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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카드 금리 10% 상한 도입”···미 금융주 일제히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에 연 10%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금융주가 급락했다. 카드사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카드 회사들이 20~30%에 달하는 고금리를 부과하며 미국 국민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취임 1주년이 되는 1월 20일부터 1년간 카드 금리에 10% 상한을 두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카드 결제 후 전액 상환이 아닌 일부만 갚고 나머지를 이월하는 리볼빙 결제가 일반화돼 있어 고금리에 따른 가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의 평균 카드 금리는 20.97%에 달한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12일 뉴욕증시에서 카드 사업 비중이 높은 금융사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싱크로니파이낸셜은 장중 한때 9% 하락했고, 캐피털원파이낸셜은 8%,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5%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부터 카드 금리 상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워 왔다. 실제로 10% 상한이 적용될 경우 카드 금리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신용카드 이자율은 평균 23%이며 199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10%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UBS는 보고서를 통해 “법적 쟁점이 많아 의회 입법이 필수적”이라며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중·저소득층에 대한 신용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카드 금리 규제가 본격화될 경우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금융업 전반의 수익 구조와 신용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3

금값, 사상 첫 4600달러 돌파

금(GOLD)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트로이온스당 46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RB) 제롬 파월 의장이 형사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미국 금융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확산된 영향이다. 12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 금 가격의 기준이 되는 런던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0.54달러(2.0%) 오른 1트로이온스당 4600.3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중심물)도 사상 처음으로 46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는 FRB 파월 의장이 형사 수사 대상이 됐다고 직접 공개하면서 미국 금융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린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11일 “미 법무부가 지난 9일 대배심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히며, FRB 본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FRB 홈페이지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압력을 시사하는 반박 영상을 공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 행정부의 FRB 압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국 금융정책의 신뢰가 흔들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금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는 시각이 강하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값 상승에 불을 지폈다.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치안 부대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거론하며 “매우 강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국제법적 정당성이 논란이 될 수 있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불안 심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금융시장의 한 전문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맞물리며 당분간 금값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2

매달 찾아오는 달콤한 약속··· 포항제철소 베이킹프렌즈의 따뜻한 동행

포항제철소 베이킹프렌즈 봉사단이 직접 구운 빵과 디저트로 지역 아동센터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베이킹프렌즈 봉사단은 2019년 7월부터 포항 지역 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직접 만든 빵과 과자를 기부하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매월 한 차례 모여 정성을 담은 베이킹 봉사를 진행하며,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아이들의 일상에 즐거운 추억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활동은 지난달 포항제철소가 선정한 ‘올해의 봉사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 상은 구성원 참여도와 봉사 성과, 사회공헌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봉사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된다. 같은 해 참사랑교통봉사단도 단체상을 받으며 포항제철소의 봉사 문화 확산을 입증했다. 베이킹프렌즈 봉사단은 계절과 아동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다양한 제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150개를 제작해 대도동 ‘행복한 홈스쿨 지역아동센터’, ‘다정다감 지역아동센터’, 상도동 ‘열린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수건 케이크, 머핀, 소금빵 등을 회당 약 200개씩 만들어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예은 베이킹프렌즈 봉사단장은 “아이들에게 빵을 나누며 달콤한 시간을 선물하는 일이 단원들에게도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베이킹프렌즈 봉사단은 봉사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을 활용해 오는 1~3월 정규 봉사활동 기간 동안 그동안 거리 문제로 지원하지 못했던 포항시 기계면과 청하면 지역아동센터에도 간식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베이킹프렌즈 봉사단을 포함해 42개의 재능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포항제철소의 누적 봉사 시간은 약 15만 시간에 달하며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2

포항철강산단 생산·수출 동반 감소

포항철강산단이 국내외 경기 둔화와 수출 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생산과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철강 수요 위축,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지역 철강 산업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이사장 전익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산단 내 입주 업체는 265개사, 공장은 355개로 이 가운데 316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공장 가동률은 89.0% 수준이다. 올해 산단의 연간 생산 계획은 15조6003억원이다. 11월 당월 생산 실적은 1조1299억원으로 전월 대비 5.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감소했다. 1~11월 누계 생산 실적은 12조6942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89% 수준이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 줄었다. 공단측은 국내 주력 산업 침체와 건설 경기 부진, 수출 환경 악화가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역시 감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연간 수출 계획은 34억5116만달러다. 11월 당월 수출 실적은 2억5649만달러로 전월 대비 28.0%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늘었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감소세가 뚜렷하다. 1~11월 누계 수출 실적은 28억6953만달러로 연간 계획 대비 91% 수준에 그쳤으며,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 가격 경쟁 심화, 미국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산단 내 고용 인원은 1만3435명으로 전월 대비 1명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3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자는 1만2661명, 여성 근로자는 774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철강 수요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철강 산업 전반에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12

역대 최대 1150t 중국산 농산물 불법 수입 적발

중국산 농산물 1150t을 불법 수입한 조직이 적발됐다. 검역을 받지 않은 건조 농산물은 물론 수입이 금지된 사과묘목과 생과실까지 대량 반입한 것으로 드러나 역대 최대 규모 불법 수입 사건으로 기록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13개월간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건대추, 생땅콩, 건고추 등 미검역 농산물과 수입이 금지된 생과실, 사과묘목 등 총 1150t을 불법 수입한 일당 12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범칙시가는 158억원에 달한다. 검역본부는 중간 수입책 3명과 실제 수입자 9명 등 12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이달 중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조직적인 밀수 방식이 동원된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의자들은 중국 수출업자와 공모해 농산물을 반려동물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하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을 사용했다. 세관에는 반려동물 용품만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한 뒤 실제로는 농산물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본부 광역수사팀은 지난해 1월 김포시 소재 창고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중국산 건조 농산물 33t을 적발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분석해 1년간 컨테이너 월평균 10대 분량, 총 1100여 t에 달하는 범죄물품을 추가 특정했다. 특히 적발된 물품 가운데 중국산 사과묘목과 생과실은 국내 사과·배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의 기주식물로, 국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 검역 대상 품목이다. 건고추와 건대추 등 건조 농산물 역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 절차 없이는 수입과 유통이 불가능하다. 검역을 받지 않고 농산물을 불법 수입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장에서 압수한 건조 농산물 33t은 기존 소각 방식 대신 친환경 퇴비화 방식으로 처리됐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소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생산된 퇴비 300t(약 1억7000만원 상당)을 인근 농가에 무상 공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검역본부는 조직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고 전담 수사관 6명을 배치해 12월까지 63건을 형사 입건, 이 중 34건(47명)을 송치하는 성과를 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을 받지 않은 농산물과 묘목, 생과실류의 무분별한 반입은 외래 병해충 유입과 농림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조직적인 법 위반 행위에 엄중히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전담 조직과 인력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2

대구테크노파크, 물산업 기술개발 기업에 최대 1억 원 지원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대구시와 함께 지역 물산업 활성화와 물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물산업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지역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최대 1억 원 이내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물기업이 단순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개발 단계부터 수요처와 협업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구매연계형 기술개발(R&D) 사업이다. 대구TP는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고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중심으로 선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대구에 소재한 물산업 관련 기업 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예정) 기업이다. 특히 △수요처의 자발적 구매협약 동의서를 확보한 기업 △환경 신기술 인증 등을 획득한 기업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구시는 2018년부터 본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기술개발 성과가 실증·인증·조달·시장 진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다. 2025년 참여 기업들은 하·폐수 처리, 정수·정수기기, 관로 유지관리, 수자원 설비 예지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수요 기반 기술개발을 추진해 약 12억 원의 사업화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약 4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대표 사례로 하·폐수 원수 실시간 수질 감시용 여과장치와 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티티(주)는 특허 2건 출원과 신기술 인증을 획득해 향후 공공 조달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2026년에는 단기 과제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성과를 보다 신속하게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물산업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2월 3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2

대구공동관, CES 2026서 10년 성과 입증

대구시가 세계 최대 IT·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지역 산업의 성과를 입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구시는 지난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혁신기업 14개사가 참여한 ‘대구공동관(Daegu X-Tech Pavilion)’을 운영했다. 이 관은 10년간의 성과를 집약한 ‘아카이빙 존’과 대구시 5대 신산업을 선보이는 ‘산업 존’으로 구성돼 대구 산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전시를 앞두고 대구 지역 기업 3곳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파미티는 레이더 기반 3차원 행동 인식 시스템 ‘FIRA Pose’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2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인더텍은 인공지능 ADHD 디지털 치료제 ‘EYAS FOCUS’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만백만은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플랫폼 ‘Gen&Edit’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구 기업들의 기술력과 사업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전시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성과도 이어졌다. 대구공동관 참가기업 ㈜유엔디는 글로벌 산업기술 기업 한국지멘스와 로봇·자동화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유엔디의 로봇 자동화 하드웨어 기술과 한국지멘스의 산업 자동화·디지털 전환·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결합해 글로벌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정밀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발굴·검증할 계획이다. ㈜파미티는 CES 2026을 계기로 의료·돌봄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서울특별시 한의사협회와 협약을 체결해 한방병원 실증을 추진하고, 융합의약기술산업협회와는 요양병원 중심의 돌봄 환경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비접촉 생체·행동 모니터링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6에서 대구공동관 참가기업 14개사는 총 1673건의 상담을 통해 상담액 5937만달러, 현장 계약액 42만 800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유엔디는 미국 자동차 OEM 제조사와 3만달러, 미국 카멜레온 로보틱스와 2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파미티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 25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글로벌 보안기업 세콤과는 10만달러 규모의 용역 계약을 맺었다. ㈜쓰리에이치는 체험존 운영을 통해 샘플 판매와 오더 발주로 2만 3800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CES 2026은 대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연계 지원과 글로벌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2

중소기업공제기금,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 시행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지자체와 손잡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광역지자체와 고양·춘천·원주·천안·포천 등 기초지자체와 이차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대출은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 업체가 대출을 신청할 경우 지자체가 연간 1~3%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3100개 업체가 총 254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용해 약 24억 원의 이자 지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상호부조 공제 제도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소기업자들이 납부한 공제부금을 재원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업체는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 잔액의 최대 3배까지 평균 5.6% 금리로 운영자금 성격의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의 이차보전 지원이 적용되면 금리는 최대 3%p 낮아져 최저 2.6% 수준까지 떨어지며 실질적인 금융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장기적인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되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이차보전 지원 확대를 위한 건의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고객센터(1668-3984),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2

대구 아파트값, 5년 만에 상승 신호 켜졌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현장 중개업소들의 체감 전망을 반영하는 매매가격전망지수가 5년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1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01.5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전망지수는 향후 주택 가격에 대한 중개업소들의 전망을 수치화한 심리지표이다. 100을 웃돌면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하락 전망 보다 많다는 의미다. 대구에서 이 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은 약 5년 만이다. 시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실제 조사에서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 비중이 하락 전망을 앞서며 현장 인식이 점차 상승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기대 심리라기 보다 매수 문의 증가, 급매 소진 등 거래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매매가격전망지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 가격 흐름에 선행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과거 대구 아파트 시장을 보면 전망지수가 먼저 개선된 이후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실제 매매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현장 분위기가 먼저 바뀌고 그 흐름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서재성 ‘부동산 전환점을 읽는 기술’ 저자는 “매매가격전망지수는 단순한 심리 지표가 아니라 현장 전문가들의 판단이 축적된 결과”라며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상승 전망이 일정한 임계점을 넘었다는 의미로, 과거 사례를 보면 한 달 가량 뒤 실제 가격에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방향이 바뀌는 전환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간 하락 국면 이후에는 이 지표의 신호가 더욱 뚜렷하게 작용했다. 전망지수가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하고, 이후 실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흐름이 반복적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 저자는 “단기 등락 보다 심리와 가격의 선후 관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2

[속보]국민의힘, 5년 반 만에 당명 교체···국민 공모 거쳐 내달 확정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2020년 9월 출범 이후 사용해온 ‘국민의힘’ 당명은 다음 달 새로운 당명 확정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 여부에 대한 책임당원 대상 조사 결과, 교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명 변경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사 결과 당명 교체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한 전면적인 개편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되며, 당헌 개정 등 공식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당명 변경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2020년 9월 초 출범 당시 내걸었던 ‘국민의힘’ 간판은 5년 5개월여 만에 교체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당명 개편이 향후 당 정체성과 노선 재정립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12

연말정산용 증명서, ‘정부24 전용창구’서 간편 발급

연말정산을 앞두고 정부24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관련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12일부터 30일까지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 창구를 정부24 누리집(www.gov.kr)에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주민등록등본·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장애인증명서·대학교 재학증명서 등 총 5종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기간 이용자 접속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접속 폭주 시 순번 대기 표시기능을 적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말정산 전용 창구는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모바일신분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로그인 화면을 개편하고 모바일신분증에 삼성월렛 등 민간 앱 6종을 추가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행안부는 또 정부24 공식 블로그에서 연말정산 전용 창구 이용 방법과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안내한다. 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 홍보도 병행해 많은 국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현관 통합포털정책과장은 “정부24 제증명서 발급은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반면 민원 발급 대행 수수료를 받고 있는 민간 대행 사이트가 있어 민원 발급 시 정부24 누리집이 맞는지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12

일본, ASEAN과 ‘모국어 AI’ 공동개발···캄보디아부터 착수

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손잡고 각국의 모국어를 학습한 인공지능(AI) 공동 개발에 나선다. 우선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공용어인 크메르어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지원하며, ASEAN 지역의 AI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 디지털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일본·ASEAN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AI 분야 협력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11일 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총무장관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총무장관의 이 회의 참가는 15년 만이다. 일본과 ASEAN이 디지털 장관회의 차원에서 AI 협력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0월 ASEAN 정상회의에서 ‘일본-ASEAN AI 공창(共創)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며 AI 협력 구상을 공식화한 바 있다. 공동성명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도입·활용 촉진 △법·제도 및 거버넌스 정비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 △AI 솔루션 공동 창출 △포용적·신뢰 가능한 AI 확산 △디지털 연대와 경제 발전 등의 협력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일본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크메르어 LLM 개발과 인재 양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구축, 연산 자원 확보, 기술 표준 정립 등 AI 핵심 인프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기업들도 참여한다. NTT, 소프트뱅크, 프리퍼드네트웍스(PFN) 등 일본의 AI 기술 기업들이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사이버 보안 대응과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AI 인재 양성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일본과 ASEAN은 2018년 태국 방콕에 ‘일본·ASEAN 사이버보안 역량구축센터(AJCCBC)’를 설립한 바 있으며, 이를 거점으로 AI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각국 전문가를 양성한다. 도쿄대 마쓰오 유타카(松尾豊) 교수 연구팀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마쓰오 연구실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과 말레이시아공과대학에서 AI 강의를 진행하며 동남아 인재 양성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일본은 농업 디지털전환(DX), 재난 대응, 사회문제 해결 등 분야 특화형 AI 개발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LLM 개발을 선도하는 가운데, ASEAN 각국은 자국의 언어·문화·가치관이 서구권 AI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신흥국 사이에서는 AI 분야에서도 일정 수준의 ‘기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AI 활용 역시 선택지로 거론되지만, 역사 인식이나 민주주의 가치 등에서 중국에 유리한 결과가 출력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본은 각국의 언어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관민 협력을 통해 ASEAN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2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개선···유효기간 말소 농가도 재등록 길 열렸다

농업경영체 등록기준이 개선돼 유효기간 경과로 말소된 농업인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다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숙주나물 재배 농가에 대한 등록기준이 신설되고, 영농사실확인서도 일원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인의 농업경영체 등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용 규정’(농관원 고시)을 일부 개정해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있던 농업인이 유효기간(3년) 내 갱신하지 않아 말소된 경우에도, 유효기간 경과일로부터 1년 이내에 농산물 판매액 120만 원 이상을 증명하면 재배 중인 농작물이 없어도 등록 신청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재배 작물이 없을 경우 재등록이 불가능해 현장 불편이 컸다. 또한 건축물에서 숙주나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그동안 별도 등록기준이 없어 농업경영체 등록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숙주나물 재배 등록기준이 신설돼 등록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농업경영체 등록 신청 시 제출하는 영농사실확인서도 경영주용과 가족농업인용으로 이원화돼 있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행정 혼선을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김상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농업경영체 등록 절차가 보다 편리해지고, 현장에서 제기돼 온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1

티웨이항공, 유럽·시드니·밴쿠버 노선 얼리버드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이 오는 20일까지 유럽·시드니·밴쿠버 노선을 대상으로 장거리 노선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대상 노선은 △인천–바르셀로나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과 △인천–시드니 △인천–밴쿠버를 포함한 총 6개 장거리 노선이다. 해당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코드 ‘FLYJAN’ 제공으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항공권 할인 쿠폰 2종과 사전 좌석 할인 쿠폰 2종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 유럽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주요 국가 철도 이용 할인 및 면세점 할인 혜택도 함께 진행돼 항공권을 넘어 여행의 일정까지 고려한 다양한 혜택을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신규 회원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가입 시 △10만 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 △특가 및 프로모션 알림 △회원 한정 추가 할인코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6-01-11

중소기업 5곳 중 4곳 이상 “외국인 고용, 인건비 때문 아냐”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절감이 아니라 심각한 내국인 구인난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12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유로 ‘내국인 구인난’을 꼽은 응답이 82.6%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 절감’은 13.4%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인건비와 각종 고용 비용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높은 임금과 비용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를 법적 최대 고용 한도까지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근무 초기 생산성이 낮은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3개월 미만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내국인 대비 66.8%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응답 기업의 97.1%는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평균 3.4개월이 적정하다고 인식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근속연수 증가에 따라 고숙련 직무를 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응답은 2024년 29.5%에서 2025년 48.2%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응답 기업의 94%는 생산성 확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이 ‘3년 이상’ 필요하다고 답했다. 채용 시 고려 사항으로는 출신 국가(59.4%)와 한국어 능력(56.3%)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외국인 근로자 관리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낮은 한국어 능력에 따른 의사소통 문제’를 꼽은 응답이 52.1%로 가장 많았다. 양옥석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 근속을 통해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하며 산업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초기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비용 부담을 감내하는 만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장기 근무를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1

대구 아파트값 양극화, 수요 아닌 ‘공급 위치 변화’가 갈랐다

최근 대구 아파트 시장에서 고가·상급지 아파트 가격은 반등 조짐을 보이는 반면, 외곽과 중저가 아파트는 회복 속도가 더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똘똘한 한 채 선호’나 수요 심리 변화로 해석되지만,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을 공급 구조, 특히 ‘공급 위치 변화’에서 원인을 찾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부동산 시장 분석서 ‘부동산 전환점을 읽는 기술’의 저자 서재성씨는 “대구 아파트 시장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고가·상급지 아파트가 먼저 반등하고, 외곽·중저가 아파트가 뒤따르는 흐름을 반복해 왔다”며 “최근의 양극화 역시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존에 반복돼 온 구조가 다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저자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2015~2018년 대구는 도심과 외곽 택지지구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던 시기였다. 외곽 지역에도 2~3억 원대 신축 아파트가 다수 공급되면서 수요가 자연스럽게 분산됐고, 가격대별로 순차적인 반등이 가능했다. 반면 2022년 이후 신규 공급은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도심에 집중됐고,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등 핵심 교통축을 따라 고가 주택 위주로 재편됐다. 공급 자체가 4·5분위 가격대에 형성되면서 수요 역시 신축 상급지로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서 저자는 “만약 최근에도 외곽 지역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축 공급이 충분했다면, 외곽과 중저가 아파트 역시 지금보다 이른 시점에 반등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특정 계층의 선호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신축을 선택하려는 보편적 주거 성향과 공급 구조가 맞지 않았던 결과”라고 진단했다. 외곽 구축 아파트에 대한 시각도 달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도심과 상급지가 먼저 움직이고 외곽 구축이 뒤따르는 흐름은 대구 시장에서 반복돼 온 전형적인 반응 순서”라며 “외곽이 외면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순서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외곽 구축 아파트에서도 거래량 바닥 통과, 가격 하락폭 축소, 급매 소진 이후 호가 회복 시도 등 후행 자산의 초기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공급 전망과 관련해서는 “외곽 대규모 택지 조성이 쉽지 않은 만큼, 신규 공급은 당분간 도심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군위군 일대나 군부대 이전 부지 등 제한적인 예외를 제외하면 공급 구조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재성 저자는 “지금의 대구 아파트 시장은 선호되는 곳만 오르는 시장이 아니라, 공급 위치 변화로 반등의 순서가 나뉜 시장”이라며 “안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11

포항 장기면 해안선, 초대형 ‘골프 벨트’로 변신 중···관광산업 미래축 선점 경쟁 ‘후끈’

포항의 남쪽 해안선, 장기면 일대가 개발 물결에 휩싸였다.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총 395만㎡ 규모의 초대형 골프장 및 복합 리조트 조성 사업이 구체적인 인허가 절차에 진입하며 본격적으로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민간 사업자 3곳이 A, B, C 세 지구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단계부터 포항을 해양 관광·레저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미래 성장 축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A지구의 ‘코스타밸리 골프리조트’를 필두로 한 이 세 지구 개발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도록 연속 배치돼 있는 점도 안팎의 관심이다. 코스타밸리 골프리조트는 장기면 두원리 일원 약 165만㎡ 부지에 18홀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짓는 것이다. 이미 입안 결정과 토지적성평가, 도시관리계획 자문까지 마무리했다. 포항시도 지난 5일 ‘포항시 코스타밸리 조성사업(포항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도로)’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공고를 발표했다. 이는 ‘환경영향평가법’과 ‘기후변화영향평가법’에 따른 절차로 향후 사업의 환경성과 기후 대응 영향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공고에 따르면 계획 면적은 약 166만2205㎡이며, 시행자는 코스타밸리모나용평 주식회사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2026년 1월 5일부터 2월 2일까지로 포항시 도시계획과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공람할 수 있다.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 뒤를 잇는 C지구는 약 130만㎡ 규모이며, 전략 환경성 검토를 마친 데 이어 관련 부서 협의 단계에 있다. 구룡포읍 병포리 일원의 B지구(약 100만㎡)는 개발행위 허가 중에 있다. 포항시는 세 지구 중 2027년 전후로 최소 1~2곳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발은 자연발생적 사업이 아니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 경북권 관광개발계획, 2030 포항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과 정합성을 갖추고 추진돼 속도감 있게 진행중이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해안 전략축 ‘블루존 3.0’의 핵심 권역과도 맞물려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안권 전역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민간투자이지만 공공적 성격을 갖춘 모델로 완성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 체계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면 주민들 사이에서도 개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일할 일자리가 생기고 마을이 살아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는 A지구 단독으로도 고용 300명, 연간 방문객 30만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세 지구가 모두 완성될 경우 포항 남부권 전체가 새로운 관광·레저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간 중심 투자 구조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해 제3섹터 도입, 제도적·재정적 안전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1-11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외신 “사망자 100명 넘어”

이란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이란 당국이 유혈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의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의 적은 사형에 해당하는 혐의다. 시위대를 돕는 자들도 동일한 혐의를 받는다고 했다. AP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 이후 이날 현재 최소 1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HRANA는 시위로 인해 구금된 사람은 2천6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정부의 강경 진압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더 크게 번지자 이란 정부는 지난 8일 전국 인터넷과 전화선을 차단하고 본격적인 진압에 나섰다. 인터넷과 전화선을 끊은 것은 강경 진압 관련 영상이나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하지만 외신들은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테헤란 북부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 시위 사태에 개입·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미 정부는 실제로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누구를 어떻게 돕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며 “그들을 아주 강력히, 아주 아프게 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1

대구신보, 한국은행과 500억 원 규모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협약 체결

대구신용보증재단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500억 원 규모의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대구신보와 한국은행은 지난 8일 대구신보 본점에서 ‘대구 ESG·청년·일자리 플러스 특별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신보가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고 한국은행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C2)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특별보증은 ESG 경영 실천기업, 청년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8억 원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료를 연 1.0% 고정으로 우대하고, 한국은행 C2 자금과 연계해 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정책보증과 정책자금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역시 “이번 협약이 ESG·청년·일자리 창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보증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보증드림’ 앱을 통해 보증 신청과 서류 접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dgsinbo.or.kr) 또는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1

iM뱅크, ‘e-그린우편 기관 연계 협업’으로 우정사업본부 표창 수상

iM뱅크(아이엠뱅크)가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정사업본부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표창은 iM뱅크가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물 발송 업무를 자동화하고, 우정사업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여됐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우편 발송 업무 자동화를 도입한 사례로, 대외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M뱅크-우체국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는 지난 2024년 직원 업무 경감과 고객 안내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iM뱅크와 우체국 간 전용망을 연계해 우편물 제작부터 배송, 결과 조회까지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우편 배달이 가능해졌으며, 은행 내부에서 수행하던 수작업 업무가 대폭 감소했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채권관리 프로세스가 보다 정교해지면서 고객 안내를 위한 우편 발송 업무가 증가했다”며 “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업무 절차 간소화와 디지털 자동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T를 운영했고, 전행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신속히 도입·운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수환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은 “전국구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며 경영 효율성 제고와 비효율 업무 구조 개선에 집중해왔다”며 “ONE-TEAM 정신으로 은행권 최초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그 대표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11

농식품부, 설 앞두고 돼지고기·계란 할인 총력전···“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에 나선다. 연초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계란 납품단가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9일 “1월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계란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대표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대상으로 1월 8일부터 전국 9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1000여 개 지점,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890~2380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부 유통사는 설 연휴 직전과 연휴 기간에 맞춰 추가 할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계란은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을 통해 납품단가 인하를 추진한다. 특란 30구를 6100원 이하로 납품할 경우 판당 1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1차는 1월 8일부터 15일까지, 2차는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돼지고기와 계란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월 잠정 기준 kg당 5283원으로 전월 대비 6.4% 하락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2% 늘었고, 일일 계란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1월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하는 등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 중이다. 2월에는 한우·한돈 할인 행사와 함께 여름 성수기를 대비한 육용종란 712만 개 수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할인 지원이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0

트럼프 “그린란드를 러시아·중국이 차지하게 할 수는 없어 반드시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미국 차지가 된다”면서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강제적으로라도 그린란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란드를 어떻게든 미국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확보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occupy)하게 두지 않겠다. 우리가 차지하지 않으면 그들이 차지할 것이니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듭 “거래를 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쉬운 방식으로 하지 못하게 되면 어렵고 힘든 방식으로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와 협상을 하겠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 다수 유럽 국가가 반대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아닌 미국 입장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조만간 덴마크에 제안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주민이 미국의 그린란드 영입에 찬성하게 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하겠느냐는 질문에 “난 아직 그린란드를 위한 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돈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10

국세청, 연말정산 상담에 AI 캐릭터 도입···‘공제맨’ 4컷 만화·숏츠로 세금 정보 쉽게 전달

국세청이 연말정산 상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시각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정보를 친숙한 캐릭터로 풀어내 근로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2025년 귀속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상담 콘텐츠 ‘연말정산 도와줘요 공제맨’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4컷 만화와 숏츠 영상 형태로 제작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연말정산 주요 공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콘텐츠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 디자인과 상황별 시나리오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세청은 근로자들이 자주 혼동하는 대표적인 연말정산 사례 12개를 엄선해 만화와 영상으로 제작했다. 주요 주제는 △의료비 세액공제(맞벌이 부부·자녀) △부모님 인적공제 △육아휴직 배우자 인적공제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월세 세액공제 △교육비 세액공제 △기부금 세액공제 등이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예를 들어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 보육수당은 부모 중 1명만 공제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제맨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모 각각 20만원씩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국세청은 이번 콘텐츠를 전국 세무서에 비치된 소책자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국세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숏츠 영상도 공개했다. 또 국세청 상담전화(126번) 보이는 ARS 이용 시 관련 자료 링크를 제공하고, 전화·인터넷 상담 과정에서도 URL 문자 전송과 전자 브로셔 형태로 안내할 예정이다. 국세청 누리집에서도 4컷 만화와 숏츠 영상은 물론 연말정산 상담도우미,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연말정산 지원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각형 상담 자료를 통해 납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종합소득세 등 다른 세목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0

日 다카이치 총리, 1월 국회 초반 중의원 해산 검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국회 초반에 중의원 해산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은 2월 상·중순 실시가 유력하다.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발판으로 조기 신임을 받아 정권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개회 직후 중의원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 일정으로는 ‘1월 27일 공시-2월 8일 투·개표’, ‘2월 3일 공시-2월 15일 투·개표’안이 거론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한 경제’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기치로 내건 경제 정책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2025년도 보정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18조엔을 넘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는 전략적 재정 투입을 통해 국내 산업 공급망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성장 전략과 함께,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위기관리 투자’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헌법 개정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연립정권 합의서에서 긴급사태 조항 신설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마련해 2026년도 중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명시했다. 조기 해산론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높은 내각 지지율이 있다. 요미우리신문의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출범 당시 71%, 12월에는 73%를 기록하며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자민당은 중의원에서 199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유신회와 합쳐 233석으로 과반(233석)을 간신히 회복했다. 하지만 참의원에서는 소수 여당 상태가 이어지는 ‘비틀린 국회’가 지속되고 있다. 자민당은 2026년도 예산안의 조기 통과를 위해 국민민주당의 협조를 확보했지만, 연립 참여에는 노동계의 반대가 거세 불안정한 국회 운영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대만 유사시 발언을 계기로 중국의 대일 경제 압박이 거세진 점도 정권 안정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승리를 통해 정치적 구심력을 높이고, 악화된 중·일 관계에 대응할 수 있는 외교·안보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정기국회 소집일에는 통상 개회식과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이 열리지만, 소집일 해산이 이뤄질 경우 연설은 생략된다. 국회 소집일 해산은 1966년, 1986년, 1996년, 2017년 등 네 차례뿐이다. 이번에도 해산이 단행되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첫 시정방침 연설은 무산된다. 다만 물가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내각 기조와의 정합성 논란, 예산 심의 차질 가능성, 야권의 반발 등 정치적 부담도 적지 않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내각 지지율이 곧바로 투표 행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신중론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는 현 시점을 승부처로 보고, 조기 총선 카드로 정권 기반을 안정시키려는 전략적 결단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10

정부, ‘2026년 경제성장전략’ 확정···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

정부가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대통령 주재로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를 열고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2026년을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규정하고, 적극적 거시정책과 산업 대전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 반등과 국민균형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2026년 우리 경제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연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6년 2.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구 감소와 투자 위축, 생산성 정체로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대기업·IT 편중 성장에 따른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과제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적극 관리··· 2026년 총수요 확대 정부는 2026년 총지출을 전년 대비 8.1% 늘리는 적극재정으로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공공기관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70조원으로 확대하고, 정책금융은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관세 대응, 중소기업 지원을 중심으로 633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 4조4000억원 규모 투자집행과 BTL 특별인프라 펀드 신설을 추진한다. 소비 진작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2026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고(5%→3.5%, 한도 100만원),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2026년 1월부터 지급한다. 중소·중견기업 시설투자자금은 역대 최대인 54조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금융은 무역보험 공급을 275조원까지 늘리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물가 안정·금융 리스크 관리 병행 정부는 2026년 먹거리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물가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수급관리·할인지원·할당관세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한다. 천원의 아침밥 확대, 에너지복지 서비스 확대, 교통·통신·돌봄 비용 경감 등 2026년 생계비 경감 패키지도 병행 추진한다. 외환·부동산·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에도 나선다. 수도권 공공택지와 도심공급을 확대해 2026년 주택공급을 가속화하고,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세제·금융 패키지와 상장리츠 세제혜택 확대를 추진한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도 이어간다. ◇반도체·방산·바이오··· 2026년 국가전략산업 본격 육성 정부는 2026년 잠재성장률 반등의 핵심 과제로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반도체+α’ 전략을 통해 반도체 제조와 팹리스를 아우르는 K-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을 추진한다. 방산은 NATO·EU 등과 협력 채널을 확대해 유럽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방산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바이오 분야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정책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신약 심사기간 단축과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은 저탄소·고부가 전환과 공정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AI·GX 대전환··· 2026년 초혁신경제 구현 정부는 2026년 전 산업·전 분야에 AI 대전환(AX)과 녹색 대전환(GX)을 추진해 초혁신경제를 구현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첨단 GPU 확보, 국산 NPU 활성화, 독자 AI모델 공개 등을 통해 AI 혁신 인프라를 확충한다.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자율운항선박, AI팩토리 등 피지컬 AI 7대 선도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GX 분야에서는 전력·산업·수송·건물 전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정·금융 패키지로 녹색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2026년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만들 것” 정부는 “2026년을 대한민국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만들어 성장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09

트럼프, ‘주택 가격 잡기’ 전면전··· 290조 규모 채권매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동시에 낮추기 위한 전방위 정책에 나섰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정치 의제로 부각시키며 ‘주거비 안정’을 정조준한 행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2000억달러(약 290조8400억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증권(MBS) 매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실행 주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1기 행정부 시절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민영화를 미룬 결정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두 기관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했고, 이를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두 기관이 상장(IPO)에 나설 경우 합산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주택 수요 측면에서는 대형 기관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을 제한하는 초강수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SNS를 통해 블랙스톤 등 대형 투자기관의 추가적인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제화를 위해 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 같은 발언 직후 미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이 직격탄을 맞았다. 블랙스톤 주가는 하루 만에 6% 하락했고,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주택 임대형 리츠(REIT) 종목들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단독주택 임대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위축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정 연설에서도 “새해에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주택 개혁안을 내놓겠다”며 주거비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주택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고금리와 공급 부족, 투자 수요를 동시에 지목하며 모기지 금리 인하를 위해 연방준비제도(FRB)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대규모 MBS 매입이 실제로 모기지 금리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불확실한 데다, 기관투자가 규제가 주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재정 여력 제약 속에서 근본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유권자의 최대 불만 요인으로 부상한 만큼, 주택 가격 안정이 향후 미 정치·금융시장 모두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1-09

2025 해외건설 수주 11년만에 최대 실적...체코 원전 수주 덕분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은 472억7000만달러로 2014년(660억달러) 이후 11년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371억1천만달러)보다 약 27.4% 증가했다. 체코 원전 수주와 유럽지역 수주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중동 시장은 전년보다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해외건설 시장의 중요 지역으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이번에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015년(461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었다. 1965년 해외건설 첫 수주 이후 연간 수주액이 400억달러를 넘은 것은 9번째다. 지역별로는 유럽(201억6000만달러)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187억2000만달러) 수주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8% 급성장하며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이 체코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에 1GW(기가와트)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2029년 착공 예정이며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한국 건설업이 과거부터 강세를 보인 중동(118억8000만달러) 수주는 작년 대비 35.8%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 계속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내며 중요 시장으로서 위상을 유지했다. 아프리카(6억8000만달러) 시장도 선전, 전년 대비 171.6% 증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9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패션협회와 AI 기반 패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은 8일 한국패션협회와 ‘AI 기반 패션기업 성장 및 산업구조 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패션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패션기업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패션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AI 기반 사업모델 실증 및 확산 △현장 수요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 △AI 협력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AI 도입이 필요한 패션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 전략 컨설팅과 패션 분야 특화 AI 기술 적용,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패션 기획·디자인·생산·유통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의사결정의 정교화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패션기업과 AI 기업 간 협업을 확대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혁신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성경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장은 “AI는 패션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자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 동력”이라며 “패션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구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패션 AI 얼라이언스가 산업 전환의 방향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면, 이번 협약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첫 번째 구조를 세우는 단계”라며 “패션산업 AI 전환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인재와 구조를 만드는 데 달려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패션산업 전반에 AI 적용과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패션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섬유·패션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1-09

대구신세계 7층 LG전자 팝업 오픈⋯대규모 가전 행사

대구 신세계백화점 7층 가전 장르 내 LG전자 매장이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대규모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운영되며, TV·세탁기·냉장고 등 LG전자 주요 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박람회’가 별도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웨딩박람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구매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LG전자 주요 가전을 다품목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75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혼수가전과 대형 가전을 한 번에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 금액대에 따른 사은품도 준비됐다. 600만 원, 1200만 원, 1500만 원, 2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테팔, WMF, 한국도자기 등 유명 브랜드의 주방·생활용품 세트가 증정된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LG전자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가전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웨딩 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들이 혼수가전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