

HS화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HS화성은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7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및 자재 납품 대금 240여억 원을 설 연휴 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협력업체의 명절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 경영의 일환이다. 협력업체는 이를 통해 근로자 임금 지급과 원자재 대금 결제 등 자금 흐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S화성은 매년 설과 추석 두 차례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며 협력업체와의 신뢰 기반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건설을 기반으로 공공공사, 주택, 환경,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기업 경영의 주요 가치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HS화성은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기금도 지속적으로 조성해 왔다. 2018년 20억 원, 2020년 5억 원, 2021년 5억 원 등 총 30억 원을 출연해 품질관리, 안전설비 개선, 친환경 설비 투자, 인프라 고도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농·어촌 지역 지원을 위해 2019년과 2021년 각각 5억 원, 2022년 2억 원 등 총 12억 원 규모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도 출연해 농산물 유통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운영 등 지역 공동체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택현 HS화성 외주구매팀장은 “이번 조기 지급이 명절을 준비하는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4

티웨이항공, 사가현 관광연맹과 제휴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사가현 관광연맹과 함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월 31일까지 일본 인천-사가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오직 사가 탑승객을 위한 와쿠와쿠 투어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적용 가능한 항공편 탑승 기간은 2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과 사가현 관광연맹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사가 노선 탑승객에게 현지 관광 투어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탑승객은 전용 페이지 접속 시 자동 할인 적용을 통해 투어버스 상품을 최대 4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투어버스 할인 혜택으로는 사가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3일 투어 상품을 비롯해 사가 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공항 셔틀 투어 , 사가현 대표 명소를 하루 동안 방문하는 △관광지 일일 투어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정가 대비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돼 개별 여행객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가현은 일본 규슈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온천 △전통 거리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다. 특히 여유로운 일정으로 규슈의 숨은 명소를 경험할 수 있어 최근 개별 여행객과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6-02-04

홈플러스 ‘설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먹거리 할인 총력

홈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축산, 수산, 과일 등 설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반값 할인 판매에 나선다. 딸기 전 품목은 8대 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되며,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미국산 백색 신선란 30구는 5990원에 판매한다. 갈비 상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산 초이스와 호주청정우 냉장 찜갈비는 40% 할인해 판매하고, 냉동 LA식 꽃갈비는 1만 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양념 소 LA 꽃갈비 구이도 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판매한다. 차례 음식 재료 할인도 진행한다. 두부는 1+1 혜택을 적용하고 햄, 맛살, 단무지, 곤약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한다. 떡국떡은 3490원부터, 만두는 7990원부터 판매한다. 깐마늘은 멤버십 고객 대상 반값 수준으로 제공한다. 간식류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로스트치킨과 초밥, 베이커리 상품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행사도 함께 열어 일부 상품 1+1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행사상품 200여 종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6-02-04

대구 소상공인 지원제도 한자리에…정책자금·보증·복지 정보 제공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과 금융·복지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4일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 대구 소상공인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구지역 소기업·소상공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침체와 폐업 증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지원제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주요 제도가 소개됐다. 주요 제도는 △소상공인 육성 및 판로지원 사업, 정책자금 지원 △금융지원 패키지 및 보증상품 안내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한도 확대 및 복지서비스 등이다. 특히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제도로 소개됐다. 노란우산공제는 연 최대 600만 원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공제금 압류 금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법률·세무 무료 경영자문,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인과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소상공인들이 지원사업 정보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며“연초 사업 운영에 고민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4

설 앞둔 포항 기업들 자금사정 ‘제자리’··· 약 40% “더 나빠질 것”

설 명절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뚜렷한 개선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아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4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명절(설)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금사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53.1%로 가장 많았다. “다소 나쁘다”는 응답은 29.6%, “매우 나쁘다”는 응답도 7.4%에 달했다. 반면 “다소 좋아졌다”는 응답은 9.9%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느끼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설의 40.7%에서 42.4%(매우나쁨 4.9% + 다소나쁨 37.5%)로,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포항상의는 자금 여건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매출 감소와 제조원가 상승, 자금 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등을 꼽았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응답 기업의 55%는 6개월 뒤 자금사정이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37.5%는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5%에 불과했다. 단기간 내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기업 전반에 확산돼 있는 셈이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금융 애로 요인으로는 환율 불안 지속(27.4%)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어 정책금리 인상(22.6%), 담보 위주의 대출 관행(21%),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 여건(8%) 순이었다. 실제 대출자금의 사용 용도도 운전자금이 72%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해, 기업들이 신규 투자보다는 당장 운영을 버티는 데 자금을 쓰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 정부 정책에 대한 요구는 분명했다.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책자금 지원 확대’(41.4%)와 ‘대출금리 대폭 인하’(38.3%)를 꼽았다. 신용보증 지원 확대(9.8%)와 신용대출 확대(9%)도 뒤를 이었다.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지만, 불만족 응답(다소·매우 불만족)이 45%를 넘어서 정책 체감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접한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지역 기업들은 명절을 앞두고도 자금 흐름에 여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자금 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환율 불안 완화 등 실질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금융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04

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마감 3월 3일··· 대주주 등 대상

2025년 하반기 국내 주식을 양도해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개인은 오는 3월 3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납부해야 한다. 3일 국세청은 2025년 하반기(7~12월) 주식 양도분에 대한 예정신고 기한이 3월 3일이라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상장주식을 양도한 대주주 △상장주식을 장외거래한 소액주주 △비상장주식을 양도한 주주 등이다. 다만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K-OTC 시장에서 거래한 소액주주와, 상장주식을 장내에서 거래한 일반 소액주주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해 장내 거래를 하는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장주식 대주주는 양도일이 속한 사업연도의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해당한다. 코스피 상장사는 지분율 1% 이상, 코스닥은 2% 이상, 코넥스는 4% 이상이거나 시가총액 50억 원 이상이면 대주주로 분류된다. 최대주주 그룹에 속하는 경우에는 본인과 친족,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합산해 판단한다. 국세청은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2월 4일부터 예정신고 대상자에게 모바일 알림과 우편을 통해 사전 안내문을 순차 발송한다. 홈택스를 통한 신고 편의성도 강화했다. 주식 양도세 ‘미리채움 서비스’에 동일 종목·동일 일자 양도내역 자동 합산 기능을 도입했고, 과세특례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비과세 자가진단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국세청은 “신고 후에는 신고 내용에 대한 사후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인 만큼 기한 내 정확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4

국민 4000명··· 올해 제도개선 최우선은 ‘약자 복지 강화’

국민들이 2026년 제도개선 과제로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로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를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약자 복지 강화가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제도개선 과제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월 7일부터 21일까지 범정부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2026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일반 국민과 국민토론자 등 총 394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7개 제도개선 분야 가운데 ‘약자 복지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선택했다. 전체 응답자의 16.3%가 약자 복지 강화를 선택했으며, 이어 ‘국민안전(시설물) 강화’가 15.6%, ‘인구감소 대응’이 15.5%로 뒤를 이었다. 민생회복 지원과 생활·디지털 환경 안전 강화 역시 비슷한 수준의 중요도를 보였다. 분야별로 가장 중요한 세부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약자 복지 강화 분야에서 ‘임대주택 입주자격 개선’이 1순위로 꼽혔다. 현행 특정월 평균소득 중심의 소득 산정 방식을 연평균 가구소득 기준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국민안전 분야에서는 ‘대형건물 안전성 검사 결과 공개 확대’, 인구감소 대응 분야에서는 ‘다자녀가구 아파트 특별공급 개선방안’이 각각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은둔형 외톨이 등 고립 청년의 사회 적응 지원 확대, 반려동물 보호 강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수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수요가 확인된 과제를 중심으로 제도개선을 우선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기선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국민의 요구가 분명한 과제부터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국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4

설 연휴 앞두고 항공권·택배·건강식품 소비자 피해 ‘주의보’

설 명절을 앞두고 항공권·택배·건강식품 거래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설 연휴를 전후해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3대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은 항공권 1218건, 택배 166건, 건강식품 2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연간 피해구제 건수의 16~19%에 달하는 수준으로, 명절을 전후해 피해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항공권의 경우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한 구매가 늘면서 취소 수수료 분쟁이 가장 많았다. 항공권 피해구제 신청 중 계약 해제·취소와 관련된 건이 58%를 넘었고, 운항 지연·결항에 따른 불만도 적지 않았다. 구매 직후 취소했음에도 수십만 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환급이 수개월 지연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택배 분야에서는 명절 직전 물량 급증에 따른 파손·분실 피해가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접수된 택배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파손·훼손’이 43.8%, ‘분실’이 33.1%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신선식품이 오배송되거나 장시간 방치돼 변질됐음에도 배상이 거부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건강식품은 무료체험을 내세운 전화권유판매나 방문판매 과정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계약 해제·청약철회 관련 분쟁이 42%로 가장 많았고, 효과 미흡이나 부작용을 둘러싼 다툼도 빈번했다. 피해구제 신청자의 3분의 1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자로 나타나 가족 차원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 구매 전 취소·변경 수수료 규정과 출입국 정책을 반드시 확인하고, 택배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발송할 것을 권고했다. 건강식품의 경우 ‘무료체험’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구매 의사가 없을 경우 통신판매는 7일, 방문·전화권유판매는 14일 이내 청약철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24’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과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4

고령자가 일하는 사회...55~64세 고용률 사상 첫 70% 돌파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고령자 고용률이 1983년 통계집계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고령자 고용률은 55∼64세 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현재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있는 고령자의 비중을 뜻한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고령자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5년 고령자 고용률은 70.5%로 전년(69.9%)보다 0.6%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해당 지표는 2007년 이후 60% 수준을 넘어서, 2013년(64.4%)에 60% 중반대에 진입한 뒤 2022년 68.8%까지 오르는 등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고령자 실업률은 하락세다. 2024년 2.4%에서 지난해 2.1%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72.0%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취업자 수에 더해 구직 의사가 있어 일을 찾고 있는 실업자를 포함한 수치다. 일하는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국회에서는 법정 정년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높이는 정년연장 논의가 진행중인데, 노사정 모두 필요성엔 공감하나 각론에선 입장이 다르다. 노동계는 연금수급연령에 맞춰 정년을 일률적으로 65세로 상향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획일적 정년연장 대신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계속고용 방식을 택할 수 있는 ‘정년 후 재고용‘을 요구해 입장 차가 크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4

쿠팡 이용자 줄어드는 사이 토종 ‘네이버 앱’ 날았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쿠팡 회원 탈퇴)’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쿠팡 이용자가 크게 감소한 반면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쿠팡 앱 설치 수는 46만76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수 52만6834건과 비교해 6만건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쿠팡의 대항마로 꼽히는 주요 토종 이커머스 토종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전달 대비 14만7000건 이상 늘어난 93만5507건의 앱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월간 최대 수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작년 12월에도 전달 대비 18만5000건 증가한 78만8119건을 기록했다. 3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6년 1월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318만863명으로, 전달보다 3.2% 줄었다. 이용자 수로는 109만9901명이 감소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MAU는 2025년 12월 644만3758명에서 지난달 709만662명으로 늘어나며 단숨에 700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종합몰 앱 순위에서도 G마켓(지마켓)을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종합몰 앱 순위가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등 미국과 중국계 이커머스들이긴 하나 토종 앱인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약진이 현재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 사태를 계기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신속 배달, 각종 할인, 제휴 사업 등 여러 전략적 혜택 제공으로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4

대구 건설사 (주)서한 500억~600억 원 규모의 메리어트 인수 나서

대구 호텔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중견 건설사 서한이 대구 메리어트 호텔 최대주주 지분 인수에 나서는 한편, 동성로 호텔신라 브랜드 호텔 사업은 아직 착공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대조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한은 3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500억~6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월 최대주주인 ㈜이도와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했다. 잔금 납입은 오는 3월 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동대구 관광호텔 부지를 철거한 뒤 2021년 재건축해 문을 연 호텔이다. 대구 지역 첫 인터내셔널 5성급 호텔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는 호텔 직접 운영보다는 투자 목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 측은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지역 상징성이 큰 특급호텔 자산 거래인 만큼 지역 관광·레저 산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은 ㈜이도의 사업 재편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도는 사모펀드 투자 유치 이후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호텔·레저 자산 정리 이후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환경 사업 중심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동성로 호텔신라 브랜드 호텔 사업은 투자협약 이후 가시적인 공사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대구시와 호텔신라, 시행사가 투자·협력 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사업은 중구 공평네거리 일대에 프리미엄급 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2025년 하반기 착공 목표가 제시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자료나 확인 가능한 일정 기준으로는 실제 착공이나 공사 일정 확정 등 후속 단계 진행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지역 부동산·관광업계에서는 경기 상황과 사업성 검토, 인허가 절차 등에 따라 일정이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동성로 핵심 상권에 호텔신라 브랜드 호텔이 들어서는 것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동성로는 유동 인구와 관광 수요가 높은 핵심 상권”이라며 “특급호텔 유치 여부는 향후 대구 관광 인프라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호텔신라 측과 시행사 측은 구체적인 사업 일정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3

AI·IT단지로 전환하는 포항 광명일반산단, 전력·공업용수 준비는 충분한가

포항 남구 오천읍 일대에 조성 중인 광명일반산업단지가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중대한 선택 앞에 서 있다. 철강 연관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계획됐던 산업단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소프트웨어 산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지식기반 산업단지로 방향을 틀면서, 단지의 성격뿐 아니라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것. 산업단지의 업종 전환은 단순히 입주 기업의 종류가 바뀌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전력 수요 구조, 공업용수 사용 방식 등 기반시설의 설계 자체가 달라진다. 광명산단 역시 애초 철강 연관 제조업을 염두에 두고 전력·용수·도로·환경 관리 계획이 수립됐다는 점에서, 업종 변경에 따른 후속 검토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전환의 계기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다. 오픈AI와 삼성그룹, NeoAI Cloud가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광명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면서, 이 일대는 데이터·연산 중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 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데이터센터와 IT 기반 산업이 요구하는 전력과 용수 공급 기반 조성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시설이다. 단순히 사용량이 많은 수준을 넘어,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고품질 전력 공급이 전제돼야 한다. 순간적인 전력 변동이나 공급 불안은 곧바로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기존 철강 연관 제조업 중심 산단에서 전제했던 전력 수급 구조와는 다른 차원의 사안이다. 광명산단이 계획 단계에서 협의한 전력 공급 체계가 제조업 중심 수요를 기준으로 설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IT·AI 산업 비중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 전력 사용 패턴과 피크 부하는 물론 예비 전력 확보 수준까지 다시 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단순 증설로 해결할 문제인지, 별도의 전력 인프라 보강이 필요한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공업용수도 간과할 수 없다. 철강 연관 제조업은 대량의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반면, IT·소프트웨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용수 사용량이 적다고 인식되기 쉽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경우 냉각 시스템 운영을 위해 상당한 용수가 필요하며, 사용 방식 또한 연속적이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도시 설계 전문가들은 기존에 협의된 공업용수 공급 계획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포항은 이미 물 부족 문제가 구조적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민감한 사안인 된 만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IT 산업 집적이 현실화되는 것에 대한 용수 배분 체계를 다시 짜야 한다는 충고가 적지 않다. 더욱이 업종 변경이 포항시 주도로 사업시행자와의 협력 관계 속에서 추진됐기 때문에 이를 간과한 측면이 현재로선 농후하다. 기반 인프라 재설정 없이 협의된 사항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향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 사회와 입주 기업에 전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산업단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AI·IT 산업 거점’이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이러한 기반시설 문제는 분양가와도 직결돼 향후 논란을 가열시킬 수 있다. 전력·용수 공급을 위해 추가 투자가 필요해질 경우, 그 비용이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따라 분양가와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다. 업종 변경으로 가치가 상승한 만큼 기반시설 보강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차제에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필요하면 광명산단의 전환은 할 수 있지만 전력과 공업용수 등 산업단지의 ‘혈관’과도 같은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부실하면, 아무리 첨단 산업을 표방해도 지속 가능성은 담보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포항시는 업종 전환이라는 큰 방향을 설정한 만큼, 그에 걸맞은 기반시설 재점검과 책임 있는 관리를 해야 한다. 기존에 인가·협의된 사항이라 하더라도, 산업 성격이 달라졌다면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행정의 책무다. 2026년 준공을 앞둔 광명일반산업단지는 포항 산업 전환의 시험대나 마찬가지다. 첨단산업인 AI·IT 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만큼 전력과 물, 보이지 않는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금 단계에서부터 냉정하게 짚어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2-03

포항철강산단, 생산·수출 동반 감소···“국내외 수요 둔화 직격탄”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이 국내외 수요 둔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으며 감소세를 보였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이 3일 발표한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동향(2025.12월말 현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264개 업체, 354개 공장이 입주해 있고 이 가운데 317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공장 가동률은 89.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생산 계획은 15조6003억원으로 설정됐으나, 12월 누계 생산 실적은 13조8705억원으로 계획 대비 89%에 그쳤다. 이는 전년 누계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다만 12월 한 달 생산 실적은 1조1763억원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하며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6% 감소했다. 수출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수출 계획 34억5116만달러 가운데 누계 실적은 31억3540만달러로 계획 대비 91% 수준에 머물렀다. 전년 누계 대비로는 5.7% 감소했다. 12월 수출 실적은 2억6587만달러로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4.0% 각각 증가했다. 고용은 1만3441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명 늘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자는 1만2674명, 여성 근로자는 767명이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철강재 생산 감소의 배경으로 국내 주력 산업 침체와 건설 경기 부진, 수출 환경 악화를 꼽았다. 수출 부진 역시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 가격 경쟁 심화,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03

금감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AI ‘정조준’···시세조종 혐의 자동 적출

금융감독원이 지능화·고도화되는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초단위 초빈도 매매와 조직적 시세조종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혐의구간을 자동으로 적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향후 대규모 언어모형(LLM)과 온체인 분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 내부 인력으로 자체 구축한 매매분석 플랫폼 ‘VISTA(Virtual assets Intelligence System for Trading Analysis)’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분석 기능을 본격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VISTA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이상매매 지표 자동 산출, 매매 양태 시각화 기능 등을 갖춘 파이썬 기반 분석 시스템으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와 입증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API를 활용한 초빈도 매매 등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분석 플랫폼의 연산 성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서버를 추가 도입해 대규모 데이터 병렬 처리와 AI 알고리즘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발된 1단계 핵심 기술은 ‘혐의구간 자동적출 알고리즘’이다. 조사자가 수작업으로 시세조종 의심 구간을 찾아내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동구간 격자탐색(Sliding window grid search)’ 기법을 활용해 혐의자의 거래 기간을 수초 단위부터 수개월 단위까지 모든 세부 구간으로 나눈 뒤 이상매매 여부를 자동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세조종 횟수나 기간과 관계없이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모든 구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조사 완료 사건을 대상으로 성능을 점검한 결과,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모든 혐의구간을 정확히 포착했을 뿐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추가 혐의구간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데이터를 GPU로 병렬 처리해 수십만 개에 달하는 초단위 구간도 신속히 분석할 수 있어 조사 정확성과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AI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공모에 의한 조직적 시세조종에 대응하기 위해 혐의 계좌군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군집화(Clustering) 알고리즘을 도입한다. 3단계에서는 수천 개 가상자산 종목과 관련된 이상거래 텍스트를 종합 분석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조사에 특화된 LLM을 활용한 분석 기능을 개발한다. 이어 4단계에서는 온체인 데이터와 자금 거래를 네트워크 그래프 방식으로 분석해 추가 추적이 필요한 대상과 경로를 제시하는 추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기반 조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며 “엄정한 조사와 제재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3

“엄마” 울부짖는 아이 목소리···알고 보니 AI 보이스피싱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의 울음소리를 조작한 뒤 자녀 납치를 빙자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잇따르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자녀를 둔 학부모를 주요 표적으로 삼은 신종 보이스피싱이 확산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 “미성년 자녀와 학부모의 이름, 연락처, 학원명 등 개인정보를 악용해 자녀가 납치된 것처럼 속이고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2026-4호(주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AI로 조작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부모의 불안 심리를 극대화한 뒤 소액 송금을 요구하는 것이 핵심 수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 이름과 학원명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며 접근한다. 아이가 학원에 있어 연락이 쉽지 않은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대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이후 별다른 설명 없이 자녀와 통화하도록 유도하고, AI로 합성한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공포심을 조장한다. 사기범들은 “아이를 차에 태웠다” “휴대폰 액정을 망가뜨렸다” 등 일상에서 그럴듯한 거짓말을 내세워 술값이나 수리비 명목으로 50만 원 안팎의 소액 송금을 요구한다. 예·적금 해지나 대출 절차 없이 즉시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을 마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고액 요구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 대상을 특정하고 현실성을 높인 수법으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대응 요령으로 △자녀의 울음소리와 함께 금전 요구를 받으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것 △전화를 끊고 자녀의 안전과 위치를 직접 확인할 것 △피해 발생 시 즉시 경찰(112)에 신고하고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통신사가 제공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통화 중 의심 징후를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기술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며 “자녀 납치나 긴급 상황을 빙자해 송금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는 즉시 제보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3

수출기업 애로, ‘무역장벽 119’가 책임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기업의 통상 애로 해소를 위해 운영해 온 ‘관세 대응 119’를 ‘무역장벽 119’로 확대·개편한다. 관세뿐 아니라 기술규제 등 비관세 장벽까지 아우르는 범정부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4일부터 기존 ‘관세 대응 119’를 ‘무역장벽 119’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2025년 2월부터 범정부 관세 상담 창구로 관세 대응 119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1만570건의 상담을 접수·처리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세관(CBP)의 품목별 관세 통보에 대응해 세율을 50%에서 15%로 낮추거나, 자유무역협정(FTA) 미적용 통보 사안을 해결해 관세를 면제받는 등 현장 중심의 성과를 냈다. 다만 최근에는 기술규제, 원산지 검증 강화 등 비관세 장벽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업의 애로도 관세 영역을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세관의 한국산 원산지 사후 검증 강화, 미국 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판결과 관련한 통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상담 수요가 늘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무역장벽 119로 기능을 확대하면서 관세 납부 이후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서비스는 관세 환급 대응 상담, CBP 소명자료(Form 28) 대응 지원, 정정신고·이의신청 지원, 맞춤형 대체 시장 발굴, 기술규제·해외인증·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상담 등이다. 아울러 글로벌 보호무역 조치 동향과 주요 상담 사례를 담은 ‘무역장벽 리포트’를 정기 발간하고, 관계기관 합동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기존 참여 기관 외에 FTA 통상종합지원센터, TBT 종합지원센터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장벽 119로의 개편은 수출기업의 애로가 관세에서 비관세로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관세 검증 대응과 환급까지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수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무역장벽 119 상담은 코트라 홈페이지와 전용 콜센터(1600-7119)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3

포스코이앤씨,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입찰 참여 공식화···‘오티에르’로 반포 랜드마크 도전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며, 반포 일대 하이엔드 주거 지형도 재편에 나선다. 신반포 19·25차 통합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반포·잠원 일대에서도 입지적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 핵심 단지로 평가받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사업을 단순한 수주를 넘어, 반포의 미래 주거 가치를 좌우할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했다. 이번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티에르는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를 넘어, ‘결과로 증명하는 하이엔드’를 철학으로 입지 가치와 주거 경험 전반의 완성도를 중시해왔다. 특히 인근 신반포 21차 재건축(오티에르 반포)은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고급 석재와 디자인형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포스맥 패널을 적용한 외관과 약 1,200평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를 통해 오티에르의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럽산 최고급 기기로 구성된 피트니스, GDR 스크린골프, 프라이빗 시네마는 물론 공간별 스마트 예약관리 시스템과 AI 음악 큐레이션 등은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하이엔드 주거 경험을 구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21차와 18차에서 축적한 고난도 도심 정비사업 노하우를 신반포 19·25차에 적용해, 반포를 대표하는 ‘오티에르 브랜드’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19·25차를 핵심 전략 사업지로 지정하고, 본사 전 부문의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금융 조건과 설계, 각종 특화 제안 역시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면밀히 검토 중이다. 설계 부문에서는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UN스튜디오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과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구현함으로써, 반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반포 19·25차는 반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 주거 가치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상징적 사업지”라며 “신반포 21차를 통해 검증된 시공 품질과 오티에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3

포항상의, 2026년 지역 수출기업 FTA 지원 확대

포항상공회의소가 2026년 불확실한 대외 통상 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상의가 운영하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FTA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FTA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OK FTA 컨설팅’ △기업별 특화 FTA 맞춤형 컨설팅 △상주 관세사의 기업별 1대1 상담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제3자 확인 컨설팅 등이다. 수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FTA 관련 교육과 설명회도 병행한다.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부터 이미 수출을 진행 중인 기업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변화하는 통상 제도와 최신 FTA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2026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수출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지역 수출기업 FTA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상공회의소 기업지원팀(054-270-1234)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3

포스코 포항제철소, AI 기반 소결 공정 고도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결 공정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제선 공정 전반의 지능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개별 설비 자동화를 넘어 복수의 AI 제어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소결 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적합한 덩어리로 만드는 제선 공정의 핵심 단계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고도화 과정에서 센서를 활용한 장입선 미세 제어, 배가스 온도 설정값 추종에 따른 대차 속도 자동 제어 등 최신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조업 가동률은 99%, 목표 품질 적중률은 97%를 기록하며 공정 편차를 크게 줄였다. 조업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소결광 품질의 균일성도 개선돼 후공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스마트 소결 제어 기술은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기술연구원 공정DX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고품질 소결광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고로 노황이 안정화되고, 고로 전체 생산 효율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기술은 3소결 공정에서 성과를 검증했으며, 현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2소결과 4소결 등 타 소결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이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한 김영현 포항제철소 제선부 차장은 “소결기 운전 자동화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숙련공들의 노하우를 AI 로직으로 표준화해 누구나 최적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조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글로벌 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3

15일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시 보험 의무가입해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고용주는 앞으로 임금 체납 보증보험과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임금 지급과 상해·질병 보상을 두텁게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농어업 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외국 계절근로자(E-8 비자) 보호 제도를 법에 명확히 규정해 신뢰를 높인 점이다. 개정안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어업인은 근로계약의 효력 발생일부터 30일 이내 임금체불 보증보험에, 15일 이내에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오는 2월 15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입국한 날부터 15일 이내 상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보험금 청구 대행 등 행정 지원 근거도 함께 마련된다. 시·군·구는 상해보험 보험금 청구를 대행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임금체불 보증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임금 체납 신고 지원 등도 할 수 있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인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어업 현장의 인력 운영도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듣고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데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2-03

경북동해안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후퇴···비제조업은 보합권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새해 들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7.1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며 경기 비관 심리가 여전히 우세한 모습이다. 제조업 CBSI 하락에는 업황(-0.8p), 제품재고(-0.7p), 자금사정(-0.2p) 지수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생산규모와 신규수주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96.6으로, 전월 조사 대비 1.7포인트 상승해 기업들의 기대심리는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세부 지표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한 달 새 5포인트 하락했고, 매출BSI도 70으로 5포인트 낮아졌다. 자금사정BSI는 79로 1포인트 하락했지만, 채산성BSI는 77로 7포인트 상승해 비용 부담 속에서도 일부 수익성 회복 조짐이 관측됐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7.9%), 불확실한 경제상황(14.1%) 순이었다. 특히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비중은 전월 대비 7.9%포인트 늘어나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1월 비제조업 CBSI는 82.5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기준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구성 지수별로는 자금사정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매출과 업황 지수는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는 82.1로 1.1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0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업황BSI도 50으로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자금사정BSI는 66으로 9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7.2%)과 자금부족(14.1%)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한 지역경제전문가는 “이번 경기조사를 살펴볼 때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 회복 지연과 비용 부담이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03

iM에셋자산운용 ‘히어로셀렉션’ 펀드, 출시 3주 만에 300억 돌파

iM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가 출시 초반부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iM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월 12일 출시한 ‘iM에셋 히어로셀렉션 증권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이 설정 이후 약 3주 만에 판매금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히어로셀렉션 펀드는 유안타증권을 통해 단독 판매 중인 상품으로, 사모펀드 시장에서 운용 역량과 성과가 검증된 운용사들의 핵심 사모펀드에 일반 투자자도 금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모형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다. 앞서 iM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iM에셋 타이거포커스 증권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은 판매 개시 3일 만에 1836억 원이 모집되며 소프트클로징(Soft Closing)을 기록한 바 있다. 히어로셀렉션 펀드 역시 출시 직후 빠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설정액이 1000억 원 수준에 도달할 경우 소프트클로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고액자산가 중심이었던 사모펀드 투자를 공모펀드 구조를 통해 대중화했다는 점이다. 일반 개인 투자자도 공모펀드 계좌를 통해 사모펀드의 운용 전략과 성과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품 안내 자료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광고와 설명 콘텐츠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의 구조와 투자 포인트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히어로셀렉션 펀드는 구도자산운용, 머스트자산운용, 더블유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사모펀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운용사들의 핵심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한 곳의 사모운용사를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는 롱숏, 롱바이어스, 멀티 전략, 헬스케어 특화 전략 등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구사해 단일 전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차원의 분산 효과를 추구한다. 김현민 iM에셋자산운용 이사는 “히어로셀렉션 펀드는 사모펀드 시장에서 이미 실력으로 검증된 운용사와 대표 펀드만을 선별해 담은 상품”이라며 “최소 가입금액 제한 없이 공모펀드 구조로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운용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정 운용 규모 내에서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셀렉션 펀드는 사모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1등급(매우 높은 위험) 상품이다. 투자자는 가입 전 투자설명서와 상품 구조, 투자 위험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02-03

설 앞두고 사과·축산물 부담 커···농축산물 물가 2.1%↑

1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과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산물은 0.9%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축산물은 4.1% 급등했다. 쌀과 사과, 수입 과일 일부 품목 및 축산물 전반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쌀은 지난해 수확기 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시장격리 물량 10만t 시행을 보류하는 대신 가공용 쌀 6만t을 추가 공급하고, 산지 유통업체의 매입 의무 기준을 완화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시행 중이다. 가격 불안이 지속될 경우 추가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설 성수품인 사과는 대과 생산량 감소로 상품 기준 소비자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공영도매시장 기준 전체 크기·품위별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설 기간 사과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7.5배인 2만6500t까지 늘리고 중소과 및 대체 과일 선물세트에 대한 할인지원도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 등 주요 수출국 작황 부진과 고환율 영향으로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일부 수입 과일 가격도 상승했다. 정부는 해당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기존 30%에서 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2월 중순 이후 시중 공급이 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물 가격 상승은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전염병 영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우는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농가가 사육 규모를 줄이면서 출하 물량이 감소했고,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출하가 지연되며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와 계란은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살처분이 늘고 유통업체의 설 대비 물량 확보가 겹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농협 계통 출하 물량을 확대하고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는 등 축산물 공급을 늘릴 예정이며,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과 가공품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한다. 또한 할인 지원과 납품가 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설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성수품을 평시보다 1.7배 확대 공급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