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철강산단, 생산·수출 동반 감소···“국내외 수요 둔화 직격탄”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2-03 17:52 게재일 2026-02-06 6면
스크랩버튼
건설 경기 부진·중국발 공급과잉 여파
가동률 90% 육박했지만 누계 실적은 역성장
Second alt text
포항철강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포항철강관리공단 청사 전경. /경북매일 DB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이 국내외 수요 둔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으며 감소세를 보였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이 3일 발표한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동향(2025.12월말 현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264개 업체, 354개 공장이 입주해 있고 이 가운데 317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공장 가동률은 89.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생산 계획은 15조6003억원으로 설정됐으나, 12월 누계 생산 실적은 13조8705억원으로 계획 대비 89%에 그쳤다. 이는 전년 누계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다만 12월 한 달 생산 실적은 1조1763억원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하며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6% 감소했다.

수출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수출 계획 34억5116만달러 가운데 누계 실적은 31억3540만달러로 계획 대비 91% 수준에 머물렀다. 전년 누계 대비로는 5.7% 감소했다. 12월 수출 실적은 2억6587만달러로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4.0% 각각 증가했다.

고용은 1만3441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명 늘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자는 1만2674명, 여성 근로자는 767명이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철강재 생산 감소의 배경으로 국내 주력 산업 침체와 건설 경기 부진, 수출 환경 악화를 꼽았다. 수출 부진 역시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 가격 경쟁 심화,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